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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법 발의] 심각한 상가 공실을 주거로 바꾼다. 건축사 이관용건축학교

[특별법 발의] 심각한 상가 공실을 주거로 바꾼다. 건축사 이관용건축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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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실 상가·지식산업센터, 주거로 바꾼다? “특별법”이 성공하려면 무엇을 풀어야 하나

부동산 침체가 길어지면서 상가 공실지식산업센터 공실은 이제 지역을 가리지 않는 구조적 문제로 번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2026년 상반기, 공실 상가·지식산업센터 일부를 주거용으로 전환할 수 있게 하는 특별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비어 있는 건물을 주거로 돌려 돌파구를 만들자’는 취지 자체는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이 정책이 실제로 작동하려면 “규제를 완화한다”는 문장 하나로는 부족합니다.

용도변경은 단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주차·소방·피난·지구단위계획·소유자 동의 등 여러 층위가 얽혀 있는 복합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1) 공실은 숫자로 이미 ‘경고’가 울렸다

상가 공실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신도시뿐 아니라 서울 핵심 상권에서도 “비어 있는 1층”은 흔한 풍경이 되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지식산업센터 공실입니다.

일부 지역은 공실률이 30~40%를 넘어가고, 특정 도시는 70% 수준이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공급은 늘었는데 경기 둔화와 기업 수요 감소가 겹치면서, 구조적으로 ‘채워지지 않는 상자’가 된 셈입니다.

이 상황에서 “공실을 주거로 전환”은 분명 매력적인 카드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가능성이 아니라 실행성입니다.


2) 업계가 우려하는 첫 번째: 수익 구조가 다르다

상가와 주거는 임대료 구조가 다릅니다.

주거는 월 80~90만 원으로도 시장이 성립하지만, 상가는 월 200~300만 원을 기대하는 구조가 흔합니다.

즉, 상가 소유자는 “주거 전환”이 결국 수익 감소로 이어진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정책이 열려도 시장이 움직이지 않는 이유가 여기서 생깁니다.


3) 두 번째: ‘특별법’만으로는 안 풀리는 핵심들

생활숙박시설(생숙) 용도전환 사례를 보면 이미 답이 나왔습니다.

법이 발표되고 공포되어도 현장에서 걸리는 지점이 해결되지 않으면, 사람들은 몇 년씩 ‘희망고문’을 겪습니다.

이번 공실 상가 전환도 마찬가지입니다.

(1) 지구단위계획(지단) 규정

지식산업센터는 지구단위계획 구역에 묶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 안에서 주거 용도가 가능한지부터 풀지 않으면, “전환 허용”은 선언으로 끝날 수 있습니다.

(2) 주차가 가장 크다

주거는 상가보다 주차 기준이 강합니다.

게다가 주차는 지자체 조례가 적용되기 때문에, 조례를 바꾸지 않는 이상 물리적으로 맞추기 어렵습니다.

특별법이 성공하려면, 지자체 조례에 막히지 않도록 중앙 차원의 정합성까지 설계해야 합니다.

(예: 부담금·대체 설치·공영주차 연계 같은 현실적인 수단 포함)

(3) 소방·피난·설비 기준

주거는 상가보다 안전 기준이 다릅니다.

스프링클러, 피난 동선, 방화구획, 정화조·환기 같은 요소들이 함께 따라와야 합니다.

(4) 대지 안의 공지, 계단·장애인 규정 등 ‘물리적 불가능’

도심 꼬마빌딩(근생)을 주거로 바꾸려 해도

대지 안의 공지, 인접대지 이격거리, 계단 폭, 장애인 동선 같은 규정 때문에 공사를 해도 완성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나옵니다.

이건 “규제를 조금 완화”하는 정도가 아니라, 전환을 위한 별도 기준 체계가 필요합니다.


4) 세 번째: 집합건물은 ‘소유자 동의’가 난관이다

지식산업센터나 상가 건물은 대부분 집합건물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반대하면 사업이 멈출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별법에는 단순 허용이 아니라,

  • 동의 요건을 어떻게 설계할지

  • 어떤 범위에서 다수결/특별결의가 가능할지

  • 반대자 권리 보호 장치를 어떻게 둘지

    같은 실무형 장치가 함께 들어가야 현실에서 굴러갑니다.


5) 리모델링 비용은 ‘법’이 아니라 ‘돈’ 문제다

상가를 주거로 바꾸면 단순 칸막이 수준이 아닙니다.

난방(바닥난방), 급배수, 환기, 단열, 방화·피난, 실내 마감 등

주거 성능으로 올리는 비용이 상당합니다.

결국 “전환 허용”만으로는 부족하고,

전환이 일어나도록 하는 금융·세제·인센티브가 맞물려야 합니다.


6) 결론: 죽어가는 경기를 살리려면 ‘혁신’이 아니라 ‘실행 가능한 혁신’이 필요하다

지금의 공실 문제는 단기 침체가 아니라 구조 변화입니다.

인구 구조가 바뀌고, 소비와 업무 방식이 바뀌고, 도시는 재편됩니다.

따라서 해법도 기존 틀을 조금 손보는 수준으로는 어렵습니다.

특별법이 효과를 내려면,

  • 지구단위계획

  • 주차 조례

  • 소방·피난 기준

  • 물리적 불가능 규정(대지 안의 공지 등)

  • 집합건물 소유자 동의 구조

  • 리모델링 비용(인센티브)

    이 “현장의 장애물”을 한 패키지로 해결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생숙 사례처럼, 발표는 화려하지만 현장에서는 멈춰 서는 또 하나의 희망고문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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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겹게 반복되는 하자_세대내부(1부)

지겹게 반복되는 하자_세대내부(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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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 사전점검 때

지겹도록 반복되는 하자들 (단위세대 편 · 1)

아파트가 준공되고 입주 약 45일 전쯤,

우리는 입주자 사전점검을 하러 갑니다.

“우리 집 제대로 지어졌나?”

“하자는 없나?”

이때마다 매번 반복해서 나오는 하자들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중에서도 단위세대 내부에서 가장 자주 발생하는 하자들을 정리했습니다.

👉 집 보러 갈 때

👉 사전점검 갈 때

👉 중고 아파트 살 때

이 리스트만 기억해 가셔도 충분히 도움 됩니다.


① 창호 떨림 하자 (요즘 가장 중요)

창문을 닫을 때

  • 창틀이 흔들리고

  • 도배지가 붙었다 떨어졌다 반복된다면

    👉 창호 떨림 하자입니다.

왜 요즘 더 많이 생길까?

원인은 강화된 단열 기준입니다.

기준 연도

요구 열관류율

경질우레탄 두께

2011년

0.36

약 56mm

2016년

0.21

약 102mm

2018년 이후

0.17

약 130mm

➡ 단열재가 두꺼워질수록

➡ 창틀은 골조에서 최대 170mm까지 돌출

👉 돌출 길이가 길어질수록

👉 문을 닫을 때 진동이 커질 수밖에 없음


제대로 시공된 창호의 조건 (2가지)

1️⃣ 키퍼 2개소 설치

  • 문을 잡아주는 키퍼가 반드시 2군데

  • 키퍼 주변에 보강 브라켓 필수

2️⃣ 창틀 주변 우레탄 충전

  • 브라켓 사이사이까지 우레탄 폼으로 빈틈없이 충전

  • 충격 흡수 + 흔들림 방지 역할

👉 이 두 가지가 되어야

창호 떨림 없는 상태가 됩니다.


이미 떨리고 있다면?

보수 요청이 원칙입니다.

부득이하게 직접 해야 한다면:

  1. 도배지 조심스럽게 벌리기

  2. 창 주변 2~3곳 타공

  3. 우레탄 폼 충분히 주입

  4. 튀어나온 폼 제거 후 도배 복구

➡ 임시 보수지만 체감 효과 큼


② 실외기실 사인장 균열 (대각 크랙)

창 주변 모서리에서

45도 방향으로 대각선 균열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걸 사인장 균열이라고 합니다.

문제점

  • 외부 관통 균열 → 누수 위험

  • 실내에서도 미관 불량


현장에서 쓰는 예방 방법 3가지

1️⃣ 사선 철근 보강

  • 크랙 진행 방향과 직각으로 철근 배치

2️⃣ PVC 응력분산 판 설치

  • 창 개구부 4개 모서리에 설치

  • 실제로 효과 매우 큼

3️⃣ 탄성 외벽 도료 사용

  • 골조 단계에서 시공

  • 약 1mm 크랙까지 흡수 가능

👉 균열은 생겨도

👉 누수로 이어지지 않게 만드는 게 핵심


③ 실외기실 방충망 흔들림

실외기실 창은 세로로 긴 형태가 많습니다.

그래서 가운데가 휘면서 방충망이 덜렁거리는 경우가 잦습니다.

✔ 체크 포인트

  • 손으로 흔들었을 때 과도한 유격

  • 중간 고정 장치 유무

👉 심하면 보수 요청 필수


④ 도배풀이 얼어서 생긴 하자

도배지 표면이

  • 울퉁불퉁

  • 물결처럼 보인다면

👉 도배풀이 얼은 상태로 시공된 하자

원인

  • 겨울철 공사

  • 풀을 추운 곳에 방치

  • 농도 조절 실패

👉 이런 건 명백한 하자


⑤ 현관 철제문 도장 까짐

철제 현관문은 도장 마감입니다.

도배 시 칼질 과정에서 문 옆면·모서리 도장 까짐이 자주 발생합니다.

✔ 점검 방법

  • 문 정면만 보지 말 것

  • 측면·모서리 집중 확인

👉 발견되면 터치업 보수 요청


⑥ 아트월 타일 밴딩(휘어짐)

아트월 타일이 휘어져

  • 상·하 타일 간 단차 발생

  • 줄눈이 유독 도드라져 보임

✔ 기준

  • 1mm 이상 밴딩 → 사용 불가

👉 제조 단계에서 생긴 휨을

👉 현장 검수 없이 사용한 경우


⑦ 선반 다보 위치 불량

신발장·수납장 선반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 다보 구멍 위치와

  • 실제 다보 위치가 어긋남

👉 특히 분전반 포함된 신발장에서 빈번


⑧ 선반과 벽 사이 틈새

모델하우스와 달리

현장에서는 선반이 벽에 딱 붙지 않고 틈이 생기는 경우

✔ 문제점

  • 얇은 물건이 뒤로 빠짐

  • 마감 완성도 저하

👉 벽 상태에 맞춰 선반 재단해야 정상


⑨ 주방 하부장 하부 노출

하부장 하단이 짧아

  • 바닥이 과도하게 노출

  • 미관·사용성 모두 저하

👉 마감판으로 충분히 내려와야 정상


정리하며

입주자 사전점검은

✔ “보이는 것만” 보는 자리가 아닙니다.

반복되는 하자를 알고 가야 합니다.

오늘 정리한 항목들은

👉 실제 현장에서 지겹도록 반복되는 하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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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시공과정31] 23.일반가구_살~짝 숨어있는 가구 안전장치

[건축시공과정31] 23.일반가구_살~짝 숨어있는 가구 안전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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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가구는 “예쁘게”보다 “다치지 않게”가 먼저입니다

집 안에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공간은 어디일까요.

의외로 욕실입니다. 그리고 그 사고의 상당수는 설계·시공 단계에서 조금만 더 고려했으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던 경우입니다.

샤워부스 문, 안으로만 열리면 위험합니다

실제 사례 중에는 샤워 중 사람이 쓰러졌지만, 문이 안쪽으로만 열려 구조가 지연된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욕실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공용욕실: 욕조 설치

  • 부부욕실: 샤워부스 설치

샤워부스는 물 사용량이 많기 때문에 배수를 고려해 문을 안쪽으로만 열리게 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이 밖으로 튀는 것을 막기 위한 구조입니다.

그러나 이 방식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사람이 샤워 중 좁은 공간에서 쓰러질 경우, 문은 몸에 걸려 열리지 않습니다. 강화유리를 깨는 것도 쉽지 않고, 파편으로 인한 2차 부상 위험이 큽니다.

반드시 지켜야 할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샤워부스 문은 비상 상황 시 바깥쪽으로도 열릴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히 힌지 방향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구조 자체를 고려해야 합니다.

  • 문 상·하부가 프레임에 걸리지 않도록 여유 공간 확보

  • 바닥 턱보다 문 하단이 떠 있어야 함

  • 힘을 주어 바깥쪽으로 밀었을 때 바닥 턱에 걸리지 않는 구조

배수도 중요하지만, 사람을 구조할 수 있는 구조가 우선입니다.


욕실 벽에 설치하는 모든 것, 고정 위치가 중요합니다

욕실에는 생각보다 많은 물건이 설치됩니다.

  • 수건걸이

  • 선반

  • 샤워수전

  • 기타 악세서리

특히 벽체가 건식벽체인 경우 단순 피스 고정은 매우 위험합니다.

무거운 물건이 설치될 가능성이 있는 위치에는 반드시 합판 보강을 미리 해두어야 합니다.

  • 벽 내부에 합판 선시공

  • 실제 설치 위치가 달라져도 합판에 고정 가능

  • 장기간 사용 시 탈락 및 파손 위험 감소

지금은 멀쩡해 보여도 사고는 시간이 지나서 발생합니다.


드레스룸 문은 걸리지 않으면서도 멈춰야 합니다

드레스룸은 하루에도 여러 번 출입하는 공간입니다. 바닥에 돌출된 장치가 있으면 발에 걸려 넘어질 위험이 큽니다.

요즘 사용하는 안전한 방식은 바닥 매립형 하드웨어입니다.

문이 닫히면 하부 철물이 자석과 결합되며 살짝 올라와 고정되고, 문을 열면 다시 내려와 보행에 전혀 방해되지 않습니다.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사람을 다치지 않게 만드는 중요한 장치입니다.


선반 두께는 길이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

선반은 처지지 않는 것이 기본 조건입니다.

일반적으로 18T 판재를 많이 사용하지만, 길이에 따라 기준이 달라집니다.

  • 선반 길이 900mm 이하: 18T 가능

  • 900mm 초과: 23T 이상 권장

길어질수록 판재는 반드시 두꺼워져야 합니다.


냉장고 상부장은 보강의 집합체입니다

냉장고 상부장은 폭이 2m 이상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경우 단순 가구 설치는 절대 안전하지 않습니다.

필수 보강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콘크리트 벽체에 보강목을 단단히 고정

  • 천장 슬라브에 엠버라인 철물로 고정

  • 상부장 하부에 철제 각파이프 두 줄 이상 보강

겉으로 보면 깔끔한 상부장이지만, 문을 열어보면 하부 판재가 유독 두꺼운 이유가 있습니다. 내부에 철제 보강이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문을 닫으면 보이지 않지만, 실제 하중은 천장 콘크리트 슬라브가 직접 받고 있는 구조입니다.


결론

집은 기능만 충족되면 되는 공간이 아닙니다. 다치지 않도록 설계되고 시공되어야 하는 공간입니다.

문이 열리는 방향 하나, 보강목 하나, 철물 하나가 몇 년 뒤 사고를 막을 수도 있고 만들 수도 있습니다.

숨어 있는 기능을 알고 선택해야 합니다.

예쁘기 전에, 안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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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 산으로 안갈려면 / 아이템 집중 금지 / 공법과재료 통합본 / E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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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재료와 공법, 설계자의 시선 vs 건축주의 시선

또 금요일이네요. 일주일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영상 찍을 내용은 너무 많은데, 오늘은 조금 길어지더라도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바로 건축 공법과 재료를 바라보는 설계자와 건축주의 시선 차이입니다.


구독자의 질문에서 시작된 고민

한 구독자분이 메일로 질문을 보내왔습니다.

"이 외장재와 저 외장재, 어느 것이 더 좋은가요? 장단점을 분석해주세요."

이런 질문에 단편적으로 답을 내릴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재료에는 존재 이유가 있다

지금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모든 공법과 재료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 쓸모가 없으면 벌써 사장되었거나 없어졌어야 합니다

  • 법적으로 금지되거나 아무도 찾지 않으면 산업 자체가 사라집니다

  • 현재 존재한다는 것은 누군가에게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아무 가치 없는 재료가 다른 사람에게는 최고의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좋다, 안 좋다"로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생각보다 선택지는 많지 않다

골조 (구조)

주택에서 쓸 수 있는 구조:

  1. 콘크리트

  2. 목구조 (경량목구조, 중목구조, 한옥)

  3. 철골 (경량철골, SRC 포함)

  4. ALC 블록조

  5. 조적조 (내진설계 이후 거의 사용 안 함)

평생 건축하는데 이 5~6가지만 하면 됩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외장재

  1. 벽돌

  2. 석재

  3. 금속

  4. 세라믹

  5. 타일류

  6. 복합패널

  7. 미장

이게 전부입니다. 어렵지 않죠?

지붕재

  1. 금속

  2. 기와 (진흙 기와, 금속 기와)

  3. 아스팔트 싱글

평생 건축을 하는데 쓸 수 있는 재료가 이게 다입니다.


왜 복잡하게 느껴질까?

생각보다 선택지가 적은데 왜 어렵게 느껴질까요?

5 × 7 × 3 = 105가지 조합

구조 5가지 × 외장재 7가지 × 지붕재 3가지로 들어가니까 자꾸 복잡해지는 겁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 주택에서 대부분 콘크리트, 목조, ALC 블록조만 씁니다

  • 외장재도 벽돌, 석재, 미장, 금속, 타일류 정도만 씁니다

실제로는 많지 않습니다.


설계자 vs 건축주의 관점 차이

설계자의 관점

카테고리로 본다:

  • 수돗물이냐, 지하수냐, 강물이냐, 바닷물이냐

건축주의 관점

제품명으로 본다:

  • 평창샘물이냐, 삼다수냐, 아리수냐

자꾸 제품의 특징을 이야기해달라고 합니다.

  • 벽돌에서도 화강석, 적벽돌, 수제벽돌로 나뉩니다

  • 석재에서도 화강석, 대리석, 사암으로 나뉩니다

  • 금속에서도 아노다이즈, 0.5T, 0.7T, 1.2T, 3.0T로 나뉩니다

하지만 본질은 똑같습니다.

어떤 제품이라도:

  • 벽돌이 가진 장단점

  • 석재가 가진 장단점

  • 금속이 가진 장단점

모두 동일합니다.


건식 vs 습식 - 두 가지만 이해하면 된다

외장재 시공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건식 시공

  • 목재

  • 금속

  • 세라믹

  • 복합패널

습식 시공

  • 벽돌

  • 석재

  • 미장

  • 타일류

외장재를 다루는 접근 방법이 두 종류밖에 없습니다.


실전 예시: 금속 외장재 + 콘크리트 구조

건축주가 금속재 샘플을 가져왔습니다

"이 금속재로 하고 싶어요. 콘크리트 구조로 하려고 하는데..."

설계자가 고민해야 할 것

연결 방법

금속은 기본적으로 건식 시공입니다.

콘크리트 벽체
    ↓
단열재 설치
    ↓
앵글 프레임 설치 (콜드브릿지 발생)
    ↓
하지털(세로 프레임) 설치
    ↓
금속 패널 부착

문제점

  1. 단열재를 뚫고 앵글이 나옴 → 콜드브릿지 발생

  2. 외부 프레임 시공 → 공사비 상승

  3. 소형 건물에 적합하지 않음 → 효율성 문제

해결 방안

  • 부재 자체가 단열 성능 있는 제품 사용

  • 큰 규모 건물에 적합 (600평 이상)

  • 소형 건물은 다른 재료 검토


돈이 얼마나 올라가는지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건축주에게 알려줘야 할 것:

"이 금속재를 쓰려면:

  • 외부 프레임 시공 필요

  • 단열 성능 보완 공사 필요

  • 공사비가 평당 XX만원 추가됩니다"

단순히 "이 재료가 좋다, 안 좋다"가 아니라 전체 공사비에서 얼마나 합리적인가를 따져야 합니다.


벽돌의 딜레마

벽돌 건물은 예술입니다

개인적으로 벽돌 건물을 엄청 좋아합니다. 벽돌 건물은 진짜 예술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시공의 문제

잘못된 시공 방식:

콘크리트 벽체 → 벽돌 시공 → 창호 설치

이렇게 하면:

  • 창호 주변에 단열이 없음

  • 결로 발생

  • 에너지 손실

올바른 시공 방식:

콘크리트 벽체 → 창호 먼저 설치
    ↓
단열재를 창호까지 연결
    ↓
벽돌 시공
    ↓
창호 주변은 벽돌 타일로 마감

현실

우리나라 대부분 건물이 잘못된 방식으로 시공됩니다.

  • 단열이 없어서 항상 춥습니다

  • 결로가 발생합니다

  • 에너지 비용이 높습니다

이걸 알고 나니 벽돌 쓰기가 두렵습니다.


실내 마감재도 마찬가지

실내에서 쓸 수 있는 재료:

  1. 노출 콘크리트

  2. 미장 + 페인트

  3. 석고보드 + 페인트

  4. 벽지

이게 전부입니다.

건축주는 자꾸 이것보다 훨씬 많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친구가 물었습니다: "벽지, 신한이 좋아? LG가 좋아?"

답이 없는 질문입니다.


재료는 그 자체로 완성형이다

루이스 칸의 명언

"벽돌에게 물었다. 너는 무엇이 되고 싶니?"

모든 재료는 그 자체로 완성형입니다.

  • 벽돌은 벽돌 나름의 특성

  • 석재는 석재 나름의 특성

  • 금속은 금속 나름의 특성

왜 자꾸 비교합니까?

각각 고유한 가치가 있습니다.


건축은 비유하자면...

사람의 몸과 옷

구조 = 골격 (뼈) 외장재 = 옷

정우성처럼 몸매가 좋으면:

  • 어떤 옷을 입어도 멋있습니다

  • 티셔츠만 입어도 됩니다

저처럼 비례감이 안 좋으면:

  • 큰 옷으로 배를 가려야 합니다

  • 옷으로 보완해야 합니다

건축도 마찬가지입니다.

  • 공간 비례감이 좋으면 재료는 단순해도 됩니다

  • 공간이 아쉬우면 재료로 보완합니다


디자인과 재료가 안 어울리면 하자 발생

예시: 수평띠 디자인 + 대리석

수평 띠 디자인
━━━━━━━━━ (대리석)
━━━━━━━━━ (다른 재료)
━━━━━━━━━ (대리석)

이런 디자인에 대리석을 고집하면:

  • 시공이 어렵습니다

  • 비용이 폭증합니다

  • 하자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리석이 안 어울리는 디자인입니다.


건축주가 흔히 하는 실수

순서가 잘못되었습니다

잘못된 순서:

  1. 벽돌로 하고 싶어요

  2. 지붕은 기와로 하고 싶어요

  3. 이제 설계 시작해주세요

→ 산으로 갑니다

올바른 순서:

  1. 내가 원하는 공간은 이렇습니다

  2. 예산은 이 정도입니다

  3. 가장 합리적인 재료를 찾아주세요

→ 성공적인 집짓기


코너창 + 벽돌 = 재앙

코너창이 있는 건물에 벽돌 외장:

  • 몇 년 지나면 대부분 하자 발생

  • 벽돌이 처지고 깨집니다

  • 제대로 된 건물을 본 적이 없습니다

디자인과 재료가 안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예산에 따른 현실

모든 건축주는 돈이 부족합니다

  • 100억으로 짓는 사람: 10억 부족

  • 50억으로 짓는 사람: 5억 부족

  • 10억으로 짓는 사람: 1억 부족

  • 1억 천으로 짓는 사람: 천만원 부족

자기 원대로 짓는 사람은 없습니다.

제가 가장 작게 지은 건물은 1억 천만원 협소주택이었습니다. 그 건축주도 천만원이 없어서 하고 싶은 걸 못 했습니다.

이걸 인정하고 어떻게 합리적으로 할지 찾는 게 집짓기입니다.


설계자가 보는 재료의 가치

아스팔트 싱글

북유럽 30억짜리 건물에도 아스팔트 싱글 씁니다. 우리나라만 "싸구려"라고 생각합니다.

벽돌

예술입니다. 하지만 함수율, 내진설계, 시공법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대리석

엄청 좋은 재료입니다. 하지만 건물 품격에 맞을 때만 멋있습니다. 말도 안 되는 건물에 대리석 쓰면 오히려 이상합니다.


재료별 특성 (간략)

벽돌

  • 습식 시공

  • 함수율, 흡수율 확인 필요

  • 200 단위 설계 (모듈 맞추기)

  • 내진철물 필요 (3~4층 이상)

  • 매우 비쌉니다

석재

  • 습식 시공

  • 무게 고려 필요

  • 목구조에는 부적합

  • 대리석은 특히 고가

금속

  • 건식 시공

  • 콜드브릿지 문제

  • 외부 프레임 필요

  • 대형 건물에 적합

복합패널

  • 건식 시공

  • 화재 시 문제 (소방관이 싫어함)

  • 불이 안 꺼집니다

목재

  • 건식 시공

  • 목구조에 적합

  • 콘크리트 구조에는 추가 공사 필요


건축주가 고민해야 할 것

디테일이 아닌 큰 그림

하지 말아야 할 것:

  • 벽돌 좋나요?

  • 징크가 좋나요?

  • 어느 브랜드가 좋나요?

해야 할 것:

  • 나는 어떤 공간에서 살고 싶은가?

  • 예산은 얼마인가?

  •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비유: 세계일주 계획

잘못된 접근

"세계일주를 하고 싶은데..."

  • 엔진은 독일 엔진이 좋나요?

  • 타이어는 어느 브랜드가 좋나요?

  • 카본 바디가 좋나요?

이동 수단도 정하지 않았는데 부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올바른 접근

  1. 비행기로 갈까? 차로 갈까? 배로 갈까?

  2. 차라면 세단? SUV? 트럭? 밴?

  3. 예산은 얼마?

  4. 그에 맞는 엔진과 부품 선택


재료에 목숨 걸 필요 없다

예시

벽돌로 설계했는데:

  • 벽돌 공장에 불이 났습니다

  • 벽돌 공급이 중단되었습니다

그럼 바꿔야 합니다.

벽돌에 목숨 걸 필요 없습니다. 비슷한 색감의 다른 재료로 대체하면 됩니다.

건축은 조합입니다.


현실: 100% 만족은 없다

평생 건축하면서:

  • 좋은 재료만 쓴 적 없습니다

  • 항상 예산에 맞춰서 합니다

  • 땅과 건축주 조건에 맞춰서 찾아갑니다

전체 맥락에서 가장 합리적인 것을 찾는 게 건축입니다.


개인적 취향 (소장님의 경우)

다시 짓는다면?

구조:

  • 지금 아기자기한 공간에 사니까

  • 넓은 공간에 살고 싶습니다

  • 라멘조 (보+기둥) 콘크리트

  • 또는 중목구조

외장:

  • 유럽산 타일 (색상 독특한 것)

  • 수제벽돌 (한 장에 8만원짜리)

  • 터키산, 오만산 대리석

지붕:

  • 티타늄

  • 아연 (진짜 징크)

하지만 이것도 예산과 상황에 따라 바뀝니다.


가장 비싼 재료는?

지붕

티타늄, 아연징크

외장

  • 수제벽돌 (유럽산, 수십만원/㎡)

  • 고급 대리석 (터키산, 오만산)

현실

  • 규모가 커야 멋있습니다

  • 소형 주택에는 과합니다

  • 예산 고려 필수


결론

건축 재료와 공법의 진실

  1. 모든 재료는 존재 이유가 있다

  2. 좋고 나쁨이 아닌 합리성으로 판단

  3. 선택지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4. 디테일보다 큰 그림이 중요

  5. 예산에 맞춰 최선을 찾는 것

건축주에게

  • 재료 먼저 정하지 마세요

  • 공간부터 생각하세요

  • 예산 현실적으로 보세요

  • 설계자와 함께 찾아가세요

설계자로서

모든 재료는 그 자체로 완성형입니다. 비교하지 말고, 각각의 특성을 이해하고, 가장 합리적인 조합을 찾아주는 것이 우리 역할입니다.

좋은 건축은 가장 비싼 재료를 쓰는 게 아니라, 가장 합리적인 재료로 가장 아름다운 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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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양지덕] 자존심 상해도 절대 자랑하고 다니면 안되는 이유

[겸양지덕] 자존심 상해도 절대 자랑하고 다니면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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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김모 씨는 회사 단톡방에 사진 한 장을 올렸습니다.

갓 뽑은 벤츠 E클래스였죠.

“형님들, 드디어 독일차 오너 됐습니다. 풀옵션입니다. 선루프 보이시죠?”

그날 단톡방은 축하 메시지로 폭발했습니다.

그 이후로 김씨의 삶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후배들 밥도 더 자주 사고, 명품 시계 하나 장만하고, 주말에는 골프까지 배우기 시작했죠.

왜 그랬을까요?

벤츠 오너라면 이 정도는 해야 한다고 스스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3년이 지난 지금, 김씨는 신용불량자가 되어 있습니다.

차도 팔고, 시계도 팔고, 아내와는 이혼 조정 중입니다.

단톡방에서도 조용히 나왔습니다.

벤츠 사진 한 번 올린 것뿐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요?

이건 김씨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비슷한 사람, 분명히 한 명쯤은 있을 겁니다.

자랑을 많이 하던 사람이 어느 순간 조용해지는 경우 말이죠.

이게 우연이 아닙니다.

사람이 자랑을 하는 순간, 세 가지 카운트다운이 시작됩니다.

돈이 무너지고, 사람이 떠나고, 마지막엔 자기 자신마저 잃게 되는 흐름입니다.

우선 첫 번째는 돈의 붕괴입니다.

자랑을 하면 돈이 나갑니다.

그런데 자랑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김씨가 벤츠 사진을 올린 그날부터 계산이 시작됐습니다.

차 할부가 월 150만 원.

여기에 벤츠 오너답게 보이고 싶어서 명품 시계를 샀습니다.

800만 원짜리를 12개월 할부로, 월 67만 원.

후배들 밥값도 늘어났습니다. 예전엔 10만 원이면 끝났지만, 이제는 한 번에 30만 원씩.

한 달에 두 번만 사도 60만 원.

골프 레슨비, 라운딩비까지 합치면 월 60만 원.

모두 합치면 월 337만 원입니다.

김씨의 새후 월급이 420만 원이었으니, 월급의 거의 80%가 자랑 유지비로 나간 겁니다.

이걸 유지비의 저주라고 합니다.

한 번 보여준 수준 아래로 내려갈 수 없기 때문에 계속 같은 이미지를 유지하려고 돈이 빠져나가는 겁니다.

그리고 자랑은 자랑을 부릅니다.

벤츠를 샀으니 시계를 사고, 시계를 샀으니 옷을 사고, 옷을 샀으니 골프 회원권을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이걸 심리학에서는 자랑 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똑같은 수준으로는 만족을 못 느끼기 때문에 점점 자극이 강해지는 겁니다.

결국 김씨는 카드빚 3천만 원, 대출 한도 초과 상태까지 갔습니다.

차를 팔고 시계를 팔아도 이미 늦은 상태였죠.

두 번째는 관계의 붕괴입니다.

벤츠 사진을 올린 다음 날부터 주변 사람들의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겉으로는 축하했지만 속으로는 미묘한 질투가 생겼고,

어떤 사람들은 갑자기 친한 척하며 뭔가 얻어내려고 다가왔습니다.

사람은 자랑을 들으면 두 부류로 나뉩니다.

시기하는 사람과 이용하려는 사람입니다.

시기하는 사람은 겉으로는 관심인 척하지만, 속으로는 당신이 실패하길 바랍니다.

이용하려는 사람은 당신에게 밥을 사달라, 술을 사달라, 어디 갈 때 태워달라, 계속 요구합니다.

진짜 친구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조용히 거리를 둡니다.

왜냐하면 불편해지기 때문입니다.

예전처럼 편하게 지낼 수 없기 때문이죠.

결국 김씨 주변에는 누구도 남지 않았습니다.

시기하는 사람들은 그가 망하자 비웃었고,

이용하던 사람들은 돈이 떨어지자 떠났습니다.

정작 김씨가 가장 힘들 때 옆에 있어 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세 번째는 자아의 붕괴입니다.

김씨는 어느 순간 자신이 낯설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침마다 단톡방을 확인하며 어제 올린 사진에 댓글이 몇 개 달렸는지부터 신경 쓰기 시작했죠.

좋아요가 적으면 하루 종일 기분이 가라앉았습니다.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주말에도 그는 계속 벤츠 오너의 이미지를 연기해야 했습니다.

사실은 라면 먹고 넷플릭스 보는 걸 제일 좋아하지만, 그런 모습은 보여줄 수 없었습니다.

이미 너무 많은 사람 앞에서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사람은 무너집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런 모습을 거짓 자아라고 부릅니다.

보여주는 나와 진짜 내가 너무 멀어지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이게 길어지면 우울증으로 이어집니다.

김씨도 결국 우울증을 겪었습니다.

돈 문제를 해결한 뒤에도 마음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3년 동안 연기하느라, 정작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잊어버린 겁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점이 있습니다.

진짜 잘 사는 사람들은 자랑을 하지 않습니다.

김씨 회사에 조용한 상무 한 분이 있었습니다.

단 하루도 자랑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 사람.

저녁 회식 자리에서도 조용히 계산하고 나가고, SNS도 하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분은 강남에 빌딩을 가지고 있고, 아파트도 여러 채 갖고 있었습니다.

차는 10년 된 소나타를 타고 다녔죠.

이 사람은 왜 자랑하지 않았을까요?

증명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충분히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짜 부자의 특징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스스로를 증명할 필요가 없다.

둘째, 단기적인 멋보다 장기적인 가치에 투자한다.

셋째, 조용히 신뢰를 쌓는다.

신뢰 자본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복리로 불어나는 자산입니다.

반대로 자랑하는 사람은 신뢰를 잃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신뢰 자본이 마이너스로 떨어집니다.

김씨가 나중에 깨달은 것도 이 부분이었습니다.

자신을 도와준 사람은 없었지만, 조용했던 상무의 주변에는 항상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신뢰를 쌓으며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럼 자랑의 함정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세 가지입니다.

첫째, SNS 자랑을 멈추는 것입니다.

사진을 찍었다면 바로 올리지 말고 24시간만 기다려 보세요.

자랑하고 싶은 마음은 사라집니다.

자랑 욕구는 도파민이 만들어내는 순간적인 흥분이기 때문에, 하루만 지나도 감정이 식습니다.

둘째, 비교 대상을 남이 아니라 어제의 나로 바꾸는 것입니다.

어제보다 10분 더 읽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어제보다 만 원을 더 모았다면 그것도 성장입니다.

셋째, 겉모습이 아니라 내면 자본을 쌓는 것입니다.

차 살 돈으로 책을 사고, 시계 살 돈으로 자격증을 따고, 골프 칠 시간에 부업을 하면 됩니다.

이런 내면 자산은 조용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강력해집니다.

김씨는 신용 회복 이후 삶이 바뀌었습니다.

SNS를 거의 하지 않고 회사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주말에는 온라인 강의를 들었습니다.

6개월 후, 중요한 프로젝트 리더로 발탁됐고,

1년 뒤에는 다른 부서에서 스카우트 제안을 받았습니다.

연봉은 30퍼센트 올랐습니다.

그는 알게 됐습니다.

자랑을 하지 않으면 시간, 돈, 에너지가 남고,

그걸 내 성장에 쓰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사실을요.

자랑을 하는 순간 돈이 사라지고, 사람이 떠나고, 자아가 무너집니다.

반대로 조용히 실력을 쌓으면 신뢰가 쌓이고, 자산이 늘고, 삶이 단단해집니다.

지금 선택해야 합니다.

잠깐의 화려함을 보여줄 것인가,

아니면 10년 후의 나에게 진짜 자산을 남길 것인가.

당신의 진짜 가치는 말하지 않아도 알아보는 사람이 반드시 있습니다.

그러니 조용히, 차분히, 실력을 쌓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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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죽을 때까지 모릅니다." 부자들이 주식 대신 미친 듯이 사모으는 채권의 모든것 19분만에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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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시장이 뭐길래, 내 이자랑 월급이 흔들릴까

여러분이 매달 내는 주택담보대출 이자, 회사에서 받는 월급, 심지어 주식 계좌 수익률까지 통째로 흔들어 버리는 거대한 시장이 하나 있습니다.

놀랍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시장이 뭔지도 모릅니다.

주식 시장보다 규모가 크고, 부동산보다 역사가 긴 시장.

바로 채권 시장입니다.

한국만 해도 나라가 빌린 돈이 천조 원이 넘고, 전 세계적으로는 100조 달러가 넘는 돈이 이 시장에서 움직입니다. 이 시장이 한 번 크게 출렁이면 어떻게 될까요?

은행 대출 이자가 갑자기 오르기도 하고, 기업들이 투자와 채용을 줄이고, 주식 시장이 급락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채권이 도대체 무엇인지, 왜 이렇게 중요한지, 그리고 지금 한국 상황이 어느 정도이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있는지까지 한 번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채권의 본질: 돈을 빌려줄 때 생기는 차용증

채권을 이해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냥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는 상황을 떠올려 보는 겁니다.

친구가 사업을 하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여러분에게 천만 원을 빌려 달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이렇게 말하겠죠.

“좋아. 대신 1년 뒤에 천만 원에다가 50만 원 더 얹어서 갚아.”

여기서 그 50만 원이 바로 이자입니다.

왜 이자를 받아야 할까요?

오늘의 천만 원은 1년 뒤의 천만 원보다 가치가 크기 때문입니다.

지금 천만 원이 있으면 여행을 갈 수도 있고, 주식에 투자해서 수익을 낼 수도 있고, 예금이나 적금에 넣어서 이자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친구에게 빌려주는 순간, 그 모든 기회를 포기하는 겁니다.

그 포기한 기회에 대한 보상, 그게 바로 이자이고, 이것을 돈의 시간 가치라고 부릅니다.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돈을 미래의 돈으로 바꾸는 대가인 것이죠.

이제 여기서 한 걸음만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말로만 “줄게 줄게” 하면 불안하니까, 종이에 이렇게 씁니다.

“나 김사장은 친구 A에게 1,000만 원을 빌렸고, 1년 뒤인 2026년 11월에 원금 1,000만 원과 이자 50만 원을 갚겠습니다.”

이 종이가 바로 채권입니다.

빌린 사람이 빌려준 사람에게 써 주는 공식적인 약속 문서, 그게 채권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입니다.


개인 대신 회사와 정부가 빌리면 생기는 것들: 회사채와 국채

돈을 빌리는 주체가 친구 같은 개인에만 그치지 않을 때, 이야기는 훨씬 커집니다.

회사가 공장을 짓거나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려면 보통 수십, 수백억이 필요합니다. 그걸 전부 자기 돈으로만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에게 “돈을 빌려 줄 테니, 대신 이자와 원금을 이런 조건으로 갚겠다”라고 적은 차용증을 나눠주는 것이 회사채입니다.

정부도 마찬가지입니다.

도로를 깔고, 병원을 짓고, 군대를 운영하고, 복지 예산을 쓰다 보면 세금만으로는 모자라기 쉽습니다. 그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발행하는 차용증이 국채입니다.

한국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를 국고채라고 부릅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여러분에게 돈을 빌리면서 써 주는 차용증, 그게 국고채입니다.


사람들은 왜 채권을 살까? 주식처럼 대박도 아닌데

여기까지 들으면 이런 질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주식처럼 몇 배가 되는 것도 아닌데, 왜 채권을 사지?”

이유는 단순합니다. 상대적으로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주식은 회사가 망하면 종이조각이 되지만, 국채는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원금과 이자를 돌려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자산입니다. 그래서 은행, 연기금, 보험사 같은 큰 손들은 기본 자산으로 국채를 잔뜩 들고 갑니다. 국민연금도 상당 부분을 국채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생각은 대체로 이렇습니다.

“최대한 크게 벌기보다는, 크게 잃지 않으면서 꾸준히 이자를 받자.”

위험을 어느 정도 줄이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는 수단으로 채권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채권에서 꼭 알아야 할 네 가지 개념

이제 채권에서 자주 나오는 네 가지 말만 이해하면, 기초는 거의 끝입니다.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는 예시 그대로 이어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첫째, 원금입니다.

빌려준 돈의 원래 금액입니다. 친구에게 1,000만 원을 빌려줬다면 원금은 1,000만 원이고, 채권에서는 액면가라고도 부릅니다.

둘째, 이표 혹은 쿠폰입니다.

매년 받기로 한 이자 금액 혹은 이자율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액면가 1,000만 원짜리 채권이 이자율 5%라면, 매년 50만 원의 이자를 받게 되고, 이 채권의 이표율은 5%라고 표현합니다. 예전에 실제 종이 채권에 쿠폰이 붙어 있어서 이자를 받을 때마다 그 쿠폰을 떼어 갔던 시대에서 나온 표현입니다.

셋째, 만기입니다.

돈을 언제 돌려받을 것인지에 대한 약속입니다. 1년 뒤에 갚겠다고 하면 만기 1년, 10년 뒤에 갚겠다고 하면 만기 10년짜리 채권이 됩니다. 한국 국채도 1년, 3년, 5년, 10년, 20년, 30년 등 다양한 만기가 나뉘어 있습니다.

넷째, 수익률입니다.

여기서부터 조금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이표율이 이자율이라면, 수익률은 무엇일까요?

이표율은 발행 당시 정해진 고정 이자율이고, 수익률은 지금 이 채권을 이 가격에 사면 실제로 어느 정도 수익을 얻게 되는지를 나타내는 개념입니다.

왜 다를까요?

채권 가격이 시장에서 매일 바뀌기 때문입니다.


왜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떨어질까

채권도 주식처럼 시장에서 사고팔 수 있습니다.

친구에게 받은 차용증을 다른 사람에게 되파는 것과 비슷한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액면가 1,000만 원, 이자율 5%인 채권을 들고 있습니다.

그러면 매년 50만 원의 이자를 받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새로 발행되는 채권들의 이자율이 3%로 떨어졌다고 해 보겠습니다.

이제 1,000만 원을 넣으면 새 채권은 이자 30만 원, 여러분 채권은 50만 원입니다.

둘 중에 어느 쪽이 탐나겠습니까?

당연히 여러분이 들고 있는 5%짜리 채권입니다.

그래서 시장에서는 이 채권을 더 비싸게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납니다.

가격이 1,000만 원에서 1,100만 원, 1,200만 원까지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반대 상황도 있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5%짜리 채권을 들고 있는데, 새 채권들은 7%를 준다고 해 봅시다.

그러면 당연히 사람들은 새 채권 쪽으로 몰립니다.

여러분 채권은 매력이 떨어지고, 가격이 1,000만 원에서 900만 원, 800만 원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관계는 이렇게 됩니다.

금리가 오르면, 기존에 낮은 이자만 주는 채권의 가격은 떨어진다.

금리가 내리면, 높은 이자를 주는 기존 채권의 가격은 올라간다.

시소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습니다.

한쪽이 올라가면 반대쪽은 내려가는 것처럼, 금리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입니다.

이 원리만 이해해도 채권 시장의 절반은 이해한 셈입니다.


금리를 움직이는 두 축: 기준금리와 시장금리

이쯤에서 이런 질문이 나옵니다.

“그럼 도대체 이 금리는 누가 정하나?”

여기서 중앙은행이 등장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한국은행입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라는 걸 정합니다.

은행들끼리 단기 자금을 빌리고 빌려줄 때 기초가 되는 금리입니다.

2025년 가을 기준으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2.50%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중반까지 총 1%포인트 정도 금리를 내린 뒤, 최근에는 환율과 집값, 물가를 동시에 보면서 추가 인하를 미루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기준금리 하나로 모든 게 끝나지는 않습니다.

실제 채권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사고팔면서 만들어내는 금리, 즉 시장금리가 따로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국고채 금리입니다.

예를 들어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대한민국에 10년 동안 돈을 빌려주면 어느 정도 이자를 받을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숫자입니다. 2025년 11월 말 기준으로 10년물 국고채 수익률은 대략 3.2~3.3%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숫자는 매일 변합니다.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 같고, 물가가 다시 오를 것 같으면 시장은 “한국은행이 언젠가 금리를 올리겠지”라고 예상하고, 장기 국채 금리가 먼저 꿈틀거립니다.

반대로 경기 둔화와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 장기 금리가 먼저 내려갑니다.

그래서 장기 국채 금리는,

“앞으로 10년 동안 한국 경제와 물가가 어떻게 흘러갈 거라고 시장이 보는지”를 압축해서 보여주는 지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한국 채권 시장, 어디쯤 와 있나

그럼 이제 이론에서 국내 현실로 내려와 보겠습니다.

지금 한국의 금리와 채권 시장은 어느 단계에 와 있을까요?

첫째, 기준금리는 이미 고점에서 내려와 멈춘 상태입니다.

한국은행은 2024년 하반기부터 경기 둔화와 물가 안정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몇 차례 내렸고, 2025년 가을 이후로는 2.50% 수준에서 동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추가 인하가 있다면 2026년 1분기 이후에야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합니다.

둘째, 국고채 수익률 곡선은 크게 비정상적이지 않습니다.

2025년 11월 기준으로 1년물은 약 2.4~2.5%, 3년물은 2.8~2.9%, 5년물은 3.0~3.1%, 10년물은 3.2~3.3% 정도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즉, 만기가 길어질수록 금리가 조금씩 올라가는 완만한 우상향 곡선입니다.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보다 높은 역전 현상, 그러니까 “머리부터 거꾸로 선 심전도” 같은 구조는 아닙니다.

경기 침체 공포가 극단적으로 반영된 상황까지는 아니라는 뜻입니다.

셋째, 국가 부채는 절대 규모로는 계속 늘고 있지만, 아직은 선진국 평균 대비 크게 높은 수준은 아닙니다.

각 기관마다 집계 방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최근 통계를 보면 한국의 일반 정부 부채 비율은 명목 GDP의 약 45~46% 안팎, 정부가 발표한 2025년 예산 기준 전망치는 48%대입니다.

다만 중요한 건 “수준”보다 “속도”입니다. 2000년대 초반에 20%대였던 비율이 40% 중반까지 올라오는 데 20년도 안 걸렸습니다.

앞으로도 같은 속도로 늘어난다면, 시장이 한국 재정을 보는 시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넷째, 체감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최근 기사들을 보면 신규 변동형 주담대는 COFIX 지표 상승 폭보다 더 크게 올리면서, 상단이 다시 6%대 초반까지 올라왔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변동형 주담대 대략 3.7% 후반에서 6%대까지, 신용대출 역시 3.7~5%대 구간으로 올라간 상황입니다.

즉, 기준금리는 2% 중반대까지 내려왔는데도, 가계가 실제로 체감하는 주담대 금리는 그보다 훨씬 위에 있습니다.

은행의 가산금리, 각종 규제, 자본 비용 등이 한꺼번에 반영된 결과입니다.

정리해 보면,

기준금리는 고점을 지나 내려와 잠시 멈춘 상태,

장기 국채 금리는 역사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작년보다 조금 높은,

주담대 금리는 가계 입장에서 여전히 부담스러운,

국가 부채는 “위험 구간”은 아니지만 증가 속도가 빨라서 관리가 필요한,

이 정도 위치에 서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상황이 우리에게 주는 신호

지금처럼 기준금리는 내려와 있고, 장기 국채 금리는 완만하게 오른 상태인 상황에서, 채권 시장은 어떤 메시지를 보내고 있을까요?

첫째, 한국은행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물가가 목표치인 2% 수준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고, 최근 분기 성장률도 완만하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굳이 지금 당장 더 내릴 이유는 없다는 판단입니다.

게다가 원화 약세와 부동산 시장 과열 우려까지 겹쳐 있어, 성급한 인하보다는 시간을 벌겠다는 기조입니다.

둘째, 시장은 “조금 더 기다리면 언젠가는 한 차례 정도 추가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국채 10년물이 3% 초중반대에 머물고 있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과거처럼 4~5%로 치솟는 상황은 아닌 동시에, “완전히 디플레이션만 걱정하는 국면도 아니다”라는 시장 판단이 반영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셋째, 가계와 기업에게는 ‘긴 호흡으로 레버리지 관리하라’는 신호에 가깝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주담대 금리가 크게 떨어질 여지가 크지 않고, 규제에 따라 은행의 가산금리가 언제든 조정될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한 차입보다는 상환 계획과 현금 흐름 관리를 먼저 고민해야 하는 구간에 가깝습니다.


앞으로의 가능성: 몇 가지 시나리오

그럼 이제 앞으로는 어떻게 될 가능성이 클까요?

물론 정확한 예측은 누구도 할 수 없지만, 채권 시장과 중앙은행의 말을 빌리면 몇 가지 방향은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시나리오. 완만한 금리 인하.

세계 경제가 급격한 충격 없이 부드럽게 둔화되고, 물가가 2% 근처에서 안정된다면, 한국은행은 2026년 초나 그 이후에 한두 차례 정도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릴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국고채 10년물 수익률도 지금보다 조금 아래로 내려가고, 주담대 금리도 천천히 동반 하락할 여지가 생깁니다. 다만 주담대 상단이 6%에서 3%대로 확 떨어지는 식의 급락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두 번째 시나리오. 금리 동결 장기화.

집값이 다시 과열되고, 원화가 계속 약세를 보이며, 미국이 금리 인하를 미루는 상황이 겹친다면, 한국은행은 2.5% 수준에서 기준금리를 상당 기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채권 시장은 “당분간 이 정도가 뉴노멀”이라고 받아들이면서, 10년물은 3% 안팎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가계 주담대 이자 부담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태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세 번째 시나리오. 예상치 못한 충격과 추가 인하.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큰 충격이 발생하거나, 국내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심해지는 경우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다시 인하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채권 가격이 급등하고 수익률이 급락하며, 단기적으로는 채권 투자 수익이 크게 날 수도 있지만, 그 배경에는 경기 침체와 실업 증가 같은 어두운 그림이 깔려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시장 조사에서는 다수의 전문가들이 “당장 내일 금리 인하는 아니지만, 2026년 안에는 한 번 정도 추가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채권 시장이 내 삶과 자산에 주는 메시지

이제 다시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이 복잡한 채권 얘기가, 결국 내 삶과 무슨 상관이냐?”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

첫째, 채권 금리는 주택담보대출 이자와 직결됩니다.

국고채 금리가 오르면, 대부분의 은행들은 주담대 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그만큼 올립니다. 채권 시장이 출렁일 때마다, 여러분 통장에서 나가는 이자도 같이 출렁이는 구조입니다.

둘째, 채권 금리는 주식 시장의 기준점입니다.

국채 수익률이 5%인데, 주식에서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이 7%라면 투자자들은 “위험 대비 2% 더 받는 게 충분한가?”를 고민하게 됩니다. 이 고민이 계속 쌓이면, “차라리 채권이 낫겠다”는 쪽이 많아지고, 주식 매도·채권 매수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국채 수익률이 1%대라면,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주식으로 자금이 이동하기 쉬워집니다.

셋째, 국가 부채와 신용 등급은 장기적으로 금리 수준의 바닥을 결정합니다.

국가 부채가 너무 빠르게 늘어나고, 재정을 방만하게 운영한다는 인식이 퍼지면, 해외 투자자들은 더 높은 이자를 요구합니다. 그러면 국채 금리가 올라가고, 이것이 다시 주담대, 회사채, 신용대출 금리까지 전반적으로 끌어올립니다.

넷째, 개인 입장에서는 “채권과 금리를 이해하면 뉴스가 다르게 보인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뉴스에서 “국고채 10년물 금리 상승”, “기준금리 동결” 같은 말이 나올 때, 그냥 스쳐 지나가는 게 아니라 이렇게 연결해서 볼 수 있게 됩니다.

아, 이게 내 주택담보대출 이자와 연결되는 거구나.

아, 이게 주식·부동산 시장 분위기와도 엮여 있겠구나.

아, 정부의 부채와 신용등급이 결국 우리 세대가 부담할 기본 금리 수준을 정하는구나.

이렇게 연결해서 보기 시작하는 순간, 경제 뉴스가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내 의사결정을 위한 도구가 됩니다.


마무리

오늘은 채권을 아주 기초적인 차용증의 개념에서 출발해서,

채권 가격과 금리의 역관계,

기준금리와 국고채 금리,

수익률 곡선과 경기 신호,

국가 부채와 신용등급,

그리고 지금 한국이 서 있는 위치와 앞으로의 가능성까지 한 번에 훑어봤습니다.

핵심만 다시 한 줄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채권은 돈을 빌려주고 받는 약속이고,

그 약속에 붙어 있는 금리는

여러분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이자,

여러분 월급을 결정하는 기업의 투자 계획,

여러분 주식 계좌의 등락과

전부 연결되어 있다.

이 관점을 머릿속에 한 번 심어두면, 앞으로 금리 뉴스와 채권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이게 내 삶에 어떤 영향을 줄까?”를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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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균. 쇠 [자세한 책리뷰]

총. 균. 쇠 [자세한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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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펼치면 당황합니다. 두껍고, 분야도 지리·생물·역사·고고학·언어학을 가로지르죠. 그런데 흐름을 한 번 잡고 읽기 시작하면, 세계사가 ‘사람의 능력 경쟁’이 아니라 ‘환경의 구조’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래 글은 핵심 논지 → 주요 메커니즘(총·균·쇠) → 대표 사례 → 논쟁과 한계 → 오늘의 시사점 순서로, 블로그 글 형태로 길고 자세하게 풀어쓴 리뷰입니다.


1) 저자가 던진 질문: “왜 어떤 대륙은 남들보다 먼저 강해졌나?”

출발점은 뉴기니 현지인 얄리(Yali) 의 질문이었습니다.

“왜 우리(흑인·뉴기니인)는 너희(유럽인)만큼 ‘화물’(물질문명)을 갖지 못했을까?”

다이아몬드의 답은 인종·지능 때문이 아니라, 환경의 차이였습니다. 어떤 대륙에 작물화·가축화 가능한 종이 얼마나 있었는지, 기후와 지형이 지식·기술의 전파를 얼마나 도왔는지, 인구가 얼마나 밀집할 수 있었는지 같은 물리적·생태적 조건이 총체적으로 차이를 만들었다는 거죠.


2) 핵심 프레임: 동–서로 긴 유라시아 vs 남–북으로 긴 아메리카·아프리카

  • 유라시아는 가로로 길게 뻗은 동–서 축입니다. 위도가 비슷하니 기후·일조·계절성이 닮아 있고, 그래서 밀·보리 같은 작물과 소·양·염소·돼지·말 같은 가축이 가로로 쉽게 퍼졌습니다.

  • 반대로 아메리카·아프리카남–북 축이 길어지면서, 조금만 이동해도 기후대가 확 바뀝니다. 적도의 열대우림 → 온대 → 한대로 넘어가면 작물·가축이 전파되기 어렵고, 산맥·사막·정글 같은 장벽도 많습니다.

  • 결과적으로 유라시아에서는 식량생산의 확산이 빨랐고, 잉여 생산을 바탕으로 인구 밀집 → 분업 → 전문 직업 → 기술·문자·국가가 연쇄적으로 빨리 성장했습니다.

핵심은 “전파 용이성”입니다. 훌륭한 발명 하나도 퍼지지 못하면 문명을 바꾸지 못합니다. 유라시아는 그 ‘퍼짐’이 쉬운 지형을 타고났고, 이것이 결국 속도의 격차를 만들었습니다.


3) 제목 그대로: 총(무기력), 균(병원체), 쇠(도구·조직)의 상호작용

3-1. 총 — 살상력이 아니라 조직된 전쟁능력의 상징

유럽이 아메리카를 정복할 때 ‘총’은 화력의 우위를 뜻하지만, 그 자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총을 대량 생산·보급하고, 훈련·전술·지휘 체계로 엮는 국가의 조직력이 붙어야 합니다. 총은 복잡한 분업 체제국가 역량의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3-2. 균 — 인수공통감염과 면역 격차

소·돼지·양·말 등과 오래, 가까이 살아온 유라시아인은 각종 인수공통 전염병(천연두, 홍역 등)에 반복 노출되며 부분적 면역을 축적했습니다. 반면, 아메리카는 가축 종류가 적고 인구 밀집·장거리 교류가 제한돼 면역 형성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실제 정복에서 총보다 먼저 ‘균’이 길을 열었습니다—도착 전후로 퍼진 천연두가 거대한 사회를 붕괴시켰죠.

3-3. 쇠 — 도구·기술·문자·국가를 묶는 상징

‘쇠’는 단순한 금속이 아니라, '항해술·선박·정치조직·세금·기록(문자)'까지 포함한 문명의 도구 세트를 뜻합니다. 식량 잉여가 있어야 전업 기술자·관리·군인을 먹여 살릴 수 있고, 그들이 도구와 제도를 발전시킵니다. ‘쇠’는 이 복합적 인프라의 은유입니다.


4) 대표 사례로 보는 논지의 작동 방식

4-1. 마오리 vs 모리오리(폴리네시아의 자연 실험)

한 뿌리에서 갈라진 두 집단이 서식 환경에 따라 전혀 다른 궤적을 밟았습니다. 뉴질랜드(농경 가능) 의 마오리는 인구와 정치조직, 전쟁능력이 커졌고, 체텀제도(작은·한랭 섬) 의 모리오리는 수렵·채집으로 회귀하며 소규모 평화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결국 양자의 충돌에서 환경이 만든 규모·무력의 격차가 비극을 낳습니다. “같은 민족이라도 환경전략·조직·기술을 갈라놓는다”는 강력한 증거죠.

4-2. 피사로와 아타우알파(인카) — 168명 vs 8만

유럽의 말·총·금속은 당대 기준 ‘게임 체인저’였고, 여기에 천연두사전 폭격처럼 인구·질서·사기를 무너뜨렸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유럽 내부의 문자·기록 문화가 축적한 타 지역 정복 사례 학습조직된 지휘 체계—즉 ‘쇠(제도·지식)’의 힘입니다. 숫자 격차를 체계·무기·균이 덮어버린 순간이었습니다.

4-3. 유럽의 분절 경쟁 vs 중국의 장기 통일

다이아몬드는 유럽의 지리적 분절(많은 반도·산맥·해협)이 정치적 경쟁을 낳아 실패한 아이디어를 대체할 다른 실험이 살아남을 여지를 만들었다고 봅니다. 반면 광대한 중국통일의 관성이 강했고, 한 번의 정책이 대륙 규모로 퍼지면서 변주의 여지가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해석을 제시합니다(찬반 논쟁이 있는 대목이지만, “경쟁적 분절 vs 통일의 관성”이라는 시각은 생각할 거리를 줍니다).


5) 식량생산의 뿌리: 작물화·가축화가 왜 그렇게 중요했나

  1. 작물화(벼·밀·보리·콩 등): 칼로리 밀도보존성이 높고, 수확 예측이 가능한 작물일수록 잉여 생산이 쉽습니다.

  2. 가축화(소·양·염소·돼지·말): 고기·젖·가죽뿐 아니라 노동력(쟁기·운송), 비료, 그리고 역설적으로 병원체까지 제공합니다.

  3. 정착·밀집·분업: 잉여가 생겨야 전업자(관리·장인·군인·학자)가 등장하고, 문자·행정·과학기술이 비약적으로 성장합니다.

  4. 전파의 통로: 이런 성과가 동–서 축을 타고 쉽게 퍼질수록 격차는 더 빨라집니다.

즉, 식량생산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기술’이 아니라 문명 전체의 엔진룸이었던 셈입니다.


6) 문자의 힘: 지식의 누적과 복제가 가능한가

문자는 세금·법·행정을 위해 필요했지만, 더 결정적으로 지식의 장기 저장재현 가능한 복제를 가능케 합니다.

  • 유라시아에서는 문자·종이·인쇄·문학·학술 제도가 누적되며, 원정·무역·정복 경험이 빠르게 전이되었습니다.

  • 아메리카의 경우, 키푸(매듭 기록) 같이 ‘대안적 기억 매체’가 있었으나, 문자 체계의 전파·누적이라는 측면에선 제약이 컸습니다. 전파 경로교류 밀도의 차이가 다시 한 번 결정을 갈랐죠.


7) 이 책이 말하는 것과 말하지 않는 것(논쟁과 한계)

  • 환경결정론 과잉?

    비판자들은 “환경이 너무 많은 걸 설명한다”고 우려합니다. 실제로 제도·문화·우연·개인의 선택이 역사를 뒤집은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다이아몬드도 완전한 결정론자는 아니지만, 거시적 경향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행위자성이 옅어 보일 수 있습니다.

  • 사례의 거칠기

    대륙 스케일의 설명은 세부 지역사의 결을 문지릅니다. 학계 최신 연구와의 해석 차가 있는 대목도 당연히 존재합니다. “큰 지도”를 그리는 책으로 이해하는 게 안전합니다.

  • 도덕·정치의 층위

    “환경이 그렇게 만들었다”가 정복·학살의 면죄부가 되진 않습니다. 이 책은 원인-결과의 프레임을 제시할 뿐, 윤리적 평가는 우리 몫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 균, 쇠》는 ‘능력 탓’ 대신 ‘환경과 전파’를 보게 만드는 강력한 렌즈를 줍니다. 정책·경영·교육 어디에나 적용 가능한 사고의 프레임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큽니다.


8) 오늘 우리에게 무엇을 남기는가

  1. 출발선 설계: 불평등은 개인의 능력 이전에 환경·접근성에서 시작됩니다. 도로·데이터·교육·보건 같은 기반 인프라를 어떻게 깔아주느냐가 승부처입니다.

  2. 전파 구조: 좋은 아이디어가 ‘퍼질 수 있는’ 네트워크가 필요합니다. 규제·표준·플랫폼을 전파 친화적으로 설계하면, 같은 인재로도 더 큰 결과가 나옵니다.

  3. 면역의 사회학: 감염병은 문명과 함께 옵니다. 도시·이동성이 큰 사회일수록 공중보건 인프라데이터 거버넌스가 생존전략입니다.

  4. 실패의 안전망: 유럽식 분절 경쟁의 장점은 ‘실패하더라도 다른 곳에서 실험이 계속된다’는 데 있습니다. 다중 시도백업 경로를 남기는 정책·기업 전략은 늘 필요합니다.


9) 읽기 가이드(두꺼워도 완주하는 방법)

  • 뼈대 먼저: 프롤로그(얄리의 질문) → 대륙축(동–서 vs 남–북)식량·가축화균의 역할문자·국가 순으로 큰 흐름만 잡고, 사례는 증거로 읽으세요.

  • 지도 곁에 두기: 지형·산맥·해류를 함께 보면 “전파의 쉬움/어려움”이 직관적으로 보입니다.

  • 현대와 연결: 읽을 때마다 “이 프레임을 오늘의 도시·교육·산업 정책에 어떻게 옮길까?”를 스스로 물어보면, 책이 지식에서 설계도로 바뀝니다.

  • 보완 독서: 환경·생태에 치우쳤다고 느껴지면, 제도·문화·행위자에 방점을 둔 책(정치·경제사, 비교제도론)을 함께 읽으면 균형이 잡힙니다.


10) 한 문장으로 정리

문명은 ‘누가 더 똑똑했냐’의 경쟁이 아니라, ‘무엇이 더 잘 퍼질 수 있었냐’의 구조 경쟁이었다.

《총, 균, 쇠》는 세계지도를 전파도(傳播圖) 로 다시 보게 합니다.

나는 지금 어떤 환경을 설계하고 있나? 내 아이디어는 퍼질 수 있게 만들어졌나?

이 책의 진짜 가치는—그 질문을 우리 일상으로 끌고 들어오는 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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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명 주택 건설·인증기준 일부개정 고시(설명/ 인증 장점)

장수명 주택 건설·인증기준 일부개정 고시(설명/ 인증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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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명주택 건설·인증기준 일부개정 설명 + 인증 장점

1. 개정안 설명

개정 배경

  • 철골조 주택도 장수명 주택 인증 대상에 포함되도록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칙」이 개정됨(2025.9.7 시행).

  • 이에 따라 철골조의 부식방지 성능, 강재 품질 등 내구성 평가 기준이 신설됨(개정안)_장수명주택_건설ㆍ인증기준_일부개정고시안.

  • 또한 철근 피복두께, 콘크리트 설계강도 기준을 표준시방서 및 설계기준에 맞게 최신화(개정안)_장수명주택_건설ㆍ인증기준_일부개정고시안.

주요 개정 내용

  • 정의 확대(제2조): 내구성 = 열화 + 부식 저항성.

    • 철근콘크리트조: 피복두께·콘크리트 품질

    • 철골조: 부식방지 성능·강재 품질(개정안)_장수명주택_건설ㆍ인증기준_일부개정고시안.

  • 인증기준(제5조): 구조별로 평가, 복합구조는 가장 낮은 등급을 최종 적용.

  • 평가기준(별표1):

    • 철근콘크리트 → 피복두께·강도 기준 (일반지역·염해위험지역 구분)

    • 철골조 → 도장·도금 등급, KS 강재 규격 적용(개정안)_장수명주택_건설ㆍ인증기준_일부개정고시안.

  • 행정사항 정비(제12조): 인증 신청·관리 절차 명확화.

  • 시행일: 2025.9.7부터, 시행 이후 신청 건부터 적용(개정안)_장수명주택_건설ㆍ인증기준_일부개정고시안.


2. 장수명주택 인증을 받으면 좋은 점

(1) 건축물 성능·내구성 확보

  • 철근·철골 구조별로 내구성 기준을 충족해 50년 이상 장기간 사용 가능한 주택 보장.

  • 구조체 성능이 강화되므로 유지보수 주기가 길어지고, 장기적인 수선비 절감.

(2) 주택 품질·가치 상승

  • 국토교통부 인증을 받음으로써 분양·매매 시 브랜드 가치와 신뢰도 상승.

  • 소비자 입장에서는 "국가 인증 장수명주택"이라는 점이 안정성과 품질을 보증.

(3) 유지관리·리모델링 용이

  • 가변성·수리용이성 평가 항목(벽체·배관·층고 등)으로 인해 리모델링·증축 시 비용 절감.

  • 거주 중 설비 교체·배관 수리도 용이 → 생활 불편 최소화.

(4) 에너지·환경적 이점

  • 부식방지, 방수, 내염해 설계 등 환경 대응성 강화 → 에너지 효율 및 친환경성 향상.

  • 장수명 구조는 폐기물·재건축 부담을 줄여 탄소저감 효과도 기대 가능.

(5) 금융·세제 혜택 가능성

  • 일부 지자체·정부 정책에서 장수명주택 인증 주택에 대해 세금 감면, 금융지원, 건축 인센티브 제공 가능.

    (예: 주차장 완화, 건폐율·용적률 인센티브, 장기저리 융자 등. 지자체별 차등 적용)

(6) 사회적·제도적 장점

  • 고령사회 대비, 세대 분리·가변성 설계로 다양한 가구 형태에 대응.

  • 재건축 수요를 줄여 주거 안정성 확보 및 도시재생에도 긍정적 기여.


종합 정리

  • 이번 개정으로 철골조 주택도 장수명 인증 가능 → 내구성·품질 강화.

  • 장수명주택 인증을 받으면,

    1. 구조 성능 강화와 유지보수비 절감

    2. 주택의 브랜드 가치 상승

    3. 리모델링·수리 편리

    4. 환경·에너지 효율 개선

    5. 세제·금융 혜택

    6. 사회적 주거 안정 기여

      등의 이점을 얻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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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배수시설 설계 및 관리지침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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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Ⅰ. 총 칙

제 1 장 목 적 · Ⅰ-1

제 2 장 적용범위 · Ⅰ-2

제 3 장 용어정의 · Ⅰ-4

Ⅱ. 지방지역 도로배수시설

제 1 장 개요 · Ⅱ-1

제 2 장 배수시설의 계획 · Ⅱ-2

2.1 일반사항 · Ⅱ-2

2.2 배수시설의 구성 · Ⅱ-3

2.3 배수시설의 계획 · Ⅱ-5

2.3.1 배수시설의 기본계획 · Ⅱ-5

2.3.2 배수시설의 계통계획 · Ⅱ-7

2.4 배수시설의 설계조건 · Ⅱ-10

제 3 장 도로 배수 조사 · Ⅱ-12

3.1 일반사항 · Ⅱ-123.2 조사 · Ⅱ-15

3.2.1 기상조사 · Ⅱ-16

3.2.2 지형 및 지표 조사 · Ⅱ-16

3.2.3 토질과 지하수 조사 · Ⅱ-17

3.2.4 수계조사 · Ⅱ-18

3.2.5 토지이용 및 시설물 조사 · Ⅱ-19

3.2.6 지표수 조사 · Ⅱ-20

3.2.7 침투수 조사 · Ⅱ-20

3.3 수문 조사 · Ⅱ-21

3.3.1 수문자료 조사 · Ⅱ-21

3.3.2 유역 조사 · Ⅱ-22

3.3.3 하천 조사 · Ⅱ-23

3.3.4 범람원 조사 · Ⅱ-24

제 4 장 도로 배수의 수문설계 · Ⅱ-25

4.1 일반사항 · Ⅱ-25

4.2 설계빈도의 결정 · Ⅱ-25

4.3 설계홍수량 · Ⅱ-27

4.3.1 설계홍수량 산정 · Ⅱ-27

4.3.2 강우강도 · Ⅱ-28

4.3.3 유출계수 · Ⅱ-29

4.3.4 도달시간 · Ⅱ-32

4.4 개수로 · Ⅱ-344.4.1 개수로 흐름 상태 · Ⅱ-34

4.4.2 유량과 유속 · Ⅱ-37

4.4.3 경제적인 수로 단면 · Ⅱ-39

제 5 장 노면 배수 · Ⅱ-40

5.1 일반사항 · Ⅱ-40

5.2 노면 배수의 수리해석 · Ⅱ-43

5.3 도로의 경사 · Ⅱ-46

5.4 측구 · Ⅱ-47

5.4.1 측구의 수리해석 · Ⅱ-47

5.4.2 측구의 설계빈도 · Ⅱ-50

5.4.3 측구의 종류 · Ⅱ-51

5.5 집수정 · Ⅱ-55

5.6 쌓기 구간의 길어깨 배수 · Ⅱ-60

5.6.1 다이크 · Ⅱ-60

5.6.2 쌓기부 배수구 · Ⅱ-61

5.6.3 쌓기부 종배수구 간격 결정 · Ⅱ-62

5.7 깎기 구간의 길어깨 배수 · Ⅱ-63

5.7.1 깎기부 집수정 설치위치 결정 · Ⅱ-63

5.7.2 깎기부 집수정 · Ⅱ-65

5.7.3 집수정 간격 · Ⅱ-66

5.7.4 깎기부 배수구 · Ⅱ-67

5.7.5 종배수관 및 횡배수관 · Ⅱ-685.8 중앙분리대의 배수 · Ⅱ-68

5.8.1 중앙분리대의 집수정 간격 · Ⅱ-69

5.8.2 종배수관 및 횡배수관 · Ⅱ-71

5.9 선배수시설의 설계 · Ⅱ-72

5.10 도로 인접부의 배수 · Ⅱ-74

5.11 배수구조물 접합부 처리 · Ⅱ-75

5.12 기타 도로 배수시설 · Ⅱ-76

5.12.1 월류도로 · Ⅱ-76

5.12.2 자전거 도로의 배수 · Ⅱ-77

제 6 장 지하 배수 · Ⅱ-79

6.1 일반사항 · Ⅱ-79

6.2. 지하 배수의 수리 · Ⅱ-80

6.2.1 지하 배수시설의 조사 · Ⅱ-80

6.2.2 지하 배수의 수리해석 · Ⅱ-82

6.3 지하 배수시설의 종류 · Ⅱ-86

6.3.1 종방향 배수시설 · Ⅱ-86

6.3.2 횡방향 및 수평 배수시설 · Ⅱ-87

6.3.3 배수층 · Ⅱ-88

6.4 지하 배수의 수리해석 · Ⅱ-88

6.4.1 지하 배수구의 기능 · Ⅱ-88

6.4.2 지하 배수구의 깊이 · Ⅱ-89

6.4.3 지하 배수구의 구조 · Ⅱ-90

6.4.4 길어깨의 지하 배수구 · Ⅱ-946.4.5 횡단 지하 배수구 · Ⅱ-96

6.4.6 차단배수층 · Ⅱ-97

6.4.7 토목섬유를 사용한 포장배수 · Ⅱ-98

6.4.8 중앙분리대 지하 배수시설 · Ⅱ-99

6.5 지하 배수 기타 사항 · Ⅱ-101

6.5.1 필터 재료의 선정 · Ⅱ-101

6.5.2 배수구 굴착 · Ⅱ-103

6.5.3 집수관의 매설 · Ⅱ-103

6.5.4 지하 배수구조물 접합부 처리 · Ⅱ-104

제 7 장 비탈면 배수 · Ⅱ-106

7.1 일반사항 · Ⅱ-106

7.2 비탈면 배수계획 · Ⅱ-108

7.2.1 깎기 비탈면의 배수계획 · Ⅱ-109

7.2.2 쌓기 비탈면의 배수계획 · Ⅱ-110

7.3 비탈면에 미치는 물의 작용 · Ⅱ-111

7.3.1 비탈면 배수와 비탈면의 안정 · Ⅱ-111

7.3.2 비탈면을 유하하는 우수에 의한 침식 · Ⅱ-111

7.3.3 비탈면 용출수 · Ⅱ-112

7.4 비탈면 배수시설의 설계 · Ⅱ-113

7.4.1 비탈어깨 배수시설 및 산마루 배수구 · Ⅱ-113

7.4.2 배수구 · Ⅱ-116

7.4.3 소단 배수시설 · Ⅱ-1187.4.4 비탈끝 배수시설 · Ⅱ-119

7.4.5 비탈면에서 용출수 등의 처리 · Ⅱ-119

제 8 장 횡단 배수 · Ⅱ-123

8.1 일반사항 · Ⅱ-123

8.2 도로암거의 수리 · Ⅱ-125

8.2.1 도로암거의 흐름 분류 · Ⅱ-125

8.2.2 도로 암거의 흐름 형상 · Ⅱ-126

8.2.3 도로 암거의 수리특성 · Ⅱ-136

8.3 도로 암거의 수리설계 · Ⅱ-138

8.3.1 도표를 이용한 반복시산에 의한 방법 · Ⅱ-139

8.3.2 도식에 의한 방법 · Ⅱ-141

8.3.3 토사퇴적을 고려한 수리계산 · Ⅱ-148

8.4 도로암거의 설계 고려사항 · Ⅱ-164

제 9 장 구조물 배수 · Ⅱ-166

9.1 일반사항 · Ⅱ-166

9.2 교량․고가구조의 배수 · Ⅱ-166

9.2.1 배수시설의 종류 · Ⅱ-166

9.2.2 배수 홈통 · Ⅱ-167

9.2.3 배수관 · Ⅱ-169

9.3 터널 배수 · Ⅱ-172

9.3.1 배수 형식 · Ⅱ-1729.3.2 배수형 터널의 적용조건 및 고려사항 · Ⅱ-174

9.3.3 배수형 터널의 세부사항 · Ⅱ-175

9.3.4 터널 배수의 종류 · Ⅱ-176

9.3.5 터널의 배수시스템 · Ⅱ-177

9.3.6 배수용량 산정 · Ⅱ-179

9.4 옹벽 배수 · Ⅱ-180

제 10 장 토석류 대책시설 · Ⅱ-184

10.1 일반사항 · Ⅱ-184

10.2 토석류 대책시설의 계획 · Ⅱ-185

10.2.1 토석류 대책시설의 설치 계획 · Ⅱ-185

10.2.2 토석류 흐름제어 방법 · Ⅱ-188

10.2.3 토석류 대책시설의 종류 · Ⅱ-189

10.3 토석류 조사 및 설계 · Ⅱ-189

10.3.1 조사 · Ⅱ-189

10.3.2 토석류 대책시설 설계 · Ⅱ-192

제 11 장 도로 배수시설의 관리 · Ⅱ-194

11.1 일반사항 · Ⅱ-194

11.2 도로 배수시설의 관리계획 · Ⅱ-194

11.2.1 계획 · Ⅱ-194

11.2.2 관리절차 · Ⅱ-196

11.2.3 점검 · Ⅱ-19711.3 도로 배수시설물별 관리 및 점검 · Ⅱ-199

11.3.1 노면 배수시설 · Ⅱ-199

11.3.2 지하 배수시설 · Ⅱ-200

11.3.3 비탈면 배수시설 · Ⅱ-202

11.3.4 횡단 배수시설 · Ⅱ-204

11.3.5 구조물 배수시설 · Ⅱ-205

11.3.6 토석류 대책시설 · Ⅱ-207

Ⅲ. 도시지역 도로배수시설

제 1 장 개 요 · Ⅲ-1

제 2 장 배수 계획 및 조사 · Ⅲ-2

2.1 일반사항 · Ⅲ-2

2.2 도시부 도로 배수 계획 · Ⅲ-3

2.3 도시부 도로 배수 조사 · Ⅲ-6

2.4 도시부 도로 배수시설의 구성 · Ⅲ-7

2.5 도시부 도로 배수계통 계획 · Ⅲ-11

2.6 도시부 도로 배수시설의 하수도시설과의 연계처리 · Ⅲ-13

제 3 장 도로 배수의 수문 설계 · Ⅲ-14

3.1 일반사항 · Ⅲ-14

3.2 설계빈도의 결정 · Ⅲ-143.3 설계홍수량 · Ⅲ-16

3.3.1 유출계수 · Ⅲ-18

3.3.2 도달시간의 산정 · Ⅲ-19

3.3.3 인접지역 배수의 유역 산정 · Ⅲ-20

3.3.4 유속 및 유량 · Ⅲ-20

3.3.5 관수로 · Ⅲ-21

제 4 장 노면 배수 · Ⅲ-22

4.1 일반사항 · Ⅲ-22

4.2 측구 · Ⅲ-23

4.3 선배수 시설의 설계 · Ⅲ-25

4.4 집수정 및 우수받이 · Ⅲ-27

4.5 중앙분리대 배수 · Ⅲ-31

제 5 장 종ㆍ횡단 배수 · Ⅲ-32

5.1 일반사항 · Ⅲ-32

5.2 관거 수리설계 · Ⅲ-34

5.2.1 관거내 흐름의 분류 · Ⅲ-34

5.2.2 관거 내 흐름의 수리특성 · Ⅲ-35

5.2.3 도로 관거의 수리설계 · Ⅲ-37

5.2.4 도로 관거의 수리설계 고려사항 · Ⅲ-38

5.3 배수관거 · Ⅲ-39

5.3.1 단면 및 최소관경 · Ⅲ-395.3.2 도로 배수관거의 유속과 경사 · Ⅲ-40

5.3.3 도로 배수관거의 매설위치 및 깊이 · Ⅲ-40

5.3.4 도로 배수관거의 접합 · Ⅲ-41

5.3.5 우수배수 맨홀 · Ⅲ-44

제 6 장 도시부 지하차도 배수 · Ⅲ-46

6.1 일반사항 · Ⅲ-46

6.2 지하차도 배수시설 설계 · Ⅲ-46

6.2.1 집수유역 면적 산정 · Ⅲ-46

6.2.2 우수 유입량 산정 · Ⅲ-47

6.2.3 배수측구 단면 · Ⅲ-48

6.2.4 횡단 배수관 · Ⅲ-48

6.2.5 집수정 · Ⅲ-49

6.3 펌프시설 · Ⅲ-50

제 7 장 비탈면 배수 및 토석류 대책시설 · Ⅲ-51

7.1 일반사항 · Ⅲ-51

7.2 비탈면 배수시설 · Ⅲ-53

7.2.1 비탈어깨 배수시설 · Ⅲ-53

7.2.2 배수구 · Ⅲ-55

7.2.3 소단 배수시설 · Ⅲ-57

7.2.4 비탈끝 배수시설 · Ⅲ-58제 8 장 도로저류시설 · Ⅲ-59

8.1 일반사항 · Ⅲ-59

8.2 도로저류시설의 계획 및 조사 · Ⅲ-60

8.2.1 도로저류시설의 계획 · Ⅲ-60

8.2.2 도로저류시설 조사 · Ⅲ-61

8.3 도로저류시설의 설계 · Ⅲ-62

8.3.1 도로저류시설의 설계빈도 및 홍수량 산정 · Ⅲ-62

8.3.2 도로저류시설의 배수능력 결정 · Ⅲ-64

8.3.3 도로저류시설 종류 · Ⅲ-64

8.3.4 도로침투시설 · Ⅲ-66

제 9 장 도시부 도로배수 관리 · Ⅲ-69

9.1 일반사항 · Ⅲ-69

9.2 도시부 도로 배수시설의 관리 계획 · Ⅲ-72

9.3 도시부 도로 배수시설 관리 · Ⅲ-73

9.3.1 노면 배수시설 · Ⅲ-73

9.3.2 횡단 배수시설 · Ⅲ-73

9.3.3 지하 배수시설 · Ⅲ-74

9.3.4 비탈면 배수시설 · Ⅲ-74

9.3.5 토석류 대책시설 · Ⅲ-75

9.3.6 도로저류시설 · Ⅲ-76

9.3.7 지하차도 배수시설 · Ⅲ-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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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에서 길어 올린 검은 영성, 숯으로 시간을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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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A의 핫피플 & 아트(47)

숯의 작가 이배가 그은 ‘일획의 울림’

“예술은 땅 일구는 농사와 같아”

기다림의 미학으로 동서양 경계 허물어뮤지엄 산(SAN) 전체가 하나의 전시장… 회화·조각·영상 등 39점 전시

‘숯의 작가’라고 불리는 이배 작가는 숯을 이용해 회화부터 조각, 설치, 영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통해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그에게 숯은 단지 재료에 그치지 않는, 시간의 층위를 쌓아 올리는 영성의 재료다. [사진 조정화]‘숯의 작가’라고 불리는 이배 작가는 숯을 이용해 회화부터 조각, 설치, 영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통해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그에게 숯은 단지 재료에 그치지 않는, 시간의 층위를 쌓아 올리는 영성의 재료다. [사진 조정화]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이배의 개인전 <Enattendant: 기다리며>가 2026년 4월 7일부터 12월까지 강원도 원주 뮤지엄 산(Museum SAN)에서 열린다. 고향 청도에서 옮겨온 흙(땅)을 싸리비로 붓질하듯 휘젓는 퍼포먼스로 시작된 이번 전시는 회화·조각·설치·영상 등 39점으로 구성되며, <불로부터(Issu du feu)>와 <붓질(Brushstroke)> 등을 통해 그의 작업 세계를 조망한다. 미술관 전역은 하나의 통합된 조형 환경으로 구성되어 입체적으로 전개되는 인상적인 전시로 기대를 모은다.

숯이 지나간 자리에 켜켜이 쌓인 시간의 층위

한국 현대미술의 지평에서 이배는 ‘숯의 작가’로 불릴 만큼 단일한 물질을 중심으로 회화의 성립 조건을 탐구해 왔다. 그의 작업에서 숯은 단순한 시각적 매체를 넘어 소멸 이후의 상태를 품은 물질로 기능하며, ‘무엇을 그리는가’보다 ‘이미지는 어떤 조건에서 발생하는가’라는 질문으로 확장된다. 이러한 인식은 경북 청도에서의 유년 경험과 맞닿아 있으며, 달집태우기 등 공동체 의례를 통해 소멸을 단절이 아닌 순환으로 체득한 기억은 생성의 조건으로서 소멸을 사유하는 기반이 된다.

오는 12월까지 강원도 원주 뮤지엄 산에서 열리는 이배 작가의 개인전은 회화·조각·설치·영상 등 작가의 작업 세계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작품 39점을 대거 선보인다. [사진 이배 작가]오는 12월까지 강원도 원주 뮤지엄 산에서 열리는 이배 작가의 개인전은 회화·조각·설치·영상 등 작가의 작업 세계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작품 39점을 대거 선보인다. [사진 이배 작가]

이배는 홍익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뒤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서 물질과 회화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탐색해 왔다. 1970년대 후반에는 폐깡통과 철 등 버려진 사물을 배열·은폐하며 물질의 상태를 드러냈고, 이는 물질 자체에 감각을 부여하는 작업으로 이어졌다. 초기 평면에서도 형상 재현보다 한지에 스며드는 색처럼 물질의 침투와 흔적에 주목했다. 1989년 파리 이주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심화시킨 전환점으로, 값싸고 쉽게 구할 수 있던 숯을 핵심 매체로 선택하게 했다. 이후 숯은 부착과 마찰을 통해 질감과 밀도를 드러내는 방식으로 확장된다.

<불로부터(Issu du feu)> 연작은 숯을 절단·결합하고 표면을 반복적으로 연마하는 과정을 통해 물질의 축적과 흔적이 이루는 구조를 드러낸다. 이 화면은 재현의 장이 아니라 시간이 켜켜이 스며든 결과로 나타나며, 동시대 이미지 환경과는 다른 감각을 제시한다. 2003년 전후 시작된 <Landscape>는 숯의 밀도와 구성으로 추상적 풍경을 탐색하고, 입자의 축적과 층위의 차이를 통해 깊이와 공간감을 드러낸다. 이어 2004년부터 지속된 <Acrylic Medium>은 숯가루와 아크릴의 결합으로 투명한 층 사이에 머무는 입자들이 깊이와 호흡을 형성한다.

한편, 행위의 차원은 대표작 <붓질(Brushstroke)> 연작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붓에 숯 안료를 머금어 단숨에 긋는 이 작업은 단일한 선에 신체의 리듬과 긴장을 응축시키며, 결과보다 행위 자체를 전면에 드러낸다. 이로써 화면은 재현이 아닌 행위가 현현되는 장이 되며, 그의 작업은 ‘시간의 물질화’로 요약된다. 숯은 소멸 이후의 흔적이자 생성의 경계로 기능하고, 검정은 색이 아닌 밀도로 작용하며, 화면은 시간이 켜켜이 쌓인 층위로 이해된다.

이러한 사유는 회화의 범주를 넘어 입체적 조형으로도 확장된다. <Bronze> 연작은 숯의 비영구적 속성을 금속이라는 물질로 치환해 시간성을 다른 방식으로 고정하고, 서로 다른 물질 사이의 긴장을 만들어낸다. 이는 선과 면, 리듬을 통해 회화적 감각을 입체로 전이시키며 ‘그림’을 또 다른 차원에서 변주하는 시도로 이어진다.

이배 작가의 '불로부터(Issundu teful)'. [사진 이배 작가]이배 작가의 '불로부터(Issundu teful)'. [사진 이배 작가]

“유년시절의 결핍된 환경이 예민한 감각 길러줘”

나아가 그의 작업은 화면을 넘어 전시 공간 전반으로 확장된다. 숯은 벽과 바닥, 건축 요소를 가로지르며 공간을 새롭게 조직하고, 물질에서 출발한 작업은 공간과 행위의 차원으로 전개되며 그 세계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다. 이러한 전개는 2023년 뉴욕 록펠러센터 채널 가든 설치와 2024년 베네치아 비엔날레 병행전시에서 구체화되었고, 지역적 경험을 보편적 조형 언어로 전이시키며 국제적 주목을 이끌었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최근 고양 삼송테크노밸리 작업실에서도 확인되듯, 그의 작업이 특정 매체에 한정되지 않고 숯이라는 물질과 공간, 시간으로서의 행위가 맞물리는 조건 속에서 유동적으로 구성됨을 보여준다. 이처럼 그의 작업이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재료의 특수성보다 회화의 조건 자체를 탐구해 온 태도에 있으며, 이미지를 결과가 아닌 물질과 행위가 교차하는 과정으로 다루며 생성의 조건을 드러내는 데 있다. 이러한 점에서 그의 작업은 K아트의 흐름 속에서 더욱 심화되며, 국제적 주목을 지속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안도 다다오의 노출 콘크리트와 작가의 숯이 지닌 물질성의 공통점 속에서, 전시 공간인 뮤지엄 산(Museum SAN)을 어떻게 인식하고 전시를 구성했는가.

“약 1년 반 동안 수십 차례 오가며 공간에서 강한 인상을 받았다. 안도 다다오의 건축 안에서 우고 론디노네 등의 작업을 통해 밀도 높은 공간성이 주는 긴장과 가능성을 느꼈고, 현대적인 수도원처럼 머무르며 사유하게 하는 장소로 인식하게 되었다. 전시는 작품을 놓는 일이 아니라 공간과 호흡하는 방식으로, 회화가 전시장 내부에만 한정된다는 관념에서 벗어나 일부 작업을 외부 동선에 배치해 풍경과의 관계 속에서 감각이 열리도록 했다. 내부는 흰 방·검은 방·영상 공간으로 구성해 몰입을 유도하며, 익숙한 질서를 흔들어 관람 경험을 새롭게 환기하려 했다.”

이번 전시에서 ‘흙’과 ‘농부’의 서사는 어떤 의미를 가지며, 퍼포먼스는 작업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

“고향 청도에서 가져온 흙으로 영상관에 ‘논’을 만들고 그 위를 비질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삶의 시작점과 다시 마주하는 행위로 설정했다. 농사와 예술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으며, 땅을 일구고 씨를 뿌리는 일과 붓으로 화면을 구축하는 행위 모두 내면의 상태와 감각의 밀도에 의해 결정된다. 퍼포먼스는 특정 형식이라기보다 자연스럽게 이어져 온 작업의 흐름으로, 신체·정신·감각·시간이 동시에 작동하는 구조다.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한 지점에서 퍼포먼스는 회화와 맞닿아 있는 근본적 요소로 작동하며, 이번 전시는 숯을 매개로 농촌의 기억과 작업의 근원을 되짚고 작업과 삶의 출발점을 함께 성찰하는 과정이었다.”

유년 시절의 환경과 경험은 작업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태어난 고향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던 산골로, 문화적 자극이 거의 없는 환경이었다. 중학교에 들어가서야 처음 피아노 소리를 접했고,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는 강한 충격으로 남았다. 이러한 결핍된 환경은 오히려 감각을 예민하게 만들었고, 작은 변화와 소리에 깊이 반응하는 경험이 축적되었다. 정월 대보름의 달집태우기는 축제이자 의례로 기억되며, 농경사회에서 형성된 기다림과 조심스러움의 태도 역시 작업의 바탕이 되었다. 또한 장날 편지를 주고받던 방식은 여백과 암시를 중시하는 감각으로 이어졌다.”

이배 작가의 대표작인 '붓질(Brushstroke)'연작. [사진 이배 작가]이배 작가의 대표작인 '붓질(Brushstroke)'연작. [사진 이배 작가]

재룟값 안 드는 숯 사용한 게 관계의 시작

다양한 재료 중에서 숯을 선택하게 된 계기와, 이후 작업의 확장 가능성은 무엇인가.

“프랑스에 머물던 1990년 무렵, 재료를 살 여유가 없어 값싼 바비큐용 숯을 목탄 데생처럼 사용하기 시작했다. 작업을 이어가며 숯과의 관계를 되묻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혼례나 출산 때 숯을 쓰던 청도에서의 유년 기억이 떠올랐다. 숯은 나쁜 기운을 막는 정화의 상징이자 개인적 경험과 맞닿은 물질로 다가왔다. 앞으로도 중요한 축으로 유지되겠지만, 그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재료와 방식으로 유연하게 열어두려 한다.”

<붓질(Brushstroke)> 연작은 어떤 계기와 문제의식 속에서 전개되었으며, ‘일획’의 미학과는 어떻게 연결되는가.

“2019년 뉴욕 전시를 계기로 본격화했는데, 숯 작업 이후 남은 숯가루에서 출발했다. 소나무, 참나무, 대나무 등 재료에 따라 서로 다른 밀도와 색을 지닌 검정을 모아 화면을 구성하며, 단일한 색이 아닌 시간과 층위를 드러낸다. 깊고 무거운 검정부터 맑고 투명에 가까운 결까지 공존하며, 각각의 입자는 서로 다른 시간을 품는다. 이 작업은 동양 회화와 서예의 감각을 현재의 언어로 다시 사유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특히 ‘일획’의 개념이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한 번의 붓질에 신체의 움직임과 집중된 의식이 함께 실리며 화면이 형성된다. 결국 중요한 것은 횟수가 아니라, 그 순간 얼마나 밀도 있게 집중된 상태로 행위가 이루어지느냐에 있다.”

[사진 이배 작가]

종말의 풍경 속에서 더 선명해진 숯의 존재감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 된 작품을 하나 꼽는다면.

“나를 이야기할 때 가장 중요한 작품은 <불로부터>(Issu du feu)라는 평면 캔버스 작업이다. 크고 작은 여러 연작이 있지만, 이 시리즈가 가장 많은 것을 말해준다. 숯이라는 자연의 물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작업이지만, 그 안에서 가장 빈약한 재료가 오히려 가장 풍성하고, 때로는 화려하게까지 보일 수 있는 물성을 끌어내고자 했다. 그런 시도가 하나의 방향으로 자리 잡은 계기가 된 작업이다.”

한국 미술사 속에서 어떤 작가로 기억되기를 바라는가.

“특정한 모습으로 기억되기를 의식해본 적은 없다. 다만 ‘이건 한국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작업이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면 좋겠다. 멀리서 보아도 한국적 감각과 삶의 배경이 자연스럽게 읽히는 작업, 그런 작가로 남고 싶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 한 장이 있다면.

“뉴욕 록펠러센터에 숯 조각을 세우던 날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전시 오픈 무렵 캐나다 산불 연기가 맨해튼을 덮치며 도시는 노란 빛에 잠겼고, 공기와 시야도 흐릿해져 있었다. 그 한가운데 선 검은 숯 조각은 오히려 더 또렷하게 드러났고, 뉴욕 사람들도 그 장면을 인상적으로 받아들였던 것 같다. 그 순간은 냄새와 빛, 공기가 겹쳐지며 하나의 이미지로 다가왔다. 마치 종말의 한 장면 같았는데, 우연한 상황이 작품의 의미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 순간으로 남아 있다.”

이배 작가는 뉴욕 록펠러센터에 숯 조각을 세우던 날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는다. 우연히 맨해튼을 덮친 캐나다 산불 연기로 인해 흐릿해진 배경을 뒤로한 검은 숯 조각의 선명한 이미지가 도드라지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사진 이배 작가]이배 작가는 뉴욕 록펠러센터에 숯 조각을 세우던 날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는다. 우연히 맨해튼을 덮친 캐나다 산불 연기로 인해 흐릿해진 배경을 뒤로한 검은 숯 조각의 선명한 이미지가 도드라지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사진 이배 작가]

JOA(조정화) 작가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순수사진 석사 및 조형예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여 년간 단국대학교, 상명대학교 및 대학원 등에서 강의를 해오고 있다. Drawing of Communication(인사아트센터, 한국문화예술진흥원 후원전), 단국대학교 교수전(SUN갤러리), 물전(서울시립미술관), Pingyao Festival(중국), panorama(프랑스), 광주비엔날레특별전(한국) 등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미술평론가로 활동하며 <월간중앙>, <미술세계>, <Arts&Culture>, <월간사진> 등에 연재와 칼럼을 쓰고 있다. 저서로 <그래서 특별한 사진읽기(2020)>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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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어 윌 비 블러드 | 결말포함 해석

대표작 2편 내리 개봉! 올 겨울, 양조위 팬들은 좋겠네 - 아시아투데이

故 데이비드 린치 감독 1주기 감독전 열린다

재활용 충전재가 거위털로 둔갑...? 노스페이스 공정위 신고

옵션만기·엔캐리 청산…"코인 더 떨어진다"

김해공항 국제선, 1000만 이용객엔 턱없이 부족한 인프라

철도노조 파업예고…23일부터 동해선 열차 70%만 운행

"나이키·스투시 못입겠네"...'영포티' 수난시대

“여보, 지금 일본여행 갈까?”…20만원→2만원 ‘뚝’, 관광지 호텔비 급감한 이유가

‘저속노화’ 정희원, 강제추행 혐의로 맞고소…사생활 논란 확산

[현장] 책 영화 빠진 자리, 도파민과 체험이 채웠다 | 비즈한국

이러니 음주운전 하지… 15%만 실형 받았다

김재우♥조유리, 남산뷰 77평 아파트 공개 “아내 위한 인테리어, 침대는 따로”(행가집)

온라인 기반 가구 시장 성장세…29CM 거래액 전년대비 40% 증가

자라홈, 롯데월드몰 플래그십 스토어 리뉴얼 오픈 < 유통소비자 < 생활경제 < 기사본문 - 이뉴스투데이

패션비즈 | 패션코드, 브랜드 스케일업 프로젝트 'KODE : S' 성료... 우승자는 몽세누

[강현철의 명화산책] ‘영혼의 눈동자’ 모딜리아니 ‘잔 에뷔테른’

패션비즈 | '6500억 호실적' 아이파크몰, 메가숍 · 패션 MD 흥행몰이 통했다

무너지는 K푸드 장벽, 초거대 美 식품 몰려온다 < 헤드라인톱 < 유통소비자 < 생활경제 < 기사본문 - 이뉴스투데이

“AI가 사람 대체한다” 아마존, 사무직 10% 감축 단행 - 조세일보

[김승중 더봄]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시키면 하기 싫어지는 마음, 우회 방법은 < 김승중의 슬기로운 인간관계 < 더봄 < 기사본문 - 여성경제신문

캄보디아 한인 납치 신고 330건…나경원 "이재명 정권, 왜 방치하나"

15년 전 귀향한 청년들, ‘다시마 섬’ 키웠다

전통시장서 두살배기 납치 시도한 60대 남성 체포 | 연합뉴스

中 과학자들, 노화 멈추는 줄기세포 개발…"뇌·혈관까지 회춘"

“온몸이 종잇장처럼 벗겨져”…‘이 약' 복용 4일 만에 피부 괴사까지, 무슨 일?

해운대 백사장에 '푸드트럭' 추진…벌써부터 '시끌벅적'

‘역전부부’ 아내, 유명 남편 때문에 결혼·출산 소식 숨겼다 “악플 시달리기도”(결혼지옥)

“약으로 버티려 했는데”…긴급수술 받았다는 조세호, 무슨일이

"아시아 주류 산업의 현재와 미래" 비넥스포 아시아 2025,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개최! < 일반 < 기사 < Wine < 기사본문 - 소믈리에타임즈

알바 채팅방, 나 빼고 전부 한패… 신종 온라인 사기 극성

나솔 광수, 110kg→80kg 반전 과거 공개… “살 빼려 ‘이것’ 끊었다”

이청아, 최애 男 입주자는?…"편파적인가" 고민 (하트페어링)

미쳐야 했던 시대, 이름조차 불리지 않았던 그들 ‘초현실주의와 한국근...

“가난하면 왜 사랑도 망가질까? 자존감까지 파괴되는 이유”

200만원으로 시작해 2조 자산가가 된 비결은 무엇일까요?

키트라 그냥 라면 처럼 물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