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필수 특약 7가지

최근 5년간 전세사기 피해액이 1조 원을 넘었다는 통계가 나올 만큼, 전세사기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닙니다.

등기부 등본을 확인하고 집주인을 직접 만나 계약해도 피해가 발생하는 이유는 바로 ‘특약 부재’ 때문입니다.

아래 7가지 특약을 계약서에 명확히 기재하면 대부분의 전세사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1. 전세자금대출 불가 시 계약 무효 특약

“임차인이 전세자금대출을 받지 못하는 경우 계약은 무효로 하고, 계약금 전액을 즉시 반환한다.”

대출이 불가할 경우 계약 진행이 불가능하므로, 계약금 손실을 막기 위해 반드시 넣어야 합니다.


2. 잔금 지급일까지 권리관계 정리 특약

“임대인은 잔금 지급일까지 근저당, 압류, 가압류, 가처분 등 모든 권리제한을 말소해야 한다.”

잔금일 이후 담보대출이 설정되면 임차권의 순위가 밀릴 수 있으므로, 순위보호를 위한 핵심 조항입니다.


3. 전입신고 후 추가 대출 금지 특약

“임대인은 잔금 지급일 및 전입신고 다음날까지 근저당 설정이나 담보대출을 받지 않는다.”

전입신고 당일 근저당을 설정하는 ‘시간차 사기’를 막는 필수 특약입니다.


4. 전세보증보험 가입 협조 특약

“임대인은 임차인의 전세보증보험 가입에 협조하며, 보험 불가 시 계약은 무효로 하고 계약금 전액을 반환한다.”

보증보험 가입이 거절되면 그 자체로 위험 신호입니다. 보증보험 불가 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5. 소유권 이전 통보 및 해제 특약

“임대인은 임대차 기간 중 소유권을 제3자에게 이전할 경우, 사전에 임차인에게 통지해야 하며, 임차인은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

소유자가 바뀌어도 안전하게 보증금을 지킬 수 있는 장치입니다.


6. 권리변동 시 해지 특약

“임대차 기간 중 압류, 경매신청 등 권리관계 변동이 발생할 경우, 임차인은 계약을 해지하고 보증금 반환을 청구할 수 있다.”

계약 후 생길 수 있는 위험(경매, 채무불이행 등)을 대비하는 최후의 안전장치입니다.


7. 계약 만료 시 보증금 즉시 반환 특약

“임대인은 계약 만료일에 새로운 임차인의 입주 여부와 관계없이 보증금을 즉시 반환한다.”

보증금 반환을 미루는 사례를 방지하고, 지연이자와 손해배상 청구 근거를 명확히 합니다.


마무리 조언

이 7가지 특약만 제대로 넣어도 대부분의 전세사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계약 전 반드시 다음 세 가지를 확인하십시오.

  1. 등기부 등본 확인

  2. 필수 특약 명시

  3. 전세보증보험 가입

이 세 가지는 전세보증금을 지키는 핵심 안전장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