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자 사전점검 때
지겹도록 반복되는 하자들 (단위세대 편 · 1)
아파트가 준공되고 입주 약 45일 전쯤,
우리는 입주자 사전점검을 하러 갑니다.
“우리 집 제대로 지어졌나?”
“하자는 없나?”
이때마다 매번 반복해서 나오는 하자들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중에서도 단위세대 내부에서 가장 자주 발생하는 하자들을 정리했습니다.
👉 집 보러 갈 때
👉 사전점검 갈 때
👉 중고 아파트 살 때
이 리스트만 기억해 가셔도 충분히 도움 됩니다.
① 창호 떨림 하자 (요즘 가장 중요)
창문을 닫을 때
창틀이 흔들리고
도배지가 붙었다 떨어졌다 반복된다면
👉 창호 떨림 하자입니다.
왜 요즘 더 많이 생길까?
원인은 강화된 단열 기준입니다.
기준 연도 | 요구 열관류율 | 경질우레탄 두께 |
|---|
2011년 | 0.36 | 약 56mm |
2016년 | 0.21 | 약 102mm |
2018년 이후 | 0.17 | 약 130mm |
➡ 단열재가 두꺼워질수록
➡ 창틀은 골조에서 최대 170mm까지 돌출
👉 돌출 길이가 길어질수록
👉 문을 닫을 때 진동이 커질 수밖에 없음
제대로 시공된 창호의 조건 (2가지)
1️⃣ 키퍼 2개소 설치
문을 잡아주는 키퍼가 반드시 2군데
키퍼 주변에 보강 브라켓 필수
2️⃣ 창틀 주변 우레탄 충전
👉 이 두 가지가 되어야
창호 떨림 없는 상태가 됩니다.
이미 떨리고 있다면?
보수 요청이 원칙입니다.
부득이하게 직접 해야 한다면:
도배지 조심스럽게 벌리기
창 주변 2~3곳 타공
우레탄 폼 충분히 주입
튀어나온 폼 제거 후 도배 복구
➡ 임시 보수지만 체감 효과 큼
② 실외기실 사인장 균열 (대각 크랙)
창 주변 모서리에서
45도 방향으로 대각선 균열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걸 사인장 균열이라고 합니다.
문제점
외부 관통 균열 → 누수 위험
실내에서도 미관 불량
현장에서 쓰는 예방 방법 3가지
1️⃣ 사선 철근 보강
2️⃣ PVC 응력분산 판 설치
창 개구부 4개 모서리에 설치
실제로 효과 매우 큼
3️⃣ 탄성 외벽 도료 사용
골조 단계에서 시공
약 1mm 크랙까지 흡수 가능
👉 균열은 생겨도
👉 누수로 이어지지 않게 만드는 게 핵심
③ 실외기실 방충망 흔들림
실외기실 창은 세로로 긴 형태가 많습니다.
그래서 가운데가 휘면서 방충망이 덜렁거리는 경우가 잦습니다.
✔ 체크 포인트
손으로 흔들었을 때 과도한 유격
중간 고정 장치 유무
👉 심하면 보수 요청 필수
④ 도배풀이 얼어서 생긴 하자
도배지 표면이
👉 도배풀이 얼은 상태로 시공된 하자
원인
겨울철 공사
풀을 추운 곳에 방치
농도 조절 실패
👉 이런 건 명백한 하자
⑤ 현관 철제문 도장 까짐
철제 현관문은 도장 마감입니다.
도배 시 칼질 과정에서 문 옆면·모서리 도장 까짐이 자주 발생합니다.
✔ 점검 방법
👉 발견되면 터치업 보수 요청
⑥ 아트월 타일 밴딩(휘어짐)
아트월 타일이 휘어져
상·하 타일 간 단차 발생
줄눈이 유독 도드라져 보임
✔ 기준
👉 제조 단계에서 생긴 휨을
👉 현장 검수 없이 사용한 경우
⑦ 선반 다보 위치 불량
신발장·수납장 선반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 특히 분전반 포함된 신발장에서 빈번
⑧ 선반과 벽 사이 틈새
모델하우스와 달리
현장에서는 선반이 벽에 딱 붙지 않고 틈이 생기는 경우
✔ 문제점
👉 벽 상태에 맞춰 선반 재단해야 정상
⑨ 주방 하부장 하부 노출
하부장 하단이 짧아
👉 마감판으로 충분히 내려와야 정상
정리하며
입주자 사전점검은
✔ “보이는 것만” 보는 자리가 아닙니다.
✔ 반복되는 하자를 알고 가야 합니다.
오늘 정리한 항목들은
👉 실제 현장에서 지겹도록 반복되는 하자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