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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색어: 인생 — 총 36개 결과 중 최신 30개 표시
    요즘 읽을 책 추천 5권, 바쁘게 살수록 한번쯤 읽어야 하는 이유

    요즘 읽을 책 추천 5권, 바쁘게 살수록 한번쯤 읽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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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읽을 책 고르는 기준

    인간관계, 시간, 의사결정, 독서, 고전까지 서로 다른 다섯 권을 골랐습니다. 읽고 난 뒤 하나의 질문이라도 오래 남을 책인지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요즘 읽을 책을 찾는데 서점에 가면 오히려 선택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신간도 많고 베스트셀러도 계속 바뀌지만, 막상 한 권을 고르려면 “지금 나한테 필요한 책이 뭘까?”에서 멈추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분야별 유명한 책을 늘어놓기보다 읽고 난 뒤 하나의 질문이라도 오래 남을 책을 골라봤습니다.

    인간관계, 시간, 돈과 의사결정, 독서, 그리고 고전까지 서로 다른 다섯 권입니다. 묘하게도 이어서 읽어보면 결국 같은 곳으로 향합니다. 어떻게 사람을 보고, 시간을 쓰고, 판단하고, 결국 어떤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정말 착한 사람이 살아남았다는 이야기일까

    제목만 보면 따뜻한 에세이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브라이언 헤어와 버네사 우즈의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진화와 인간의 친화력을 다루는 과학 교양서입니다. 원제는 Survival of the Friendliest. 한국어판은 2021년 출간됐습니다.

    책이 던지는 질문은 흥미롭습니다. 생존 경쟁에서 강하고 공격적인 존재가 항상 승리했다면, 인간은 어떻게 지금과 같은 거대한 사회를 만들 수 있었을까요?

    저자들이 주목하는 것은 힘보다 다른 사람의 의도를 이해하고 낯선 사람과도 협력할 수 있는 친화력입니다. 인간이 더 많은 적을 쓰러뜨렸기 때문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과 협력할 수 있었기 때문에 번성했다는 관점입니다.

    그런데 이 책이 재미있는 건 여기서 “그러니 모두에게 친절하게 살자”로 끝내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친화력이 강해질수록 우리 편과 남을 구분하고 외부 집단을 배척하거나 비인간화할 가능성도 함께 들여다봅니다. 다정함에도 어두운 뒷면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많이 만나거나 조직을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꽤 생각할 거리가 많습니다. 결국 능력이 뛰어난 한 사람이 모든 일을 해결하는 게 아니라, 서로의 의도를 읽고 협력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였을 때 훨씬 큰 일을 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 바쁜데 왜 하루가 남지 않을까

    2026년 7월 출간된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는 세네카의 새로운 저작이라기보다 그의 대화편 다섯 편에서 핵심 사유를 골라 55편의 짧은 글로 다시 구성한 편역서입니다. 세네카의 오래된 철학을 지금의 독자가 조금 더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든 책에 가깝습니다.

    이 책을 관통하는 질문은 꽤 아픕니다.

    하루 종일 바빴는데, 그중 정말 내가 원해서 사용한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일하고, 연락에 답하고, 약속을 지키고, 누군가의 부탁을 처리하다 보면 하루는 분명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런데 하루 끝에 남는 것은 이상하게 ‘내가 뭘 했지?’라는 느낌일 때가 있습니다.

    세네카가 말하는 시간의 문제는 단순히 일정관리 기술의 문제가 아닙니다. 시간이 부족한 것보다 다른 사람과 중요하지 않은 일에 자신의 시간을 너무 쉽게 넘겨주는 것이 더 큰 문제라는 질문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할 일이 많을수록 오히려 읽어볼 만합니다. 시간을 더 잘게 쪼개 쓰는 방법보다, 내 시간이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 책은 2026년 8월 둘째 주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도 올랐습니다. 2000년 전 시간에 관한 이야기가 지금 다시 많은 사람에게 읽힌다는 사실 자체가 꽤 흥미롭습니다.


    《불변의 법칙》, 미래를 맞히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모건 하우절의 《불변의 법칙》은 《돈의 심리학》을 재미있게 읽었던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이어 읽을 만한 책입니다. 원제는 Same as Ever, 국내판은 2024년에 출간됐고 ‘절대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23가지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보통 사업이나 투자를 할 때 우리는 미래를 알고 싶어 합니다. 시장이 어떻게 될지, 어떤 산업이 성장할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계속 예측합니다.

    그런데 모건 하우절은 방향을 살짝 바꿉니다.

    미래에 무엇이 변할지를 맞히려고 하기보다 앞으로도 잘 변하지 않을 인간의 모습을 보라는 것입니다.

    사람은 불확실성을 싫어하고 확실한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기대와 현실의 차이 때문에 행복과 불행이 갈리기도 하고, 숫자보다 이야기에 더 강하게 끌리기도 합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작은 사건 하나가 엄청난 결과를 만들기도 합니다. 책은 리스크, 기대치, 확실성에 대한 욕구, 스토리의 힘 등을 23개 이야기로 풀어갑니다.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 특히 재미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계획을 잘 만드는 능력만큼이나 “내 예상이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독서의 기술》, 책을 많이 읽는데 왜 남는 게 없을까

    2026년 7월 출간된 고명환의 《독서의 기술》은 ‘책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라는 부제를 달고 있습니다. 20여 년 동안 이어온 저자의 독서 경험을 바탕으로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부터 어떻게 꾸준히 읽을 것인지까지 다룹니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에게 오히려 필요한 질문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달에 읽었던 책에서 지금 기억나는 게 무엇이지?”

    열 권을 읽었어도 대부분 잊어버린다면 독서량만 계속 늘리는 게 답일까 싶어집니다.

    이 책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독서를 정보를 저장하는 행동으로만 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질문을 가지고 읽고, 자신의 방식으로 반복하면서 결국 자신에게 맞는 독서법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방향에 가깝습니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긴 시간을 읽으려고 하기보다 짧더라도 꾸준하게 읽는 방식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독서를 이제 시작하려는 사람보다, 의외로 책은 계속 사는데 읽은 것이 실제 일이나 판단으로 잘 연결되지 않는 사람에게 더 재미있을 수 있습니다.


    《오뒷세이아》, 수천 년 된 이야기를 지금 굳이 읽는 이유

    마지막은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 책입니다. 호메로스의 《오뒷세이아》입니다.

    을유문화사에서는 고전학자 김헌이 번역한 《오뒷세이아》를 2026년 8월 새롭게 출간했습니다. 760쪽에 이르는 꽤 묵직한 책입니다.

    내용 자체는 유명합니다. 트로이 전쟁을 마친 오뒷세우스가 자신의 고향 이타케로 돌아가기까지 겪는 긴 귀환의 이야기입니다. 바다를 떠돌며 위험을 만나고, 유혹을 견디고, 선택을 하고, 때로는 자신의 지혜를 이용해 위기를 빠져나갑니다.

    그런데 나이가 조금 든 뒤 다시 보면 단순한 모험담과는 다르게 읽힙니다.

    도착해야 할 곳은 정해져 있는데 계속 다른 일이 생기고, 계획대로 가지 않으며, 가까스로 문제 하나를 해결하면 또 다른 문제가 나타납니다. 생각해보면 우리의 일이나 사업도 꽤 비슷합니다.

    《오뒷세이아》의 재미는 얼마나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느냐보다 온갖 변수 속에서도 결국 어디로 돌아가야 하는지를 잊지 않는 사람의 이야기라는 데 있습니다.

    특히 2026년 8월에는 영화 오디세이의 흥행과 함께 여러 《오디세이아》 번역본이 베스트셀러 순위에 다시 등장하면서 원작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오래된 고전이 갑자기 지금의 책처럼 다시 읽히고 있는 셈입니다.


    다섯 권 중 딱 한 권만 읽는다면 무엇을 고를까

    책의 난이도보다 지금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질문을 먼저 생각하면 선택하기 쉬워집니다.

    지금 내 질문에 맞는 한 권 고르기

    • 사람과 관계가 어렵다면 —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 매일 바쁜데 남는 게 없다고 느낀다면 —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
    • 사업·투자·의사결정을 많이 한다면 — 《불변의 법칙》
    • 책을 읽어도 머리에 잘 남지 않는다면 — 《독서의 기술》
    • 조금 긴 호흡으로 인생과 선택을 생각하고 싶다면 — 《오뒷세이아》

    개인적으로는 순서도 중요해 보입니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로 사람을 보고, 《세네카》로 내 시간을 돌아본 뒤, 《불변의 법칙》으로 판단의 문제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 《독서의 기술》을 읽으면 앞으로 다른 책을 어떻게 읽을지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있을 때 《오뒷세이아》처럼 긴 책 한 권을 천천히 읽어보는 겁니다.

    요즘 읽을 책을 찾고 있다면 ‘가장 유명한 책이 무엇인가’보다 이런 질문으로 고르는 편이 더 재미있습니다.

    지금 내 머릿속에 가장 오래 머물러 있는 질문은 무엇인가.

    그 질문에 가장 가까운 책부터 한 권 읽어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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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례한 사람 대처법, "이것도 아직 안 했어요?"라는 말에 바로 화내면 놓치는 것

    무례한 사람 대처법, "이것도 아직 안 했어요?"라는 말에 바로 화내면 놓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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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에서 “이것도 아직 안 했어요?”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먼저 들까요. 대개는 내용보다 말투부터 걸립니다. ‘왜 저런 식으로 말하지?’, ‘나를 무시하나?’ 하는 생각이 들고, 조금만 감정이 올라오면 대답도 날카로워지기 쉽습니다. 직장 무례한 사람 대처법에서 의외로 중요한 건 바로 그 첫 몇 초입니다.

    무례한 사람 대처법, “이것도 아직 안 했어요?”라는 말에 바로 화내면 놓치는 것

    직장에서 “이것도 아직 안 했어요?”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먼저 들까요.

    예를 들어 오후 회의를 준비하면서 자료를 정리하고 있는데 동료가 다가와 말합니다.

    “그 자료 아직도 안 끝났어요? 회의 곧 시작하는데.”

    말투까지 퉁명스럽다면 기분이 상하기에 충분합니다. 이때 “저도 바쁘거든요”라고 받아칠 수도 있습니다. 틀린 대답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순간부터 두 사람의 대화는 자료가 언제 끝나는지가 아니라 ‘누가 더 기분 나쁜 말을 했는가’의 문제가 되기 쉽습니다.


    직장 동료의 기분 나쁜 말, 내용과 말투를 분리해보면

    여기서 말을 한 번 다르게 해석해볼 수 있습니다.

    “왜 아직 안 했어요?”를 곧바로 “당신은 일을 왜 이렇게 못합니까?”라고 번역하지 않는 겁니다. 대신 “회의 전에 자료가 필요한데 언제 받을 수 있지?”라는 의미가 섞여 있을 가능성을 먼저 보는 것이죠.

    그러면 대답도 달라집니다.

    “거의 끝났어요. 10분 정도면 전달할 수 있어요. 회의 전에 필요한 부분부터 먼저 드릴까요?”

    이 한마디에는 공격도 없고 변명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참는 것도 아닙니다. 상대가 궁금해하는 일정과 해결 방법을 먼저 전달한 겁니다.

    상대의 말투가 아니라 그 사람이 당장 원하는 정보를 찾아서 답하는 것, 이것만으로 쓸데없는 감정싸움이 줄어들 때가 있습니다.


    “왜 나한테 저렇게 말하지?”에 갇히면 대화가 더 어려워진다

    기분 나쁜 말을 들으면 우리는 그 문장을 자꾸 확대해서 해석하기 쉽습니다. “아직 안 했어요?”라는 한마디가 어느 순간 “나를 무능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평소에도 나를 무시하는 것 같다”는 생각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실제 상대가 어디까지 생각했는지는 알 수 없는데, 내 머릿속에서는 이미 상대의 의도가 완성돼버립니다.

    불편한 말투를 들었다는 사실과 상대가 나를 공격하려 했다는 판단은 서로 다른 문제입니다.

    그래서 바로 반응하기 전에 질문 하나를 넣어볼 만합니다.

    ‘지금 이 사람이 원하는 답은 무엇일까?’

    자료가 필요한 것인지, 시간이 궁금한 것인지,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려는 것인지부터 구분하면 대응도 훨씬 단순해집니다.


    다정하게 해석한다는 건 무조건 참으라는 뜻이 아니다

    여기서 오해하기 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상대의 말을 좋은 쪽으로 해석한다는 건 무례함을 계속 참으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상대가 반복적으로 비꼬거나 인격적으로 공격한다면 그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애매한 한마디를 들을 때마다 가장 나쁜 의도부터 붙이면 내 감정이 먼저 소모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료가 다시 말합니다.

    “다음부터는 좀 더 빨리 해주세요.”

    여기서도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저만 늦은 것도 아닌데요”라고 바로 맞설 수도 있고, “알겠습니다. 다음부터 회의 자료는 우선순위를 조금 앞당길게요”라고 일단 업무 이야기를 끝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말투가 계속 불편하다면 그때 따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일정 말씀하시는 건 괜찮은데, 아까처럼 말씀하시면 제가 조금 공격적으로 느껴집니다. 다음에는 필요한 시간을 바로 말씀해주시면 더 빨리 대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좋게 해석하는 것과 내 경계를 포기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기분 나쁜 말을 들었을 때 먼저 바꿔볼 질문

    “왜 저렇게 말하지?”라는 질문 대신 “지금 저 사람이 원하는 답은 뭘까?”라고 바꿔보면 대화가 훨씬 단순해집니다. 감정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의도를 확인하기 전에 내 머릿속에서 싸움을 먼저 시작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무례한 사람과 대화할수록 말보다 ‘번역’을 조심해야 한다

    사람의 말은 그대로 들어오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머릿속에서 한 번 번역됩니다.

    “이것도 아직 안 했어요?”가 어떤 사람에게는 단순한 일정 확인으로 들리고, 다른 사람에게는 “당신은 왜 이렇게 일을 못합니까?”라는 공격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문장은 같지만 내가 붙이는 의미가 달라지는 겁니다.

    특히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날에는 상대의 말을 더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그래서 관계가 어려워질수록 상대의 말뿐 아니라 내가 그 말을 어떤 의미로 번역하고 있는지도 한 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직장 무례한 사람 대처법에서 기억할 한 문장

    누군가의 말투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무조건 웃으며 넘길 필요는 없습니다. 반대로 모든 말을 공격으로 판단해 즉시 맞설 필요도 없습니다.

    먼저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답을 준 뒤, 반복되는 무례함에는 분명하게 선을 긋는 방식이 있습니다.

    결국 기억할 기준은 하나입니다.

    “저 사람이 왜 저렇게 말했지?”보다 “저 사람이 지금 원하는 건 무엇이지?”를 먼저 생각해보는 것.

    한 문장을 이렇게 바꿔 듣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하게 싸우는 일은 꽤 줄어들 수 있습니다.

    건축 공사비 내역서 보는 법 — 항목별 의미와 과다청구 체크포인트

    건축 공사비 내역서 보는 법 — 항목별 의미와 과다청구 체크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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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 공사비 내역서 보는 법 — 항목별 의미와 과다청구 체크포인트

    건축 공사비 내역서란 무엇인가?

    집을 짓거나 리모델링을 계획할 때 건축주가 가장 먼저 받아보는 서류 중 하나가 바로 공사비 내역서입니다. 그러나 수십 페이지에 달하는 복잡한 숫자와 낯선 용어들 앞에서 대부분의 건축주는 그냥 "믿고 사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건설업계에서 과다청구나 불투명한 비용 처리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건축 공사비 내역서 보는 법 — 항목별 의미와 과다청구 체크포인트

    건축 공사비 내역서란 무엇인가? 집을 짓거나 리모델링을 계획할 때 건축주가 가장 먼저 받아보는 서류 중 하나가 바로 공사비 내역서 입니다.

    건축 공사비 내역서는 단순한 가격표가 아닙니다. 공사에 투입되는 재료비, 노무비, 장비 사용료, 간접비, 이윤 등 모든 비용 구성 요소를 항목별로 명시한 법적 계약의 기초 서류입니다. 이 내역서를 제대로 읽고 이해할 수 있다면, 불필요한 비용을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까지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건축 공사비 내역서의 구조를 처음부터 끝까지 해부하고, 건축주가 꼭 확인해야 할 과다청구 체크포인트를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공사비 내역서의 기본 구조: 직접공사비와 간접비

    공사비 내역서는 크게 직접공사비간접공사비(간접비), 그리고 이윤으로 구성됩니다. 이 세 가지 큰 축을 먼저 이해해야 각 항목의 의미가 명확해집니다.

    직접공사비

    직접공사비는 실제 공사 현장에서 투입되는 비용으로, 다음 세 가지 항목으로 구성됩니다.

    • 재료비: 철근, 시멘트, 목재, 단열재, 창호, 타일 등 공사에 직접 사용되는 자재 구입 비용입니다. 재료비는 전체 공사비의 40~55%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노무비: 미장공, 철근공, 목수, 전기공, 설비공 등 각 공종별 인부의 인건비입니다. 숙련도와 지역에 따라 단가 차이가 크며, 전체 공사비의 25~35% 수준입니다.
    • 경비: 건설 장비 사용료, 가설 비용(비계, 가설 전기 등), 폐기물 처리비, 안전 관리비, 품질 관리비 등이 포함됩니다.

    간접공사비(제경비)

    간접공사비는 공사 현장의 직접 비용 외에 회사 운영과 관련된 비용입니다. 일반적으로 직접공사비 합계에 일정 요율을 곱해 산출합니다. 주요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일반관리비: 건설사 본사의 운영비, 영업비, 관리 인력 인건비 등으로, 직접공사비의 5~6%가 표준입니다.
    • 이윤: 건설업체의 순이익으로, 직접공사비와 일반관리비 합산 금액의 10~15%가 통상적입니다.
    • 부가가치세(VAT): 공급가액의 10%로 반드시 별도 명시되어야 합니다.

    실제 소규모 민간 공사에서는 이 요율이 업체마다 다르게 적용됩니다. 어떤 업체는 일반관리비를 8~10%로, 이윤을 20%까지 책정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항목별 의미 완전 해석: 공종 분류 이해하기

    내역서는 보통 공종(工種) 단위로 분류됩니다. 공종이란 공사의 종류를 의미하며, 각 공종 아래에 세부 항목과 수량, 단위, 단가, 금액이 표 형태로 정리됩니다.

    주요 공종별 항목 의미

    • 가설공사: 실제 구조물이 아닌 공사를 위한 임시 시설물 비용입니다. 비계(scaffolding), 가설 울타리, 현장 사무소 설치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공사 규모 대비 이 항목이 지나치게 크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 토공사: 터파기, 되메우기, 잔토처리 등의 비용입니다. 단가는 토양의 종류(보통토, 암반 등)와 반출 거리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 철근콘크리트(RC)공사: 건물의 골격을 이루는 가장 큰 공종입니다. 철근량(ton 단위), 콘크리트 타설량(㎥ 단위), 거푸집 면적(㎡ 단위)으로 수량을 계산합니다.
    • 조적공사: 벽돌이나 블록을 쌓는 공사로, 단위는 주로 ㎡ 또는 장(매)으로 표기됩니다.
    • 방수공사: 지하, 옥상, 욕실 등의 방수 처리 비용입니다. 방수 공법(도막방수, 시트방수, 우레탄 방수 등)에 따라 단가가 다릅니다.
    • 창호공사: 창문과 문틀 설치 비용으로, 자재의 종류(PVC,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와 크기에 따라 단가 차이가 매우 큽니다.
    • 전기·설비·소방공사: 배선, 배관, 급배수, 난방, 소화 설비 등 설비 관련 공사 전반입니다. 전문 면허가 필요한 공종으로, 하도급 내역이 명확해야 합니다.
    • 마감공사: 도배, 도장(페인트), 바닥재(마루, 타일), 천장 등의 인테리어 마감 비용입니다.

    각 항목에는 반드시 수량 × 단위 × 단가 = 금액 구조로 계산식이 명시되어야 합니다. 이 계산식이 불명확하거나 수량 근거가 없다면 반드시 근거를 요청해야 합니다.


    표준품셈과 실제 단가의 차이: 얼마가 적정 가격인가?

    건설업계에서는 표준품셈(標準品셈)이라는 기준을 활용합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매년 발표하는 이 기준은 각 공종별로 단위 작업에 필요한 자재량과 노무량을 표준화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콘크리트 1㎥를 타설할 때 필요한 인부 수, 장비 사용 시간 등을 규정합니다.

    그러나 표준품셈과 실제 시장 단가 사이에는 상당한 괴리가 존재합니다. 주요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노무비 단가: 표준품셈의 노무비 기준은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하는 '건설업 임금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합니다. 2024년 기준 보통인부 노임은 하루 약 15만~17만 원 수준이나, 실제 현장에서는 숙련도, 지역, 계절에 따라 20만 원 이상을 지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재료비 단가: 자재 시장가는 수급 상황에 따라 변동이 크며, 업체별로 구매 단가가 다릅니다. 철근의 경우 2022~2023년 원자재 급등으로 실제 단가가 표준품셈 기준보다 30% 이상 높았던 사례도 있습니다.
    • 소규모 공사의 할증: 100㎡ 이하 소규모 공사는 작업 효율이 떨어져 단가가 표준보다 10~20% 높은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할증이 내역서에 명시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건축주는 국토교통부 건설공사 통합정보시스템(CALS)이나 조달청 나라장터의 공개 내역서를 참고하여 단가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소 3개 이상의 업체에서 견적을 받아 비교하는 것이 과다청구를 방지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건축주가 반드시 확인해야 할 과다청구 체크포인트

    이제 가장 실질적인 부분입니다. 내역서를 받았을 때 다음 체크포인트를 하나씩 확인해 보세요.

    1. 수량 산출 근거 확인

    내역서에는 단가뿐 아니라 수량 산출 근거가 별도로 첨부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창호 공사에서 창문 10개라고 기재되어 있다면 실제 도면의 창호 수와 일치하는지 확인하세요. 콘크리트 타설량도 건물의 평면도, 단면도를 기반으로 역산해볼 수 있습니다. 수량이 실제보다 10~20% 부풀려져 있는 경우가 간혹 발생합니다.

    2. 이중 계상(중복 청구) 여부

    같은 항목이 다른 공종에 중복으로 기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폐기물 처리비가 가설공사에도 포함되고 토공사에도 포함되어 있다면 이는 이중 계상입니다. 또한 창호 공사비 안에 방수 처리비가 포함되었는데, 방수공사 항목에서 같은 범위의 비용이 또 청구되는 경우도 확인해야 합니다.

    3. 설계 변경 없는 항목 추가

    공사 중간에 설계 변경 없이 추가 공사를 요구하고 나중에 추가 비용을 청구하는 방식은 분쟁의 주요 원인입니다. 계약서에 "추가 공사는 반드시 서면 합의 후 진행"이라는 조항을 포함하고, 구두 지시는 반드시 문자나 이메일로 기록을 남겨야 합니다.

    4. 간접비 요율 과대 적용

    앞서 설명한 것처럼 일반관리비 5~6%, 이윤 10~15%가 통상적인 수준입니다. 그러나 일부 업체는 일반관리비 10%, 이윤 20%를 적용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직접공사비 합계가 2억 원인 공사에서 이윤을 15% 적용하면 3,000만 원이지만, 20%를 적용하면 4,000만 원으로 1,000만 원 차이가 납니다. 반드시 요율의 근거를 확인하세요.

    5. 자재 사양 불일치

    내역서에는 특정 자재 사양이 명시되어야 합니다. "고급 타일"이라고만 기재되어 있고 규격, 제조사, 제품명이 없다면 실제로는 저렴한 제품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단가 1만 원짜리 타일과 3만 원짜리 타일은 육안으로는 구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자재 사양은 반드시 제품명, 규격, 두께, 제조사까지 명시하도록 요구하세요.

    6. VAT 포함 여부 혼동

    공사비 견적서를 비교할 때 어떤 업체는 부가세 포함, 어떤 업체는 부가세 별도로 금액을 제시합니다. 3억 원이라고 제시한 견적이 부가세 별도라면 실제 지급액은 3억 3,000만 원입니다. 반드시 VAT 포함/별도 여부를 통일해 비교해야 합니다.


    전문가 활용과 내역서 검토 실전 팁

    건축 공사비 내역서를 건축주 혼자서 100% 검토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전문가 활용 및 실전 팁을 참고하세요.

    • 건축사(설계자) 활용: 설계를 맡긴 건축사에게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내역서 검토를 요청하세요. 설계자는 수량 산출의 적정성을 가장 정확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감리 계약을 별도로 체결하면 공사 중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가능합니다.
    • 복수 견적 비교: 최소 3개 이상의 시공사에서 같은 설계 도면 기준으로 견적을 받으세요. 가장 낮은 견적과 가장 높은 견적의 차이가 30% 이상이라면 낮은 견적의 항목 누락 여부를, 높은 견적의 과다 계상 여부를 각각 확인해야 합니다.
    • CM(건설사업관리) 서비스 활용: 최근에는 소규모 주택 공사에도 CM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늘고 있습니다. 공사비의 3~5%를 CM 수수료로 지불하더라도 전체 공사비에서 10~15%를 절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내역서 엑셀 직접 정리: 받은 내역서를 엑셀로 직접 재입력하고 수량×단가를 다시 계산해보세요. 이 과정에서 계산 오류나 수량 불일치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실제 사례로, 한 건축주가 이 작업을 통해 잘못 계산된 항목을 발견해 약 700만 원을 돌려받은 경우도 있습니다.
    • 공사 중 현장 방문 기록: 공사가 시작된 후에도 정기적으로 현장을 방문하고 사진을 촬영하여 기록하세요. 나중에 "이 공사를 했는지 안 했는지"를 두고 분쟁이 생겼을 때 결정적인 증거가 됩니다.

    분쟁 발생 시 대응 방법

    공사비 과다청구나 부실 시공 등으로 분쟁이 발생했을 때는 다음 기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 건설분쟁조정위원회: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으로, 건설 공사와 관련된 분쟁을 조정합니다. 소송보다 빠르고 비용이 적게 드는 것이 장점입니다.
    • 한국소비자원: 일반 소비자가 건설업체와 분쟁이 생겼을 때 상담 및 조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지방자치단체 건축민원실: 불법 시공이나 무허가 공사 등의 문제는 관할 구청 건축과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분쟁에 대비해 모든 계약 관계 서류, 내역서, 영수증, 문자 메시지, 이메일은 반드시 보관하세요. 구두로 약속한 내용은 법적 효력이 미약하므로, 모든 합의는 서면으로 남기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건축 공사비 내역서는 단순한 숫자 나열이 아니라 건축주와 시공사 사이의 신뢰와 계약을 담은 핵심 문서입니다. 처음에는 낯설고 복잡하게 느껴지더라도, 이 글에서 안내한 구조와 체크포인트를 기준으로 하나씩 검토한다면 충분히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습니다. 직접공사비와 간접비의 구성을 파악하고, 수량과 단가의 근거를 확인하며, 표준품셈과의 비교를 통해 적정 가격을 검증하는 것. 이 세 가지 원칙만 지켜도 불필요한 비용 지출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내 집, 내 건물을 짓는 일은 인생에서 손에 꼽을 만큼 큰 투자입니다. 그만큼 내역서 한 장 한 장을 꼼꼼히 살피는 노력이 여러분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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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단독주택 신축 비용 2억~4억원, 시공 단계별로 어디서 갈리나

    2026년 단독주택 신축 비용 2억~4억원, 시공 단계별로 어디서 갈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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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단독주택 신축 비용 총정리 — 시공 단계별 예산 관리법

    2026년 단독주택 신축, 예산 계획을 왜 다시 세워야 할까요

    "평당 500만 원이면 충분하겠지"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가, 공사 도중 예산이 바닥나는 분들을 건축 현장에서 적지 않게 봐왔습니다. 2026년 9월 현재 건설공사비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07% 올라,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3.1%)보다 가파릅니다. 다만 모든 자재가 똑같이 오른 건 아닙니다. PVC관·아스콘처럼 석유계 자재는 큰 폭으로 뛴 반면, 철근·시멘트·레미콘은 오히려 안정세를 보이는 등 품목별 온도차가 뚜렷합니다.

    이 글은 2026년 기준 단독주택 신축 비용을 시공 단계별로 낱낱이 정리합니다. 30평형 목조주택과 RC 구조를 비교하면서 읽으시면 더 도움이 될 겁니다.

    2026년 30평형 단독주택 신축 총비용 요약

    순수 시공비 1억 6,000만~2억 7,000만 원 + 설계·인허가·감리 등 소프트 코스트 15~25% 추가 = 실제 준비 자금 최소 2억~3억 5,000만 원 이상. 구조·마감 수준과 지역에 따라 폭이 크게 달라집니다.


    구조 방식부터 결정하세요 — 평당 단가가 달라집니다

    단독주택 신축 비용의 출발점은 구조 방식입니다. 어떤 구조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평당 단가가 크게 달라지고, 마감 수준에 따른 편차도 상당합니다. 2026년 기준 주요 구조별 순수 시공비(부지 매입비·설계비·허가비 제외)를 정리했습니다.

    구조 방식 평당 단가 30평 총액 (시공비)
    경량목조 (2×6 공법) 550만~750만 원 1억 6,500만~2억 2,500만 원
    철근콘크리트 (RC) 650만~900만 원 1억 9,500만~2억 7,000만 원
    스틸하우스 (경량철골) 600만~800만 원 1억 8,000만~2억 4,000만 원
    중목구조 (한옥형 포함) 700만~950만 원 2억 1,000만~2억 8,500만 원
    조적조 (벽돌구조) 500만~680만 원 1억 5,000만~2억 400만 원
    구조 방식별 평당 시공비 비교 그래프

    위 수치는 표준 마감 기준입니다. 프리미엄 수입 자재나 패시브하우스 수준의 단열을 적용하면 평당 단가가 30~50% 이상 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평당 단가"가 전부가 아니라는 점, 반드시 기억하셔야 합니다. 토목공사, 조경, 외부 담장, 가구·가전 같은 항목들이 총 예산의 15~25%를 별도로 차지합니다.


    시공 5단계 — 단계별로 예산이 얼마나 들까요

    단독주택 신축 공사는 기초 → 골조 → 외장·단열·창호 → 설비·전기 → 내부 마감 5단계로 나뉩니다. 각 단계가 전체 공사비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2026년 기준 세부 비용을 단계별로 살펴보겠습니다.

    ① 기초공사 — 전체의 10~15%

    기초공사는 땅을 파고 건물의 뼈대를 지지할 기반을 만드는 단계입니다. 지반 조건에 따라 비용 편차가 매우 큽니다. 양호한 지반이라면 줄기초 방식으로 30평 기준 1,500만~2,500만 원 선이지만, 연약 지반이면 파일 공사(항타)가 추가돼 500만~1,500만 원이 더 붙습니다.

    2026년 9월 기준 레미콘 가격은 m³당 약 12만~14만 원 선인데, 최근 1년간은 오히려 0.1% 내리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철근은 톤당 85만~95만 원으로 같은 기간 6.1% 올랐지만, 시멘트는 1% 하락했습니다. 기초공사 핵심 자재인 레미콘·철근·시멘트만 놓고 보면 최근 상승 폭이 크지 않은 셈입니다.

    기초 단계 건축주 확인 사항

    부지 매입 에 지질조사(토질 시험)를 실시하세요. 비용은 50만~150만 원 수준이지만, 예상치 못한 기초공사 추가 비용을 수천만 원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지반 조건을 모르고 계약했다가 공사 중 문제가 터지면 변경 비용과 공기 지연이 모두 건축주 부담이 됩니다.

    ② 골조공사 — 전체의 25~35%

    골조는 집의 뼈대입니다. 구조 방식에 따라 비용과 공기(공사 기간)가 크게 달라집니다. RC 골조는 30평 기준 4,500만~6,500만 원, 경량목조 골조는 3,500만~5,500만 원 정도입니다.

    2026년 목재 가격은 수입 2×6 SPF 각재 기준 장당 약 8,500~10,000원으로 2023년 대비 약 20% 올랐습니다. 기능공 1인당 일당은 목수·철근공·거푸집공 모두 30만~38만 원 수준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전국 평균 노임단가 상승률 자체는 최근 1년간 1.44%에 그쳤습니다. 그런데도 현장 인건비 부담이 커지는 이유는 생산성 저하 때문입니다. 2017년 생산성을 100으로 보면 2022년에는 72.4까지 떨어졌고, 2025년 조사에서도 전년 대비 4% 추가 하락했습니다. 일당 자체는 크게 안 올라도, 같은 골조 작업에 더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해지면서 실제 골조비는 계속 오르는 구조입니다.

    골조 단계 설계 변경은 비용 폭탄입니다

    • 골조 시작 전 설계 확정이 원칙입니다 — 골조 완성 후 변경하면 같은 작업을 두 번 하는 셈입니다
    • 3D 모델링 또는 BIM(건물 정보 모델링)을 활용해 동선과 공간 배치를 미리 검토하세요
    • "나중에 바꾸면 되겠지"가 실제 공사비의 가장 큰 누수 원인입니다

    ③ 외장·단열·창호공사 — 전체의 15~20%

    외장재와 창호는 집의 외관을 결정하면서 에너지 성능에도 직결되는 핵심 요소입니다. 2026년 기준 외장재 단가를 보면 시멘트 사이딩 평당 12만~18만 원, 적벽돌 외장 평당 18만~28만 원, 징크 판넬 평당 25만~40만 원 수준입니다. 창호는 국산 PVC 이중창 평당 25만~40만 원, 독일식 시스템창호 평당 60만~120만 원으로 선택폭이 넓습니다.

    단열재는 절대로 줄여서는 안 되는 항목입니다. 그라스울 기준 30평 주택 단열 비용은 약 800만~1,500만 원이며, 2026년부터 강화된 건축물 에너지절약 설계기준에 따라 단열 기준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④ 설비·전기·기계공사 — 전체의 15~20%

    상하수도, 난방, 전기, 통신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내부 설비가 이 단계입니다. 바닥 온수 난방(보일러) 방식이 일반적이며 30평 기준 보일러 포함 약 800만~1,300만 원, 전기 공사는 700만~1,200만 원 수준입니다. 최근 전기차 충전 인프라 수요도 늘어 200V 급속충전 콘센트 설치 비용(50만~120만 원)이 추가되는 추세입니다.

    2026년부터 100㎡ 이상 단독주택에는 기계환기시스템(HRV) 설치가 사실상 권고 수준으로 격상됐습니다. 초기 설치비 200만~500만 원이 들지만, 실내 공기질 향상과 난방비 절감을 생각하면 투자 가치가 충분합니다.

    ⑤ 내부 마감공사 — 전체의 20~25%

    내부 마감은 건축주의 취향이 가장 크게 반영되는 단계이면서, 예산 초과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선택에 따라 비용 편차가 3~5배까지 벌어집니다.

    항목 표준 (국산 중가) 프리미엄 (수입·고급)
    바닥재 강마루 평당 4만~8만 원 원목마루 평당 12만~25만 원
    주방 가구 400만~700만 원 1,500만~3,000만 원
    욕실 시공 (1개소) 150만~300만 원 400만~800만 원
    도배·도장 (30평 기준) 400만~700만 원

    마감 단계에서 예산을 지키는 핵심은 딱 하나입니다. 사전에 마감재 스펙을 확정하고 견적서에 명시하는 것입니다. "적당한 걸로"라는 말은 계약서에 존재해선 안 됩니다.


    설계비·인허가비·감리비 — 많은 분이 놓치는 숨겨진 비용

    시공비만 계산하다가 빠뜨리기 쉬운 항목들이 있습니다. 이른바 소프트 코스트입니다. 이 항목들을 합산하면 전체 총사업비의 15~25%에 달합니다.

    항목 30평 기준 예상 비용
    건축설계비 (평당 20만~50만 원) 600만~1,500만 원
    건축허가·인허가 비용 (취득세·농지전용 등) 300만~1,000만 원
    감리비 (공사비의 약 1.5~3%) 300만~700만 원
    지질조사·측량 100만~300만 원
    가설공사·토목 (진입로·옹벽 등) 500만~3,000만 원 이상

    30평짜리 집의 시공비가 2억 원이라도, 실제로는 2억 3,000만~2억 5,000만 원의 자금을 준비해야 안전합니다. 토지 매입비를 더하면 수도권 기준 총 5억~10억 원 이상이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


    예산을 지키는 7가지 실전 전략

    비용을 무조건 줄이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같은 돈으로 더 현명하게 짓는 것이 핵심입니다.

    2026년 건축주를 위한 예산 절감 체크리스트

    1. 직사각형·단순 박스형 설계 선택 — 지붕 꺾임이나 돌출 구조물이 많을수록 공사비가 급증합니다. 동일 면적 대비 복잡한 설계 대비 10~20% 절감 가능합니다
    2. 층고를 전략적으로 설계 — 층고를 표준(2.7m)으로 유지하면 자재비와 인건비 모두 절감됩니다. 일부 공간만 높은 층고를 적용하는 '포인트 층고' 전략을 활용하세요
    3. 마감재 분리발주 — 타일·욕실기구·조명·도어 하드웨어 등은 건축주가 직접 구매해 현장에 납품하면 15~30% 절감 가능합니다. 단, 자재 품질과 납기 책임은 건축주에게 있습니다
    4. 비교 견적 최소 3곳 이상 — 같은 조건임에도 업체마다 2,000만~5,000만 원 이상 차이가 납니다. 가장 낮은 견적이 최선이 아니므로 항목별로 비교하세요
    5. 공사 시기 조율 — 건설 비수기인 12월~2월에 착공하면 인건비 협상에 유리합니다. 봄·여름 성수기에는 기능공 수급이 어렵고 단가도 높습니다
    6. 예비비 10% 반드시 확보 — 지반 문제, 기상 악화, 설계 변경 등 예측 불가능한 변수는 언제나 생깁니다. 예비비 없이 시작하면 공사가 멈추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습니다
    7. 반(半)패시브 전략 활용 — 전체를 패시브하우스로 짓는 대신, 단열 성능과 창호 등 에너지 관련 항목만 상향하면 초기 비용 대비 20~30년 장기 운영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2026년 9월 자재비·인건비, 지금 어떤 흐름인가요

    "자재값이 올라서 공사비가 비싸졌다"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품목별로 뜯어보면 방향이 완전히 다릅니다.

    공사비 구성 항목별 가격 변동률 그래프

    PVC관(+49.7%)과 아스콘(+28.8%)처럼 석유와 연관된 자재는 크게 올랐지만, 시멘트(-1%)와 레미콘(-0.1%)은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철근은 6.1% 상승에 그쳤습니다. 즉 자재비 상승은 전체가 아니라 특정 품목에 집중돼 있습니다.

    인건비는 노임단가만 보면 1.44% 상승에 그쳐 크게 오르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국내 건설 기능인력의 50대·60대 이상 비중이 거의 70%에 달하고, 신규 인력 유입이 더뎌 생산성이 계속 떨어지는 것이 진짜 문제입니다. 2026년 일반 기능공 일당은 전국 평균 28만~35만 원, 숙련 기능공은 38만~50만 원 수준이며 수도권은 이보다 10~20% 더 높습니다. 여기에 실근로시간 단축까지 겹치면 실제 투입 인건비는 7~12%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모듈러(조립식) 공법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습니다. 공장 제작 후 현장 조립 방식이라 공기가 30~50% 단축되고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현재는 디자인 자유도가 제한적이라 30평 이하 소형 주택에 주로 적용됩니다.

    2026년부터 강화된 친환경 자재 규제

    •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저방출 자재 적용이 사실상 의무화 수준으로 요구되고 있습니다
    • 이에 따라 마감재 단가도 소폭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 하지만 장기적으로 거주자 건강과 주택 가치를 높이는 투자로 봐야 합니다

    단독주택 신축, 예산 계획의 핵심은 결국 하나입니다

    단독주택 신축은 인생에서 가장 큰 재정적 결정 중 하나입니다.

    모든 것을 문서화하고 숫자로 검증하세요.
    구두 약속과 "대충 그 정도면 되겠지"는 공사 현장에서 통하지 않습니다.
    도면을 완성하고, 시방서를 작성하고, 항목별 견적을 받고, 계약서에 상세 내역을 명시하세요.
    번거롭더라도 이 과정이 여러분의 돈을 지키는 방패가 됩니다.

    30평형 단독주택을 짓는 데 필요한 총 비용은 구조·마감 수준에 따라 최소 2억 원에서 최대 4억 원 이상까지 폭넓게 분포합니다. 시공 단계별 예산 구조를 이해하고 철저하게 준비하신다면, 2026년에도 후회 없는 내 집 마련이 가능합니다. 구체적인 설계 방향이나 인허가 절차가 궁금하시면 건축사사무소에 상담을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

    #단독주택신축 #신축비용 #평당단가 #시공단계별예산 #2026건축비용 #목조주택 #RC주택 #건축예산 #단독주택설계 #건축주가알아야할것

    시골에서 ‘나답게’ 사는 지름길이 어디에 있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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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식이 만난 귀촌 생활] 아산시 송악면 시골에 사는 채상헌


    (주민욱 프리랜서)

    (주민욱 프리랜서)




    “배를 채우는 농업보다 가슴을 채우는 농업이 이상적이다. 삶을 긍정적인 쪽으로 바꿀 수 있는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추구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천안 연암대 스마트원예과에서 가르치는 채상헌 교수의 말이다.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귀농·귀촌 전문가. 농촌 생활의 이론과 실제에 해박한 ‘고수’다. 농사의 명암은 물론 시골살이의 이런저런 요철에 환하다. 젊었을 적엔 LG화학 산하 연구소에서 잡초와 제초제를 연구했다. 그러다가 농사에 관심과 의욕을 느껴 귀농했으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농사의 호된 쓴맛만 보고 물러났다. 이처럼 ‘귀농 실패자’ 신세로 추락했지만 농업에 꽂힌 열정 온도는 오히려 상승했다. 일본으로 날아가 도쿄농공대학 농학부에서 열공해 농학 박사학위를 받은 게 아닌가. 이후 연암대 원예과 교수로 부임했다. 대학에 귀농귀촌센터를 설치해달라고 내건 조건을 관철하고서.

    뭐랄까, 채 교수는 자신의 내부에 장착된 근성과 뚝심이 이끄는 대로 내닫는 스타일이다. ‘누가 뭐래도 내 갈 길 간다! 내가 좋아하는 우물 하나를 골라 끝까지 파는 데 인생의 책무가 있지 않은가!’ 그런 대찬 슬로건을 내심에 담은 양, 유한한 시간을 유익한 쪽으로 사용하는 데 공들여 개성을 돋워온 인생 여정. 채 교수가 점찍은 우물은 물론 농업이다. 그는 난해한 직종에 속하는 농업에 올인해 삶을 한껏 고양하고 싶었으리라. 농업의 어떤 측면에 매력을 느낀 걸까?

    “살면서 ‘난 지금 밥값을 하고 있나?’를 자주 생각한다. 밥값을 하기보다 밥그릇 키우기에 쏠린 삶은 좋지 않다는 자성을 하며 사는 것이다. 즉 욕망이 지시하는 대로 달려가기보다 더 가치 있는 삶을 도모하자는 생각을 중심에 두었다. 농업은 그 실천 대안이라고 판단했다. 농업에 내재한 윤리적 건전성, 생태적 건강성 등을 고려할 때, 생각과 가슴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것이 농사라고 봤다.”

    농업을 삶에 끌어들인 그의 방식엔 특별한 장면이 있다. 더 이상 농사를 짓지 않는 대목이 그렇다. 이미 교수직을 가지기도 했지만, 한 차례의 귀농 참패를 통해 농사의 어려움을 통절히 경험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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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욱 프리랜서)




    텃밭 정도의 작은 농사에 자족하는 귀촌 타입의 시골 생활이 삶의 진정한 열매를 딸 만한, 더 똑똑한 방법일 수 있다는 데에도 생각이 닿았다. 그래서 2021년, 직장과 그리 멀지 않은 아산시 송악면의 농촌으로 귀촌했다. 한적한 시골에서 유쾌한 일상을 영위하고자 했다. 자신과 아내에게 만족감을 선사하기 위해서만은 아니었다. 그보다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하자는 데 방점을 찍고 귀촌을 결행한 것이다.

    “2004년에 정부가 실시한 ‘국민의식조사’를 보면 성인의 30% 정도가 시골 생활을 바라는 걸로 나타난다. 이러한 추세는 현재까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10여 년 전부턴 매년 40만~50만 명이 농촌으로 내려갔다. 엄청난 메가트렌드다. 사람들은 왜 시골로 갈까? 도시에서 직장인으로, 부모로 열심히 살았지만, 정작 자신의 삶은 없었다는 자각에 추동된 이들이 대부분이다. 시골에서 육체적·경제적으로 다소 힘들망정 ‘내가 비로소 주인이 되는 삶’을 바라는 철학적 방향 전환에 따른 귀촌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난 그들에게 작은 촛불 정도의 역할은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농업의 이론과 실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주민욱 프리랜서)

    (주민욱 프리랜서)




    작물들의 생태 자체가 스승이다


    채 교수가 아내와 단둘이 살아가는 시골집엔 ‘시골살이궁리소’라는 명패가 붙어 있다. 너른 뜰엔 길차게 자란 소나무들이 푸른 그늘을 드리워 상쾌하다. 소나무보다 더 많고, 시각적으로 더 압도적인 구조물도 즐비하다. 이른바 ‘쿠바식 틀밭’이 숱하게 널려 있는 것. ‘틀밭 키친가든’이라 부르는 텃밭 정원이다. 목재, 플라스틱, 철재 등속으로 제작한 틀밭의 초록 색조와 기하학적 구성에 힘입어 텃밭 자체가 참신한 정원으로 진급한 모양새다. 틀밭은 채 교수가 해온 시골살이에 관한 갖가지 ‘궁리’의 집합체인 ‘시골살이궁리소’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시그니처 물상이다. 그는 재래 텃밭보다 기능적이고 미적인 틀밭 농사법을 이곳에서 시현, 시골 생활자들에게 틀밭의 우수성을 채택할 기회를 부여한다. 가든 디자인, 목공, 온실 짓기, 잡초 방제법 등도 가르친다. 안전하고 흥미로운 시골살이를 위한 실용적 조언과 철학적 제안도 한다. 이 모든 아이템을 하나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묶어놓고 주기적으로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강생이 많다고 들었다. 어떤 사람들이 참여하나?


    “예비 귀촌·귀농인, 또는 시골 생활 초심자들이 참여한다. 모집 시점의 경쟁률이 매우 높다. 참여자들은 틀밭이 다량으로 설치된 이곳에서 시골 생활에 필요한 많은 걸 체험하고 익힌다. 각계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참여자들을 돕는다. 나 역시 강사 역할을 하지만, 딱히 나를 통해 배우라고 강변하진 않는다. 다만 내가 구사한 모델을 보여줄 뿐이다. 취사선택과 자기화는 각자가 알아서 할 몫이다.”



    틀밭엔 흙과 잡초의 관리가 용이한 점을 비롯해 장점이 많다. 단점은 없나?


    “생산성이 낮다는 게 유일한 단점이다. 관점을 달리하면 이는 노동력을 덜 빼앗기는 방식이라는 뜻이며, 따라서 장점일 수 있다. 시골에 내려와 다들 텃밭 일구는 데 뼈가 빠지도록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큰 농사는 기계가 거의 다 하지만 작은 농사는 삽과 호미로 해야 하기 때문이다.”

    날마다 정원과 텃밭의 풀을 뽑다가 관절염에 걸렸다고 투덜거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도시에서보다 더 바쁘게 산다는 얘기도 흔하고.

    “어쩌면 시골은 ‘바보들의 천국’이다. 수시로 텃밭의 잡초를 뽑으며 무념무상에 빠지다니. 채소류를 사서 먹으면 더 싸고 편하지만, 풍성한 수확물을 거두는 데 재미를 느껴 관절염을 무릅쓰는 게 아닌가. 가령 소량의 배추를 길러 급할 때 뽑아 먹는 정도에서 만족하면 그만이다. 그러나 굳이 자식들과 친지들에게 줄 김장용까지 잔뜩 기르느라 고생을 사서 한다. 그런 식으로 일상을 밀어붙이면 결국 풀 뽑기에 치를 떨게 되고, 급기야 굴레에 갇히기 십상이다.”




    (주민욱 프리랜서)

    (주민욱 프리랜서)




    시골 생활의 묘미를 맛보긴 위해선 어떤 게 필요할까?


    “과욕은 버리고, 삶을 관조해 ‘나’를 반추하는 일상을 누리는 게 필요하다. 그게 ‘나답게’ 사는 첩경이다. 가령 관조의 눈으로 시골의 자연을 바라볼 경우, 모든 게 경이롭게 다가올 수 있다. 그런 경험이 잦다 보면 자기 변화가 일어나면서 주체적인 삶을 살게 된다.”



    귀촌한 이들의 목적은 대체로 맘 편히 살자는 데 있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해결해주는 주변의 자연에 큰 관심과 의미를 두는 사람이 많지 않다.


    "나에겐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마당이 스승이다. 사계의 순환과 생명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작물들의 생태 자체가 삶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슴에 담게 하는 교사다. 요즘 같은 초봄, 얼어붙었던 흙을 헤치고 당차게 올라오는 새싹들을 보라. 거의 기적이지 않은가. 싹눈만 그런 건 아니다. 수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외경을 느낀다. 그럴 땐 나의 삶이 통째 변할 것 같은 감흥에 빠지곤 한다. 시골 생활의 묘미는 바로 이 지점에 있다고 생각한다. 일에 묻히는 시간을 덜어 ‘나’와 세상과 삶을 관조하는 데 사용함으로써 비울 건 비우고 채울 건 채우는 게 즐거운 귀촌 생활의 포인트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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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욱 프리랜서)




    ‘궁리’가 그의 가솔린, 연속적인 일은 터보 엔진!


    채 교수는 관조 있는 삶을 추구한다. 마음을 고요하게 가다듬고 인생이라는 미스터리를 응시, 해법을 궁리하며 사는 게 좋은 시골 생활이라고 믿는다. 그렇다면 그는 조용한 캐릭터의 소유자? 한가한 일상을 구가하는 이? 아니다. 눈엔 피로가 엉겼지만 입에선 시종일관 군더더기 없는 달변이 쏟아진다. 몸은 쉴 새 없이 재깍거리는 초침처럼 바쁘다. 교수 직분을 수행하고, 수강생들을 가르치고, 탐방객들을 맞이하고, 작물들의 비위를 맞춰주고, 그는 날마다 종일 분주하게 움직인다. 이래서야 무슨 수로 시골 생활의 재미를 볼까 싶다. 일할 땐 미친 듯 일하되, 놀 땐 신바람 나게 놀아야 생기를 유지할 수 있을 것 아닌가. 그러나 그는 어딘가 산정에 오르고 싶은 사람이다. 그 어딘가는 농대 교수로서, 농업 활동가로서 제 몫을 완수하는 지점, 바로 그곳이다. 따라서 목적지에 도달할 ‘궁리’가 그의 가솔린이며, 연속적인 일이 그의 터보 엔진이다.

    “귀촌 이후 한시도 쉬지 않고 일에 취해 산 나머지 체중이 확 줄었다. 그러나 일 자체가 나를 좋은 길로 인도한다. 진부하게 흘러가기 쉬운 삶에 깊이를 부여해준다. 돈과 명예욕에 휩쓸리지 않을 수 있는 제어 능력을 길러준다.”



    귀촌이 삶을 즐길 수 있는 방식이라면, 귀농은 경제효과를 노릴 수 있는 방책이라 한결 다이내믹한 에너지를 요구한다. 귀농은 권장할 만한가?


    “고도의 신중성이 필요하다고 본다. 평생 전답에 땀을 뿌리고 산 농부의 얘긴 이렇다. ‘농사는 백 년을 지어도 갈피 잡기 어렵다.’ 신규 귀농인에겐 진입장벽이 엄청 높아지기도 했다. 예컨대 땅값이 상승해 투자비가 너무 많이 든다. 자금이 여의치 않을 경우엔 소규모 농사, 또는 텃밭 농사로 자족하는 게 낫다.”



    당신의 귀촌은 사람들을 시골로 보내는 데 목적을 두었다. 외지인 수혈에 따른 효과엔 어떤 것들이 있다고 보나?


    “시골로 들어가는 도시인이 많아야 농촌이 살아난다. 이를테면 우리 마을엔 군내버스가 들어오지 않는데, 귀촌인이 많아지면 바로 해소될 문제다. 외지에서 온 이들이 원주민들의 파이를 뺏어 간다고 보는 눈도 있지만 오해다. 공유할 파이의 크기가 커지는 효능성을 간과해선 안 된다.”




    (주민욱 프리랜서)

    (주민욱 프리랜서)




    그동안 거둔 성과를 자평한다면?


    “내가 궁극적으로 기대하는 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농촌이다. 그걸 실현해 농업계에 한 획을 긋고 싶었다. 그러나 나처럼 부족한 사람이 그게 가능하겠나. 매사 정신 바짝 차리고 뛰는 게 고작이다. 한 획에 못 미치는 한 점이나마 찍자는 생각으로 일에 묻혀 산다.”



    “서너 시간쯤 잔다. 날마다 그렇다. 고뇌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건 아니다. 원래 체질이 그렇다.”


    뒤집어지기 쉬운 게 사람의 마음이다. 초심을 유지하기 어렵다. 이 점에서 채 교수는 발군이다. 농촌 살리기. 그 지난한 일을 가열하게 밀어붙이고 있으니 말이다.




    채상헌 교수가 주는 귀농 Tip



    •시골 생활을 결정하기 전에 자신을 성찰해, 시골에서 살아야 할 분명한 이유부터 정립하자. 또 그 이유를 글로 써보자. 몇 줄이라도 쓸 게 없는 사람이라면 시골행을 재고하자. 의도와 방향이 불분명한 귀농·귀촌은 위험하기 때문이다. 정착하기까지 과정이 만만치 않은 게 시골살이다. 두렵고 힘든 일이 돌출할 걸 예상해야 한다. 그럼에도 뚜렷한 이유와 가슴 설렘이 있다면, 부부가 함께 시골행을 공감한다면, 그때부터 구체적인 준비에 들어가자.

    •귀농의 경우엔 집과 농지를 서둘러 마련하지 마라. 초기 1, 2년은 귀촌 형태의 생활을 하며 농사 기술과 농촌 물정부터 익히는 게 현명하다. 귀촌의 경우엔 굳이 너른 터를 장만할 것 없다. 일복만 터지기 십상이니까. 부부 두 명이 살 경우 661㎡(약 200평)쯤의 터를 잡자.

    •귀촌 후 딱히 하는 일 없이 사는 건 실로 따분하다. 신속하게 늙어가는 지름길이다. 찾아보면 일거리는 많다. 도시에서 쌓은 경륜을 밑천으로 누구나 재능 발휘가 가능하다. 도시에서 벌어들인 수준에 맞먹는 소득을 거둘 수도 있다. 농사에 뛰어들어 버는 돈보다 더 나은 수입 획득도 가능하다. 이를테면 자그만 민박 영업이라도 하라. 민박과 동시에 도마나 나무젓가락처럼 아기자기한 소품을 만들어 손님들에게 판매하는 기지를 발휘해 소득을 배가하라. 자신의 재능을 과소평가하지 말고 다각도로 소득원을 발굴해 생동감 넘치는 시골살이를 영위하자는 얘기다. 그게 가능한 게 시골이다.

    •체력과 활동성이 떨어지는 시니어라면, 하다못해 무라도 소량 재배해 로컬 매장에 갖다 주자. 수익은 적을망정 활력을 얻어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맑은 물을 마시고 파란 하늘만 바라보며 살다간 우울증이 현관문을 노크할 수 있다는 걸 유념하자.


    박원식 소설가bravo@etoday.co.kr

    [위클리오늘] 동해시, 16년 만의 도민체전 엠블런·마스코트 싱징에 담은 의미 공개 < 강원 < 전국지사 < 기사본문 - 위클리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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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회’ 도민체전·‘19회’ 장애인체전, 숫자로 직관적 상징 구현- 트랙·시상대 모티브에 바다·태양 색상 결합


    [강원 위클리오늘=박종국 기자] 제61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와 제19회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를 앞둔 동해시가 엠블럼과 마스코트를 통해 두 대회를 하나의 메시지로 통합하며 본격적인 체전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이번 엠블럼은 경기장 트랙과 시상대를 모티브로, 도민체전은 숫자 ‘61’, 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숫자‘19’를 직관적으로 형상화해 각각의 대회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추상적인 상징이 아닌 숫자 중심의 디자인을 적용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대회의 의미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색상 구성도 대회의 성격을 반영해 차별화됐다. 도민체전은 동해시를 대표하는 블루(동해 바다)와 레드(태양)를 결합해 도시의 정체성과 역동성을 담았으며, 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레드(태양)와 퍼플(라벤더)을 조합해 열정과 희망으로 하나 되는 의미를 표현했다.


    이처럼 엠블럼은 두 대회의 상징을 분리하면서도, 동일한 디자인 구조를 통해 하나의 통합된 체전 이미지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마스코트 역시 ‘하나되는 체전’이라는 메시지를 강화한다. 동해시 관광 캐릭터인 해별이와 푸파를 중심으로, 강원특별자치도 캐릭터인 강원이와 특별이를 함께 배치해 지역과 광역이 어우러지는 모습을 표현했다.


    네 캐릭터가 함께 구성된 마스코트는 도민과 시민, 선수단이 함께하는 참여형 체전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며, ‘하나되는 도민, 함께하는 체전’이라는 핵심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동해시는 엠블럼과 마스코트를 시 전역에 적극 활용해 체전 분위기를 확산하고, 시민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관광과 연계한 도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현수막, 홍보물, 공공시설, 관광지 등 다양한 공간에 적용해 도시 전체를 하나의 체전 무대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제61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는 오는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제19회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각각 동해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동해시는 16년 만에 도민체전을 다시 개최하는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도시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대내외에 알리고 시민과 함께하는 통합형 체전으로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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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은 조연, 여백이 주연

    동물은 조연, 여백이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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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 앤디 피셔. 아이들의 낙서처럼 보이는 단순한 그림들은 기존의 회화적 관습을 비튼 '유쾌한 반항'으로 평가받는다. 김정훈 기자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 앤디 피셔. 아이들의 낙서처럼 보이는 단순한 그림들은 기존의 회화적 관습을 비튼 '유쾌한 반항'으로 평가받는다. 김정훈 기자

    충만한 햇살을 자랑하는 햇님, 귀여운 발로 아장아장 걷는 악어, 귀를 쫑긋 세운 개처럼 보이는 늑대, 어눌해 보이는 줄무늬 초록뱀…. 노랑·빨강·초록·파랑 등 밝은 원색 컬러로 그린 그림들은 아이가 크레파스로 낙서를 한 듯 단순하고 투박하고 거칠다. 그래서 편하고 친숙하다. 빙그레 웃음도 난다. 4일부터 4월 11일까지 서울 한남동의 갤러리바톤에서 열리는 앤디 피셔(38)의 개인전 ‘실패도 나쁘지 않아:FeilGood’의 첫 인상이다.



    2018년 베를린 예술대학교를 졸업한 피셔는 토이 베를린 마스터즈 어워드를 수상하면서 유럽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밑칠을 최소화한 캔버스에 원색의 오일 스틱과 연필로 동물과 사물의 평면적 이미지를 담백하게 그려내는 방식은 피셔의 트레이드마크다. 평론가들은 그의 그림 속에서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빈 공간이 여백을 미완성의 증거로 간주해온 서양 회화의 관습과 정면으로 대립하는 방식이라고 말한다.


    ‘유머가 있는 반항’ ‘유쾌한 전복’은 피셔의 작품들을 수식하는 공통된 키워드들이다. 전시 제목 ‘실패도 나쁘지 않아: Feil Good’에도 그만의 유쾌한 반항심이 깔려 있다. 눈치 빠른 독자들은 이미 눈치 차렸겠지만 ‘Feil’은 단어 ‘Fail(실패)’에서 a를 e로 일부러 바꿔 놓은 표현이다. “실패가 성공의 반대가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전제라는 의미죠.”


    어린아이의 순진함이 묻어나는 단순한 그림들 역시 신과 영웅의 서사로 가득한 서구 회화의 오랜 관습과 전통을 비튼 영리한 반항이다. 비례·구도·서사까지 모든 것이 완벽해야 하는 고전 회화와는 달리 피셔의 그림은 연필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는 등 대충 그린 듯 보인다. 그의 그림을 처음 본 대중이라면 ‘나도 그릴 수 있겠다’ 만만하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피셔가 의도한 가짜 순진함에 제대로 속은 것이다. 완성되지 않은 듯 보이는 그림은 자유로움의 상징이자 새로운 이야기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사진 갤러리바톤]

    [사진 갤러리바톤]

    서양의 고전 회화에서 주인공은 신 또는 인간이다. 동물들은 이야기상 필요하긴 하지만 부여 받은 역할은 작다. 그래서 화면 구도상 외곽에 위치한다. 피셔는 고전 회화에서 장식물처럼 소외됐던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만들었다. 그의 많은 작품에 등장하는 까마귀·뱀·악어·호랑이·늑대 등은 독일 태생의 유명 화가 알브레히트 뒤러(피셔의 고향인 뉘른베르크 출신)와 페테르 파울 루벤스의 작품 속에서 끄집어낸 동물들이다.



    자신의 그림 속에서 새롭게 주인공이 된 동물들에게 피셔는 현대회화에 걸맞은 서사도 입혔다. 고전 회화 속에서 흔히 쓰였던 뱀의 사악함, 까마귀의 불길함 같은 이미지는 다 걷어버리고 오로지 그들 사이에 존재하는 긴장감만 부각시킨 서사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야기가 막 시작되기 전 중간 지대(사이)의 긴장감’이에요. 하나의 캔버스에 들어가 있는 동물들이 무엇을 할지는 아무도 몰라요. 나뭇가지에 나란히 앉은 까마귀와 뱀 사이에 어떤 우정이 존재할지, 아니면 한바탕 혈투를 벌일지 그건 저도 몰라요. 관람객이 이들의 관계를 상상해 보도록 유도하는 게 작가로서의 내 역할이죠.”


    캔버스에 담은 ‘사이의 긴장감’은 동물들의 관계만은 아니다. 머리 위에 태양이 반짝이지만 발은 빗물 웅덩이에 담고 있는 늑대 그림도 있다. “태양은 성공·긍정의 상징이고 비는 우울함·실패의 상징이죠. 태양과 비 사이에 늑대의 인생이 존재하는 거죠.”(웃음)


    상위 1%만 아는 종이 한 장의 기적.

    상위 1%만 아는 종이 한 장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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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는 쓰는 순간부터 달라진다

    머릿속 생각을 종이 위에 옮기는 것만으로도 실행력은 크게 달라집니다.

    목표를 10가지 정해보세요.

    그 중 이뤘을 때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줄 단 하나를 고르세요.

    그 하나를 이루기 위해 해야 될 리스트를 정하고 마감기한을 정해보세요.

    마감기한 내 이뤘는지 체크해보세요.

    그리고 그걸 매일해보세요.



    왜 '쓰는 것'만으로 효과가 있을까

    목표를 구체적으로 기록하는 행위 자체가 실행 의지를 높인다는 점은 여러 차례 이야기되어 왔습니다. 머릿속에만 있는 목표는 추상적이고 언제든 미룰 수 있지만, 종이에 적힌 목표는 눈에 보이는 형태로 남아 매일 스스로를 점검하게 만드는 장치가 됩니다.


    지속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

    처음부터 완벽하게 지키려 하기보다, 매일 같은 시간에 짧게라도 체크하는 루틴을 만드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효과적입니다. 하루 이틀 지키지 못했다고 포기하기보다, 다시 리스트로 돌아와 이어가는 태도가 결국 하나의 목표를 완성시키는 힘이 됩니다.

    목표 실행을 위한 체크포인트

    • 10가지 중 가장 영향력이 큰 단 하나를 골랐는가
    • 실행 리스트와 마감기한을 구체적으로 정했는가
    • 매일 진행 여부를 확인하는 루틴이 있는가
    남자가 단 500일 만에 홀로 놀라운 집을 짓다 | 시작부터 끝까지 @DmitryLukinDIY 제작

    남자가 단 500일 만에 홀로 놀라운 집을 짓다 | 시작부터 끝까지 @DmitryLukinDIY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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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드미트리 루킨과 함께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프로젝트 중 하나인 '꿈의 집' 건축 현장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집은 단순히 도면이나 상상 속에만 존재하는 꿈이 아니라, 규율과 계획, 그리고 수많은 문제를 직접 해결하려는 의지를 통해 비로소 현실이 되는 꿈입니다.

    남자가 단 500일 만에 홀로 놀라운 집을 짓다 | 시작부터 끝까지 @DmitryLukinDIY 제작

    오늘은 드미트리 루킨과 함께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프로젝트 중 하나인 '꿈의 집' 건축 현장을 살펴보겠습니다.

    드미트리는 처음부터 이 집을 장기적인 엔지니어링 투자처럼 생각했습니다. 모든 결정에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단순히 구조물을 세우는 것을 넘어, 내구성이 뛰어나고 따뜻하며,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실용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논리적으로 설계된 집을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현대적인 개인 주택 건축의 전 과정을 함께하며, 단순히 진행 상황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각 단계가 왜 중요한지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강도뿐 아니라 단열 성능과 실용적인 시공 논리까지 고려하여 선택된 자재로 벽이 세워지는 모습을 지켜볼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이야기가 감동적인 이유는 바로 이것입니다. 드미트리는 다른 사람의 설계와 노동력을 빌려 집을 짓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자신의 생각을 고스란히 담아낸 집을 짓고 있는 것입니다. 최종 결과물은 차분함, 정밀함, 그리고 회복력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이 프로젝트를 지켜보면서 우리는 단순히 집이 지어지는 과정을 보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가장 끈질긴 꿈의 단계까지도 견뎌낼 유산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목격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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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어 윌 비 블러드 | 결말포함 해석

    데어 윌 비 블러드 | 결말포함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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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어 윌 비 블러드》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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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한마디 없이 시작하는 오프닝, 이미 이 영화는 결말을 말해요

    이 영화의 첫 장면은 정말 놀랍도록 대사 없이 흘러갑니다.

    먼저 카메라는 하늘을 향해 솟아오른 봉우리와 미국의 땅을 보여주고, 곧바로 그 아래에서 홀로 움직이는 한 남자—다니엘 플레인뷰를 비춥니다.

    그는 말없이 광산을 오르내리고, 추락하고, 다치고, 거의 기어오르듯 땅 위로 올라옵니다.

    몸은 만신창이가 되었는데도, 그는 질질 끌며 끝내 다시 밖으로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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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카메라는 다시 한 번,

    미국의 땅하늘로 치솟은 봉우리를 보여줍니다.

    저는 이 첫 시퀀스가 영화 전체를 압축해서 보여준다고 느꼈어요.

    • 봉우리(상승)는 성공의 이미지

    • 미국의 땅은 아메리칸 드림의 토대

    • 그리고 그 땅 밑에 숨은 ‘검은 것’은… 결국 피처럼 흐르는 석유

    성공을 위해 올라가려면, 내려가야 하고

    내려가려면, 다쳐야 하고

    다쳐도, 또 올라가야 하는 사람.

    플레인뷰라는 인간 자체가 이미 이 오프닝에 들어있어요.


    “검은 피”라는 제목이 너무 정확해요

    이 영화의 제목 There Will Be Blood는 성경 구절에서 왔죠.

    하지만 이 영화 안에서 “피”는 단지 피가 아니라,

    땅에 흐르는 검은 피—석유로도 읽힙니다.

    그리고 영화는 이 석유와 함께, 미국을 지탱하는 또 하나의 축을 보여주죠.

    바로 종교.

    즉 이 영화는 두 인물을 통해 미국식 성공의 양면을 보여주는 이야기처럼 보입니다.

    • 석유업자 다니엘 플레인뷰 = 자본주의

    • 목사 일라이 = 종교

    서로 완전히 다른 세계처럼 보이지만,

    이 둘은 영화 속에서 빛과 그림자처럼 대칭적인 존재로 설계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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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본주의와 종교는 결국 “욕망”이라는 뿌리를 공유해요

    영화에서 플레인뷰를 비출 때 카메라는 가까이 다가가고,

    일라이를 보여줄 때는 좀 더 멀어지거나 그림자 쪽의 구도로 연출되는 순간이 많습니다.

    둘을 대비시키는 방식이 굉장히 노골적이면서도 우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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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 둘이 결국 욕망으로 움직인다는 점입니다.

    • 플레인뷰는 신을 믿지 않지만, 성공을 신처럼 섬기고

    • 일라이는 신을 말하지만, 신을 성공의 도구로 사용해요

    플레인뷰의 비즈니스 쇼와 일라이의 할렐루야 쇼가 닮아 있는 것도 그래서겠죠.

    겉모습은 다르지만, 결국 “사람을 설득하고 끌어당기고 지배하려는 기술”이란 점에서요.


    영화가 처음으로 ‘대사’를 꺼내는 순간도 의미심장해요

    초반의 오프닝은 행동만으로 흘러갑니다.

    말보다 행동이 더 진실하다는 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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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그 긴 무언의 시간 뒤에 영화에서 처음 등장하는 말은,

    플레인뷰의 “비즈니스”에 관한 대사입니다.

    여기서부터 이미, 영화는 말합니다.

    “말은 언제든 거짓이 될 수 있지만

    행동은 쉽게 속이지 못한다.”

    플레인뷰가 아들을 곁에 두고 ‘가족적인 사람’처럼 보이는 것도 비슷해요.

    하지만 그게 진짜 가족애라기보다는,

    사업에 유리한 얼굴을 만들기 위한 선택일 뿐이라는 게 점점 드러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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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라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의 신앙도 결국 성공을 위한 장치로 소비되는 순간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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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인뷰의 목표는 돈이 아니라 “성공 그 자체”예요

    영화를 보다 보면 어느 순간,

    플레인뷰의 목표가 돈인지 아닌지 헷갈리기 시작해요.

    그런데 저는 결국 이렇게 정리하게 됐어요.

    플레인뷰의 목표는 돈이 아니라,

    성공이라는 상태 자체입니다.

    성공이 목적이 아니라, 성공이 곧 그의 인생이 되는 사람.

    그래서 끝내 성공한 뒤의 플레인뷰는 “승리”가 아니라 “종말”에 가까운 얼굴을 하고 있죠.

    영화에서 “I’m finished.”라는 말은 정말 무섭게 들립니다.

    • “내가 끝났다”는 말이기도 하고

    • “이제 성공 게임이 끝났다”는 말이기도 하고

    • 동시에 “이 영화도 끝났다”는 선언처럼 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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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가 더 무서운 이유: 판단하지 않고 ‘그냥 보여준다’

    제가 이 영화를 보고 가장 오래 남았던 감정은,

    “이 영화가 나를 설득하려 하지 않는다”는 느낌이었어요.

    성공만 쫓는 인간을 단순히 악마로 몰지도 않고,

    성공을 포기한 인간을 게으르다고 비난하지도 않아요.

    그 대신 영화는 이렇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성공을 쫓는 순간,

    파괴되는 것들이 있고,

    어떤 성공은 그 파괴 없이는 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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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 사실을, 너무 차갑고 또 정확하게 보여주기만 해요.

    마치 땅 밑의 석유가

    ‘효율적인 연료’이면서도

    불이 붙으면 모든 것을 태워버리는 것처럼요.

    욕망도 그렇잖아요.

    적당하면 추진력이지만, 과해지면 주변을 다 태워버리니까요.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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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어 윌 비 블러드》는

    “성공”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영화였어요.

    그리고 그 성공을 지탱하는 두 축—자본과 종교가

    결국 얼마나 닮아 있는지도요.

    끝나고 나면 마음이 묘하게 텅 비는데,

    그 텅 빈 자리에 질문이 남습니다.

    나는 무엇을 위해, 얼마나 내려갈 준비가 되어 있는가.

    “인간다운 삶”이란

    “인간다운 삶”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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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새 청년들이 이런 말 많이 하죠.

    “인간다운 삶”이란

    요새 청년들이 이런 말 많이 하죠. “우리가 역사상 가장 공부 많이 한 세대래.” “우리가 제일 똑똑한 세대래.” 맞습니다.

    “우리가 역사상 가장 공부 많이 한 세대래.”

    “우리가 제일 똑똑한 세대래.”

    맞습니다.

    여러분은 20~30년 전 기성세대보다 공부 더 많이 했고, 학력도 높고, 정보도 훨씬 많이 알고 있어요.

    그런데, 왜 부자는 더 못 될까요?

    왜 삶은 더 팍팍해졌을까요?

    여러분이 아무리 생산적인 하루를 보내도,

    아무리 공부를 더 하고, 자격증을 더 따고, 사이드 프로젝트를 더 늘려도

    여러분이 머릿속에 그려 놓은 그 성공, 그 성취는

    저 멀리 도망가 버린 것처럼 느껴지죠.

    오늘은 이 이야기,

    “그놈의 생산성, 그놈의 목적주의”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이런 말을 들으며 컸습니다.

    “오늘 하루 생산적으로 보내야지.”

    “시간 낭비하지 말고, 좀 생산적인 걸 해.”

    “밥 빨리 먹고 공부해.”

    우리나라만큼 밥을 빨리 먹는 나라도 없을 겁니다.

    우리가 소화력이 좋아서가 아니라, 밥 먹는 시간이 ‘생산성이 없는 시간’으로 취급되기 때문이죠.

    빨리 먹고 공부해야 하고,

    빨리 먹고 일해야 하고,

    빨리 먹고 돈 벌 생각을 해야 한다고 배워왔습니다.

    그 밑바닥에는 이런 공식이 깔려 있습니다.

    • 인생에는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적”이 있고

    • 그 목적은 주로 경제적 성공, 성취, 지위 같은 것이며

    • 그 목적에 가까이 가려면

      내 하루하루는 반드시 “생산적인 하루”가 되어야 한다.

    이걸 저는 목적주의라고 부르겠습니다.

    그리고 그 목적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도구가 바로 “생산성”이죠.

    하루를 쪼개서,

    분 단위로 계획을 세우고,

    자기계발 책에서 말하는 대로 “일잘러”가 되려고 애쓰고,

    그렇게 생산적인 하루를 잘 쌓으면

    언젠가 위대한 성공에 도달할 것이라고 믿어온 겁니다.

    그런데 이 도식이,

    지금 눈앞에서 무너지고 있습니다.


    고성장 시대에는 이 도식이 그럴듯해 보였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월급 모으고,

    부동산 공부해서 아파트 사고,

    그 아파트 값이 꾸준히 오르고,

    팔아서 상급지로 갈아타고,

    대출 끼고 또 갈아타고…

    “성공을 향한 화살표”가 그려진 것처럼 보였죠.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이 아무리 생산적인 하루를 보내도,

    아무리 부동산 공부, 코인 공부, 주식 공부를 해도,

    월급을 아무리 아껴 모아도,

    서울에 작은 원룸 하나 얻기도 버거운 시대가 되어버렸습니다.

    내 하루의 생산성과

    내가 꿈꾸던 성취 사이를 연결해주던 화살표가

    이제는 거의 끊어져 버린 겁니다.

    게다가, AI까지 등장했습니다.

    이제 대부분의 직종에서

    인간의 “생산성”은 AI에게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먼 미래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시작된 현재입니다.

    기업 입장에서 보면,

    인간에게 일을 시키는 것보다

    AI에게 일을 시키는 것이 더 싸고 더 빠르고 더 정확해집니다.

    이 상황에서 우리가 또 똑같이 말합니다.

    “그래도 더 생산적이어야 돼.”

    “AI보다 더 부지런하고, 더 공부하고, 더 성장해야 해.”

    과연 이게 답일까요?


    이제 여기서 갈림길이 생깁니다.

    첫 번째 길.

    “그래도 포기하면 안 된다.

    저성장 시대에도, AI 시대에도,

    어쨌든 ‘이기는 사람’은 나온다.

    그러니까 더 공부하고, 더 생산성을 올리고, 더 달려야 한다.”

    대부분의 자기계발은 여기에 서 있습니다.

    두 번째 길.

    “잠깐만.

    혹시 애초에 이 ‘도식 자체’가 잘못된 거 아니야?

    하루의 생산성을 쌓고 쌓으면 반드시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그 믿음,

    그게 처음부터 허상이었던 건 아닐까?”

    이 질문을 던지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1%, 많아야 2% 정도일 겁니다.

    저는 여러분이 이 1~2% 쪽으로 가보자고 제안하는 겁니다.


    성공과 성취에는 수십, 수백 가지의 변수가 얽혀 있습니다.

    경제 상황, 금리, 전쟁, 기술 변화, 정책, 시대 분위기, 출생 시기, 부모, 건강, 운…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여러분이 아무리 생산적인 하루를 살아도

    그 하루가 성공에 미치는 영향은 5%에서 10% 정도일 수 있습니다.

    나머지 90%는 “운의 영역”에 가깝습니다.

    고성장기에는,

    우연히 그 5~10%의 노력 위에

    운이 겹겹이 얹히면서

    강남 아파트 대박, 부동산 급등 같은 성공 사례들이 쏟아졌고,

    그 성공한 사람들이 뒤돌아보며 말했습니다.

    “봐라, 나 이렇게 해서 성공했다.

    너도 이렇게 하면 된다.”

    우리는 이 말을 “공식”으로 착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공식이 아니라

    “운 좋은 사람들이 나중에 붙인 설명”에 가까웠습니다.

    지금 저성장·AI 시대가 오면서

    이 허상이 깨지고 있을 뿐입니다.

    여러분의 문제가 아닙니다.

    여러분이 나약해서가 아니고,

    노력 부족이라서도 아니고,

    생산성이 낮아서도 아닙니다.

    이미 여러분은 인류 역사상 가장 생산성이 높은 세대입니다.

    더 올릴 여지도 거의 없는, 벽에 가까운 상태에 와 있습니다.

    그런데도

    성공은 보장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의심해야 하는 건

    “나 자신”이 아니라

    “이 도식”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하나 남습니다.

    “그러면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생산성도 버리고, 노력도 버리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말이냐?

    그건 아닙니다.

    핵심은 “무엇을 위해 사느냐”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이렇게 살았습니다.

    생산성 → 성공 → 그게 인생의 의미.

    그런데 이 구조가 기계에 더 잘 어울린다면,

    그 구조를 인간에게 계속 강요해야 할까요?

    기계는 투입과 산출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존재입니다.

    입력, 연산, 출력.

    이 공식이 통하는 건 기계의 세계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인간을

    반도체처럼,

    공장에서 돌아가는 기계처럼,

    “생산성”으로만 평가하려고 해왔습니다.

    그래서 제안하는 것은 이겁니다.

    이제는 “목적주의”가 아니라

    “충만주의”로 옮겨가야 한다는 것.

    성공과 성취를 위해서가 아니라,

    하루하루의 삶이 충만하기 위해서 사는 것.

    무언가를 하기 때문에

    10년 뒤에 부자가 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른다는

    희미한 약속 때문에 사는 게 아니라,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

    밥 먹는 시간,

    산책하는 시간,

    책 읽는 시간,

    사람과 대화하는 시간,

    조용히 앉아 있는 시간 자체가

    이미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시간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

    이게 “인간다운 길”입니다.


    AI 시대에 인간이 살아남는 방법이 뭘까요?

    AI보다 더 빠르게, 더 많이, 더 정확하게 생산하는 것일까요?

    이미 게임이 안 됩니다.

    그 길로 가는 순간, 우리는 평생 기계에게 패배할 수밖에 없습니다.

    진짜 방법은 이겁니다.

    기계가 절대 따라올 수 없는 영역,

    바로 “인간다운 삶”으로 가는 것.

    몰입, 충만감, 관계, 의미, 감정, 서사, 가치관, 철학.

    이건 생산성 그래프에 찍히지 않는 것들입니다.

    그러나 인간으로서의 삶을 지탱해주는 것들입니다.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아무리 노력해도, 아무리 생산성을 높여도

    예전 세대처럼 부자가 되기는 점점 더 어려워질 겁니다.

    AI를 생산성 경쟁으로 이길 수는 없습니다.

    이건 절망의 선언이 아니라

    다른 길로 갈 수 있는 해방 선언입니다.

    “그놈의 생산성”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이제는 더 생산적인 인간이 아니라

    더 충만한 인간이 돼야 합니다.

    열심히 노력하되,

    그 노력이 미래의 성취를 위한 도구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의 충만함, 나다운 삶을 위한 것이 되게 해야 합니다.

    요약하면 이겁니다.

    첫째, “생산적인 하루 =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도식은 허상이다.

    둘째, 저성장·AI 시대는 이 허상을 강제로 깨뜨리는 시대다.

    셋째, 이제 우리는 “목적주의”가 아니라 “충만주의”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넷째, 가장 인간다운 인간이, 역설적으로 AI 시대의 승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제 질문은 이것 하나입니다.

    “어떻게 하면 더 생산적일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더 충만하게 살 수 있을까?”

    이 질문으로 안경을 바꾸는 순간,

    여러분의 인생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할 겁니다.

    당신의 인생 기준은 당신입니다.

    당신의 인생 기준은 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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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사람에게 한 방 먹이고 싶습니까?

    당신의 인생 기준은 당신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한 방 먹이고 싶습니까?

    아니면 주위에 대놓고 “봐라, 내가 여기까지 왔다” 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까?

    그럴 때, 자기계발계에서 오랫동안 내려온 한 문장이 있죠.

    “최고의 복수는 성공이다.”

    그럴듯하죠?

    하지만 이 말, 진짜일까요?

    오늘은 이 문장을 논리적으로, 심리학적으로 싹 뒤집어보겠습니다.

    일단 많은 분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그래, 내가 성공해서 저 사람 밟아버릴 거야.”

    하지만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이렇게 마음먹는 순간, 복수는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실패합니다.

    왜냐고요?

    아주 간단합니다.

    그 순간, 내 인생의 기준이 ‘나’가 아니라 ‘그 사람’이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을 넘어야 하고, 그 사람보다 잘 살아야 하고, 그 사람보다 더 가져야만 비로소 성공했다고 느끼게 되죠.

    이게 뭡니까?

    그 사람 기준으로 사는 것.

    이게 바로 노예입니다.

    노예는 주인의 눈치를 보며 삽니다.

    지금 당신은 그 사람의 시선, 그 사람의 반응에 맞춰 인생의 방향을 정하고 있는 겁니다.

    이쯤 되면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뭐 어때. 나를 잃더라도 성공만 하면 되는 거 아냐?”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해서 성공도 못 한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성공’, 즉 외적 동기는 인간을 움직이는 에너지원이 아닙니다.

    학자들은 이미 결론 내렸습니다.

    외적 동기는 잠깐은 불타오르지만 금방 꺼집니다.

    대표적인 결과가 번아웃입니다.

    목표는 멀리 있고, 기준은 남이고, 나는 그 기준에 계속 못 미치고 있다고 느끼니,

    오늘의 일에서 기쁨도, 충만함도 못 느끼고, 결국 지쳐 나가떨어집니다.

    중요한 건 이겁니다.

    성공하려면 오늘 내 눈앞의 일에 집중해야 하는데

    외적 동기를 가진 사람은 계속 미래만 봅니다.

    “쟤는 연봉 얼마더라?”

    “쟤는 무슨 차 타지?”

    “아직 멀었어. 난 더 해야 해.”

    이렇게 미래만 바라보면 정작 오늘 해야 할 것을 제대로 못 합니다.

    결국 성공은 멀어지고, 복수는커녕 더 비참해집니다.

    자,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복수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복수해야 할까요?

    방법은 아주 단순합니다.

    그리고 너무나 강력합니다.

    내 인생에 집중하는 겁니다.

    눈앞에 있는 일, 공부, 일상, 오늘 하루에

    모든 에너지를 쏟는 겁니다.

    그 순간,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내 삶이 충만해지기 시작합니다.

    매일이 단단해지고, 매일이 의미 있어지고,

    내 인생은 남과 비교가 아니라 나 자신으로 채워집니다.

    이 충만함은 진짜 큰 힘입니다.

    이게 진짜 가치 있는 인생입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게 있습니다.

    이렇게 사는 순간

    그 위에 있던 사람이 오히려 흔들립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더 이상 그 사람을 쳐다보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신경도 안 씁니다.

    그 사람의 자랑도, 그 사람의 성과도, 그 사람의 말도 당신에게 전혀 영향을 주지 않게 되죠.

    이게 그 사람을 가장 불편하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결과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연봉이 오르고, 능력이 쌓이고, 성취가 생기죠.

    왜냐하면 외적 동기가 아니라 내적 동기로 일하기 때문입니다.

    즉, 나는 남을 이기려고 일하는 게 아니라

    내 눈앞의 과업을 충실히 수행하는 데서 오는 몰입감, 충만감으로 움직이는 겁니다.

    이게 사람을 가장 강하게 만들고, 가장 오래 가게 만들고, 결국 가장 빠르게 성장하게 합니다.

    이제 전체 구조를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남에게 복수하려고 성공을 목표로 삼는 순간

    나는 그 사람의 노예가 된다.

    그리고 성공도 못 한다.

    반대로

    내 인생에 집중하며 하루하루 충만하게 살아가면

    나도 행복해지고, 성장도 빨라진다.

    결과가 나오면 그게 진짜 복수가 된다.

    이게 진짜 복수입니다.

    남이 아니라 나에게 집중하는 것.

    자기계발계에서 “최고의 복수는 성공”이라는 말을 많이 하죠.

    하지만 이것은 당신을 더 패배시키는 말입니다.

    당신을 더 남의 기준에 묶어 두는 말입니다.

    진짜 복수는 성공이 아닙니다.

    진짜 복수는 ‘남의 기준에서 완전히 벗어난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삶은 결국 더 큰 성공을 데려옵니다.

    당신의 인생 기준은 당신입니다.

    당신이 기준을 바꾸는 순간

    모든 게임은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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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겸양지덕] 자존심 상해도 절대 자랑하고 다니면 안되는 이유

    [겸양지덕] 자존심 상해도 절대 자랑하고 다니면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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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겸양지덕] 자존심 상해도 절대 자랑하고 다니면 안되는 이유

    3년 전, 김모 씨는 회사 단톡방에 사진 한 장을 올렸습니다.

    3년 전, 김모 씨는 회사 단톡방에 사진 한 장을 올렸습니다.

    갓 뽑은 벤츠 E클래스였죠.

    “형님들, 드디어 독일차 오너 됐습니다. 풀옵션입니다. 선루프 보이시죠?”

    그날 단톡방은 축하 메시지로 폭발했습니다.

    그 이후로 김씨의 삶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후배들 밥도 더 자주 사고, 명품 시계 하나 장만하고, 주말에는 골프까지 배우기 시작했죠.

    왜 그랬을까요?

    벤츠 오너라면 이 정도는 해야 한다고 스스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3년이 지난 지금, 김씨는 신용불량자가 되어 있습니다.

    차도 팔고, 시계도 팔고, 아내와는 이혼 조정 중입니다.

    단톡방에서도 조용히 나왔습니다.

    벤츠 사진 한 번 올린 것뿐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요?

    이건 김씨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비슷한 사람, 분명히 한 명쯤은 있을 겁니다.

    자랑을 많이 하던 사람이 어느 순간 조용해지는 경우 말이죠.

    이게 우연이 아닙니다.

    사람이 자랑을 하는 순간, 세 가지 카운트다운이 시작됩니다.

    돈이 무너지고, 사람이 떠나고, 마지막엔 자기 자신마저 잃게 되는 흐름입니다.

    우선 첫 번째는 돈의 붕괴입니다.

    자랑을 하면 돈이 나갑니다.

    그런데 자랑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김씨가 벤츠 사진을 올린 그날부터 계산이 시작됐습니다.

    차 할부가 월 150만 원.

    여기에 벤츠 오너답게 보이고 싶어서 명품 시계를 샀습니다.

    800만 원짜리를 12개월 할부로, 월 67만 원.

    후배들 밥값도 늘어났습니다. 예전엔 10만 원이면 끝났지만, 이제는 한 번에 30만 원씩.

    한 달에 두 번만 사도 60만 원.

    골프 레슨비, 라운딩비까지 합치면 월 60만 원.

    모두 합치면 월 337만 원입니다.

    김씨의 새후 월급이 420만 원이었으니, 월급의 거의 80%가 자랑 유지비로 나간 겁니다.

    이걸 유지비의 저주라고 합니다.

    한 번 보여준 수준 아래로 내려갈 수 없기 때문에 계속 같은 이미지를 유지하려고 돈이 빠져나가는 겁니다.

    그리고 자랑은 자랑을 부릅니다.

    벤츠를 샀으니 시계를 사고, 시계를 샀으니 옷을 사고, 옷을 샀으니 골프 회원권을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이걸 심리학에서는 자랑 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똑같은 수준으로는 만족을 못 느끼기 때문에 점점 자극이 강해지는 겁니다.

    결국 김씨는 카드빚 3천만 원, 대출 한도 초과 상태까지 갔습니다.

    차를 팔고 시계를 팔아도 이미 늦은 상태였죠.

    두 번째는 관계의 붕괴입니다.

    벤츠 사진을 올린 다음 날부터 주변 사람들의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겉으로는 축하했지만 속으로는 미묘한 질투가 생겼고,

    어떤 사람들은 갑자기 친한 척하며 뭔가 얻어내려고 다가왔습니다.

    사람은 자랑을 들으면 두 부류로 나뉩니다.

    시기하는 사람과 이용하려는 사람입니다.

    시기하는 사람은 겉으로는 관심인 척하지만, 속으로는 당신이 실패하길 바랍니다.

    이용하려는 사람은 당신에게 밥을 사달라, 술을 사달라, 어디 갈 때 태워달라, 계속 요구합니다.

    진짜 친구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조용히 거리를 둡니다.

    왜냐하면 불편해지기 때문입니다.

    예전처럼 편하게 지낼 수 없기 때문이죠.

    결국 김씨 주변에는 누구도 남지 않았습니다.

    시기하는 사람들은 그가 망하자 비웃었고,

    이용하던 사람들은 돈이 떨어지자 떠났습니다.

    정작 김씨가 가장 힘들 때 옆에 있어 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세 번째는 자아의 붕괴입니다.

    김씨는 어느 순간 자신이 낯설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침마다 단톡방을 확인하며 어제 올린 사진에 댓글이 몇 개 달렸는지부터 신경 쓰기 시작했죠.

    좋아요가 적으면 하루 종일 기분이 가라앉았습니다.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주말에도 그는 계속 벤츠 오너의 이미지를 연기해야 했습니다.

    사실은 라면 먹고 넷플릭스 보는 걸 제일 좋아하지만, 그런 모습은 보여줄 수 없었습니다.

    이미 너무 많은 사람 앞에서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사람은 무너집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런 모습을 거짓 자아라고 부릅니다.

    보여주는 나와 진짜 내가 너무 멀어지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이게 길어지면 우울증으로 이어집니다.

    김씨도 결국 우울증을 겪었습니다.

    돈 문제를 해결한 뒤에도 마음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3년 동안 연기하느라, 정작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잊어버린 겁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점이 있습니다.

    진짜 잘 사는 사람들은 자랑을 하지 않습니다.

    김씨 회사에 조용한 상무 한 분이 있었습니다.

    단 하루도 자랑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 사람.

    저녁 회식 자리에서도 조용히 계산하고 나가고, SNS도 하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분은 강남에 빌딩을 가지고 있고, 아파트도 여러 채 갖고 있었습니다.

    차는 10년 된 소나타를 타고 다녔죠.

    이 사람은 왜 자랑하지 않았을까요?

    증명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충분히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짜 부자의 특징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스스로를 증명할 필요가 없다.

    둘째, 단기적인 멋보다 장기적인 가치에 투자한다.

    셋째, 조용히 신뢰를 쌓는다.

    신뢰 자본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복리로 불어나는 자산입니다.

    반대로 자랑하는 사람은 신뢰를 잃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신뢰 자본이 마이너스로 떨어집니다.

    김씨가 나중에 깨달은 것도 이 부분이었습니다.

    자신을 도와준 사람은 없었지만, 조용했던 상무의 주변에는 항상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신뢰를 쌓으며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럼 자랑의 함정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세 가지입니다.

    첫째, SNS 자랑을 멈추는 것입니다.

    사진을 찍었다면 바로 올리지 말고 24시간만 기다려 보세요.

    자랑하고 싶은 마음은 사라집니다.

    자랑 욕구는 도파민이 만들어내는 순간적인 흥분이기 때문에, 하루만 지나도 감정이 식습니다.

    둘째, 비교 대상을 남이 아니라 어제의 나로 바꾸는 것입니다.

    어제보다 10분 더 읽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어제보다 만 원을 더 모았다면 그것도 성장입니다.

    셋째, 겉모습이 아니라 내면 자본을 쌓는 것입니다.

    차 살 돈으로 책을 사고, 시계 살 돈으로 자격증을 따고, 골프 칠 시간에 부업을 하면 됩니다.

    이런 내면 자산은 조용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강력해집니다.

    김씨는 신용 회복 이후 삶이 바뀌었습니다.

    SNS를 거의 하지 않고 회사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주말에는 온라인 강의를 들었습니다.

    6개월 후, 중요한 프로젝트 리더로 발탁됐고,

    1년 뒤에는 다른 부서에서 스카우트 제안을 받았습니다.

    연봉은 30퍼센트 올랐습니다.

    그는 알게 됐습니다.

    자랑을 하지 않으면 시간, 돈, 에너지가 남고,

    그걸 내 성장에 쓰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사실을요.

    자랑을 하는 순간 돈이 사라지고, 사람이 떠나고, 자아가 무너집니다.

    반대로 조용히 실력을 쌓으면 신뢰가 쌓이고, 자산이 늘고, 삶이 단단해집니다.

    지금 선택해야 합니다.

    잠깐의 화려함을 보여줄 것인가,

    아니면 10년 후의 나에게 진짜 자산을 남길 것인가.

    당신의 진짜 가치는 말하지 않아도 알아보는 사람이 반드시 있습니다.

    그러니 조용히, 차분히, 실력을 쌓으십시오.

    [강현철의 명화산책] ‘영혼의 눈동자’ 모딜리아니 ‘잔 에뷔테른’

    [강현철의 명화산책] ‘영혼의 눈동자’ 모딜리아니 ‘잔 에뷔테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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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의 화가이자 조각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Amedeo Modigliani, 1884~1920년)에겐 '20세기를 대표하는 보헤미안 작가'라는 명칭이 뒤따른다. 야수파, 입체파, 아프리카 미술 등 다양한 미술 양식에서 영감을 얻은 그는 생전엔 인정받지 못하고 사후에야 명성이 높아진 비운의 화가이기도 하다. 특히 사랑하는 아내 잔 에뷔테른(Jeanne Hebuterne)의 초상화는 유명하다. 늘 자신을 이해해주고 응원했던 잔의 헌신적인 내조로 작품 활동을 이어갔던 모딜리아니는 3년의 결혼 생활동안 잔을 뮤즈로 20점이 넘는 초상화를 그렸다.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큰 모자를 쓴 잔 에뷔테른' (Portrait of Jeanne Hebuterne in a large hat). 1918~1919년. 캔버스에 유채. 세로 55 x 가로 37.5cm. 개인 소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큰 모자를 쓴 잔 에뷔테른' (PortraitofJeanneHebuterneinalargehat). 1918~1919년. 캔버스에 유채. 세로 55 x 가로 37.5cm. 개인 소장.



    '큰 모자를 쓴 잔 에뷔테른'(Portrait of Jeanne Hebuterne in a large hat)은 그의 대표작 중 하나다. 폴 세잔과 툴루즈 로트레크의 영향을 받은 모딜리아니는 인물을 보이는 그대로 묘사하진 않았다. 긴 목에 길쭉하고 갸름한 무표정한 얼굴, 왜곡된 인체 비례, 우아한 어깨선, 아몬드 형태에 눈동자가 없는 텅빈 눈 등이 특징이다. 코와 손가락, 팔목도 가늘고 길다. 선은 가늘지만 힘이 느껴진다. 얼굴보다 훨씬 큰 모자, 모자의 챙처럼 둥글게 그려진 어깨에선 부드러운 균형미와 율동미가 느껴진다. 검은 모자와 옷, 갈색의 머리와 배경은 차분함을 더한다. 아프리카 토속 조각 같다.


    영혼을 담은 듯한, 그려지지 않고 흐릿한 눈동자는 깊은 사연을 간직하는 듯 오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우수에 젖은 표정과 초점 없는 초상화는 모딜리아니의 트레이드 마크다. 모딜리아니는 잔에게 "당신의 영혼을 다 알고난 후에야 눈동자를 그리겠다"고 했다. 드러난 현상보다 본질을 추구한 그는 눈앞에 서있는 모델의 내밀한 부분까지 알 수 없다면 눈동자를 그리지 않았다. 눈을 본질의 세계로 통하는 매개체로 여겼기 때문일 것이다.



    아마데오 모딜리아니, '피카소의 초상'. 1915년. 판지에 유채. 34.2 x 26.5cm. 개인 소장.

    아마데오 모딜리아니, '피카소의 초상'. 1915년. 판지에 유채. 34.2 x 26.5cm. 개인 소장.



    1884년 이탈리아 북부 토스카나주 리보르노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모딜리아니는 지적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예술에 대한 재능이 남달랐다. 하지만 어릴 적부터 몸이 병약했다. 피렌체 누드 미술학교, 베니스 미술학교를 거친 그가 당시 아방가르드(전위예술)의 중심지였던 파리의 몽마르트 지역 작은 스튜디오에 정착한 건 1906년이다. 아방가르드가 주류인 세상에서 그는 사람들의 관심사 밖이었던 초상화를 주로 그렸다. 하지만 지독한 가난속에서 마약에 중독됐으며, 서서히 피폐한 삶속으로 빠져들었다.


    그의 예술 인생에서 스승 역할을 한 사람은 알베르토 자코메티, 헨리 무어 등과 함께 20세기 현대 조각가의 대표로 꼽히는 루마니아 출신 콘스탄틴 브랑쿠시다. 추상 조각의 거장 브랑쿠시는 핵심만 남겨두고 모두 과감하게 버리는, 형상의 단순화가 특징이었다. 모딜리아니는 그로부터 조각을 배웠으나 비싼 재료비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조각을 포기하고 회화에서 새로운 길을 찾았다. 특유의 인물화는 브랑쿠시로부터 배운 조각에서 유래된 것이다.


    그의 열정을 눈여겨본 친구의 도움으로 모딜리아니는 1917년 12월 한 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 화랑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쇼윈도에 누드 2점을 걸었지만, 경찰이 이를 풍기 문란이라며 철거할 것을 명령하며 개인전은 실패로 끝난다.



    아마데오 모딜리아니, '누워있는 나부'(Nu couche ). 1917년. 캔버스에 유채. 89.5 x 146.7cm. 개인 소장.

    아마데오 모딜리아니, '누워있는 나부'(Nucouche). 1917년. 캔버스에 유채. 89.5 x 146.7cm. 개인 소장.



    '누 쿠셰'(Nu couche)로 불리는 '누워있는 나부(裸婦)'는 1917년에 그린 유화 작품으로, 모딜리아니의 작품 중 가장 널리 복제되고 전시된 작품 중 하나다. 영국 가디언지의 미술 평론가 조너선 존스는 모딜리아니가 티치아노의 ' 우르비노의 비너스' 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모딜리아니의 누드화는 인체를 미화하는 동시에 성적 매력을 불어넣는다"고 말한다. 모딜리아니의 누드화는 파블로 피카소와 앙리 마티스의 그림에 의해 재창조된다.


    모딜리아니는 1917년 파리 몽파르나스 카페에서 러시아 조각가 차나 오를로프의 소개로 모델이자 화가 지망생인 19세의 잔 에뷔테른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동거한다. 하지만 가난으로 인해 짧았던 결혼 생활은 순탄치 못했고, 어려서부터 병약했던 모딜리아니는 건강이 악화돼 1920년 사망한다, "천국에서도 나의 모델이 되어 달라"는 유언과 함께.


    당시 둘째 아이를 임신해 만삭이었던 잔도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그를 따라 자살을 선택하게 된다. 둘은 현재 파리의 페르 라 셰즈 묘지에 함께 안장돼 영원한 안식을 취하고 있다. 그의 묘비에는 "막 영광을 움켜쥐려는 순간, 죽음이 그를 데려가다"라고, 잔의 묘비에는 "목숨까지 바친 헌신적인 동반자"라고 씌여있다.


    36세의 짧은 삶에 300여점의 작품을 남긴 모딜리아니. 파리의 뒷골목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과 초상화를 즐겨 그린 그는 사후에야 주목받게 되면서 작품가격 또한 천정부지로 뛰었다. 2015년 11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누워있는 나부' 가 1억7040만달러에 팔려 당시 세계 미술 작품 경매 사상 두번째로 비싼 작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강현철 논설실장


    강현철 논설실장

    왜 혼자만의 시간을 원하는가

    왜 혼자만의 시간을 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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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혼자만의 시간을 원하는가

    남자들이 “혼자 있고 싶다”고 말할 때 그것은 도피나 회피라기보다, 스스로를 회복하기 위한 거의 본능적인 요청에 가깝다.

    남자들이 “혼자 있고 싶다”고 말할 때 그것은 도피나 회피라기보다, 스스로를 회복하기 위한 거의 본능적인 요청에 가깝다. 남성의 인생은 유년기부터 지속적인 역할 수행의 연속이다. 학생일 때는 성취와 경쟁, 사회에 나오면 성과와 책임, 결혼을 하면 남편·아버지·가장의 역할이 겹겹이 더해진다. 남자의 하루는 끊임없는 ‘반응’으로 구성되며, 주변의 요구에 맞춰 계속해서 자신을 조율해 나가는 과정이다. 가정은 따뜻함과 안정의 공간임과 동시에, 역설적으로 가장 많은 역할을 떠안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남자는 집에 들어오는 순간 자동적으로 자신을 “남편 모드, 아버지 모드, 가장 모드”로 전환한다. 사랑하기 때문에 더 많은 태도와 책임을 요구받고, 그 과정에서 자기 자신으로 머무는 호흡의 틈이 거의 사라진다. 그래서 유부남들이 집 안에서 이유 모를 답답함을 느끼는 것은, 가족이 싫거나 가정이 부담스러워서가 아니라 집이라는 공간 안에서 단 한 순간도 ‘역할을 내려놓은 나’로 존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고요함이다. 혼자만의 시간은 남자에게 단순한 취미나 여가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심장을 다시 찾아오는 과정이다. 우리가 가만히 있을 때 뇌는 기본 모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를 켜고, 그동안 밀어둔 질문들을 끌어올린다. “나는 지금 괜찮은가?”, “나는 어떤 남편이고 어떤 아버지인가?”, “이 삶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남자는 어릴 때부터 감정을 뒤로 미루고 역할을 앞세우도록 교육받아 왔기 때문에 자신의 내면과 대화를 나누는 법을 잊고 산다. 혼자 있는 시간은 그 유일한 대화 창구다. 남자는 혼자 있어야 비로소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그 목소리는 언제나 조용한 곳에서만 들린다.


    하지만 문제는 현대의 남성들이 이 고요함조차 잃어버렸다는 데 있다. 혼자 있어도 스마트폰이 그 침묵을 대신 채운다. 머리가 복잡해지기 전에 알림이 울리고, 답을 하기 전에 쇼츠가 재생되고, 생각이 시작되려는 찰나에 이미 다른 화면으로 도망친다. 고요함을 원하면서도 고요함을 견디지 못하는 기묘한 시대다. 이는 앞서 하버드 실험에서 드러난 인간의 본능과 연결된다. 사람들은 15분의 고요함을 견디느니, 차라리 전기 충격이라는 고통을 선택했다. 현대의 남성도 마찬가지다. 고요한 시간 속에서 떠오르는 내면의 질문들이 불편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 질문을 듣기 전에 휴대폰이라는 안전한 소음 속으로 뛰어들어 버린다. 결국 남자는 혼자 있어도 혼자 있지 못하고, 그 결과 자기 회복의 통로를 잃는다. 자기 자신으로 돌아갈 길이 막힌 것이다.


    남자가 혼자만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은 배우자와의 거리 두기가 아니라, 오히려 더 건강하게 가까워지기 위한 준비일 때가 많다. 고요함을 통해 심리적 호흡이 회복되면, 그는 다시 역할 속으로 돌아갈 힘을 얻게 된다. 남자의 혼자만의 시간은 가정을 벗어나기 위한 시간이 아니라, 더 온전히 돌아오기 위한 시간이다. 고요함은 남자의 도망이 아니라 귀환의 전제조건이다. 남자는 혼자 있어야만 비로소 다시 누군가의 남편으로, 누군가의 아버지로, 그리고 한 명의 사람으로 설 수 있는 힘을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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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이선 《봄바람》

    박이선 《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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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바람」 장면별 인용 해설

    1. 학원 – 일상의 균열이 시작되다

    화자는 “너무나도 따분했던 일상이 문제였는지도 모른다”고 고백한다.

    단조로운 직장과 가족의 루틴 속에서 ‘따분함’은 균열의 첫 조짐이다.

    그 균열로 그를 끌어낸 것은 뜻밖에도 연탄배달 장씨였다.

    “그건 순전히 장씨 때문이었다. 미쳤다고 생각했다. 자네도 말이야, 시방 봄바람이 분 거야.”

    장씨의 춤추는 모습이 준 충격은 곧 욕망의 다른 이름이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무도학원의 문을 두드린다.

    늙은 원장은 “제비 되려고 춤 배우면 당장 그만두라”며 경고하지만, 화자는 머뭇거리며 “건강이 좋을 것 같아서요”라며 핑계를 댄다.

    이 장면은 호기심이 욕망으로 변하는 첫 번째 부정의 문장이다.


    2. 첫 춘방 – 부끄러움과 욕망의 공존

    첫 콜라텍 방문은 충격과 당혹의 연속이다.

    그는 “미치지 않고서야 벌건 대낮에 발광을 할 수 있단 말인가?”라며 자신이 본 광경을 부정하지만,

    이미 그 공간의 리듬은 그를 끌어들이고 있다.

    “순간 엄청난 음악 소리가 귓속을 파고들어 머리를 흔들어 놓고 가슴속 저 깊은 곳에서 눈치 보고 있던 심장을 사정없이 두들겼다.”

    “나는 발을 떼지 못하고 눈앞에 펼쳐진 낯선 광경에 혼을 빼앗긴 채 장승처럼 굳어버렸다.”

    콜라텍의 리듬은 화자의 심장을 두드리고, 그 심장은 곧 춤의 박자로 바뀐다.

    부끄러움과 욕망이 공존하는 이 장면은 이후 몸이 언어를 대신하기 시작하는 첫 단락이다.


    3. 장씨의 설법 – ‘목적을 버려야 춤이 열린다’

    화자는 춤의 세계에서 스승이 된 장씨를 다시 만난다.

    한때 연탄을 지던 사내는 이제 “하얀 바지를 백꼽까지 올려 입고 기름을 부어 놓은 것처럼 반질거리는 구두를 신은” 인물로 변해 있다.

    장씨는 말한다.

    “목적을 가지고 덤비면 춤을 망치게 된 게. 춘방에 오는 사람들 속을 들여다보면 사연 없는 사람이 없어. 겉은 화려해도 속은 연탄맹키로 까맣게 타 들어간 사람이 많아.”

    이 대사는 단순한 교습이 아니라 철학이다.

    장씨의 춤은 과부에게 복수하기 위한 도구에서, 인생을 지탱하는 리듬으로 승화됐다.

    그가 ‘연탄’을 ‘춤’으로 바꾸었듯, 화자 역시 체면을 기술로 바꿔가는 중이다.

    “밖에서는 연탄쟁이라도, 안에 가면 대접을 받는 것이 바로 거기야.”

    이 구절은 신분·체면의 질서를 해체하는 선언이다.

    ‘밖’과 ‘안’의 세계가 뒤집히는 순간, 춤은 생존의 기술로 변한다.


    4. 파국 – 체면의 세계와 리듬의 충돌

    비밀은 오래가지 않는다.

    장모와 장인은 도덕과 체면의 이름으로 화자를 몰아세운다.

    “사내 자석이 그렇게 살려면 나가 죽어.”

    “양반 자손이 돼 갖고 재비가 되려고 작정을 하지 않고서야 어디 발바닥에 땀나도록 비빈서 춤을 주느냐 이 말이씨.”

    화자는 말로는 더 이상 대응하지 못한다.

    “도둑질을 했습니까?”라며 반항하지만, 결국 “장인은 나를 질질 끌어다가 문 밖으로 내팽개쳤다.”

    그 장면에서 체면의 질서와 리듬의 질서는 충돌하고, 화자는 완전히 문밖의 존재가 된다.

    그러나 바로 그 추방이 해방의 예고다.


    5. 독무(獨舞) – 봄바람, 해방의 리듬

    마지막 장면은 환영과 환청이 겹친 환상적 장면이다.

    장모의 욕설, 아내의 울음, 장인의 고함이 뒤섞여 하나의 리듬으로 변한다.

    “랩을 하듯이 빠른 목소리로 욕설을 퍼붓는 장모는 건반, 주먹으로 가슴을 동당거리며 높은 울음을 터뜨리는 아내는 작은 북과 심벌즈, 간간히 헛기침을 하며 신경을 진정시키는 장인의 목소리는 큰북이었다.”

    이 소음은 음악이 되고, 화자는 그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경쾌한 걸음을 옮길 때마다 귀에 부딪히는 칼바람이 가슴속에 이르러 봄바람으로 바뀌는 것 같았다.”

    “몸은 이제 음악과 일체되어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고 차가운 겨울밤을 사분사분 걷고 있었다.”

    이 마지막 문장은 소설 전체를 관통하는 리듬의 완성이다.

    ‘봄바람’은 부도덕이나 일탈의 상징이 아니라, 체면의 갑옷을 벗고 자신만의 리듬을 회복하는 존재의 해방이다.


    정리: 리듬으로 다시 태어나는 인간

    장면

    인용

    해석

    학원

    “그건 순전히 장씨 때문이었다.”

    호기심이 욕망으로 변한 출발점

    첫 춘방

    “엄청난 음악 소리가 귓속을 파고들어…”

    몸이 말을 대신하는 첫 경험

    장씨 설법

    “목적을 가지고 덤비면 춤을 망친다.”

    기술이 철학으로 변하는 순간

    파국

    “사내 자석이 그렇게 살려면 나가 죽어.”

    체면의 폭력, 리듬의 추방

    독무

    “칼바람이 봄바람으로 바뀌는 것 같았다.”

    존재의 해방, 자아의 리듬 완성


    결론

    「봄바람」은 한 남자의 ‘일탈담’이 아니라 언어에서 리듬으로 이동하는 인생의 서사다.

    그는 도덕의 언어로부터 쫓겨났지만, 리듬의 언어로 다시 태어난다.

    마지막 문장은 바로 그 선언이다.

    “한 발 뒤딜 때 억울함이 깨지고 두 발 뒤딜 때 참담한 마음이 녹아 부드럽게 되는 것을 느꼈다.”

    이제 그에게 봄바람은 죄가 아니라 구원이다.

    그의 춤은 미친 짓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한 인간의 본능적 기술이다.

    《내 인생에 쓸모 있는 가장 세속적인 지혜》 착한 사람보다 무섭도록 현명한 사람이 되라

    《내 인생에 쓸모 있는 가장 세속적인 지혜》 착한 사람보다 무섭도록 현명한 사람이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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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을 뚫고 나가는 냉정한 생존 지침서

    《내 인생에 쓸모 있는 가장 세속적인 지혜》 착한 사람보다 무섭도록 현명한 사람이 되라

    현실을 뚫고 나가는 냉정한 생존 지침서 세상은 친절한 마음만으로는...

    세상은 친절한 마음만으로는 버텨내기 어렵다. 17세기 예수회 신학자이자 현실주의자였던 발타사르 그라시안은 선의와 순진함을 혼동하지 말라고 말한다. 이 책은 도덕 교과서가 아니라, 흔들림 없이 살아남는 법을 간결하고 명료한 격언 300개로 압축한 안내서다. 요지는 단 하나로 수렴한다. 선한 사람이기 전에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라.


    핵심 메시지 한 문장 요약

    보여주고 싶은 자신과 숨겨야 할 자신을 구분하고, 감정은 절제하고, 판단은 예리하게, 행동은 느리되 결정은 단호하라.


    책이 말하는 10가지 현실 원칙

    1. 웃는 얼굴을 경계하라

      친절은 종종 의도를 가린다. 상대의 지속적 행동 패턴이 진짜다.

    2. 약점을 노출하지 말라

      아픈 손가락을 먼저 내보이면, 세상은 거기부터 눌러온다. 불행의 과시는 약점의 전시다.

    3. 자기 평가의 중심을 바깥에 두지 말라

      타인의 칭찬·혹평에 과민하면 누구에게나 흔들린다. 기준은 자신이 세운 원칙.

    4. 성급함은 실패의 가장 값싼 원인

      큰 일은 옆길·뒷길·사각에서 온다. 속도를 줄이고 시야를 넓혀라.

    5. 행운도 불운도 연쇄된다

      작은 방심·부주의가 연쇄를 만든다. 초기 진화가 곧 운을 바꾼다.

    6. 7년 주기의 변화에 올라타라

      7년마다 의도적으로 탈피하라. 업·관계·습관을 리셋하는 설계를 하라.

    7. 진실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사실을 말하는 것과 현명하게 말하는 것은 다르다. 진실은 때·장소·맥락을 타격해야 한다.

    8. 무기는 다양하게, 핵심은 판단력

      유연성·기지·우아함은 도구다. 그러나 도구를 쥐는 손은 판단력이다.

    9. 유머는 예의와 절도의 윤활유

      긴장된 자리에서 가벼운 유머는 힘이다. 다만 예의·절도 없으면 매력도 소멸한다.

    10. 중요한 척하지 말고 실제로 중요해져라

      과시는 약점이다. 성과로, 일관성으로, 묵묵히 증명하라.


    상황별 적용 매뉴얼

    직장

    • 칭찬·비난 관리: 엄지와 야유에 반응하지 말고, 지표(기한, 품질, 영향)로 응답하라.

    • 정보 방어: 회의에서 본인의 불리한 맥락·상처 고백 금물. 데이터로 코칭을 요청하라.

    • 결정 설계: 긴급과 중요 구분, 하루 1개 Only One 목표.

    인간관계

    • 경계선: 처음 3회 반복되는 무시/약속 취소는 패턴이다. 기준·턱을 제시하고 재협상.

    • 진실 전달: 직설 대신 구조화(사실–영향–요청). 설명보다 요청을 남겨라.

    • 상처 관리: 나의 결핍을 이야기하고 싶을수록 기록→지연→선별 공유.

    자기관리

    • 7년 주기의 탈피: 7년마다 기술·관계·건강의 “탈피 프로젝트” 실행.

    • 성급함 레버: 중요 결정을 하루 지연 규칙으로 재검토(감정→논거로 전환).

    • 유머 훈련: 회의·가정에서 비폭력적 유머 1회/일. 긴장 하강용 루틴화.


    7일 실천 루틴

    • 1일차: 정보절제

      나의 약점·하소연 금지. 업무·관계에서 공유 항목을 선별하여 목록화.

    • 2일차: 경계선 선언

      반복 취소·무시에 대한 기준 문장 작성: “약속을 지키는 관계만 유지합니다. 대체 일정 없으면 다음 기회에.”

    • 3일차: 결정 지연 24

      크고 작은 결정을 24시간 늦추고, A/B 안의 비용–리스크–기대효과 표로 재평가.

    • 4일차: 관찰자의 하루

      성급하게 반응할 순간 3건을 기록. 즉시 답변 대신 “확인 후 회신” 한 문장으로 버퍼 두기.

    • 5일차: 정중한 진실 훈련

      피드백을 사실–영향–요청 3문장으로 말해보기. 직설을 구조로 바꾼다.

    • 6일차: 유머 1회

      회의/가족 자리에서 긴장 완화 유머를 한 번 시도. 선 넘지 않는 선에서 분위기 전환.

    • 7일차: 7년 설계 미니 리셋

      올해 버릴 것 3, 들일 것 3을 적고, 90일 계획으로 분해.


    핵심

    • “웃음은 때때로 가면이다. 패턴이 진짜 의도다.”

    • “진실은 칼이 아니라 메스다. 베지 말고 절개하라.”

    • “행운과 불운은 습관의 연쇄이다. 작은 방심이 가장 비싼 값으로 돌아온다.”

    • “중요한 사람인 척하지 말고, 실제로 중요해져라.”



    이 책의 미덕은 도덕의 설교가 아니라 현실의 기술을 가르친다는 데 있다. 말로만 착함을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경계·판단·절제·유머·일관성이라는 실천 가능한 도구를 준다. 좋은 사람이 되려면, 먼저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라시안의 결론은 지금도 유효하다.

    오십에 읽는 논어 이유, 인생 후반전에 다시 필요한 3가지 기준

    오십에 읽는 논어 이유, 인생 후반전에 다시 필요한 3가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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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내용]

    오십에 읽는 논어 이유, 인생 후반전에 다시 필요한 3가지 기준

    [요약내용] 《오십에 읽는 논어》는 고전을 읽는 데서 끝나지 않고,...

    《오십에 읽는 논어》는 고전을 읽는 데서 끝나지 않고, 인생 후반전에 무엇을 붙잡고 살아야 하는지 묻는다. 스스로 궁리하는 힘, 원칙을 지키는 태도, 사람의 말을 듣는 자세, 그리고 단 하루라도 뜨겁게 살아보려는 마음이 50대 이후 삶을 다시 움직이게 만든다.


    [내용]

    오십에 읽는 논어 이유는 나이가 들어서야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뜻만은 아니다. 50이라는 시점은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 남은 시간을 어떻게 쓸지 다시 묻게 되는 나이다. 막상 살아보면 인생은 어느 순간부터 성과보다 방향이 더 중요해지고, 빠른 성공보다 흔들리지 않는 기준이 더 절실해진다.

    《논어》는 거창한 이론보다 일상에서 사람을 어떻게 대하고, 일을 어떻게 붙잡고, 자신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를 묻는 책에 가깝다. 오십에 읽는 논어가 유독 깊게 다가오는 이유는 이제 삶의 답을 남에게 물을 수만은 없는 시기가 오기 때문이다.


    오십에 읽는 논어 이유는 ‘어찌해야 할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다

    논어에는 공자가 제자들과 나눈 평범한 대화가 많이 나온다. 특별한 연설이나 멋진 구호가 아니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던진 짧은 말들이 오래 남는다. 그중 하나가 “어찌해야 할까, 어찌해야 할까”를 늘 생각하며 궁리해야 한다는 태도다.

    이 말은 단순히 걱정을 많이 하라는 뜻이 아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남 탓을 하거나 핑계를 찾기보다, 스스로 방법을 찾아보라는 뜻에 가깝다. 공자는 하나를 알려주면 나머지는 스스로 깨닫기를 바랐다. 결국 삶을 바꾸는 힘은 누가 대신 넣어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안에서 계속 묻고 궁리하는 데서 나온다.

    일터에서도 마찬가지다. 좋은 직장과 나쁜 직장이 따로 있다기보다, 그 안에서 어떻게 일하느냐가 훨씬 중요하다. 정해진 시간에 출근하고 퇴근하는 것만으로는 성과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업무를 자기 문제처럼 붙잡고, 더 나은 방법을 찾으려는 태도가 쌓여야 비로소 자기 이름으로 된 결과가 생긴다.

    특히 50대 이후에는 조직이나 직함 뒤에 숨기 어려워진다. 이제는 내가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인생 후반전에는 “누가 도와주겠지”보다 “내가 어떻게 풀어야 하지”라는 질문이 더 현실적인 힘이 된다.


    50대 논어 읽는 이유는 근면함과 성과의 차이를 알게 해준다

    젊을 때는 누구나 준비 과정에서 최선을 다한다. 취업 준비, 자격증 시험, 공무원 시험처럼 눈앞에 목표가 뚜렷할 때는 경쟁도 치열하고 마음도 날카롭다. 그런데 막상 조직에 들어가고 안정이 생기면 상황이 달라진다. 더 이상 궁리하지 않아도 하루는 지나가고, 시키는 일만 해도 월급은 나온다.

    문제는 시간이 지난 뒤다. 10년, 20년 근속을 했는데도 미래가 불안하다면 단순히 오래 버틴 것과 스스로 성장한 것은 다르다는 사실을 마주하게 된다. 성실하게 다녔다는 것과 자기 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었다는 것은 같은 말이 아니다.

    논어식으로 보면 여기서 필요한 것이 바로 궁리하는 힘이다. 자기 업무를 통해 어떤 결과를 만들었는지, 자신의 이름으로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그동안 쌓은 시간이 퍼스널 브랜드가 되었는지 돌아봐야 한다. 이 질문은 조금 아프지만, 50대 이후에는 피하기 어렵다.

    막상 보면 인생의 후반전은 새로운 시험장과 비슷하다. 예전에는 조직이 울타리가 되어주었지만, 이제는 자신이 직접 길을 만들어야 하는 순간이 많아진다. 그때 필요한 건 거창한 재능보다 “어찌해야 할까”를 놓지 않는 끈질긴 태도다.


    오십 이후 원칙 지키는 법은 작고 불편한 기준에서 드러난다

    고대 중국 주나라에는 ‘고’라는 술잔이 있었다. 이 술잔은 술을 편하게 마시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절제를 돕기 위해 일부러 각이 진 모양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술을 줄이기 위해 만든 잔으로도 절주하지 못한다면, 그 잔은 이름만 남은 셈이다.

    이 이야기는 술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삶에는 수많은 원칙이 있다. 부모에게 들은 생활의 기준, 선생에게 배운 공부 습관, 직장 선배에게 들은 일의 태도, 책에서 건진 문장, 사람을 대하는 기본 예의까지 모두 그렇다. 문제는 원칙이 없어서가 아니라, 대체로 원칙은 지키기 어렵다는 데 있다.

    술을 아예 마시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절제하라는 일, 단 음식을 완전히 끊으라는 것이 아니라 조절하라는 일, 남에게 무례한 말을 듣기 싫으면 나도 함부로 말하지 말라는 일. 말로는 간단하지만 현실에서는 쉽게 무너진다.

    오십 이후에 더 선명해지는 원칙

    인생이 복잡해질수록 거창한 결심보다 매일 지킬 수 있는 작은 기준이 더 중요해진다. 결국 삶의 품격은 특별한 순간이 아니라 반복되는 선택에서 드러난다.


    평범함을 지키는 삶이 생각보다 큰 행복이다

    50이 가까워지면 특별함보다 평범함이 더 어렵고 귀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프지 않고, 억울하지 않고, 크게 가난하지 않고, 가족과 밥을 먹고, 지나간 추억을 편안하게 떠올릴 수 있는 일. 젊을 때는 너무 소박해 보였던 것들이 어느 순간 가장 단단한 행복으로 보인다.

    비싼 차나 화려한 여행만이 행복을 증명하지 않는다. 아이들과 함께 보낸 평범한 오후, 가족과 나눈 식사, 큰일 없이 지나간 하루가 나중에는 더 오래 남는다. 인생을 오래 겪을수록 행복은 남에게 보여주는 장면보다 내가 지켜낸 일상에 가까워진다.

    그래서 원칙을 지키는 삶은 결국 평범함을 지키는 삶과 연결된다. 무리하지 않고, 선을 넘지 않고, 가까운 사람에게 함부로 하지 않고, 내가 정한 기준을 묵묵히 지켜가는 사람은 생각보다 단단하다. 그런 사람의 삶은 요란하지 않아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천명, 예, 말은 인생 후반전의 세 가지 기준이 된다

    논어의 마지막에는 명, 예, 말을 알아야 한다는 기준이 등장한다. 명을 알지 못하면 군자가 될 수 없고, 예를 알지 못하면 설 수 없으며, 말을 알지 못하면 사람을 알 수 없다는 뜻이다. 이 세 문장은 오십 이후 삶에 꽤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먼저 명은 자신의 삶이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 아는 일이다. 꼭 거대한 사명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무엇을 위해 시간을 쓰고 싶은지, 어떤 사람으로 남고 싶은지, 어떤 방향으로 하루를 정리할지 정하는 일이다. 목적이 없으면 시간은 지나가지만 삶은 흐릿해진다.

    예는 함께 살아가기 위한 기준이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다. 가정, 직장, 사회 어디에서든 최소한의 약속과 배려가 있어야 부딪힘을 줄일 수 있다. 내가 중요한 만큼 상대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예다.

    마지막으로 말은 사람을 이해하는 입구다. 말을 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잘 듣는 일이다. 내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상대의 말을 들을 수 있어야 그 사람을 안다. 한 사람을 제대로 얻는다는 것은 그 사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그가 연결된 세계까지 함께 얻는 일이다.


    논어 인생 후반전 의미는 단 하루라도 사람답게 사는 데 있다

    춘추 시대는 혼란의 시대였다. 각국은 살아남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았고, 권력자들은 백성보다 자기 이익을 앞세웠다. 공자는 그런 세상 속에서 인과 바른 도가 통하는 사회를 꿈꿨다. 하지만 현실은 쉽게 바뀌지 않았고, 그는 오랜 세월 여러 나라를 떠돌았다.

    공자는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고 했다. 이 말은 단순히 죽음을 가볍게 여겼다는 뜻이 아니다. 단 하루를 살아도 사람답게 살아가는 세상을 보고 싶다는 간절함에 가깝다. 삶이 길어도 미지근하게 흘러가면 허무하지만, 하루라도 뜨겁게 산다면 그 하루는 다르게 남는다.

    안도현 시인의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는 질문도 같은 방향에서 마음을 찌른다. 누군가를 위한다고 말했지만 정말 그 사람을 위해 뜨거웠는지, 부모와 배우자와 친구에게 제대로 마음을 썼는지, 나 자신에게조차 열정적인 사람이었는지 돌아보게 된다.

    오십 이후의 삶은 늦은 시간이 아니라, 내가 나의 주인이 되어 다시 뜨거워질 수 있는 시간이다. 남 탓과 환경 탓에 오래 머물기보다, 내가 나에게 집중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열정을 보태는 순간 삶은 조금씩 달라진다.


    오십에 읽는 논어는 결국 나를 다시 세우는 책이다

    《오십에 읽는 논어》가 말하는 변화는 하루아침에 인생을 뒤집는 방식이 아니다. 오히려 매일의 태도를 바꾸는 쪽에 가깝다. 문제 앞에서 궁리하고, 정한 원칙을 지키고, 평범한 행복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사람의 말을 듣고, 나에게 주어진 하루를 조금 더 뜨겁게 살아보는 일이다.

    50대는 지나간 시간을 후회만 하기엔 아직 너무 많은 시간이 남아 있다. 동시에 막연히 흘려보내기엔 지금까지 쌓아온 삶의 무게가 있다. 그래서 논어의 말은 이 시기에 더 현실적으로 들린다. 남이 정한 성공보다 내가 지킬 수 있는 기준이 중요해지고, 빠른 답보다 오래 버티는 태도가 필요해진다.

    오십에 읽는 논어 이유는 결국 하나로 모인다. 이제는 누가 대신 살아주는 인생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묻고, 내가 정하고, 내가 듣고, 내가 뜨거워져야 한다. 그렇게 하루를 조금씩 다시 세우는 사람에게 논어는 오래된 책이 아니라, 지금의 삶을 다시 만져보게 하는 조용한 거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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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은 왜 기밀해야 하나?

    건물은 왜 기밀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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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열보다 기밀이 우선 

    건물은 왜 기밀해야 하나?

    단열보다 기밀이 우선 단열을 아무리 두껍게 해도, 건물에 틈새바람이 있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단열을 아무리 두껍게 해도, 건물에 틈새바람이 있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기밀한 집이 훨씬 좋은 집이라는 것을 두 가지 예를 들어서 이야기해보면... 

    A씨는 평소에 추위를 많이 탄다. 그래서 지금 짓는 단독 주택을 설계할 때부터 단열만큼은 최대한 잘하려는 생각에 단열재 두께를 50cm로 하였다. 짓는 과정에서 주변의 비아냥도 들었지만 평생 살 집이라는 생각에 집을 볼 때마다 뿌듯한 마음 뿐이었다. 드디어 완공이 되고, 이사를 하고 드디어 혹독히 추운 겨울이 왔다. 지금까지의 몸 고생, 마음고생을 따뜻한 이 집에서 보낼 생각을 하니 모든 것이 아름다운 추억일 뿐이었다. 자기 전 잠시 환기를 하고, 하루를 돌이키며 잠을 청했는데, 자다가 너무 추워서 깬 것이다. 분명 난방을 켜고 잤는데 왜 이렇게 추운가하고 살펴 보았더니, 아뿔싸 자기 전에 잠깐 환기하려고 열어 놓은 거실 창문을 닫는다는 것을 깜빡한 것이다. 창을 열어 놓으면 그 두꺼운 단열재가 아무 소용이 없었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한 순간이다.

     

    "기밀하지 못한 건물은 창을 열어 놓은 것과 같다."

     

    두 번째 사례는 좀 더 현실적인 이야기다.

    어느날 모 종교시설에서 전화가 왔다. 건물이 너무 추워서 신자들의 수가 겨울만 되면 급감을 한다는 것이다. 현장에 가서 상태를 보니 아래 열화상사진과 같았다. 갔을 때의 외기 온도가 영상5도 였는데, 대강당 내벽의 온도가 외기와 똑같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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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강당 내벽의 온도가 외기와 같다> 

     

     

    신자 분들이 종일 외부에 있는 것과 같으니, 추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왜 이런 현상이 생겼는지 마감재를 뜯어 보니, 창틀과 구조체 사이의 공간이 텅 비워져 있어서 외기가 실내 마감재 뒷 공간으로 그냥 들어 온 것이 원인이었다. 물론 단열은 잘 되어 있는 건물이다.

     

    * 이런 경우를 건축사는 "시공 하자"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도면을 보니.. 프레임과 골조사이에 아무런 조치사항이 없었다. 건축사는 이를 두고 "당연한 것을 왜 그리냐"라고 반문을 하지만, 이 논리를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건축사 자체가 필요없는 직업이 된다.

    시공사는 도면을 현실로 구현하는 회사이지, 도면에 없는 것을 만들어 내는 곳이 아니다. 특히 비용이 걸린 문제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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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틀과 구조체 사이의 틈새 바람> 

     

     

    이 두가지 사례로 다 설명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그 두꺼운 단열재는 틈새바람이 있는 상태에서는 다 소용이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

    그러므로, 단열보다 기밀을 우선적으로 신경써야 따뜻한 집이 된다는 것이다.

     

     

    숨쉬는 집에서 “숨”의 의미는?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숨쉬는 집”에서 “숨”의 의미는 무엇일까? 여기에 대한 해석은 꿈보다 해몽이기는 하나, 분명한 것은 틈새바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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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이 숨을 쉴 수 있을까?> 

     

     

    그럼 틈새바람을 제외하고 무엇이 “숨”인 것인가? 곰곰이 생각해 보아도 정체를 알 수 없다. 아마도 가장 가까운 것은 “조습기능”일 것이다. 즉 습기가 많을 때 벽체가 습기를 흡수했다가 건조해 지면 내뿜는 기능이 이 표현에 가장 가까운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럼 콘크리트건물은 숨을 쉴까? 아마도 아닐 것이다. 그럼 목조건물은 숨을 쉴까? 그렇게 생각되기 쉬우나 그 역시 아니다. 지난 호에 밝힌 바와 같이 목구조에서 구조체 내부로 들어가는 다량의 수분은 하자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흔히 나무가 썩는다라고 표현된다.) 

     

    목조주택으로 사업을 하시는 분들의 흔한 모순이 있다.

     

    가. 목조주택 나무는 함수율이 낮아서 수분을 먹지 않아요. 그래서 골조가 비에 맞아도 되요.

    나. 목조주택 나무는 수분을 먹었다. 내보냈다 하는 조습기능이 있어요.

     

    물론 위는 "물"이고, 아래는 "습기"라고 할 것이다. 그 둘이 어떻게 다른가? 

     

    그러므로 목구조라고 해서 조습기능이 거져 얻어 지는 것도 아니다. 결국 이 모든 것은 “어떻게 짓는가?”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목구조에서 숨쉬는 집이 왜 위험한가?

     

    이 "숨"을 조습기능으로 한정을 해보자. 

    예를 들어 어떤 목조주택이 "숨을 쉰다." 즉, "조습기능이 있다"라고 해보자.

    거기에 더해서 그런 집이 기밀하지 못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상상해보자.

     

    1. 어느 추운 겨울날 실내가 습해서, 구조체로 습기가 들어갔다. (나무는 조습기능이 있기 때문에!!!) 

    2. 그런데 그 집이 기밀하지 못하다.

    3. 우연히 밖에 바람이 세다.

    4. 영하의 바람이 벽체 속으로 들어온다. (기밀하지 않기 때문에!!!)

    5. 그 찬 공기가 구조체 내부에 들어간 다량의 습기를 바라만 보고 있을까?

     

    이는 여름도 마찬가지다.

     

    1. 여름철 습하고 무더운 바람이 벽체 속으로 들어온다. (기밀하지 않기 때문에!!!)

    2. 구조체로 습기가 들어갔다. (나무는 조습기능이 있기 때문에!!!)

    3. 그런데 외부는 도저히 건조해 지지 않는다. (여름이기 때문에!!!)

    4. 나무는 고민을 하다가 결론을 내린다. "아. 이 습기를 실내로 배출 할 수 밖에 없구나"

    5. 그런데 습기와 같이 들어온 "열"은 어디로 버리지?

     

    건물이 기밀해야 하는 이유는 더운 공기, 차가운 공기가 외벽의 틈새로 드나 드는 것이 냉/난방에 치명적인 것을 떠나서, 구조체 내부의 결로(겨울결로, 여름결로) 현상을 유발하여 그 건물의 수명을 급격히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건물은 기본적으로 기밀해야 한다.

     

     

    일반 건물의 틈새바람이 그렇게 많은가? 

     

    그렇다. 실제로 일반 집은 보이는 또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틈새가 존재한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이러한 틈새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국가였다. 이 틈새로 드나드는 공기의 양은 생각보다 많아서, 에너지 손실로 따지면 통상 창문 전체를 통해 손실되는 에너지와 맞먹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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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의 각종 누기 부위>

     

     

    우리 협회의 시험값과 다른 분들의 각종 논문에 의하면 국내 일반 집의 틈새바람은 매 시간 집 전체 체적의 30~60%에  육박한다. 즉 집의 절반 크기에 해당하는 바람이 매 시간 드나든다는 뜻이다. (평균 0.5회/h @n2.5) 외부에 바람이 세다면 실내에서 그 바람기를 느낄 정도인 집도 많다.

     

    최근에 지어진 모든 집들 조차 (판넬집과 한옥을 제외하고) 체적의 약 30% 정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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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것은 곧바로 차음성능과 직결되므로, 도로의 소음이 잘 들리는 집은 그 만큼 틈새가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최근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청정기 시장이 뜨거운데, 창문을 모두 닫고 아무리 오랜 시간 공기청정기를 돌려도 미세먼지는 0 이 되지 않을 뿐더러, 안정적 수치에 도달을 해도 소음 때문에 공기청정기를 잠시 꺼두면 이내 수치는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것이 바로 그 집에 틈새바람이 존재한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즉 틈새를 통해 끊임없이 미세먼지가 들어오고 있는 셈이다.

     

     

    적당히 기밀한 집이 건강에 좋다?

     

    "적당히 덥고, 적당히 춥고, 적당히 불편한 집이 건강한 집이다." 

    이와 같은 이야기를 하는 회사를 보았다. 이 말은 “적당히 아픈 것이 건강한 것이다.”라는 말과 같다. (말이야 소야!) 

    이 "적당히"의 정의는 무엇인가?

    즉 적당히 시공하고, 적당한 틈새바람이 있어서 결로도 적당히 생기고, 곰팡이도 적당히 보이고, 누수도 적당히 되는 그런 집!!!

     

    (실제로 집만의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억지일 수도 있으나,

    "한옥이 최고로 건강한 집이다." 라고 이야기를 들으셨다면, 조선시대 평균수명을 찾아 보시길 바란다.

    집은 느낌으로, 감각으로, 경험으로 그냥 건강한 집이 될 수 없다. 그런 시대는 오래 전에 지났다. 오늘날 조선시대의 한옥을 짓더라도 각종 시험성적서를 통해 그 것이 건강을 보장할 수 있는 자재인가를 살펴보아야 한다는 뜻이다.

     

    번외의 이야기지만, 한옥을 기밀하게 하는 것에 협회는 반대하는 입장이다.

    조선시대 집은 조선시대 기법 그대로 지어야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오랜 세월 그렇게 지어진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한옥이 기밀해지면 예측하지 못한 습하자가 생길 수 있는데, 그런 것들이 아직까지 장시간 연구된 바가 없다는 것이 이유이기도 하다. 그저 조선시대 집에서 버틸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만 남을 뿐....

    다만 실내에 들어가는 소재는 정량적인 평가를 거친 자재를 사용했으면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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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도 삶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것이 “중용”이듯이, 이 “적당한”이라는 말처럼 어려운 것이 있을까 싶다. 그럼 완벽히 기밀한 집은 있을까? 불행히도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런 완전 기밀한 집은 지을 수도 없고, 실현되지도 않는다. 

     

    하지만 일부러 그 집에 “적당히” 틈새를 주어가면서 만든다는 것은 더 말이 안되다. 즉 틈새는 의도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럼 과연 이 “적당함”에 어떻게 도달할 수 있는 것인가? 아마도  “기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적당한 기밀”이 아닐까 한다.

      

     

    “정밀 시공”을 어떻게 증명하는가?

     

    “혼을 담은 시공을 합니다.”, “인생 시공입니다.”, “내 집처럼 짓습니다.”, “명품건물에 정성만을 담았습니다.” 

    언어의 성찬이다. 

     

    정성을 다해 지은 집을 어떻게 증명하고 있는가? 결국 살아 보기 전에는 알도리가 없다. 살면서 후회해 본들 이미 잔금까지 모두 지불한지 한참이 지났을 뿐이다. 잔금을 주기 전에 정말 말처럼 “정밀하게 시공했는지”를 확인할 방법이 있다면 잔금을 주는 건축주도 이 돈을 청구하는 시공사도 서로 떳떳할 것이다. 지금은 도면 또는 계약된 “모양”을 갖추면 완공이 되었다라고 할 수 밖에 없다.

     

    그럼 이 것을 증명할 방법이 없는 것일까? 다행이도 방법이 있고, 이미 오래전부터 해 오고 있었다. 다만 우리나라에 이제야 보급되기 시작했을 뿐이다.

    “기밀성능시험 (Blower Door Test)”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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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틈새바람 시험의 원리> 

     

     

    이 시험은 외벽을 드나드는 틈새바람의 양을 정량적으로 잴 수 있는 기기를 이용해서 그 집의 시공 정밀도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기기가 비싸서 그렇지 시험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시험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집의 모든 창과 문을 닫고, 

    2. 후드/화장실 환풍구도 밀봉을 하고 나서 

    3. 집의 현관문에 이 기기를 붙이고 정해진 크기로 실내의 공기를 뽑아낸다. (태풍 초기바람 정도의 힘으로 뽑아낸다.)

    4. 그러면 집의 각종 틈새로 외부의 공기가 들어오게 되고,

    5. 센서를 이용해서 매 시간 집안으로 들어온 공기의 양을 측정한다.

    6. 인체에 무해한 연기를 이용해서 바람이 들어오는 곳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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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밀성능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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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밀성능 시험 결과지> 

     

     

     이 들어온 공기의 양이 많은 집은 그 만큼 틈새가 많다는 뜻이므로, 정밀하지 못하게 시공한 집이라는 의미가 된다.

     

    이 결과는 정확한 숫자로 기록되어 인쇄되며, 현장에서 즉시 확인이 가능하다. 즉 시험자가 결과를 조작할 수 없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 만큼 신뢰도가 높다. 또한 건축주가 시험 과정을 참관하고 그 결과를 눈으로 바로 확인이 가능하며, 연기시험을 통해서 자기 집의 누기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기에, 보수 공사도 그 만큼 확실히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므로 이제 "시공의 정성됨"을 말로 시작해서 말로 끝내는 시대가 점차 저물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시험은 일반 건물도 협회에 의뢰를 하면 정해진 시험비를 받고 해드린다. 아마도 본전을 뽑고도 한참 남을 것이다.

    물론 시공사와의 계약서에 이 시험을 통과해야 잔금을 치룬다는 것을 넣으면 더욱 확실하다. 계약서에 적시되어져 있다면 아마 없던 혼까지 담을 것이며 이 시험을 통과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게 될 것이다.

     

    특히 "패시브하우스" "세미패시브하우스" "저에너지" "친환경주택" 이라고 주장을 하면서, "기밀성능 시험을 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하는 시공사가 있다면.....................  

     

     

    건물이 기밀해 지면 숨쉬기 어려워 지나?

     

    “패시브하우스는 열리는 창을 없애는 등 집을 일부러 밀봉하게 한 후에, 너무 답답해서 기계환기장치를 통해 숨을 쉴 수 밖에 없는 집”이라는 말을 들었다.

    자연환기는 패시브하우스도 매우 중요한 고려 요소이므로, 열리는 창을 적극적으로 넣는다. 

    오히려 일반집보다 더 많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을 것이다. 다른 점은 이 창문을 닫았을 때 매우 기밀하다는 것일 뿐이다. 

    즉, “내가 필요로 할 때 환기를 충분히 할 수 있게 하고, 필요로 하지 않을 때 바람이 들어오지 않는 집”이라는 표현이 적당할 것이다. 틈새바람을 좋은 바람이라고 생각하는 건축주는 없을 테니까...

     

     환기장치는 그저 보조적 장치일 뿐이다. 다만 패시브하우스에 들어가는 장치는 그 성능이 워낙 좋아서, 밖에 미세먼지 자욱한 날 굳이 창문을 열지 않아도 환기를 한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 뿐이다.

     

    집이 기밀해지면 수많은 장점이 생긴다.

     

    첫 번째는 의도한 만큼 환기를 시킬 수 있다. 알게 모르게 들어오는 바람이 없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집이 조용해진다. 외부의 소음이 차단되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각종 틈새로 인한 하자가 없어진다. 

    아마도 유일한 단점은 미리 계획하고, 실행하고, 시험을 해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기 때문이다.

     

     

    그럼 이제 실행 방법을 알아 보자.

     

    목구조/경량스틸하우스의 기밀

     

    건식구조는 벽체가 기밀하지 못하다. 그래서 이를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앞선 글에 모든 건식구조체는 다량의 실내 습기가 구조체 내부로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방습층”이 필수적이라고 이야기한 바가 있다.

     

    이 방습층은 "법적 요구사항"임을 다른 글에 언급한 바가 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3394 

     

    문제는 이미 많은 분들이 건식구조에서 오래 전 부터 흔히 사용하는 글라스울에 붙은 크라프트지를 방습지라고 알고 있지만, 실제는 투습지이다.

     

    그래서 이 크라프트지만으로 무언가 기밀층을 만들 수는 없다. 말 그대로 투습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별도의 방습층을 형성해야 하며, 목구조나, 경량스틸하우스는 이 “방습층”을 “기밀층”으로 사용한다. 그래야 공사비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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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구조 기밀/방습층 시공의 예> 

     

     

     한가지 주의할 것은 구조체를 만들 때, 내외벽이 만나는 곳과 2층 바닥이 외벽과 만나는 곳은 미리 기밀층이 선시공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나중에 집을 전체적으로 틈새없이 기밀하게 시공할 수 있다. 미리 시공된 작은 조각에 기밀층을 전용 테잎으로 이어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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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식구조에서 기밀층의 선시공 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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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구조 창문과 배관주변 기밀시공의 예> 

     

     

    나머지 사항은 콘크리트구조와 같다.

     

    다만, 최근 수성연질폼을 목구조에 사용을 하면서, 이 것이 기밀층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엄밀히 틀린 말이다. 

     

    수성연질폼도 단열의 역할을 할 뿐이며, 그저 글라스울등 기타 다른 단열재보다 집을 더 기밀하게 해줄 뿐이지, 하자를 막을 수 있을 정도의 “기밀층”의 역할을 할 수는 없다. 즉 단열재는 단열재에게 맡기고, 기밀층은 기밀자재에게 양보를 하는 것이 옳다. 특히 습기 투과가 자유로운 연질폼에 기밀/방습층이 없다면 장기적으로 생길 수 있는 구조체 내부의 하자를 막을 방법이 없다.

     

     

    콘크리트구조의 기밀

     

    콘크리트 구조는 벽체 자체가 기밀하기에 건식구조보다 기밀한 집을 만드는데 훨씬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로 인해 기밀시공비도 비교가 되지 않게 저렴하다. 그저 개구부 주변과 배관주변의 전용 테잎으로 마감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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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구부 주변의 기밀테잎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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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관주변 기밀시공의 예> 

     

     

    전선 공배관의 기밀

     

    모든 전기선은 공배관 속을 통과하기 때문에 이 공배관 속으로 외부 공기가 많이 들어올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역시 처리를 해주어야 하는데, 최근 전용 자재가 생산되면서 이 역시 무척 편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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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은 외부에서 건축물로 연결되는 주배전반의 기밀만 처리하면 되고, 아래 사진과 같이 전선과 공배관 사이를 메워주는 전용 자재를 이용하면 된다. 

     이 자재를 사용했을 때와 뺐을 때의 배관 주변 공기의 흐름을 비교한 것이다. 이야기한 바와 같이 상상을 넘게 많은 외부 공기가 이 배관을 통해서 들어 온다는 거을 알 수 있다. 현관이 추운 이유는 자주 들락날락하는 것도 있지만, 현관을 닫아 놓아도 이 곳을 통해서 들어오는 외부 공기 탓이기도 하다. 

     

     

     

    후회하면 늦는다. 많이 늦는다.


     

    기밀공사는 단열공사 보다 더 효과가 크다. 또한 이 효과가 단순히 에너지비용과 연결되는 것을 떠나서 집의 수명과도 직결될 수 있는 문제이다. 또한 살아 본 다음 이를 보완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보통 단열공사를 이야기할 때, “늦기 전에 단열 잘해라”라는 말이 있는데, 기밀은 더 하다. 

     

    그래서 처음부터 계획이 수립되어야 하고 공사비에 반영되어야 한다. 다행인 것은 단열공사비에 비해서 기밀공사비는 매우 적으며, 그 효과는 더 크다. 그래서 해외의 앞선 국가에서 기밀성능 시험을 필수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이유인 것이다. 

    기밀을 신경 쓰지 않으면, 나중에 내외장재를 모두 드러내지 않는 이상 돌이킬 방법이 전혀 없다. 그래서 "지금"해야 한다. 후회할 때는 이미 너무나도 늦은 것이다.

     

    남의 시선 너무 의식하지 말아요

    남의 시선 너무 의식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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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인생은 나만이 꾸려나가는 것

    우리는 자주 남의 시선을 의식합니다.

    남의 시선 너무 의식하지 말아요

    내 인생은 나만이 꾸려나가는 것 우리는 자주 남의 시선을 의식합니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저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지만 진실은 단순합니다. 남의 시선이 나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 시선이 나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나 자신을 바라보는 눈, 나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결국 내 삶을 결정합니다.

    그러니 스스로를 따뜻하게 바라보고, 작은 성취에도 칭찬해 주세요.

    “너 지금 아주 잘하고 있어.”라는 말을 제일 먼저 해줘야 할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롤모델이 아니라, 내 일에 집중하기

    많은 사람들이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어야겠다’라는 부담을 안고 삽니다.

    그러나 진정한 힘은 거기서 나오지 않습니다.

    나는 단지 오늘 할 일을 충실히 하는 것.

    그것이 결국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전해지고, 누군가의 마음에 닿는 것입니다.

    남을 의식하는 순간 허세가 끼고, 진실한 나를 잃어버립니다.

    내일의 비극은 바로 거기서 시작됩니다.

    그러니 나에게 주어진 오늘의 일을 묵묵히, 진심으로 해내면 충분합니다.


    남의 시선은 아무것도 아니다

    남이 뭐라 하든, 어떻게 보든, 그것은 결국 스쳐 지나가는 그림자에 불과합니다.

    내 인생을 꾸려가는 건 오직 나 자신뿐입니다.

    내가 내 마음을 키우고, 불안과 마주하며, 내 길을 걷는다면

    그 어떤 시선도 내 삶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결론은 단순합니다.

    남의 시선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다.

    내 삶의 주인은 오직 나.

    내가 스스로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태도로 살아가느냐가 내 인생을 만듭니다.

    95% 직장인의 현실

    95% 직장인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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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대 후반, 회사는 당신을 원하지 않는다 – 현실과 준비

    많은 사람들이 “좋은 회사에 입사하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현실은 다릅니다.

    95% 직장인의 현실

    30대 후반, 회사는 당신을 원하지 않는다 – 현실과 준비 많은 사람들이 “좋은 회사에 입사하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습니다.

    30대 후반쯤 되면, 회사는 당신을 계속 붙잡기보다는 “나가길” 원하기 시작합니다.

    • 왜 그럴까?

      신입사원의 연봉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교육과 관리만 잘하면 새로운 인력을 쉽게 뽑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5~6년 경력자를 쓰다가 퇴직시키면 회사 입장에서는 인건비를 줄이고, 퇴직금으로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게 대한민국 직장의 95% 현실입니다.

    • 대기업 입사가 꿈이 되면 안 되는 이유

      대기업에 입사하는 건 나쁠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이 ‘최종 목표’가 되면 큰 허무함을 맞게 됩니다.

      입사 후 7년이 지나면 회사가 먼저 등을 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그래도 40살 전에 퇴직한다면?

      사실 40대 초반에 스스로 회사 문을 나올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이미 대단한 사람입니다.

      준비된 사람만이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30대에 철저히 준비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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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르마] 원인과 결과 = 우주의 작동 원리

    [카르마] 원인과 결과 = 우주의 작동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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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르마와 12가지 법칙 정리

    1. 카르마의 의미

    • 흔히 보상·벌 개념으로 오해하지만, 실제로는 원인과 결과의 법칙.

      [카르마] 원인과 결과 = 우주의 작동 원리

      카르마와 12가지 법칙 정리 1. 카르마의 의미 흔히 보상·벌 개념으로 오해하지만, 실제로는 원인과 결과 의 법칙.

    • 과거의 의도와 행동이 현재와 미래에 영향을 미침.

    • 올바른 이해는 타인과 자신을 대하는 방식에 변화를 주어 삶을 긍정적으로 이끎.


    2. 카르마의 12가지 법칙

    1. 원인과 결과의 법칙

      • 뿌린 대로 거둔다. 말·행동·생각이 결국 자신에게 돌아온다.

    2. 창조의 법칙

      • 원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모습대로 끌어당김.

      • 주도적으로 인생을 설계해야 한다.

    3. 겸손의 법칙

      • 문제의 존재를 인정해야 변화와 해결 가능.

      • 거부하면 부정적 에너지가 지속된다.

    4. 성장의 법칙

      • 내면이 외부 세계를 만든다.

      • 긍정적 사고는 긍정적 현실을, 부정적 사고는 부정적 환경을 만든다.

    5. 책임의 법칙

      • 삶은 나의 행동의 결과.

      • 불행도 학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6. 연결의 법칙

      • 과거·현재·미래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 한 걸음 한 걸음이 미래에 도달하는 과정이다.

    7. 집중의 법칙

      • 동시에 두 가지에 집중 불가.

      • 목표와 긍정적인 것들에 집중해야 한다.

    8. 베품과 환대의 법칙

      • 진정한 믿음은 행동으로 드러남.

      • 자비심과 도움은 성숙의 증거.

    9. 존재의 법칙

      • 현재에 존재해야 한다.

      • 과거·미래에만 집착하면 현재를 잃는다.

    10. 변화의 법칙

      • 변화를 만들지 않으면 역사는 반복된다.

      • 결심 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11. 인내와 보상의 법칙

      • 인내 없는 성취는 없다.

      • 꾸준한 노력이 결국 보상을 불러온다.

    12. 상징과 영감의 법칙

      • 개인의 행동은 사회 전체에 기여한다.

      • 좋은 본보기와 영감을 제공해야 한다.


    3. 결론

    • 카르마는 단순한 벌·보상의 개념이 아니라 삶 전체를 움직이는 원리.

    • 12가지 법칙을 이해하고 실천하면 자기 성장과 행복, 나아가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40 넘어서 착각하면 안 되는 것 [실행해라 지금바로]

    40 넘어서 착각하면 안 되는 것 [실행해라 지금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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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 넘어서 착각하면 안 되는 것

    40 넘어서 착각하면 안 되는 것 [실행해라 지금바로]

    40 넘어서 착각하면 안 되는 것 저는 어릴 때 완벽한 것을 계속 찾아다녔어요.

    저는 어릴 때 완벽한 것을 계속 찾아다녔어요.

    완벽이 아니면 나는 안 움직일 거야.

    마흔 넘으니까 완벽한 게 없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내가 갖고 있는 게 충분히 좋은 거였어요.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토할 때까지 먹으면

    역한 음식 냄새가 느껴지듯,

    섬세한 사람이 좋아서 쫓아가봐도

    반대편에서 계속 보잖아요?

    그럼 이 사람 너무 예민해.

    신중한 게 매력 있었어

    그 사람 계속 쫓아가 봤어

    그럼 또 반대편에서는 우유부단해.

    재미있는 장소 쫓아가 봤어요

    반대편에서는 시끄러워요.

    조용한 장소는 또 심심한 장소가 됩니다.

    안정적인 일은 승진이 어려워요.

    승진이 빠른 데는 불안한데 일수 있는 거예요.

    세상의 모든 일이 완벽해 보여도요

    그게 끝으로 가면 또 그게 단점이 되더라고요.

    나한테 없잖아요? 그러면 그게 완벽해 보여요.

    근데 거기 가보면 아니라는 거예요.


    즉. 절대적인 기준은 충족하되

    무난하고 적당한게 가장 어렵다는 말이다.

    큰 사람이 되는 방법 [마음을 키워라]

    큰 사람이 되는 방법 [마음을 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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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그릇을 키운다는 것

    불안을 없애려 하기보다 마주하고 견디는 태도가, 결국 더 큰 사람과 더 단단한 팀을 만듭니다.


    불안은 도망칠 대상이 아니라 성장의 기회다

    1. 불안의 본질

    • 우리가 힘든 이유는 불안 때문이 아니라, 불안을 감당할 그릇이 작기 때문이다.

    • 불안을 없애려 하지 말고, 불안을 껴안고 버틸 수 있는 자신을 키워야 한다.

    2. 작은 마음 vs 큰 마음

    • 마음이 작을 때: 불안이 두렵고, 회피하려 한다. 결국 위안만 찾게 되고 “마음 편한 게 행복”이라는 착각에 빠진다.

    • 마음이 클 때: 불안을 피하지 않고, 관찰하고, 투쟁한다. 그렇게 불안은 자신을 성장시키는 발판이 된다.

    3. 불안과 싸워야 하는 이유

    • 불안에서 도망치면 작은 인간으로 남는다.

    • 불안을 직면하고 싸우면 시야가 높아지고 영향력이 커지는 큰 사람이 된다.

    • 한 걸음씩 불안을 넘어설 때, 인간은 더 강해지고 전진한다.


    현장에서도 다르지 않다

    설계와 시공 과정에서도 예상치 못한 변수와 불확실성은 늘 따라옵니다. 도면대로 되지 않는 현장 상황, 예산과 일정의 압박, 이해관계자 간의 이견 앞에서 그것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는 팀이 결국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냅니다. 불안을 억누르기보다 인정하고, 함께 방법을 찾아가는 태도가 조직을 더 단단하게 만듭니다.

    마음을 키우는 3가지 습관

    • 문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
    • 불편한 대화를 미루지 않기
    • 작은 성공 경험을 꾸준히 쌓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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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보는 '스토브리그' 휴먼승수체 어록 레코드 [리더의철학]

    다시보는 '스토브리그' 휴먼승수체 어록 레코드 [리더의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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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핵심 명장면. 이 작품은 “꼴찌 구단 드림즈의 단장 백승수”가 낡은 조직과 싸워 팀을 새로 세워가는 이야기로, 직장·조직·리더십 명언의 보고로 유명하죠.


    아래는 그 명대사들을 주제별로 정리한 ‘스토브리그 명언 요약집’입니다.


    1. 변화와 리더십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는 일이면 할 겁니다.

    해가 된다고 생각되는 일이면 잘라내겠습니다.”

    → 리더의 핵심은 ‘좋은 사람’이 아니라 ‘필요한 변화’를 만드는 사람이라는 메시지.

    “해왔던 것들을 하면서 안 했던 것들을 할 겁니다.”

    → 혁신은 전면 부정이 아니라 ‘기존의 틀 위에서 새 시도를 더하는 것’임을 보여줌.

    “말을 잘 들으면 부당한 일을 계속 시킵니다.

    조금이라도 제대로 된 조직이면 말을 잘 안 들어도 일을 잘 하면 놔둡니다.”

    → 순응보다 실력과 원칙을 중시하는 리더의 태도.


    2. 책임과 신념

    “소를 한 번 잃었으면 외양간은 고쳐야죠.

    안 고치는 놈은 다시는 소 못 키웁니다.”

    → 실패의 본질은 ‘실수 자체’가 아니라 ‘반복’에 있음. 문제를 덮지 않고 교정해야 성장 가능.

    “남들이 비웃는 게 무서워서 책으로도 안 배우면

    누가 나한테 알려줍니까? 1년 뒤에도 모르는 게 더 창피하죠.”

    → 배움에 있어 체면보다 중요한 건 ‘성장 의지’.

    “의심받는 걸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떳떳하면 기분 나쁠 것도, 무서울 것도 없습니다.”

    → 투명성과 자기 확신에 대한 명언. 신뢰는 감정이 아니라 검증으로 쌓는 것.


    3. 조직과 인간관계

    “확인하는 순간 의심하는 거죠.

    확실하지 않은 근거보다 내가 봐온 시간을 더 믿습니다.”

    → 인간적 신뢰의 정의를 보여주는 대사. 다만 백승수는 “그건 흐리멍텅한 방관”이라 반박하며 ‘냉철한 신뢰’를 강조.

    “코치님들 정도면 이 바닥에서는 공무원입니다.

    정치는 잘하는데 야구는 못하면 그게 제일 쪽팔린 거 아닙니까?”

    → 직업윤리와 실력주의를 꼬집는 일침.

    “어떤 사람이든 한 가지 면만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두 가지 면을 다 보세요.”

    → 사람에 대한 균형 잡힌 시선, 흑백논리의 거부.


    4. 현실과 이상 사이

    “돈이 없어서 졌다, 환경이 나빠서 졌다.

    핑계를 대기 시작하면 같은 상황에서 또 집니다.”

    → 현실 탓보다 태도를 바꾸는 게 우선이라는 냉정한 현실 인식.

    “어떤 일이 중요하고 어떤 일은 아니고,

    그걸 판단하는 기준이 돈뿐입니까?”

    → 가치의 기준이 ‘돈’으로만 흐른 사회를 꼬집는 철학적 한마디.

    “어떤 사람은 3루에서 태어나놓고 자기가 3루타를 친 줄 압니다.”

    → 특권과 노력의 착각을 비판하는 명언. 노력 없는 자만을 경계하는 백승수식 냉소.


    5. 신념과 성장

    “취미로 하는 사람은 회사에 오래 남지 않습니다.”

    → 일의 본질은 흥미가 아니라 ‘책임감’. 진심으로 임하는 사람만이 끝까지 버틴다.

    “정치는 잘하는데 야구는 못한다면 그게 제일 부끄러운 일 아닙니까?”

    → 실력보다 관계가 우선되는 조직에 대한 경고.

    “믿어줘서 고맙습니다.”

    → 끝내 모든 냉철한 판단의 끝에도 남는 건 ‘신뢰와 감사’.


    한줄

    “스토브리그는 ‘야구 이야기’가 아니라

    실패한 조직을 다시 움직이게 만드는 리더십의 교과서다.”

    배우자를 볼 때 가장 중요한 건 [가치관]

    배우자를 볼 때 가장 중요한 건 [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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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치관 차이, 성격 차이로 오해하기 쉽다

    사소한 생활 습관의 차이처럼 보여도, 반복되면 결국 상대를 향한 근본적인 신뢰의 문제로 번집니다.

    나. 넌 이게 문제야. (소비. 습관. 태도 등)

    너. 그게 뭐가 문제야. 너나 그렇게 해.


    이런 가치관의 차이가 쌓이면 결국 성격 차이가 되는 것 같다.


    상대방이 문제라고 지적하면 한 번은 문제인지 자성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지적으로 느끼거나 유별나다고 느끼면 대화가 안 통하고 결국 해결이 안되서 내적 분노가 쌓이고 결국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 같다.


    나이가 들면서 더 심해진다. 틀에 박히다보면 문제를 인식하려는 성찰이 없고 자신이 무조건 옳다는 확증편향과 자기중심적 사고를 하게 된다.


    배려와 이타적인 생각을 내제하지 못한 사람과 미래를 그리는 건 예견된 미래(파탄)로 가는 수순에 불과하니 남여를 불문하고 상대방의 가치관을 잘 판단해야한다.


    가치관 차이를 알아차리는 신호

    같은 상황을 두고 서로 다르게 반응하는 일이 반복된다면, 그것은 단순한 성격 차이가 아니라 삶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가치관 차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비 습관, 시간 관리, 갈등 상황에서의 대처 방식 등 작은 부분에서부터 이런 신호는 드러납니다.


    대화로 좁혀지는 차이와 그렇지 않은 차이

    취향의 차이는 시간이 지나며 서로 맞춰갈 수 있지만,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 기준 자체가 다르면 대화를 반복해도 좁혀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상대를 바꾸려 하기보다, 이 차이를 내가 감수하며 함께 살아갈 수 있는지를 스스로에게 먼저 물어보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배우자의 가치관을 판단할 때 살펴볼 것들

    • 갈등 상황에서 문제를 인정하고 자성하는 태도가 있는가
    • 상대의 지적을 감정적으로만 받아들이지 않는가
    • 배려와 이타심이 대화와 행동에서 꾸준히 드러나는가
    AI시대 어떻게 살 것 인가

    AI시대 어떻게 살 것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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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시대 이세돌이 조언한다. 앞으로는 기업이 채용해주는 시대가 아닌 대다수가 창업을 해야하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AI시대, 대체되지 않는 능력에 집중하기

    반복 가능한 업무는 AI가 빠르게 대신하지만, 판단과 책임이 필요한 영역은 여전히 사람의 몫입니다.


    건축·설계 분야에서 AI가 대신하는 것과 대신할 수 없는 것

    도면 작성이나 물량 산출, 반복적인 모델링 작업은 AI와 자동화 도구의 도움으로 점점 더 빠르게 처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지의 조건을 읽고, 건축주의 요구를 공간 언어로 풀어내고, 법규와 현실적 제약 사이에서 최적의 대안을 판단하는 일은 여전히 경험과 책임을 가진 사람의 영역입니다. 결국 AI시대에 중요한 것은 도구를 얼마나 잘 다루느냐가 아니라, 도구가 만들어낸 결과물의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을 갖추는 것입니다.


    창업과 1인 전문가 시대를 준비하는 자세

    조직이 사람을 채용하기보다 소규모 전문가들이 프로젝트 단위로 협업하는 방식이 늘어날수록, 한 사람이 갖춰야 할 전문성의 폭도 넓어집니다. 설계·시공·행정 절차를 두루 이해하고 있어야 변화하는 환경에서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결국 AI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은 특정 기술 하나에 의존하기보다,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문제를 해결하는 종합적인 역량을 꾸준히 쌓아가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도구에 대한 의존과 판단력 사이의 균형

    AI가 제시하는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왜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 검토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중요한 경쟁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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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차 인천 아시아건축사대회 특별강연] 김홍신 소설가 “인간은 유한한 존재, 사는 동안 맛깔스럽게 살길” < 종합 < 뉴스 < 기사본문 -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제21차 인천 아시아건축사대회 특별강연] 김홍신 소설가 “인간은 유한한 존재, 사는 동안 맛깔스럽게 살길” < 종합 < 뉴스 < 기사본문 -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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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시장’의 저자 김홍신 소설가가 9월 12일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블룸에서 제21차 인천 아시아건축사대회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인간시장’의 저자 김홍신 소설가가 9월 12일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블룸에서 제21차 인천 아시아건축사대회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한국 최초의 밀리언셀러 소설가는 미래의 삶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할까.  


    ‘인간시장’의 저자 김홍신 소설가가 9월 12일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블룸에서 열린 제21차 인천 아시아건축사대회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김 소설가는 정치적 억압, 사회적 불의, 인간의 조건 등을 소설의 주제로 다루며 독자와 평단의 공감을 이끌어왔다. 대표작 ‘인간시장’은 정의를 되찾기 위한 투쟁을 그린 작품으로, 한국 최초의 밀리언셀러에 오른 소설이다. 


    김홍신 소설가는 “인간은 유한한 존재이기에 사는 동안 맛깔스럽게 살아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한국의 근현대사를 비롯해 이집트 속담, 텔로미어 등 다채로운 소재를 유려하게 엮어내며,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가치들을 예리하게 집어냈다.  


    그는 “우리 각자는 유일무이한 존재이기에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에 변화가 필요하다”며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은 인생의 시간을 가늠해보고, 정답을 좇기보다 삶을 즐기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99%와 1%의 차이

    99%와 1%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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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와 1%의 차이

    건축에서 완성도를 가르는 것은 대개 큰 결정이 아니라, 마지막까지 놓지 않은 사소한 디테일 하나입니다.


    99%가 만드는 것, 1%가 완성하는 것

    설계와 시공 과정의 99%는 공간의 큰 틀을 잡는 일입니다. 배치와 동선, 구조와 재료를 정하는 굵직한 결정들이 쌓여 건물의 뼈대를 이룹니다. 하지만 사용자가 실제로 그 공간에서 느끼는 인상은 종종 나머지 1%, 즉 마감의 이음매, 조명의 각도, 손잡이 하나의 촉감 같은 디테일에서 갈립니다. 큰 틀이 훌륭해도 이 마지막 1%가 허술하면 전체 완성도가 아쉬움으로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디테일을 대하는 태도

    결국 1%의 차이는 얼마나 시간을 더 들였는가의 문제라기보다, 끝까지 놓지 않는 태도의 문제에 가깝습니다. 설계자와 시공자가 눈에 잘 띄지 않는 부분까지 책임감을 갖고 다듬을 때, 사용자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편안함과 신뢰를 느끼게 됩니다. 좋은 건축은 결국 이런 태도가 쌓여 만들어진다고 믿습니다.


    현장에서 배우는 1%

    도면 위에서는 완벽해 보이던 디테일도 실제 시공 현장에서는 재료의 오차나 시공 여건에 따라 조정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 순간마다 원래의 의도를 지키면서도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내는 것이 설계자와 시공자에게 요구되는 진짜 실력이며, 이런 크고 작은 선택들이 쌓여 결국 한 건물의 완성도를 결정짓습니다.

    1%를 지키는 태도

    • 눈에 보이지 않는 부위도 동일한 기준으로 마감
    • 현장 변수 앞에서 원래 의도를 끝까지 확인
    • 작은 결정 하나가 전체 인상을 좌우한다는 감각 유지
    오늘이 나의 마지막이라면

    오늘이 나의 마지막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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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하루를 마지막처럼


    오늘이 나의 마지막이라면

    오늘 하루를 마지막처럼 아침에 눈을 뜨고 창문을 열면, 맑은 공기와 함께 하루가 시작됩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창문을 열면, 맑은 공기와 함께 하루가 시작됩니다. 그때 저는 오늘 해야 할 일과 가야 할 곳, 만나야 할 사람들을 하나씩 떠올려봅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이렇게 다짐하지요.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나는 어떻게 행동할까? 만나게 되는 모든 사람에게, 맡은 모든 일에 진심을 다하자.”


    우리는 늘 내일이 있을 거라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내일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지요. 그렇기에 지금 이 순간이 더욱 소중합니다. 오늘 하루를 충실히 살아낸다면, 그 자체로 삶은 충분히 빛납니다. 작은 대화 하나에도 성심껏 임하고, 소소한 일상 속에서도 정성을 다할 때, 하루는 더 깊은 의미를 갖게 됩니다.


    밤이 되어 잠자리에 들면 저는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오늘 나는 후회 없이 살았는가?”

    만약 ‘최선을 다했다’는 마음으로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다면, 그날은 충분히 잘 산 하루가 됩니다.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하루를 다 살아냈다는 안도감 속에서 잠들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하지 않을까요?


    삶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매일 반복되는 하루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조금 더 따뜻하게, 조금 더 성실하게 하루를 살아가 보세요. 그렇게 쌓인 시간들이 결국 우리 인생을 가장 빛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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