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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태도다 – 공간이 말하지 않아도 보여주는 것들

건축은 태도다 – 공간이 말하지 않아도 보여주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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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 이전에, 감각과 믿음으로 지어지는 것


건축은 물리적인 구조물이다.

벽과 천장, 바닥과 지붕.

치수와 도면, 시공과 자재로 구성된다.

하지만 결국

공간이 사람에게 남기는 인상은 ‘태도’에서 비롯된다.

단단한 구조를 짓는 사람은 많다.

아름다운 건물을 짓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을 다정하게 통과하는 건축은

그 안에 흐르는 태도가 다르다.

그것은 말하지 않아도 느껴진다.

기능을 채우기보다 비워두는 용기,

완벽한 배치보다 흐트러질 수 있는 유연함,

합리성 뒤에 숨겨진 감정에 대한 배려.

이런 설계는 숫자나 형식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그저 공간 안에서 ‘느껴지는 것’이다.

태도 있는 건축은

자기 방식대로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사용자와 함께 완성되기를 기다린다.

그 기다림은 조용하지만 단단하다.

좋은 건축은 늘 조용하다.

그 안에서 시간이 흐르고,

사람이 살고,

추억이 눌러앉는다.

우리는 더 많은 양식을 짓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더 적은 언어로, 더 깊은 마음을 남기는 설계가

앞으로의 건축이 가야 할 방향이라 믿는다.

그래서 건축은 기술이 아니라, 태도다.

그 태도가 곧 그 공간의 감도다.


#건축의태도 #철학있는설계 #공간의기준 #조용한건축 #chi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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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는 자리를 어디에 둘 것인가

앉는 자리를 어디에 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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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과 대화, 조용한 거리감을 설계하는 일


사람이 어디에 앉느냐에 따라

공간은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

같은 거실, 같은 크기의 소파여도

어떤 자리는 대화를 끌어내고

어떤 자리는 혼자 있고 싶은 마음을 만든다.

설계자는 의자 하나를 놓는 데에도

그 안에 머무는 사람의 감정을 먼저 떠올린다.

앉는 자리라는 건

휴식의 지점이기도 하고,

관계를 조율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서로 마주 볼 것인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인가.

눈은 마주치지 않지만 가까이 있을 것인가.

그 구도가 결정되는 순간,

그 공간의 분위기는 고정된다.

소파가 벽에 붙어 있는 집은

누구나 동등하게 공간에 앉는 구조고,

소파가 등지거나 코너를 형성할 때

자연스럽게 중심과 주변이 생긴다.

그건 우열이 아니라

서로의 감정 온도를 배려하는 방식이다.

창가 쪽에 의자가 하나 있다면

누군가는 거기로 향하고

그 자리는 곧 ‘사적인 공간’이 된다.

식탁에 의자를 다섯 개 놓을 수도 있고,

네 개만 두고 한쪽 벽은 비워둘 수도 있다.

그 빈자리 하나가

어떤 날은 손님을 위해 남겨지고,

어떤 날은 그냥 여백으로 남는다.

앉는 자리에는 공간의 마음이 담긴다.

그리고 사람은

그 마음을 아주 민감하게 느낀다.

좋은 설계는

의자가 놓일 자리를 미리 정해두는 게 아니라,

사람이 자연스럽게 거기로 가도록

시선과 흐름을 열어두는 것이다.

어디에 앉고 싶은지를 상상하는 일.

그게 공간을 설계하는 일의 시작일지도 모른다.


#앉는자리 #시선과공간 #소파배치 #관계를설계하다 #chi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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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을 보는 집

창밖을 보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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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바람을 들이는 방식보다, 시선을 내보내는 감각에 대하여


좋은 창이란

크거나 많다고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창은 넓지만 공허하고,

어떤 창은 작아도 기억에 남는다.

결국 중요한 건

그 창을 통해

무엇을, 어떻게 보게 하느냐다.

창은 외부를 들이기 위한 구조이자

내부에서 바깥을 향해

감정을 환기시키는 구조다.

그래서 창의 위치, 높이, 시선의 방향은

그 집이 어떻게 숨 쉬는지를 결정한다.

햇빛이 들어오는 각도만이 아니라

그 빛이 어떤 시간대에,

어디에 떨어지게 할지를 상상해야 한다.

바람이 통하는 통로뿐만 아니라

그 바람이 어느 순간

창을 스치며 어떤 소리를 남기는지도 중요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그 창에 앉는 사람이

밖을 볼 때

무엇을 보게 되느냐다.

벽 너머의 풍경,

하늘의 높이,

나무의 움직임,

이웃과의 거리,

도시의 흐름.

이 모든 것은

설계자의 선택이다.

작은 창 하나로

마음이 안정되는 방이 있다.

프레임 하나만으로

외부와의 거리가 조절되는 공간이 있다.

때로는 시야를 가리는 것이

더 깊은 감정을 만들기도 한다.

반투명 유리, 작은 틈,

앉았을 때만 열리는 시선.

그건 창이 아니라

공간의 태도다.

창은 빛을 들이기 위한 기술이기도 하지만,

사람의 감정을 외부로 흘려보내기 위한 구조이기도 하다.

좋은 창을 만든다는 건

좋은 뷰를 찾는 게 아니라,

좋은 시선을 조율하는 일이다.

그리고 그 시선은

그 집이 어떤 감정을 품고 있는지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창설계 #시선의건축 #빛과프레임 #창밖의심리 #chi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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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변형 공간 – 한 공간, 여러 역할

가변형 공간 – 한 공간, 여러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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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같은 공간에서 다른 방식으로 살아간다는 것


하나의 공간이

하루에도 몇 번씩 역할을 바꾼다.

아침엔 식탁,

낮엔 작업 공간,

저녁엔 가족이 둘러앉는 테이블.

같은 구조인데

전혀 다른 장면이 겹쳐진다.

이게 바로

가변형 공간이 가진 가능성이다.

예전엔 기능마다 공간을 나눴다.

공부는 공부방에서,

식사는 식당에서,

일은 서재에서.

하지만 지금은 공간보다

기능이 먼저 움직인다.

일상은 더 유동적이고,

집은 더 즉흥적이다.

이제는 평면이

그 유동성을 담아내야 한다.

가변형 공간은

하나의 공간을 여러 용도로 쓰기 위한 구조다.

문과 벽 대신 슬라이딩 도어,

가구를 활용한 구분,

조명과 마감의 톤 차이로 기능을 구별한다.

작은 집일수록,

다목적 구조가 필요할수록

이런 설계가 빛을 발한다.

예를 들어

침실과 거실 사이에 가변벽을 넣고,

필요에 따라 닫거나 열 수 있도록 한다.

혹은 가구를 벽에 밀착해

필요할 때만 꺼내 쓰도록 한다.

이런 설계는 단순히 ‘기능을 겹치는 것’이 아니라

공간을 시간에 따라 조율하는 일이다.

모든 공간이

항상 같은 상태일 필요는 없다.

사람이 바뀌고,

리듬이 달라지고,

가족의 구조가 바뀌면

집도 바뀌어야 한다.

가변형 공간은

그 유연성을 담을 수 있는 장치다.

고정되지 않은 구조는

삶을 조금 더 느슨하게 만들고

예상치 못한 장면에 여지를 남긴다.

그 여유는

살기 좋은 집을 만드는 아주 중요한 감정이다.


#가변형공간 #유연한설계 #슬라이딩도어 #다목적구조 #chi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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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조명의 온도

화장실 조명의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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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차가우면 공간도 차가워진다


화장실은

하루의 시작과 끝이 머무는 곳이다.

아침에 가장 먼저 발을 딛고,

밤에 가장 마지막으로 조용히 마무리되는 공간.

그 짧은 시간 안에

사람은 준비하고, 정리하고, 가라앉는다.

그래서 화장실의 조명은

그 집의 리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많은 집들이

화장실에 밝고 하얀 조명을 쓴다.

보기에 깨끗하고

세면이나 메이크업에도 편리하다.

하지만 너무 차가운 조명은

그 공간을 기능적인 장소로 고정시킨다.

쾌적하긴 하지만

머무르고 싶은 기분은 들지 않는다.

반대로

조금 낮은 색온도,

따뜻한 톤의 간접 조명을 쓴다면

그곳은

단순히 씻는 장소가 아니라

잠시 숨 고를 수 있는 방이 된다.

호텔의 욕실 조명이 유독 기억에 남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정면 조명보다

바닥이나 벽면에 반사된 부드러운 빛.

거울 뒤로 은은하게 번지는 간접 조도.

이런 디테일이

공간의 분위기를 바꾼다.

실제 밝기는 충분하지만

느껴지는 체감은 훨씬 부드럽고 깊다.

작은 욕실이라면

조명을 한 가지로 고정하지 않아도 좋다.

아침과 밤의 사용 목적에 따라

두 가지 조도를 나눠도 좋고,

스위치 하나로 전환 가능한 구조도 고려할 수 있다.

조명 하나 바꿨을 뿐인데

화장실이 전혀 다른 공간이 된다.

이건 설계보다

감정에 대한 예의에 가깝다.

좁아도 되고, 화려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조명만큼은

기능보다 감정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 빛이 닿는 얼굴은

가장 날것의 나이기 때문이다.



#욕실조명 #색온도설계 #감정의공간 #조명디자인 #chi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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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불모지 오명 벗는다…市, 2조 규모 투자펀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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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돌아오는 부산으로 <3> 글로벌 창업허브 도시로- 청년 1000명당 기술창업 기업


    - 수도권 평균 23개, 부산 17개

    - 市, 3년 전부터 관련 펀드 운용

    - 총 1조3422억 규모 자금 조성


    - 기술창업투자원 설립해 지원

    - 북항에 창업 복합허브도 추진


    기술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관련 투자금 유치 가능성, 정책 지원 여부 등의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 기술창업은 신기술 또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사업을 말한다. 제조업을 비롯해 전문서비스업, 지식문화사업 등이 속한다. 기술창업 준비생은 취업 준비생과 비교하면 극소수다. 다만 성공 사례가 이어지면 좋은 일자리가 계속 생기고, 청년들이 다시 창업에 도전해 성공하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난다. 이 때문에 각 지자체는 창업을 활성화하려 임대료·인건비 지원 등 각종 유인책을 마련하지만, 창업가들마저 수도권으로 쏠리는 게 현실이다. 부산시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자 전국 지자체 최초로 창업 지원 전담 기관인 부산기술창업투자원(창투원)을 설립하고 내년 개관을 목표로 부산항 북항 제1부두에 창업 공간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도 조성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4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창업 지원 전담 기관인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을 설립(왼쪽 사진)한 데 이어, 내년 개관을 목표로 부산항 북항 제1부두에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당선작 조감도)을 조성한다.   부

    부산시는 지난 4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창업 지원 전담 기관인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을 설립(왼쪽 사진)한 데 이어, 내년 개관을 목표로 부산항 북항 제1부두에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당선작 조감도)을 조성한다. 부산시 제공


    ▮청년만큼 줄어든 기술창업


    8일 시에 따르면 기술창업 건수는 2021년 이후 계속해서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지난해에는 전년과 비교해 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청년인구 1000명당 기술창업 기업 수는 17.46개로, 전국 평균(18.8개)에도 못 미치는 것은 물론 수도권(23.23개)과 비교하면 한참 적다. 벤처투자의 수도권 집중 현상도 여전하다. 비수도권 벤처투자 비율은 20%대에 그치며 부산지역 투자 비율은 2.8%에 그쳐 지역 창업·벤처기업을 위한 안정적인 자금 공급이 여전히 부족하다.


    이에 시는 2030년까지 펀드를 지속적으로 조성, 2조 원 규모의 펀드 투자생태계를 구축하고, 부산벤처투자 비율을 지역내총생산(GRDP) 수준인 4.7%까지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달까지 조성된 펀드는 69개, 총 1조3422억 원 규모다. 시는 초기 창업기업과 스케일업을 추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이들 펀드를 중점 편성, 자금 조달 실패로 많은 스타트업들이 주저앉는 일명 ‘죽음의 계곡(Death Vally)’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투자사가 지역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을 조성하고, 수도권의 우량 투자사도 지역으로 유치하는 효과도 기대한다.


    3년 전부터 시는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자 관련 펀드 규모를 늘려 왔다. 우선 미래성장벤처펀드는 전체의 70%가 넘는 2200억 원 규모의 자펀드가 결성됐고, 나머지 800억 원도 다음 달 중 모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3, 4년간 지역 창업 기업에 1000억 원 이상이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이 펀드는 지역 최대 규모로 지난해 6월 시와 중기부 금융기관 등 8개 기관이 협력해 1011억 원을 조성했다. 산업은행이 주요 출자자(500억 원)로 참여했으며 부산시 50억 원, 모태펀드 250억 원, 부산은행 100억 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50억 원 등의 지역 특화 펀드로 만들어졌다. 운용사는 한국벤처투자다.


    이밖에 시는 지난 2월 중소벤처기업부 지방시대벤처펀드 공모에 선정, 모펀드 1000억 원 자펀드 2000억 원 이상을 결성할 예정이다. 초기 창업분야 펀드도 조성하려 20억 원을 별도 편성했으며 애초 결성 총액의 10%였던 시 출자금을 최대 20%로 확대했다. 지역대학의 인적자원과 기술을 바탕으로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대학기술 사업화 펀드’에도 10억 원을 편성해 대학 기술창업 지원에도 나섰다.


    ▮전담 기관 및 시설 조성도 박차


    시는 창업 창구를 일원화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자 올해 부산기술창업투자원(창투원)을 설립했다. 창투원은 창업공간(센탑, 유라시아플랫폼, 티움, 창공100)을 운영해 창업기업의 초기 부담을 덜어주고 데모데이 활성화를 통해 창업기업이 투자사와 쉽게 소통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창투원은 앞으로 벤처투자관리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지역 창업기업이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을 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투자자본 연결, BNK금융지주 등 금융권 및 보증기관(신보·기보)과 협력해 대출(융자) 연계 기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나가도록 기업설명회(IPO) 지원, 해외 판로개척 지원, 스케일업 펀드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는 내년 개관을 목표로 북항 제1부두에 창업 공간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도 조성 중이다. 전 세계 청년이 모여 혁신을 추구하는 창업·문화·전시 복합 랜드마크 공간인 프랑스 파리의 ‘스타시옹(Station)-F’ 모델을 적용해 민간 주도의 개방형 창업보육으로 남부권의 청년창업을 선도하려 한다. 지난 1월 국제 지명 설계공모를 진행해 최근 이탈리아 오비알(OBR)과 한국 강부존건축사사무소로 구성된 건축팀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문화유산 현상변경 등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올 하반기에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는 이밖에 도심 내 저활용 공간을 활용해 청년 창업·주거 복합공간도 마련했다. 입주한 청년 창업가는 컨설팅을 비롯해 대학과 연계한 시제품 제작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구·군 공모를 통해 5개소(사상·연제·해운대·동·부산진)를 조성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초기 창업분야 펀드 지원을 통해 지역 벤처투자사(VC), 창업기획사(AC)의 투자 역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 양질의 신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창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창업에 도전하면 투자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도록 지원해 청년이 도전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의 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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