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적 계열 (벽돌, 파벽돌, 대리석 등)
특징
벽돌이나 대리석, 자연석 등 ‘쌓는 방식(습식)’으로 시공하는 전통적인 외장재입니다.
벽돌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파벽돌처럼 얇게 커팅한 자재를 붙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장점
내구성이 강하고 오래갑니다.
두께감과 음영 효과로 집이 단단해 보이는 미관 효과가 큽니다.
관리가 잘되면 수십 년간 유지됩니다.
단점
시공 인력이 제한적이고, 기술자 확보가 어렵습니다.
공정 시간이 길고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흡수율에 따라 변색이나 하자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드라이비트 계열
특징
스티로폼 단열재(EPS)에 매쉬와 마감재를 입혀 외장과 단열을 동시에 해결하는 방식입니다. 독일에서 시작된 공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원룸이나 소형 건축물에서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장점
외장재와 단열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효율적입니다.
비교적 시공이 빠르고 비용이 저렴합니다.
다양한 색상과 마감 표현이 가능합니다.
단점
오염에 취약하며 변색이 빠르게 일어납니다.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되면 재질이 변질될 수 있습니다.
측광(역광)에서 스티로폼 구조가 비쳐 보이는 하자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가벼워 보이는 인상 때문에 고급스러운 느낌은 부족할 수 있습니다.
3. 보드 계열 (시멘트사이딩, 세라믹사이딩 등)
특징
보드판 형태로 제작된 외장재를 붙이는 방식입니다. 시멘트사이딩, 세라믹사이딩이 대표적입니다.
시멘트사이딩
장점: 합리적인 비용, 다양한 페인트 마감 가능.
단점: 시간이 지나면 변색 및 변질 가능성이 있음.
세라믹사이딩
장점
세라믹 코팅으로 자외선·습기에 강하고 변색이 거의 없음.
오염에 강하고 관리가 편리함.
목수 인력이면 대부분 시공 가능해 인력 수급이 용이함.
단점
창호 주변 미적 음각 표현이 어렵고, 디자인 제약이 있을 수 있음.
이음매 부분을 실리콘으로 처리해야 하는데, 실리콘은 시간이 지나면 변형·크랙 발생.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음.
4. 선택 기준
외장재 선택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다만, 다음 기준을 고려해 보시면 좋습니다:
내구성 – 얼마나 오래가는가?
관리성 – 오염, 변색에 얼마나 강한가?
비용 – 초기 시공비와 장기 유지비를 함께 고려해야 함.
미관 – 건물 디자인, 창호와의 조화, 질감 표현 여부.
시공 인력 – 기술자 확보 용이성 및 품질 안정성.
마무리
외장재 선택은 집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동시에, 관리 비용과 내구성에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벽돌은 튼튼하고 고급스럽지만 비용과 시공 난이도가 높고, 드라이비트는 경제적이지만 오염과 하자가 문제입니다. 세라믹사이딩은 관리가 쉽고 내구성이 뛰어나 최근 가장 많이 선택되는 추세입니다.
결국 **“튼튼하고 오래가는가”**를 1순위로, 그다음으로 관리 편의성과 비용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