강재 도장은 공장 샵프라이머(하도) → 현장 하도 → 중도 → 상도 순서로 진행됩니다. 해안·화학·매립 환경처럼 부식이 심한 환경에는 용융아연도금이나 중방식도장이 필수입니다. 도장 종류를 틀리면 내용연수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 수 있으므로, 환경 범주부터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철골 구조는 뼈대인 강재가 부식되면 전체 구조 안전성이 무너집니다. 그런데 막상 현장에서 어떤 도장을 써야 하는지, 왜 용융아연도금과 중방식도장이 다른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장 종류와 공정, 환경 범주별 적용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도장 공정 순서 — 공장에서 현장까지
강재 도장은 제조 공장(샵)과 현장 시공 단계로 나뉩니다. 각 단계를 건너뛰면 도막 밀착성이 떨어져 조기 박리가 일어납니다.
공정 단계
시공 장소
역할
주요 도료
1. 소지 처리
공장
스케일·녹·유분 제거, 도막 접착력 확보
블라스팅(Sa2.5), 디스크 그라인딩
2. 샵프라이머(하도)
공장
운반·보관 중 일시 방청. 후속 도막과의 접착층
에폭시 아연말 프라이머, 워시 프라이머
3. 현장 하도
현장
실질 방청 성능 확보. 도막 시스템의 핵심
에폭시 방청 프라이머, 아연말 방청 도료
4. 중도
현장
상하도 결합, 두께 확보, 차단성 강화
에폭시 미드코트, 마이카(운모) 도료
5. 상도
현장
자외선·오염 저항, 색상·미관 완성
폴리우레탄, 불소수지, 실리콘 도료
샵프라이머 ≠ 완성된 방청 도장
공장에서 뿌린 샵프라이머는 15~20µm(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매우 얇습니다. 운반·가공 중 임시 보호용이므로, 현장에서 반드시 하도→중도→상도 공정을 별도로 진행해야 합니다. 현장 도장을 생략하고 샵프라이머만으로 마감하는 것은 방청 미완성 상태입니다.
방청 도료 종류별 특성 — 어떤 것을 언제 써야 하나요
도료 종류
방청 원리
특징 및 적용 환경
광명단 프라이머
산화 납 성분이 강재 표면 패시베이션
전통 도료. 환경 규제로 신규 적용 감소 추세. 기존 건물 보수 보수 시 일부 사용
아연말 프라이머
아연의 희생 부식으로 강재 보호 (전기화학적)
현재 가장 많이 쓰는 방청 프라이머. 아연 함량 80% 이상(무기아연말), 또는 유기아연말. 무기 타입이 방청성 우수
에폭시 방청 도료
차단성 — 수분·산소 침투 물리적 차단
밀착력·내수성·내화학성 우수. 자외선 황변이 있어 실내 구조재에 주로 쓰임. 중방식 시스템의 중도 소재
폴리우레탄 상도
표면 보호(자외선·기계적 마모)
광택 유지, 내오염성 우수. 옥외 노출 구조재 상도로 가장 많이 쓰임
불소수지 상도
C-F 결합으로 화학적·자외선 저항
내후성 최고 등급. 도막 수명 15~20년 이상. 대형 철골 구조물·교량·플랜트 외장에 쓰임. 단가 높음
무기 아연말 도료(워시코트)
희생 부식 + 규산나트륨 바인더로 강재 밀착
내열성 우수(400℃까지). 화학 설비·플랜트 고온 부위에 사용
중방식도장이란 무엇인가요
일반 도장과 중방식도장의 차이는 도막 두께와 부식 환경 적응성에 있습니다.
구분
일반 방청도장
중방식도장
도막 총 두께
80~120µm
200~500µm 이상
적용 환경
일반 대기 (C1~C3)
해안·화학·매립 (C4~CX)
내용연수
5~10년
15~25년
도료 구성
프라이머 + 상도 (2공정)
무기아연말 하도 + 에폭시 중도 × 복수 + 불소수지 상도
단가
상대적 저렴
일반 대비 2~4배 높음
중방식도장의 핵심은 에폭시 중도를 여러 번 쌓는 것입니다. 에폭시 레이어마다 결함이 서로 겹치지 않아 수분·산소 투과 경로를 효과적으로 차단합니다.
용융아연도금(HDG) — 도막이 아니라 아연층을 입히는 공법입니다
용융아연도금은 페인트 도장과 완전히 다른 공법입니다. 강재를 450℃ 전후의 용융 아연욕에 담가 표면에 아연-철 합금층을 형성합니다. 도막이 벗겨지는 것이 아니라 강재 표면과 야금학적으로 결합되므로, 기계적 충격에도 박리되지 않습니다.
KS D 0226 기준 도금 두께
등급
최소 도금 두께
적용 환경
HDZ35
35µm (245g/㎡)
실내, 경미한 부식 환경
HDZ45
45µm (320g/㎡)
도심 외기, 일반 산업 환경
HDZ55
55µm (390g/㎡)
해안가, 중부식 대기 환경
HDZ61
61µm 이상
해안·화학 공업 지역 (C4~C5)
용융아연도금 후 도장(이중 방식) 주의 사항
용융아연도금 위에 도장을 추가로 올리는 경우(이중 방식), 아연 표면 처리가 필수입니다. 크로메이트 처리면 에폭시 도막이 밀착되지 않으므로, 웨더링(자연 산화) 또는 소정의 프라이머(에폭시 타입)로 처리해야 합니다. 이를 생략하면 도막이 조기 박리됩니다.
아연알루미늄 용사(Arc Spray) — 현장 대형 구조물에 쓰는 공법입니다
용융아연도금은 구조재를 공장 도금욕에 담가야 하므로, 크기가 큰 부재나 이미 조립된 구조물에는 적용할 수 없습니다. 이런 경우 아연-알루미늄 용사를 현장에서 직접 시공합니다.
아연(Zn)-알루미늄(Al) 와이어를 전기 아크로 녹여 강재 표면에 분사합니다. 도막 두께는 100~200µm 이상 확보 가능하고, 현장 시공이 가능하다는 것이 최대 장점입니다. 내용연수는 20~30년 이상으로 중방식도장보다 길며, 해안·플랜트·교량에 많이 적용됩니다.
분체도장 — 강재 가공재에 쓰는 환경 친화적 도장
분체도장은 파우더 상태의 도료를 정전 흡착으로 강재에 부착한 뒤, 전기로에서 180~200℃로 소부(焼付)해 도막을 형성합니다. 용제가 없어 VOC(휘발성 유기화합물)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장점은 1회 도장으로 60~120µm의 두꺼운 도막을 얻을 수 있고, 도막 균일성이 뛰어나며 색상 선택 폭이 넓습니다. 단점은 대형 구조재를 전기로에 넣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창호 알루미늄·핸드레일·소형 철제 가구 등 가공재에 주로 쓰입니다.
환경 범주에 따른 도장 시스템 선택 — ISO 12944 기준
도장 시스템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설치 환경의 부식성 범주입니다.
부식성 범주
환경 사례
권장 도장 시스템
C1 (극저)
가열된 청정 실내 (사무실, 학교 내부)
일반 알키드·에폭시 하도 + 폴리우레탄 상도
C2 (저)
도심 외기, 창고 내부
에폭시 아연말 하도 + 에폭시 중도 + 폴리우레탄 상도
C3 (중)
도시 산업 환경, 중간 염도 해안
무기아연말 + 에폭시 중도 2회 + 불소수지 또는 폴리우레탄 상도
C4 (고)
해안가, 화학 공장 인근
중방식도장 (무기아연말 + 에폭시 다중 중도 + 불소수지 상도) 또는 HDZ55 + 도장
C5 / CX (극고)
해안 직접 노출, 화학 약품 환경
아연알루미늄 용사 + 에폭시 실러 + 불소수지 상도 / 또는 HDZ61 + 중방식 추가
Im2 (담수·해수 침수)
항구, 하천 수중, 해양 구조물
무기아연말 + 고도막 에폭시 중도(3~4회) + 음극 방식 병용 필수
해안가 건물에는 왜 일반 도장이 안 통하나요
해안가 염분(NaCl)은 도막의 삼투압을 높여 수분을 도막 아래로 끌어당깁니다. 얇은 도막은 이 삼투 압력으로 부풀거나 박리됩니다. 염분 환경에서 일반 도장 시스템(C2~C3 급)을 적용하면 3~5년 이내에 녹이 번져나옵니다.
해안가(C4~C5 환경)에서는 다음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무기아연말 하도 + 에폭시 중도 3회 이상 + 불소수지 상도(중방식도장)
용융아연도금(HDZ55 이상) + 에폭시 하도 + 불소수지 상도
아연알루미늄 용사 + 에폭시 실러 + 불소수지 상도
세 방법 모두 총 도막 두께가 250µm 이상이어야 하며, 5년 주기 점검과 보수 도장 계획을 설계 단계부터 수립해야 합니다.
도장 검사 — 현장에서 꼭 확인해야 할 것
검사 항목
측정 방법
판정 기준
도막 두께
전자 두께 측정기 (각 공정별)
설계 두께 이상, 편차 ±20% 이내
부착력 시험
크로스컷 테이프 시험 (ISO 2409) 또는 풀오프 시험
등급 0(크로스컷) 또는 5MPa 이상(풀오프)
표면 전처리
육안 + 비교판 (KS M ISO 8501-1)
Sa2.5 이상 (광택 블라스팅에 준하는 수준)
핀홀 검사
홀리데이 디텍터(고전압 스파크)
핀홀 0개 (특히 해안가 중방식 도장)
결론: 강재 도장은 환경 범주 선정이 전부입니다
도장 시스템은 환경 범주(C1~CX, Im)를 먼저 결정하고 그에 맞는 시스템을 역으로 설계해야 합니다.
샵프라이머는 임시 방청입니다. 현장 하도~상도 공정을 반드시 시행해야 합니다.
해안가(C4~C5)에는 중방식도장 또는 용융아연도금 + 도장 이중 방식을 적용해야 합니다. 일반 방청도장은 5년 이내 재도장이 불가피합니다.
도막 두께와 부착력은 반드시 공정별로 기록하고 시공사로부터 검사 성적서를 받아야 합니다.
내용연수를 길게 가져가려면 처음 도장비를 아끼지 않는 것이 전생애비용(LCC)에서 유리합니다.
대우건설은 이달 수영구 남천동 옛 메가마트 부지에 최고 40층, 5개 동, 835세대 규모의 ‘써밋 리미티드 남천’을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84~243㎡로 국민평형부터 초대형 펜트하우스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광안대교 방면에서 바라 본 해당 단지의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부산 수영구 남천동은 ‘부산의 강남’으로 불리며 지역을 대표하는 부촌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광안대교를 정면에 두고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실거주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만족감을 준다. 최근 쾌적한 주거환경과 인프라를 갖춘 남천동에 하이엔드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부산 ‘리치벨트’의 중심축을 완성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광안대교 뷰’의 경쟁력
5일 지역 분양업계에 따르면 남천동 해안가에는 ‘남천 자이’를 시작으로 ‘더비치 푸르지오 써밋’ ‘드파인 광안’ ‘그랑자이 더비치’(예정) 등 하이엔드 단지들이 잇따라 들어서며, 부산 리치벨트의 새로운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이달 대우건설이 ‘써밋 리미티드 남천’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해 관심을 모은다.
남천동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단지들의 가장 큰 가치는 단연 ‘광안대교 뷰’다. 이들 단지는 탁 트인 조망을 극대화하는 설계를 적용해, 조망이 가장 큰 상품 경쟁력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리뉴얼 이후 최초로 선보이는 ‘리미티드’ 브랜드가 적용된 단지로, 광안대교 파노라마 뷰를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상징적 입지를 갖췄다.
이 단지는 각 세대를 광안대교 방향으로 배치해 조망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단순한 오션뷰를 넘어 광안대교를 함께 담을 수 있도록 동 방향과 창 위치까지 세심하게 조율해 대부분의 세대에서 광안대교나 바다 조망이 가능하게 설계했다. 거실에는 최대 280cm의 우물천장과 대형 창호를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일부 세대는 안방과 욕실에서도 광안대교가 내려다 보인다. 또한, 단지 최고층은 지상 40층이지만, 일반 아파트 기준(천장고 230cm)으로 환산하면 약 49층에 해당하는 높이로, 저층 세대에서도 마치 중층 이상의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품격 주거 공간 꿈꾼다
이 단지는 조망뿐만 아니라 마감과 커뮤니티 등에서도 하이엔드를 지향한다.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서울숲 트리마제, 해운대 엘시티 등을 설계한 실내건축 설계사 EWAI와, 나인원 한남·반포 아크로리버파크를 설계한 ANU가 함께 참여했다.
세 가지 콘셉트의 주거 공간에는 하이엔드 사양이 적용된다. 불탑·라이히트·노빌리아 등 세계적인 주방 브랜드와 파포니·한스그로헤 등 명품 욕실 브랜드가 적용된 주거 공간은 고품격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유럽산 타일과 엔지니어드 스톤 등 국내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급 자재를 마감재로 사용해 완성도를 높인 점도 눈길을 끈다.
주차 대수 역시 2.17대로 여유롭다. 지금껏 부산에 들어선 아파트들 가운데 주차 대수가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 주차가 여유롭다고 하는 해운대구 마린시티 제니스의 2.1대, 마린시티 아이파크의 1.97대와 비교해도 우위에 있다.
입주민의 일상도 특별하게 바뀐다. 국내 아파트 최초로 도입되는 자동화 금고와 실내 테니스코트, 토탈 골프 라운지, 프라이빗 시네마와 호텔식 사우나 등 법정 기준 대비 4배 규모로 조성되는 커뮤니티는 단지의 품격을 보여주는 상징적 공간이다.
국민 평형부터 초대형 펜트하우스까지 폭넓은 설계와 구성으로, ‘하이엔드 위의 하이엔드’를 기대하는 다양한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써밋 리미티드 남천의 견본주택은 해운대구 우동 1522에 마련됐으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오는 11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 등을 진행한다.
부산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해운대구 센텀·마린시티 등 기존 초고층 아파트들은 입주한 지 15년이 넘어가면서 준구축 아파트로 분류되고 있다”며 “최고의 입지에 신축 하이엔드 아파트로 이사 가려는 이들이 적지 않다. 실수요자에게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