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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뷰 400평 대저택에 사는 팝페라 가수 임형주 | 서장훈 울린 백만장자의 노래 | 💰 회당 공연료 1억 원 |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남산뷰 400평 대저택에 사는 팝페라 가수 임형주 | 서장훈 울린 백만장자의 노래 | 💰 회당 공연료 1억 원 |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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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400평 규모의 대저택.


외관부터 눈길을 끄는 이곳은 지하 포함 4층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혼자 거주하며 공연과 일상을 모두 소화하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1층과 2층은 각각 메인 콘서트홀과 다목적 공연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임형주홀'과 '샐리가든 씨어터'로 불린다.

3층은 서울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멋진 남산타워 뷰가 펼쳐진다.


깔끔한 화이트톤 인테리어의 주방과 거실, 반려견 베니와 함께하는 생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모두 갖춘 구조이다. 4층은 지인에게 개방된 프라이빗 라운지 공간이다.


대저택의 소유자 임형주는 12살에 데뷔한 이후, 27년 차를 맞이한 팝페라 가수이다.

국내 팝페라 대중화의 선구자로 불리며, 세계 4대 메이저 음반사와 계약을 체결한 국내 최초의 음악가이며 최연소로 카네기홀에 입성하기도 했다.


공연료 회당 1억 원의 세계적인 성악가 임형주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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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백만장자 #임형주 #팝페라 #팝페라하우스 #엘리베이터집 #400평집 #카네기홀 #팝페라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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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HO Obj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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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설계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

모든 사용자가 건축 설계를 원하지는 않는다.

특히 임차인들은 대개 공간 전체를 바꾸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

그들은 자신의 업종, 자신의 취향, 자신의 브랜드가 드러나는 최소한의 변화만을 원한다.

그러나 현실은 간단하지 않다.

  • 어디까지를 바꿔야 원하는 분위기가 나오는지 알기 어렵고

  • 브랜드 제품을 어디에 어떻게 배치해야 하는지 판단하기 힘들며

  • 머릿속에 있는 그 ‘분위기’를 정확하게 구현해줄 사람을 찾기도 쉽지 않다

결국 많은 사용자들이

전체 설계를 맡기기에는 부담스럽고,

혼자 해결하기에는 전문성이 부족한

그 사이 어딘가에서 길을 잃는다.

CHIHO OBJECTS는 바로 그 지점을 해결하기 위해 존재한다.


1. 전체 설계는 원하지 않지만, 공간은 분명히 ‘바뀌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임차인은 대부분 이렇게 말한다:

  • “전체 인테리어는 하기 싫어요.”

  • “근데 지금 이 공간이 마음에 딱 맞지는 않아요.”

  • “분위기를 바꾸고 싶은데, 어디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겠어요.”

  •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 제품을 이 공간에 넣으면 어울릴까요?”

이런 요구에 기존 인테리어 시장은 명확한 답을 주지 못했다.

전체 설계를 맡기거나,

아예 본인이 알아서 사서 배치하거나.

둘 중 하나 뿐이었다.

CHIHO OBJECTS는 그 사이에 있는 현실적인 수요를 정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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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머릿속 이미지를 현실로 바꿔주는 ‘큐레이팅 설계’의 필요성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내가 원하는 느낌”은 정확히 알고 있지만,

그 느낌을 만들기 위한 제품·재료·질감·디테일의 조합을 모른다.

우리가 하는 일은 바로 이것이다:

사용자의 머릿속에 있는 추상적인 이미지를

브랜드 제품의 구체적인 세계로 번역하는 일.

이 과정에서 우리는 시중 유명 브랜드의

실제 크기·색감·두께·디테일을 그대로 모델링하고,

각 사용자의 공간 스케일에 맞춰 큐레이션한다.

그래서 임차인은

“전체 설계 없이도, 나를 위한 공간이 완성되는 방식”을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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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성 제품으로 해결되지 않는 부분은 ‘맞춤 성형 설계’로 보완

공간을 완성하다 보면

기성 제품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지점들이 생긴다.

  • 특정 벽면이 비어 보일 때

  • 질감의 깊이가 더 필요할 때

  • 브랜드에서는 나오지 않는 사이즈가 필요할 때

  • 조형적 포인트가 필요한데 적당한 제품이 없을 때

이때 우리는

형태·비례·텍스처를 설계하고,

제작은 전문 파트너에게 의뢰한다.

사용자는 전체 설계가 아닌

“필요한 부분에만 정확하게 개입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그 결과 공간은 과하지 않게, 그러나 분명하게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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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결국 사용자가 우리를 찾는 이유는 단 하나다

임차인이 전체 설계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간을 바꾸고 싶은 마음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마음을 현실적 예산·범위·시간 안에서

정확하게 구현해줄 사람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CHIHO OBJECTS는 바로 그 역할을 한다.

  • 전체 설계를 맡기지 않아도 되고

  • 본인이 모든 것을 결정하지 않아도 되며

  • 부담 없이 공간을 변화시킬 수 있다

우리는 사용자와 전체 설계 사이의 넓은 틈을 채우는 브랜드다.


공간을 크게 바꾸지 않아도, 공간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것은 인테리어 공사가 아니라

내가 머릿속에 그리는 공간을 실현할 방법이다.

우리는 그 방법을 디자인하고,

필요할 때만 개입하며,

기성 제품과 맞춤 설계를 균형 있게 활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CHIHO OBJECTS는

단순한 큐레이션이 아니라

임차인·건축주를 위한 가장 현실적인 공간 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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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옥상 바닥에 인조잔디.. 왜 깔지?

아파트 옥상 바닥에 인조잔디.. 왜 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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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현장 옥상 한번 보시죠.

지금 보시는 게, 마감까지 다 끝난 상태입니다.

언뜻 보면 깔끔한 옥상인데, 바닥이 좀 낯설죠.

인조잔디를 깔아놨습니다.

축구장처럼 띠도 줄 맞춰서 딱딱 놓여 있고요.

자, 질문 하나.

옥상 바닥에 이 인조잔디를 왜 깔아놨을까요?

단순히 예쁘라고? 아닙니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방수층 보호입니다.

외기에 그대로 노출된 옥상은,

당연히 방수를 먼저 제대로 해야 합니다.

지금 보시는 이 상태가, 옥상에 우레탄 도막 방수를 싹 해놓은 모습이고요.

이 위에 바로 인조잔디를 붙이게 되는 구조입니다.

이게 요즘 옥상 마감의 흐름입니다.

왜 이렇게 인조잔디를 까는지,

그리고 옥상 방수할 때 어떤 걸 주의해서 봐야 하는지

순서대로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예전 방식부터 볼게요.

인조잔디가 등장하기 전에는 어떻게 했을까요?

기본 구조는 똑같습니다.

옥상 슬라브 콘크리트 타설하고,

바닥 바탕 면 정리 깔끔하게 한 다음,

그 위에 우레탄 방수를 합니다.

이때 쓰는 우레탄이 두 종류가 있습니다.

  • 검정색: 비노출 우레탄

  • 회색: 노출 우레탄

이 둘의 차이는 간단합니다.

자외선에 노출되어도 되느냐, 안 되느냐.

자외선에 노출되면 방수 성능을 보장할 수 없으면

그건 비노출 우레탄입니다.

그래서 비노출 우레탄은

반드시 그 위에 뭔가를 덮습니다.

예를 들면:

  • 실내 바닥: 방수 위에 타일 시공

  • 지하주차장 지붕: 방수 위에 보호 콘크리트 타설

이렇게 방수층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곳에 쓰죠.

반대로, 옥상처럼 방수층이 하늘에 그대로 노출되는 곳은

노출 우레탄을 사용합니다.

단독주택 옥상 녹색 칠해져 있는 거,

다 한 번쯤 보셨을 겁니다.

외국인들이 한국 와서 놀라는 것 중 하나가 이거랍니다.

“왜 한국 단독주택 옥상은 다 똑같이 초록색이냐?”

어쨌든 이런 게 다 노출 우레탄입니다.

제조사에서, 자외선에 노출되어도 성능이 괜찮다고 하는 제품들이죠.

예전 방식은 이랬습니다.

  1. 구조체 콘크리트

  2. 비노출 우레탄 방수

  3. 방수 후 담수 시험으로 누수 확인

  4. 그 위에 보호용 콘크리트 타설

이 보호 콘크리트의 역할은 두 가지입니다.

  • 방수층 손상 방지

  • 자외선 차단

그래서 방수층 위에 콘크리트를 덮어서 보호해준 거죠.

그런데 이 콘크리트가 문제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옥상은 여름엔 뜨겁고, 겨울엔 차갑고,

1년 내내 혹독한 온도 변화에 그대로 노출됩니다.

그럼 콘크리트는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늘어나고 줄어듭니다.

결과는 균열입니다.

그래서 균열을 어느 정도 컨트롤하려고

바둑판 모양으로 줄눈을 미리 썰어줍니다.

  • 줄눈 폭: 6mm

  • 깊이: 콘크리트 전체 두께의 1/3 정도

이걸 크랙 유도 줄눈이라고 합니다.

“균열 날 거면 여기로 나라” 하고 길을 잡아주는 거죠.

그런데, 이렇게 줄눈을 넣어줘도

옥상 콘크리트에는 균열이 엄청나게 많이 생깁니다.

실제로 올라가 보면, 논바닥 갈라지듯이 쩍쩍 갈라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조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다고 아무리 설명해도,

바로 그 아래층에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저 위에 한 겹 얹혀 있는 게 저 꼴인데, 붕괴되는 거 아닌가?”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시공사 입장에서도 골칫거리입니다.

  • 콘크리트 타설은 날씨 영향을 많이 받고

  • 양생 관리도 해줘야 하고

  • 줄눈도 잘라줘야 하고

이런 습식 공정 자체가 번거롭고 리스크도 많습니다.

그래서 요즘 트렌드는

“가능하면 습식 공사를 줄이자”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 흐름에서 나온 게,

바로 콘크리트 보호층을 없애고, 건식 마감으로 대체하는 방식입니다.

그 대안 중 하나가 오늘 보여드린

“노출 우레탄 + 인조잔디” 조합입니다.


그럼, 왜 굳이 인조잔디일까?

  • 첫째, 방수층 보호

    • 인조잔디가 외부 충격과 마찰을 한 번 더 받아주기 때문에

      방수층 자체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 둘째, 자외선 차단

    • 인조잔디가 자외선을 먼저 맞기 때문에

      그 아래 노출 우레탄 방수층의 열화 속도가 늦춰집니다.

  • 셋째, 미관

    • 콘크리트에 크랙이 잔뜩 보이는 것보다

      깔끔한 잔디 마감이 훨씬 보기 좋습니다.

인조잔디가 나중에 훼손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방수층은 노출 우레탄으로 한 번 더 안정적으로 잡아두고,

그 위에 잔디를 얹는 구조로 가는 겁니다.

노출 우레탄이 비노출보다 약 40% 정도 비싸긴 하지만,

옥상 전체 라이프사이클로 보면

충분히 선택할 만한 방식인 거죠.


이제, 옥상 방수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 하나 짚고 가겠습니다.

바로 드레인 주변 디테일입니다.

옥상 바닥 전체는 콘크리트라

여름·겨울 온도 변화로 균열이 가는 환경입니다.

그런데, 드레인 주변은

구조체에 구멍이 뚫려 있는 부분입니다.

쉽게 말해, 판 구조 가운데 구멍이 뚫려 있는 거라

여기가 더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팽창·수축할 때 응력이 집중되기 좋은 위치죠.

그래서 드레인 주변은 반드시 별도 처리를 해줘야 합니다.

  • 드레인 주변 콘크리트를 약 20mm 정도 더 깊게 파내고

  • 그 부분을 탄성 있는 우레탄 재료로 가득 채워 줍니다.

이렇게 하면:

  1. 드레인 주변이 주변 바닥보다 조금 더 낮아지기 때문에

    사방에서 물이 더 잘 모여 빠지고

  2. 구조체 콘크리트와 드레인 사이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움직임을

    탄성 재료가 흡수해 줘서

    균열이나 누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건, 바닥 경사(구배)입니다.

옥상에 물이 고여 있으면 좋을 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바닥 전체를 드레인 방향으로

보통 1/100 정도 구배를 줍니다.

  • 1/100이라는 뜻은, 10m 갈 때 10cm 낮아진다는 뜻입니다.

도면에서 화살표로 방향 표시해놓고,

각 구역별로 물길이 드레인으로 향하도록 설계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실내 바닥과의 레벨 관계가 아주 중요합니다.

지금 보시는 이 공간,

옥상층에 붙어 있는 기계실 출입문이라고 생각해봅시다.

드레인이 바깥에 있고,

바닥은 드레인 쪽으로 경사가 나 있습니다.

그 얘기는,

드레인과 가까운 바닥이 가장 낮고,

실내 쪽 바닥은 상대적으로 높게 잡혀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걸 골조 단계에서 고려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생깁니다.

  • 드레인 쪽으로 경사를 주느라

    문 앞 바닥 레벨이 올라감

  • 결과적으로, 실내 바닥이

    외부 바닥보다 낮아지는 상황 발생

문 열고 들어가면,

실내가 바깥보다 더 낮은 반지하 느낌이 되는 겁니다.

물이 넘어올 수 있는 구조이기도 하고요.

특히 펜트하우스처럼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과 붙어 있는 옥상에서는

절대 이렇게 되면 안 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냐.

골조 설계할 때부터

층고를 여유 있게 잡고 들어가야 합니다.

예를 들어:

  • 드레인에서 실내 벽까지 거리가 10m라면

    1/100 구배를 줄 경우

    실내 쪽 바닥이 드레인보다 10cm 높아야 합니다.

그럼 실내구조는:

  • 구조체 층고 자체를 최소한 그 10cm 이상 더 확보해 두고

  • 마감 단계에서 외부 경사, 내부 바닥 높이를 조정해서

  • 최종적으로 “실내 바닥이 외부 옥상보다 항상 높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 실내로 물이 역류할 가능성이 줄고

  • 반지하 같은 답답한 느낌도 피하고

  • 방수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건 설계, 구조, 시공 모두가

처음부터 머릿속에 넣고 가야 하는 부분입니다.


정리하겠습니다.

  1. 예전 옥상 방수는 비노출 우레탄 위에 보호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방식이었고,

    이때 콘크리트 크랙과 시공 난이도가 문제였다.

  2. 최근에는 노출 우레탄 위에 인조잔디를 올려

    방수층을 보호하고,

    자외선을 차단하며,

    미관까지 챙기는 건식 마감 방식이 늘고 있다.

  3. 옥상 방수에서 가장 중요한 디테일 중 하나는

    드레인 주변과 바닥 경사다.

    • 드레인 주변은 깊게 파고 탄성재로 채워준다.

    • 바닥은 드레인으로 향하는 구배를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4. 옥상과 실내가 연결되는 부분은

    골조 단계에서부터 층고를 여유 있게 계획해

    실내 바닥이 외부 옥상보다 항상 높도록 설계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 결론은 이 한 줄입니다.

물은, 절대 고이지 않게 해야 한다.

옥상 방수의 시작도, 끝도

결국 이 한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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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이상 난연성능은 언제부터 적용되었을까? [2019.11]

3층 이상 난연성능은 언제부터 적용되었을까? [20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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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목재신문=김미지 기자] 지난 2019년 11월 7일 건축물 화재안전기준을 강화한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이 본격 시행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어린이집, 학교, 병원에는 층고나 높이와 상관없이 스티로폼처럼 불이 잘 붙는 가연성 외장재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또한 건축법 시행령 제56조(건축물의 내화구조)에 따라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체육시설 등의 용도로 사용되는 생활SOC 시설의 경우 건축물의 바닥면 합계가 2,000㎡ 이상이면 준불연재료 이상의 외장재를 사용해야 한다.



기존에는 높이 6층 이상 또는 22m 이상인 건축물에 대해 가연성 외장재 사용을 금지했으나 바뀐 개정안을 보면 3층 이상 또는 9m 이상으로 확대 적용됐다. 사용이 제한된 마감재료는 단열재와 도장 등 코팅재료를 포함해 외벽을 구성하는 모든 재료를 대상으로 한다.


건축자재의 난연성능은 불연재료(난연1급), 준불연재료(난연2급), 난연재료(난연3급)로 나뉜다. 건축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3층 이상 건축물에는 5분 이상 불에 타지 않는 ‘난연(난연3급)’ 이상의 외장재를, 어린이와 노인 등이 이용하는 건축물의 경우 10분 이상 불에 타지 않는 ‘준불연(난연2급)’ 이상의 외장재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이를 어길 시에는 이행강제금을 지불해야 한다. 개정 이전에는 해당 건물 시가표준액의 3%였던 이행강제금이 시가표준액의 10%로 인상됐다.


이에 건자재업계에서는 난연성능을 인증받은 제품을 앞 다퉈 선보이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해 제품 개발 및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화재안전기준이 강화된 건축법 시행령과 높아지는 기술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난연성능을 인증 받은 고가의 기능성 제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건자재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건자재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 받은 난연성능 인증서가 있었는데 국내 건축법 시행령이 개정된다는 말을 듣고 서둘러 국내 시험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며 “올해 말 시험성적표를 받으면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엠투, 난연1급 외장재 ‘아이아라’...컬러풀한 외벽 디자인 돋보여


불연건축자재 리딩 컴퍼니 ‘비엠투’는 태국 글로벌기업 ‘SCG’社의 화이버시멘트 제품을 국내 독점 공급하고 있는 회사다. 비엠투는 컬러풀한 외관 색상과 디자인이 돋보이는 난연1급의 건축외장재 ‘아이아라’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비엠투 불연건축자재는 ‘아이아라’ 제품 외에도 내벽과 외벽에 사용하는 모데나, 스마트보드, 그루브보드, 랩사이딩, 스마트우드부터 데크로 사용하는 티클립 후로링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300여 개의 계열사를 가진 태국의 SCG는 시멘트 복합자재, 화학, 패킹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대기업이다. 주력제품에는 시멘트의 장점인 내구성과 불연성은 살리고 단점인 높은 중량과 약한 내충격성을 천연펄프 재료인 목섬유로 보완한 화이버시멘트 제품들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포틀랜드 시멘트로 만들어진 난연 외장재 ‘아이아라’는 석면이 포함돼 있지 않아 유해물질을 만들어내지 않고 20분 동안 화재에 노출돼도 불에 타지 않는 난연 1급 제품이다. 자동차 산업 코팅제와 동등한 도장 기술이 적용돼 광택이 오래가며 스크래치에도 강한 것이 특징.


특히 직사각형 형태에만 갇혀 있던 건축 외장재의 틀을 깨고 다채로운 디자인을 선보여 스타일의 한계를 개선한 점이 눈길을 끈다.


‘아이아라’는 톤 다운된 9가지 색상과 3가지 타입의 디자인으로 구성돼 있다. 3가지 디자인 중 클래식룩(Classic Look)은 다양한 색상을 조합해 개성 있는 패턴 스타일로 외벽을 꾸밀 수 있다. 모던룩(Modern Look)은 벽돌집처럼 외관을 연출할 수 있고, 팀버룩(Timber Look)은 목재의 나이테 질감을 구현해 작은 목재 큐브들이 연결된 것 같은 아기자기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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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아라 CLASSIC LOOK이 적용된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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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집 스타일로 연출이 가능한 모던룩(좌), 나뭇결 질감을 살린 팀버룩(중앙), 두 가지 커러를 조합해 개성있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는 클래식룩(우).


불연 외장재 아이아라 지붕시공 사례


불연외장재 아이아라 지붕시공사례


불연 외장재 아이아라 지붕시공 사례

동화기업(주), 난연3급 외장재 ‘익스커버’는 전용 프로파일 적용해 시공도 간편

동화기업은 신제품 ‘익스커버(Ex-Cover)’를 출시하며 건축 외장재 시장에 진출했다. 외벽 마감재인 익스커버는 포름알데이드가 발생하지 않는 SUPER E0 등급의 나프보드를 핵심 소재로 표면에 자외선에 의한 표면 변색을 방지하는 특수 필름을 붙여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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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방염, 난연 성능 실험을 모두 통과한 제품으로 6분 동안 화재에 노출돼도 불이 붙지 않아 난연3급을 인정받았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진행하는 기후 및 부식 테스트를 1년간 거쳐 내구성과 내수성까지 입증된 제품이다.  


신제품 익스커버는 기존 고밀도 압축 패널의 단점인 시공 편의성과 균일하지 못한 마감 처리를 개선한 제품이다. 기존의 고밀도 압축 패널 제품은 밀도가 단단해 특수 설비를 사용해야만 재단할 수 있었다. 반면 익스커버는 재단과 가공이 쉬워 목공용 설비만으로 간편하게 가공할 수 있다.  또한 홈 사이에 끼우는 방식인 전용 프로파일을 사용해 별도의 볼트와 피스를 사용하지 않아 마감 처리가 깔끔하고 시공이 간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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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백색과 은색의 단색 2종과 4종의 나무 패턴으로 구성돼 있으며, 규격 사이즈는 290/390/590mm × 2420mm × 10.6mm(두께)로 3가지 타입이다. 



난연 외장재 ‘익스커버’ 시공 예시.


전용 알루미늄 프로파일을 적용해 시공한 모습.

에스와이, 누수‧디자인 개선한 준불연 외장패널 ‘히든메탈Ⅱ’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 에스와이는 최근 외장패널 ‘히든메탈Ⅱ’를 선보였다. 


히든메탈 시리즈는 그동안 메탈패널이 지적받아온 누수 및 난연성을 개선한 제품이다. 4면 마감으로 단열재인 글라스울이 밖으로 노출되지 않아 누수와 부식문제를 해결했고, 볼트 고정 부위에 보강재를 사용해 고정력을 높였다. 불연재인 글라스울을 핵심 소재로 사용해 난연2급을 받았으며 단열성능에서도 가장 높은 ‘가’등급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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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메탈의 두 번째 시리즈인 히든메탈Ⅱ는 제품 모서리 부분에 절곡 없이 라운드형으로 마감하는 딥드로잉 기술을 적용해 방수 및 기밀성을 높였으며 깔끔한 코너마감으로 세련된 외관을 완성할 수 있다. 상업용 건축물이나 연구시설뿐 아니라 반도체공장 등과 같은 첨단공장에도 시공 가능하다. 



볼트 고정 부위에 보강재를 사용해 고정력을 높인 메탈패널 ‘히든메탈Ⅱ’


깔끔한 코너 마감이 가능한 시공 예시.

(주)서한안타민, 영하 50도~영상 80까지 버티는 준불연 외장재 AOP

친환경 불연 자재를 생산하는 서한안타민은 최근 기후변화에 강한 준불연 외장재 ‘AOP’를 선보였다. 


난연2급 외장재인 AOP는 10분 동안 화재에 노출돼도 불에 타지 않고, 천연무기물을 심재로 해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만들어내지 않는다.   


또한 AOP는 연필로 긁어 표면 강도를 시험하는 연필경도 시험에서 최고치인 9H를 받았다. 영하 50도에서 영상 80도의 기후에서도 변형이 발생하지 않으며, 표면에 적용된 특수 코팅으로 물방울 흡착을 방지하고 먼지 등의 이물질을 밀어내는 세정효과까지 갖췄다. 


총 80가지의 색상으로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다양한 외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으며 햇빛이 비췄을 때 은은한 광택감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수코팅으로 세정효과가 있는 난연 외장재 AOP.


AOP가 시공된 예시.


출처 : 한국목재신문(https://www.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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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미친듯이 오르는 이유 28분만에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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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 왜 위기 때마다 빛날까

— 희소성부터 실질수익률, ETF 흐름까지 부드럽게 풀어본 금 가격의 비밀

세계 시장이 흔들릴 때 가장 먼저 찾는 자산, 금입니다. 2022년 미국 물가가 40년 만에 치솟던 반 년 동안 금 ETF로 100억 달러가 넘게 유입됐다는 사실은 상징적이죠. 배당도 이자도 없고 보관비용까지 드는 금이 왜 여전히 ‘최후의 피난처’로 남는지, 역사와 데이터로 길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늘지 않는 것의 가치

금의 본질은 희소성입니다. 인류가 캐 낸 금을 모두 모아도 올림픽 수영장 몇 개를 채우는 수준에 불과합니다. 공급이 거의 늘지 않는 자산이란 뜻이죠. 반면 돈은 사정이 다릅니다. 1971년, 미국이 금본위제를 포기한 순간 달러는 더 이상 금으로 바꿔줄 의무가 없어졌고 통화는 필요에 따라 확대될 수 있게 됐습니다. 금은 그대로인데 돈이 늘어나면, 돈으로 표시한 금값은 장기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금이 큰 폭으로 오른 핵심 배경입니다.

금과 인플레이션, 생각보다 복잡한 사이

물가가 오르면 실물자산이 강해진다는 직관은 일정 구간에서 맞아떨어집니다. 인플레이션이 낮고 통제 가능한 범위에서는 금도 비교적 규칙적으로 상승합니다. 하지만 물가가 두 자릿수로 치닫고, “정부가 통화를 통제하지 못한다”는 불신이 번지는 순간부터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1970년대처럼 시스템 안정성 자체가 의심받는 국면에서는 금이 ‘인플레이션 해지’가 아니라 ‘체제 붕괴 해지’로 움직입니다.

약세장과 정책, 금의 방향을 가르는 것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약세장에서도 금은 자주 다른 길을 걸었습니다. 1970년대 금은 폭등했고, 1980년대 초반에는 정반대의 길을 갔죠. 차이는 정책입니다. 폴 볼커가 초강력 긴축으로 인플레이션을 누르던 시기에는 높은 금리와 강한 달러가 금의 매력을 약화시켰습니다. 이후 대다수 위기에서 미국은 금리 인하와 유동성 공급을 택했고, 그때마다 제한된 공급의 금은 상대적으로 수혜를 봤습니다. 약세장이 다가올 때 정책의 방향을 먼저 짚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보이지 않게 큰 손, ETF와 중앙은행

현대 금시장의 수요는 두 축이 큽니다. 하나는 문화와 전통이 만든 보석 수요, 다른 하나는 투자 수요입니다. 보석 수요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편이지만, 가격을 흔드는 건 투자 쪽입니다. 대표가 ETF입니다. 금 ETF로 돈이 들어오면 실제 금을 매입해야 하고, 빠져나가면 매도해야 하니 가격에 직접 힘이 실립니다. 세계 최대 ETF의 보유량 변화만 봐도 어느 정도 방향을 읽을 수 있는 이유죠. 중앙은행 매수도 중요합니다. 중국과 러시아 등 신흥국이 꾸준히 보유를 늘리는 모습은 장기 신뢰의 표지입니다.

실질수익률이 열쇠다

채권금리에서 물가를 뺀 실질수익률은 금 가격과 강한 역상관을 보입니다. 실질수익률이 오르면 안전한 확정수익의 매력이 커지고, 이자를 못 받는 금은 상대적으로 덜 매력적입니다. 실질수익률이 내려가거나 마이너스로 떨어지면 상황은 반대가 됩니다. 채권을 들고 있을수록 구매력이 줄어드는 환경에선 가치 보존 수단으로 금이 다시 빛납니다. 다만 금융 시스템 자체가 흔들리는 극단적 공포의 순간에는 이 관계마저 잠시 무력해지기도 합니다.

금을 대하는 현실적인 태도

금은 한 방의 수익을 노리는 대상이 아니라 포트폴리오의 보험에 가깝습니다. 시장이 잔잔할 땐 조용히 있지만, 모든 것이 동시에 흔들릴 때 하방을 받쳐줍니다. 그래서 많은 투자자가 전체 자산의 5~10% 정도를 금으로 유지합니다. 방법은 세 가지가 대표적입니다. 실물은 가장 원초적인 안전이지만 보관과 유동성의 불편이 있습니다. ETF는 편의성과 유동성이 뛰어나 일상적인 관리에 적합합니다. 금광주식은 금값 상승에 레버리지가 걸리지만 기업 리스크가 얹힙니다. 대개는 ETF를 중심으로, 극단적 상황 대비 차원에서 소량의 실물을 더하는 조합이 실용적입니다.

무엇을 보고 판단할 것인가

단기 예측은 불가능에 가깝지만, 방향을 가늠할 단서들은 있습니다. 실질수익률의 추세가 내려오는지, 금 ETF로 자금이 유입되는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부양 쪽인지 긴축 쪽인지,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는지. 이 몇 가지만 꾸준히 살피면 금이 어느 쪽으로 힘을 받을지 감이 잡힙니다. 중앙은행의 순매수 기조가 지속되는지도 함께 보십시오. 장기 플레이어의 발걸음은 의미가 큽니다.

끝으로: 왜 지금도 금인가

달러 패권의 흔들림이든, 부채의 팽창이든, 예기치 못한 지정학적 충격이든—역사는 위기를 반복해 왔고, 그때마다 금은 제 역할을 해 왔습니다. 금은 수익을 극대화하는 자산이 아니라, 모든 변수가 꼬였을 때 포트폴리오를 지켜내는 장치입니다. 뉴스의 굵직한 제목에 흔들리기보다, 희소성과 정책, 실질수익률과 수급이라는 네 가지 축으로 차분히 바라보면 금은 덜 신비롭고 더 실용적인 도구가 됩니다. 필요할 때 조용히 빛나는 보험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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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화폐일까, 투자 자산일까?" 초등학생도 이해하는 암호화폐의 모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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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겁낼 필요도 맹신할 필요도 없는 이유

지금 이 순간에도 어떤 사람은 암호화폐로 큰 기회를 잡고, 또 다른 사람은 큰 손실을 겪습니다. 2009년 비트코인에서 출발한 흐름은 이제 수많은 코인과 거대한 자금이 오가는 생태계로 자랐습니다. 그런데 정작 많은 사람은 정확히 무엇인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뛰어들거나,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완전히 외면하곤 합니다. 이 글은 그 사이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암호화폐의 작동 원리와 실제 사용 방식, 장단점과 유의할 점을 최대한 쉽게 풀어 보려 합니다.

암호화폐를 한 문장으로 설명하면

암호화폐는 암호 기술로 보호되는 디지털 화폐입니다. 손에 잡히는 동전이 있는 게 아니라 네트워크 속 데이터로만 존재합니다. 모바일뱅킹의 숫자와 무엇이 다르냐고 묻는다면, 가장 큰 차이는 중개자의 유무입니다. 은행 계좌의 돈은 중앙은행과 은행이 발행하고 관리하지만, 암호화폐는 중개자 없이 사용자끼리 직접 보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 탈중앙화라는 성질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 블록체인입니다.

블록체인은 거대한 공동 장부다

한 마을 사람들이 모두 같은 장부를 나눠 갖고, 누가 누구에게 얼마를 보냈는지 함께 적어 간다고 상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한 번 기록된 내용은 지우거나 바꾸기 어렵고, 모두가 같은 사본을 들고 있으니 한 사람이 몰래 고치기도 어렵습니다. 이 장부의 한 장이 블록이고, 시간이 흐르며 블록이 사슬처럼 이어지기 때문에 블록체인이라고 부릅니다. 중앙의 심판 대신 참여자 다수가 기록의 진위를 확인하기 때문에, 은행이 없어도 신뢰가 유지됩니다.

거래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내가 친구에게 코인을 보내겠다고 지갑에서 전송을 누르면, 그 정보가 전 세계 네트워크로 퍼집니다. 여러 컴퓨터가 잔고가 충분한지, 같은 금액을 두 번 쓰려는 시도가 아닌지 등을 확인합니다. 유효하다고 판단된 거래들은 묶여 새 블록이 되고, 기존 체인에 이어 붙습니다. 이 과정이 끝나면 내 친구의 지갑에 코인이 도착합니다. 비트코인은 많은 연산을 먼저 해내는 참여자가 블록을 추가하는 권한을 얻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이를 작업증명이라고 부릅니다. 이더리움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분증명 방식으로 전환해, 코인을 맡기고 검증에 기여하는 사람이 선택되는 구조로 바뀌었습니다.

수많은 코인이 생겨난 이유

비트코인이 길을 열었고, 이후 다양한 목적과 철학을 가진 코인들이 등장했습니다. 어떤 것은 스마트 계약을 통해 조건이 맞으면 자동으로 실행되는 프로그램을 담아 분산 앱 생태계를 만들었고, 어떤 것은 법정화폐의 가치를 따라 움직이며 변동성을 낮추려 했습니다. 재미와 밈에서 출발한 토큰도 있고, 결제나 인증, 게임 같은 특정 용도를 겨냥한 프로젝트도 있습니다. 같은 기술 기반이라도 규칙을 바꾸는 문제를 두고 의견이 갈리면 체인이 갈라지기도 하는데, 이를 포크라고 부릅니다. 시장은 이렇게 다른 선택지를 놓고 실제로 시험해 보며 걸러 갑니다.

지갑은 돈지갑이 아니라 열쇠 보관함이다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위에 있고, 지갑은 그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열쇠를 보관합니다. 주소는 계좌번호처럼 남에게 알려도 되지만, 개인키는 비밀번호보다 더 중요합니다. 이 키를 잃어버리면 자산을 영영 되찾지 못할 수 있어 오프라인 백업과 보안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인터넷에 연결된 지갑은 쓰기 편하지만 해킹 위험이 있고, 오프라인 하드웨어 지갑은 안전하지만 관리에 신경을 더 써야 합니다. 큰 금액을 장기간 보관할 때 어떤 방식을 선택할지 미리 계획을 세워 두는 편이 좋습니다.

장점과 단점을 차분히 살펴보기

암호화폐의 강점은 검열과 통제에 덜 휘둘리는 탈중앙 구조, 은행 계좌가 없어도 접근 가능한 개방성, 국경을 넘어 빠르게 송금할 수 있는 편의성, 모든 거래가 공개되어 투명하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초기에 기술을 이해하고 참여한 사람들 가운데 큰 수익을 거둔 사례도 존재합니다.

그렇다고 밝은 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격 변동은 매우 크고, 규제가 확정되지 않은 영역이 많아 정책 변화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도 결코 작지 않습니다. 잘못 보낸 송금은 되돌리기 어렵고, 피싱이나 사기, 프로젝트 팀의 잠적 같은 사건도 적지 않습니다. 작업증명 방식의 전력 소비를 둘러싼 환경 논쟁, 처리 속도와 비용을 둘러싼 확장성의 과제, 사용자 경험의 복잡함도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시장의 뉴스와 유명인의 발언, 거대 보유자의 움직임에 따라 가격이 흔들리는 일도 드물지 않습니다.

투자를 고민한다면 갖춰야 할 태도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시작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남들이 벌었다는 소문에 마음이 먼저 움직이면 대개 비싼 값에 따라붙게 되니, 서두르기보다 이해를 우선하세요. 무엇을 해결하려는 프로젝트인지, 기술과 팀은 믿을 만한지, 토큰이 어떤 구조로 발행되고 분배되는지, 거버넌스와 로드맵은 구체적인지 차근차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여러 자산으로 나누는 분산과, 장기 관점에서의 보유 전략은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마음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보안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중 인증, 주소 확인, 시드 문구의 오프라인 보관 같은 기본 수칙이 결국 자산을 지켜 줍니다. 세금 문제는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거주 국가의 과세 기준과 신고 절차를 미리 알아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계획한 매수·매도 원칙을 글로 적어 두고, 감정보다 원칙을 따르려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맺으며

암호화폐는 기술과 자산이 겹쳐 있는 새로운 영역입니다. 가능성은 분명히 크지만, 그만큼의 위험도 함께합니다. 겁먹을 필요는 없지만 대충 접근할 분야도 아닙니다. 원리를 이해하고, 스스로 납득한 기준에 따라 작은 금액으로 시험해 보며 자신만의 원칙을 만들어 가세요. 무지한 상태로 뛰어드는 것만 피한다면, 이 세계는 충분히 흥미롭고 배울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최종 결정과 책임은 언제나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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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싯다르타》 [자세한 책리뷰]

헤르만 헤세《싯다르타》 [자세한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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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1922)는 단순한 소설이 아니라, 인간의 내면이 성장하고 진리를 찾아가는 정신적 자서전 같은 작품입니다.

불교·힌두 철학과 서양의 자기 탐구 정신이 하나로 녹아 있으며, 주인공 싯다르타는 모든 배움과 스승을 떠나, 삶 그 자체에서 깨달음에 이르는 여정을 걷습니다.

아래는 《싯다르타》의 철학을 깊이 있고 자세히 풀어쓴 리뷰입니다.

(구조: 작가·배경 → 이야기의 흐름 → 주제와 철학 → 상징 해석 → 현대적 의미)


1. 작가와 배경 ― “서양인이 쓴 동양의 구도기”

  • 헤르만 헤세(1877–1962) 는 독일 작가이지만, 부모가 인도 선교사 출신이라 어려서부터 인도 사상불교적 세계관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 제1차 세계대전 직후, 서양 문명이 폭력과 탐욕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그는 구원의 실마리를 "동양의 정신”에서 찾습니다.

  • 그 결과물이 바로 《싯다르타》.

    이 작품은 불교의 창시자 고타마 싯다르타(석가모니) 의 삶을 직접 그린 것이 아니라, ‘내면의 석가모니’, 즉 한 인간의 영적 성장과 자아 초월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2. 이야기의 큰 흐름 ― 네 단계로 나뉜 구도 여정

① 브라만의 아들 (지식의 한계)

싯다르타는 브라만 가문의 아들로 태어나 모든 경전과 교리, 명상을 배웁니다.

사람들은 그를 칭송하지만, 그는 “나는 아직 만족하지 않다” 는 허무와 공허를 느낍니다.

그가 배운 지식은 많지만, 체험으로 느낀 진리는 없었습니다.

통찰: 배움만으로는 깨달음에 이를 수 없다. 진리는 머리가 아닌 몸으로 살아야 한다.


② 사문(沙門)과의 수행 (금욕의 한계)

그는 세속을 버리고 고행자 ‘사문’이 되어 극도의 단식과 명상을 수행합니다.

욕망을 버리면 해탈할 줄 알았지만, 자신을 잊으려 하면 할수록 ‘나’라는 존재가 더 뚜렷해집니다.

결국 그는 깨닫습니다.

“몸을 죽여도 마음의 욕망은 죽지 않는다.”

이때 그는 부처(고타마)의 소문을 듣고 그를 만나러 가죠.


③ 부처(고타마)와의 만남 ― 스승을 떠나다

부처의 설법은 완전했습니다. 싯다르타는 감탄했지만, 제자가 되지 않습니다.

“부처는 완성되었지만, 그의 길은 그 자신의 체험을 통해서만 완성된 것이다.

나는 그분의 가르침을 들을 수는 있어도, 그 깨달음은 내 길로 걸어가야 한다.

→ 그는 스승을 떠나며 ‘스스로의 스승이 되겠다’ 고 다짐합니다.

이 순간이 싯다르타의 ‘진짜 구도’의 시작입니다.


④ 세속의 길 (욕망과 물질의 유혹)

그는 도시로 내려와 미녀 카말라와 상인 카마스바미를 만납니다.

그녀에게서 사랑과 쾌락, 그에게서 돈과 권력을 배우며 세속의 삶을 경험하죠.

하지만 결국 부(富)와 쾌락 속에서 영혼이 병들고, “욕망의 윤회” 를 깨닫습니다.

“나는 부자가 되었지만, 마음은 빈털터리였다.”

→ 세속의 길 또한 해탈의 일부였음을 나중에 깨닫습니다.

진리는 수도원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세속의 욕망 속에서도 자신을 관찰할 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⑤ 절망과 강 ― ‘옴(ॐ)’의 깨달음

모든 것을 잃고 자살하려는 순간, 그는 강물 위에서 “옴(Om)” 이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것은 “모든 것의 완성, 존재의 하나됨”을 뜻하는 소리.

그는 눈물 속에서 환히 깨닫습니다.

“모든 것은 지나가고, 그러나 모든 것은 남아 있다.”

강의 흐름처럼, 인생은 변하지만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진리.

그는 다시 살아나 강가의 뱃사공 바수데바와 함께 살며,

강이 들려주는 모든 소리를 듣습니다 — 웃음, 슬픔, 사랑, 죽음, 생명의 노래.


⑥ 완성의 단계 ― ‘나는 강이다’

세월이 지나 그는 뱃사공이 되고, 스스로를 버티는 강의 일부가 됩니다.

아들에 대한 집착도, 과거의 오만도 강물처럼 흘러가죠.

모든 생명은 연결되어 있고, 모든 순간은 완전하다는 진리를 체험합니다.

“모든 존재는 지금 이 순간 완전하다.

죄인 안에는 이미 부처가 들어 있고, 돌 안에도 신이 있다.”

고빈다가 마지막으로 그를 찾아왔을 때, 싯다르타의 얼굴에는

“붓다의 미소” 가 떠올라 있습니다. — 삶의 고통과 기쁨이 하나로 녹아든 미소.


3. 핵심 철학 ― “배움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진리”

주제

싯다르타의 깨달음

지식과 체험

책으로 배우는 진리는 ‘지식’일 뿐, 삶으로 살아야 ‘지혜’가 된다.

스승과 자율

스승은 길을 보여줄 수는 있지만, 대신 걸어줄 수는 없다.

욕망의 의미

욕망을 억누르지 말고, 욕망을 경험하고 그 본질을 깨달을 것.

자아와 해탈

자아를 버리려는 행위조차 자아의 작용이다. ‘자아 없음’은 억제가 아니라 통합이다.

시간의 초월

과거·현재·미래는 모두 동시에 존재한다. 모든 순간은 완성된 전체다.


4. 상징 해석 ― 강, 옴, 미소

  • 강(River)

    : 시간과 생명의 상징. 과거와 미래가 동시에 흐르고, 모든 차이가 ‘현재’에서 만난다.

    “강물은 항상 흐르지만,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 존재의 순환을 뜻함.

  • 옴(ॐ)

    : 깨달음의 소리. 모든 존재가 결국 하나로 이어져 있음을 깨닫는 순간의 ‘완성음’.

    “모든 것은 신성하다. 선과 악, 죄와 공덕이 따로 없다.”

  • 미소(Smile)

    : 깨달음의 상징. 붓다와 같은 평온한 미소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자의 표정’.

    마지막 장에서 고빈다가 싯다르타의 미소 속에서 붓다의 얼굴을 봅니다.


5. 문체와 분위기 ― 서양의 이성, 동양의 명상

헤세는 독일식 문장 구조 안에 인도적 리듬을 불어넣었습니다.

짧은 반복과 정적인 이미지로, 독자가 명상하듯 읽게 만듭니다.

말이 적지만, 말 사이의 여백이 “깨달음의 공간” 으로 작용하죠.

“싯다르타는 강물을 바라보았다.

강은 웃고 있었다.”

이 간결한 문장은 수많은 종교적 언설보다 더 깊은 ‘무언(無言)의 깨달음’을 담습니다.


6. 현대적 의미 ― “살면서 배워라, 배우려 살지 마라”

《싯다르타》는 현대의 독자에게 이렇게 속삭입니다.

  1. “삶을 이론으로 이해하려 하지 말라.”

    — 명상, 철학, 자기계발도 결국은 ‘실천 없는 공허’가 될 수 있다.

  2. “실패와 타락도 길의 일부다.”

    — 싯다르타는 완벽한 구도자가 아니라, 번번이 흔들리고 무너지는 인간이었다.

    그 과정 자체가 깨달음이다.

  3. “스스로의 스승이 되라.”

    — 누구도 나 대신 나의 길을 걸을 수 없다.

    진리는 남의 가르침이 아니라, 자신의 체험이 될 때 비로소 진리다.


7. 오늘을 위한 세 줄 요약

  • 진리는 배워지는 게 아니라 살아지는 것이다.

  • 욕망과 고통조차 깨달음의 일부다.

  • 모든 순간은 이미 완성되어 있다 — 지금 이대로.


8. 마무리의 말 ― 강물 위의 미소

《싯다르타》는 인간의 내면을 강물처럼 흘러가며 정화시키는 이야기입니다.

헤세는 철학자가 아닌 구도자로서의 인간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길을 잃을 때, 이 책은 조용히 속삭입니다.

“강물은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모든 답은 강 속에 있다.”

읽고 나면, 우리는 책을 덮으며 이렇게 미소 짓게 됩니다.

그 미소가 바로 ‘붓다의 미소’,

즉 “있는 그대로의 나”를 온전히 받아들인 자의 얼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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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읽는 논어 [자세한 책리뷰]

오십에 읽는 논어 [자세한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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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논어를 다시 ‘지금 여기’로 끌고 옵니다.

공자의 말이 박물관 유물처럼 먼지 쌓인 격언이 아니라, 오늘 회사에서·가정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작동 원리라는 걸 보여주죠. 특히 “어찌해야 할까”를 스스로 묻고 끝까지 궁리하는 태도—저자는 이것을 일, 관계, 삶 전체를 움직이는 첫걸음으로 세웁니다.

아래는 블로그용 장문 리뷰입니다. 요지(핵심) → 내용 전개(사례) → 쟁점/아쉬움 → 오늘의 적용 순서로 풀었습니다.


1) 책이 지향하는 한 줄 요약

“논어는 읽는 책이 아니라 ‘궁리’로 실천하는 매뉴얼이다.”

매일 스스로에게 “어찌해야 할까”를 묻고, 답을 찾을 때까지 궁리하고, 작은 약속부터 지키는 사람—그가 후반전을 바꾼다.


2) 이 책이 붙잡은 키워드 5가지

  1. 궁리(工夫) – 정답을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방법을 찾는 힘.

  2. 원칙 – “작게라도 매일 지키는 약속.” (절주(節酒)의 ‘고(觚) 잔’ 일화처럼 물리적 장치까지 동원해서라도 지키기)

  3. 평범함의 위대함 – 50 이후 행복은 ‘특별함’보다 평범함을 지키는 습관에서 온다.

  4. 부지명·부지례·부지언 – 목적(名)을 분명히 하고, 예(禮)로 함께 살며, 말(言)을 알아듣고 건넬 줄 알기.

  5. 열정의 온도 – “한 번이라도 뜨겁게 살아보자.” 오늘 나 자신에게 먼저 뜨거운 사람이 되기.


3) 구성과 흐름: 논어를 ‘후반전 매뉴얼’로 바꾸는 법

3-1. “어찌해야 할까”라는 질문 습관

  • 논어의 대화는 거창한 논문이 아니라 일상에서 튀어나온 질문들.

  • 저자는 이 질문을 루틴화합니다.

    • 오늘의 문제를 내 일로 소유하고,

    • 탓·변명·감정 배출보다 궁리를 먼저 한다.

  • 포인트: 취업·승진 같은 전반전 레이스가 끝난 뒤에도 이 질문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승부.

3-2. ‘고(觚) 잔’의 상징: 원칙은 불편할수록 지켜진다

  • 고대 주나라가 사각 술잔(觚)을 만들어 물리적으로 불편하게 해서라도 절주를 돕던 일화.

  • 다산 정약용의 절주 편지가 그 정신을 이어받습니다.

  • 메시지: 의지론을 넘어서 환경 설계로 원칙을 지켜라.

    • 예) 야식 차단하려면 집에 들이지 않기,

    • 업무몰입을 위해 SNS 차단 앱,

    • 글쓰기 습관을 위해 아침 30분 타이머 같은 불편 장치를 설치.

3-3. 평범함을 지키는 용기

  • 50이 되면 깨닫는 것: 큰 행복은 소소한 평범함에 깃든다.

  • “아프지 않고, 억울하지 않고, 비난받지 않고, 가난하지 않게”—이 보통의 기준을 지키는 게 사실 가장 어려운 고수의 길.

  • 보여주기식 ‘특별함’보다 지속 가능한 루틴이 후반전을 지탱.

3-4. 부지명(不知命)·부지례(不知禮)·부지언(不知言)

  • 부지명: 내 삶의 목적이 분명한가? 목적이 없으면 목표가 흐려지고, 결국 현재에 안주한다.

  • 부지례: 함께 살려면 기본 규칙과 약속(예)을 알아야 한다. 예는 타인의 입장과 경계를 존중하는 성숙함의 거울.

  • 부지언: 말을 잘하는 것 못지않게 잘 듣는 일. 상대의 말을 내 프레임을 잠시 내려놓고 듣지 않으면, 사람 자체를 잃는다.

3-5. “한 번이라도 뜨겁게”의 윤리

  • 안도현의 시를 불러오며 묻는다: “넌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는가.”

  • 뜨거움은 과시가 아니라 책임 있는 몰입.

  • 타인에게 먼저 못 하겠다면, 오늘의 나에게부터 해보라—나를 뜨겁게 달구면 주변의 냉기가 서서히 녹는다.


4) 좋아서 밑줄 긋게 되는 문장들 (의역)

  • 세상에 쉬운 건 아래로 내려가는 일뿐이다. 위로 올라가려면 늘 어려워야 정상이다.”

  • 결과 없는 궁리는 핑계다. 다만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궁리는 결국 길을 연다.”

  • “특별함의 욕망은 크지만, 평범함을 지키는 지속력이 행복을 만든다.”

  • 목적이 분명하면 목표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현실을 뚫고 앞으로 나아간다.”

  • 듣기를 잃으면 사람을 잃는다. 한 사람을 잃는다는 건 그가 가진 세계 전체를 잃는 일이다.”


5) 현실 적용: 오늘 당장 해볼 7일 루틴

Day 1 – 목적 쓰기(부지명)

  • A4 한 장에 1년 목적 3가지를 손으로 씁니다. (건강·관계·일 각 1개)

  • 각각에 ‘’를 3번씩 파고듭니다. (왜 중요하지? 또 왜? 또 왜?)

Day 2 – 원칙 3개와 불편 장치(고 잔)

  • 지킬 미시 원칙 3개: 예) 밤 11시 이후 간식 금지 / 아침 30분 글쓰기 / 퇴근 30분 정리.

  • 각각에 물리적 장치: 간식 비치 금지, 스마트폰 ‘방해금지’ 자동화, 책상에 내일 할 일 3개만 남기기.

Day 3 – 예의 체크리스트(부지례)

  • 오늘 만난 3명에게 ‘내가 먼저’ 인사·감사의 말·결과 공유를 선제적으로.

  • 메신저 메시지는 핵심→근거→요청 3단으로 5줄 이내.

Day 4 – 듣기 훈련(부지언)

  • 회의 1건은 질문만 하며 리드: “맞게 이해했는지 확인할게요→요약→빠진 것?”

  • 피드백을 받으면 방어 금지 24시간 룰.

Day 5 – 뜨거움 30분

  • 오늘 꼭 하고 싶은 가장 어려운 1가지를 30분만 타이머 켜고 몰입. 끝나면 기록 3줄.

Day 6 – 관계의 예

  • 3통의 ‘짧은 감사 메일/문자’: 구체적으로 무엇이 도움이 되었는지 한 줄씩.

Day 7 – 회고와 보정

  • 일주일 루틴 ‘지킴률’ 체크(%) + 다음 주 보정 1개만 선택.


6) 직장·가정에서 바로 쓰는 미니 툴킷

  • 문장 템플릿(요청할 때)

    • “[상대 이름]님, 목적은 ○○이고, 지금 상황은 △△입니다. 필요한 결정은 □□이고, 권고안은 ◇◇입니다. 내일까지 OK?

  • 회의 요약 3줄

    • 결정: … / 해야 할 일(담당·기한): … / 리스크·대응: …

  • 감사 3요소

    • 구체성(무엇) + 영향(왜 중요) + 다음(함께 무엇).


7) 이 책의 강점과 아쉬움

강점

  • 논어를 실천의 언어로 번역—궁리·원칙·평범함 같은 생활 단어로 내려앉힘.

  • ‘고 잔’, 다산의 편지 등 살아 있는 사례가 원칙을 행동 설계로 연결.

  • 50+ 독자에게 후반전 설계도를 건넴(과거 회고→오늘 루틴→내일 보정).

아쉬움/쟁점

  • 일부 서술은 ‘의지의 윤리’에 기운 탓에 구조적 제약(돌봄·건강·노동환경) 논의가 옅음.

  • OCR 흔적 같은 어휘 일탈을 감안하더라도, 몇몇 개념은 보다 정제된 정의가 있었으면 좋겠다.


8) 함께 읽으면 좋은 보완 서가

  • 《논어》 원전 + 주석: 핵심 장(學而·爲政·雍也·里仁·爲邦 등)

  • 정약용, 『논어고금주/논어본의』: 한국적 맥락의 실천 해석

  • 행동설계(Behavioral Design): 습관과 환경설계 관점 보강


9) 결론: 후반전은 ‘질문–궁리–원칙’의 반복으로 바뀐다

50 이후의 삶은 화려한 스퍼트보다 작은 약속의 누적이 판가름합니다.

오늘의 한 일:

  • 질문했다(어찌해야 할까) →

  • 궁리했다(방법을 찾았다) →

  • 원칙을 지켰다(불편하되 실행되게).

이 3단계를 매일 돌린다면, 논어는 더 이상 ‘좋은 말 모음’이 아닙니다.

나의 내일을 바꾸는 공구상자가 됩니다.

“단 하루를 살아도 사람답게.”

그 하루를 만드는 기술이, 이 책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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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균. 쇠 [자세한 책리뷰]

총. 균. 쇠 [자세한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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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펼치면 당황합니다. 두껍고, 분야도 지리·생물·역사·고고학·언어학을 가로지르죠. 그런데 흐름을 한 번 잡고 읽기 시작하면, 세계사가 ‘사람의 능력 경쟁’이 아니라 ‘환경의 구조’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래 글은 핵심 논지 → 주요 메커니즘(총·균·쇠) → 대표 사례 → 논쟁과 한계 → 오늘의 시사점 순서로, 블로그 글 형태로 길고 자세하게 풀어쓴 리뷰입니다.


1) 저자가 던진 질문: “왜 어떤 대륙은 남들보다 먼저 강해졌나?”

출발점은 뉴기니 현지인 얄리(Yali) 의 질문이었습니다.

“왜 우리(흑인·뉴기니인)는 너희(유럽인)만큼 ‘화물’(물질문명)을 갖지 못했을까?”

다이아몬드의 답은 인종·지능 때문이 아니라, 환경의 차이였습니다. 어떤 대륙에 작물화·가축화 가능한 종이 얼마나 있었는지, 기후와 지형이 지식·기술의 전파를 얼마나 도왔는지, 인구가 얼마나 밀집할 수 있었는지 같은 물리적·생태적 조건이 총체적으로 차이를 만들었다는 거죠.


2) 핵심 프레임: 동–서로 긴 유라시아 vs 남–북으로 긴 아메리카·아프리카

  • 유라시아는 가로로 길게 뻗은 동–서 축입니다. 위도가 비슷하니 기후·일조·계절성이 닮아 있고, 그래서 밀·보리 같은 작물과 소·양·염소·돼지·말 같은 가축이 가로로 쉽게 퍼졌습니다.

  • 반대로 아메리카·아프리카남–북 축이 길어지면서, 조금만 이동해도 기후대가 확 바뀝니다. 적도의 열대우림 → 온대 → 한대로 넘어가면 작물·가축이 전파되기 어렵고, 산맥·사막·정글 같은 장벽도 많습니다.

  • 결과적으로 유라시아에서는 식량생산의 확산이 빨랐고, 잉여 생산을 바탕으로 인구 밀집 → 분업 → 전문 직업 → 기술·문자·국가가 연쇄적으로 빨리 성장했습니다.

핵심은 “전파 용이성”입니다. 훌륭한 발명 하나도 퍼지지 못하면 문명을 바꾸지 못합니다. 유라시아는 그 ‘퍼짐’이 쉬운 지형을 타고났고, 이것이 결국 속도의 격차를 만들었습니다.


3) 제목 그대로: 총(무기력), 균(병원체), 쇠(도구·조직)의 상호작용

3-1. 총 — 살상력이 아니라 조직된 전쟁능력의 상징

유럽이 아메리카를 정복할 때 ‘총’은 화력의 우위를 뜻하지만, 그 자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총을 대량 생산·보급하고, 훈련·전술·지휘 체계로 엮는 국가의 조직력이 붙어야 합니다. 총은 복잡한 분업 체제국가 역량의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3-2. 균 — 인수공통감염과 면역 격차

소·돼지·양·말 등과 오래, 가까이 살아온 유라시아인은 각종 인수공통 전염병(천연두, 홍역 등)에 반복 노출되며 부분적 면역을 축적했습니다. 반면, 아메리카는 가축 종류가 적고 인구 밀집·장거리 교류가 제한돼 면역 형성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실제 정복에서 총보다 먼저 ‘균’이 길을 열었습니다—도착 전후로 퍼진 천연두가 거대한 사회를 붕괴시켰죠.

3-3. 쇠 — 도구·기술·문자·국가를 묶는 상징

‘쇠’는 단순한 금속이 아니라, '항해술·선박·정치조직·세금·기록(문자)'까지 포함한 문명의 도구 세트를 뜻합니다. 식량 잉여가 있어야 전업 기술자·관리·군인을 먹여 살릴 수 있고, 그들이 도구와 제도를 발전시킵니다. ‘쇠’는 이 복합적 인프라의 은유입니다.


4) 대표 사례로 보는 논지의 작동 방식

4-1. 마오리 vs 모리오리(폴리네시아의 자연 실험)

한 뿌리에서 갈라진 두 집단이 서식 환경에 따라 전혀 다른 궤적을 밟았습니다. 뉴질랜드(농경 가능) 의 마오리는 인구와 정치조직, 전쟁능력이 커졌고, 체텀제도(작은·한랭 섬) 의 모리오리는 수렵·채집으로 회귀하며 소규모 평화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결국 양자의 충돌에서 환경이 만든 규모·무력의 격차가 비극을 낳습니다. “같은 민족이라도 환경전략·조직·기술을 갈라놓는다”는 강력한 증거죠.

4-2. 피사로와 아타우알파(인카) — 168명 vs 8만

유럽의 말·총·금속은 당대 기준 ‘게임 체인저’였고, 여기에 천연두사전 폭격처럼 인구·질서·사기를 무너뜨렸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유럽 내부의 문자·기록 문화가 축적한 타 지역 정복 사례 학습조직된 지휘 체계—즉 ‘쇠(제도·지식)’의 힘입니다. 숫자 격차를 체계·무기·균이 덮어버린 순간이었습니다.

4-3. 유럽의 분절 경쟁 vs 중국의 장기 통일

다이아몬드는 유럽의 지리적 분절(많은 반도·산맥·해협)이 정치적 경쟁을 낳아 실패한 아이디어를 대체할 다른 실험이 살아남을 여지를 만들었다고 봅니다. 반면 광대한 중국통일의 관성이 강했고, 한 번의 정책이 대륙 규모로 퍼지면서 변주의 여지가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해석을 제시합니다(찬반 논쟁이 있는 대목이지만, “경쟁적 분절 vs 통일의 관성”이라는 시각은 생각할 거리를 줍니다).


5) 식량생산의 뿌리: 작물화·가축화가 왜 그렇게 중요했나

  1. 작물화(벼·밀·보리·콩 등): 칼로리 밀도보존성이 높고, 수확 예측이 가능한 작물일수록 잉여 생산이 쉽습니다.

  2. 가축화(소·양·염소·돼지·말): 고기·젖·가죽뿐 아니라 노동력(쟁기·운송), 비료, 그리고 역설적으로 병원체까지 제공합니다.

  3. 정착·밀집·분업: 잉여가 생겨야 전업자(관리·장인·군인·학자)가 등장하고, 문자·행정·과학기술이 비약적으로 성장합니다.

  4. 전파의 통로: 이런 성과가 동–서 축을 타고 쉽게 퍼질수록 격차는 더 빨라집니다.

즉, 식량생산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기술’이 아니라 문명 전체의 엔진룸이었던 셈입니다.


6) 문자의 힘: 지식의 누적과 복제가 가능한가

문자는 세금·법·행정을 위해 필요했지만, 더 결정적으로 지식의 장기 저장재현 가능한 복제를 가능케 합니다.

  • 유라시아에서는 문자·종이·인쇄·문학·학술 제도가 누적되며, 원정·무역·정복 경험이 빠르게 전이되었습니다.

  • 아메리카의 경우, 키푸(매듭 기록) 같이 ‘대안적 기억 매체’가 있었으나, 문자 체계의 전파·누적이라는 측면에선 제약이 컸습니다. 전파 경로교류 밀도의 차이가 다시 한 번 결정을 갈랐죠.


7) 이 책이 말하는 것과 말하지 않는 것(논쟁과 한계)

  • 환경결정론 과잉?

    비판자들은 “환경이 너무 많은 걸 설명한다”고 우려합니다. 실제로 제도·문화·우연·개인의 선택이 역사를 뒤집은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다이아몬드도 완전한 결정론자는 아니지만, 거시적 경향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행위자성이 옅어 보일 수 있습니다.

  • 사례의 거칠기

    대륙 스케일의 설명은 세부 지역사의 결을 문지릅니다. 학계 최신 연구와의 해석 차가 있는 대목도 당연히 존재합니다. “큰 지도”를 그리는 책으로 이해하는 게 안전합니다.

  • 도덕·정치의 층위

    “환경이 그렇게 만들었다”가 정복·학살의 면죄부가 되진 않습니다. 이 책은 원인-결과의 프레임을 제시할 뿐, 윤리적 평가는 우리 몫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 균, 쇠》는 ‘능력 탓’ 대신 ‘환경과 전파’를 보게 만드는 강력한 렌즈를 줍니다. 정책·경영·교육 어디에나 적용 가능한 사고의 프레임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큽니다.


8) 오늘 우리에게 무엇을 남기는가

  1. 출발선 설계: 불평등은 개인의 능력 이전에 환경·접근성에서 시작됩니다. 도로·데이터·교육·보건 같은 기반 인프라를 어떻게 깔아주느냐가 승부처입니다.

  2. 전파 구조: 좋은 아이디어가 ‘퍼질 수 있는’ 네트워크가 필요합니다. 규제·표준·플랫폼을 전파 친화적으로 설계하면, 같은 인재로도 더 큰 결과가 나옵니다.

  3. 면역의 사회학: 감염병은 문명과 함께 옵니다. 도시·이동성이 큰 사회일수록 공중보건 인프라데이터 거버넌스가 생존전략입니다.

  4. 실패의 안전망: 유럽식 분절 경쟁의 장점은 ‘실패하더라도 다른 곳에서 실험이 계속된다’는 데 있습니다. 다중 시도백업 경로를 남기는 정책·기업 전략은 늘 필요합니다.


9) 읽기 가이드(두꺼워도 완주하는 방법)

  • 뼈대 먼저: 프롤로그(얄리의 질문) → 대륙축(동–서 vs 남–북)식량·가축화균의 역할문자·국가 순으로 큰 흐름만 잡고, 사례는 증거로 읽으세요.

  • 지도 곁에 두기: 지형·산맥·해류를 함께 보면 “전파의 쉬움/어려움”이 직관적으로 보입니다.

  • 현대와 연결: 읽을 때마다 “이 프레임을 오늘의 도시·교육·산업 정책에 어떻게 옮길까?”를 스스로 물어보면, 책이 지식에서 설계도로 바뀝니다.

  • 보완 독서: 환경·생태에 치우쳤다고 느껴지면, 제도·문화·행위자에 방점을 둔 책(정치·경제사, 비교제도론)을 함께 읽으면 균형이 잡힙니다.


10) 한 문장으로 정리

문명은 ‘누가 더 똑똑했냐’의 경쟁이 아니라, ‘무엇이 더 잘 퍼질 수 있었냐’의 구조 경쟁이었다.

《총, 균, 쇠》는 세계지도를 전파도(傳播圖) 로 다시 보게 합니다.

나는 지금 어떤 환경을 설계하고 있나? 내 아이디어는 퍼질 수 있게 만들어졌나?

이 책의 진짜 가치는—그 질문을 우리 일상으로 끌고 들어오는 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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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없는 건물을 위한 구조형식별 실현 전략

하자없는 건물을 위한 구조형식별 실현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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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누구나, 모든 매체에서 “설계가 우선이다. 설계비 아끼면 안된다. 설계를 제대로 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하고, 결국 그렇게 되지 못한다.

 

 이 것만으로 하나의 특집을 꾸며도 모자랄 듯 하지만, 극단적으로 짧게 원인을 표현하자면 “비용의 가치만큼 건축사가 서비스를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건축사의 서비스는 “법적 행정처리 대행”을 기본료로 하고, 여기에 더 추가되는 비용은 이른바 “디자인값”이었다. 문제는 이 디자인이라는 것은 “하지가 없는” 상태에서 가치를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누수, 결로, 곰팡이, 균열, 더위, 추위로 살기 어려운 건물에 디자인이라는 포장(실제로 정말 좋은 디자인을 포함)을 하면 한번 잡지에 나올 수는 있겠고, 또 일시적으로 유명세를 탈 수도 있겠지만... 이 것이 집단의 신뢰까지 이어질 수는 없다. 지금처럼 열린 세상에는 더더욱 그러하다.

 

 물론 세계에서 0.1% 이내에 드는 건축사는 다를 수 있다. 그들이 디자인한 건물을 소유한다는 것 자체가 목적이기에 (이 역시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그 집이 설사 어떤 하자가 있더라도 만족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말을 뒤집어 이야기하면, 이 0.1% 안에 들지 못한다면 하자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특히 아주 기본적인 하자인 “구조적 결함, 누수, 결로”는 없도록 해야 한다. 

 

 이 것이 “제대로 된 설계”이며, 이 것이 전제가 된다면 (비록 시간이 걸리겠지만), “설계가 우선”이라는 뜬구름식 표어가 있지 않더라도 건축주는 충분히 정당한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생길 것이다.

 

 건축주는 건축사가 설계하는 도면에 당연히 하자가 없다고 생각을 하고, 설계비 안에 이미 이를 위한 비용이 포함되었다고 보고 있고, 그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만약 건축사가 “이 설계비는 하자예방이 들어 있지 않습니다. 이 비용으로는 비가 샐 수도 있고, 결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라고 이야기한다면 맡길 사람이 있을 리가 없다. 

 

 여기로부터 자유롭다 이야기할 수 있는 건축사가 몇 명이나 될 것인가?

 

 예를 들어 단면도를 아래와 같이 

가. 외벽은 외단열, 지붕은 내단열

나. 외벽을 양단열, 지붕은 내단열

다. 외벽과 지붕을 모두 내단열

로 그리는 모든 건축사는 (지금 기준으로) 아무 생각이 없다는 것이며, 이는 더 이상 새로운 공부를 하고 있지 않은 건축사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런 식의 도면은 공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하자를 안고 가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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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최선을 다해도 하자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최소한 “설계하자”는 아니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냥 우기는 것이 아니라... 

 

 패시브하우스의 구조별 접근 전략에 하자부터 이야기하는 것은 “패시브하우스가 건축물의 기본적인 하자를 없애려는 노력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극히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 수박 겉핥기처럼 적을 수 밖에 없으며, 자세한 사항은 각 분야별로 별도의 글로 다룰 예정이다.

 

 

공통 

 

 가. 외관이 단순해야 한다. 형태의 복잡함은 곧장 공사비의 압박으로 돌아온다. 외벽 1제곱미터를 만드는데 구조부터 마감까지 약 30만원정도가 들어 간다. 외벽의 면적을 줄이는 것이 공사비 절감의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현재 지어지는 주택을 보면 외벽의 면적이 서로 최대 2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도 있다. 단순한 외관의 30평대 주택 외벽의 면적이 150제곱미터라면 그 두 배가 되므로, 증가 공사비는 4,500만원이나 한다. 즉 평당 120만원이 넘게 추가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돌출되거나, 들어간 부분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설계사무소와 긴밀히 이야기를 나누어야 한다.

 

 나. 패시브하우스를 떠나서 미세먼지 때문이라도 환기장치에 대한 설계와 공사비예산을 미리 책정해 놓아야 한다. 공사비는 30평대 주택을 기준으로 인건비 포함 약 500만원대로 형성된다.

 

 다. 창이 있으면 차양을 함께 생각해야 한다. 올해 여름을 겪으셨으면 더 길게 이야기하지 않아도 다들 이해하시리라 생각된다.

 

 

콘크리트 구조

 

가. 구조체

 

 첫 번째, 콘크리트는 현장에서 만들어진다. 그러기에 마르는데 시간이 필요하며 이 시간이 상상보다 훨씬 긴데, 좋은 조건에서도 약 2년이 필요하다. 겨울에 타설되면 그 보다 더 오래 걸린다. 그러므로 이  내부 수분이 증발되는 방향을 고려해야 한다.

 

 두 번째, 콘크리트는 열전달이 매우 빠르다. 단열재 대비 약 70배 정도된다. 그러므로 콘크리트는 단열재로 완전히 감싸 주어야 한다.

 

 세 번째, 면의 평활도가 손맛에 달려 있다. 벽면이 평활하지 못하거나 개구부의 치수가  다 다르면 일하는 사람이 힘들고, 힘들면 품질이 안나오고, 품질이 안나오면 하자가 발생하다. 그러므로 평단가로 계약하는 골조팀과 계약을 하면 안된다.

 

 

나. 누수


 

 창호 주변에 방수테잎이 붙어야 한다.

실란트 코킹으로 방수를 기대 한다거나, 이 조차 하지 않는 것은 협회 홈페이지에 지긋 지긋하게 올라 오는 창문 주변 누수의 근본적인 원인이 된다.

 

 콘크리트는 모든 이어치기한 부분에 “지수판”이라는 것이 시공되어야 한다. 콘크리트 구조의 누수는 거의 모두 이 이어치기한 부분에서 생기기 때문이다. 나머지는 방수가 해결해야 한다.

 

 방수는 소재의 문제보다는 설계와 사람의 문제가 90%이다. 모든 방수재는 다 좋다. 다만 그 자재가 제시하는 두께와 방식으로 시공되어야 한다. 그 것이 안되면 모든 방수재는 다 무용하다. 

예를 들어 평지붕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녹색의 우레탄도막방수는 외기에 노출되게 시공되어서도  안되고, 3번에 걸쳐 3mm 두께가 되어야 한다. 이 것이 지켜지고 있지 않을 뿐이다.

 

 

다. 단열

 

항상 “외단열 우선”이다. 이 점은 분명한데 문제는 네 가지 부분에서 존재한다.

 

 첫 번째는 일부는 외단열, 일부는 내단열의 혼용과 혼용되더라도 이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는 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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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전부 외단열로 했더라도 누락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아래의 네 가지 경우가 해당된다. 이렇게 단열재가 누락된 부분이 모두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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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각종 외벽 마감재를 달아 매기 위한 철물 들이 단열재를 뚫고 들어가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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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재 고정 철물 사례> 

 

 이 것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이 이미 시장에 나와 있다. 그러나 이 부분보다 더 심각한 것이 두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석재를 고정할 때, 석재에 홈을 내서 철물을 삽입해야 하는데, 그냥 철물 위에 올려 놓고 에폭시 본드로 붙이고 만다는 것이다. (이 것은 잠재적 살인미수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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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거푸집을 고정하기 위한 폼타이를 제거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폼타이는 철이며, 콘크리트보다 열전달이 훨씬 잘된다. 그리고 원래부터 거푸집 제거 후에 잘라낼 수 있도록 디자인이 되어져 있는 제품이다. 그러므로 단열재 속에서 묻힐 수 있도록 끝 부분을 잘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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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타이> 

 

 

 네 번째는 일체타설을 한다는 것이다. 

일체타설은 오로지 시공 속도를 높이려는 것이지 그 건물의 성능을 높이려는 목적이 아니다. 그러므로 건축주 또는 감리자는 이를 허용해서는 안된다. 일체타설은 열교, 탈락, 후공정의 복잡함, 온도에 의한 균열 등 수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단열재는 후부착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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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아 있는 폼타이에 의한 열교 

2. 콘크리트 건조시 수축/팽창으로 인한 단열재의 균열 

3. 새어 나온 콘크리트에 의한 열교 

* 결정적으로 단열재 내부에 타설된 콘크리트의 품질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어진다.

 

 

 

 

 

 

 

 

 

 

라. 기밀

 

콘크리트 구조의 기밀은 비교적 쉽고 용이하다. 창호 주변과 각종 외벽 배관 주변만 신경쓰면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관한 내용은 앞선 글에 적은 바 있다.

 

 

 

경량 구조체 공통

 

가. 방습층 필수

 

 경량구조체(경량목구조, 중목구조, 경량스틸구조)에서 가장 최우선은 실내측에 방습층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그 무엇보다 우선이다. 

이 방습층이 없다면 목조주택을 포함한 모든 경량구조는 성립될 수 없다. “그럼 지금까지 방습층없이 지어진 모든 목조주택은 잘못된 것인가?” 라는 질문에도 “당연히 그렇다.”라고 대답할 수 있다.

 

 왜냐면 건축법에도 이 방습층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방습층이 없는 경량구조는 모두 불법건축물이다. 이 법은 어제 오늘 생긴 것이 아니라 2001년부터 있어 왔다. 이 방습층의 내용에 대해서는 앞선 글에 언급된 바가 있으나, 워낙 중요한 내용이라 한번 더 강조를 하는 것이다.

 

 이 방습층을 "가변형방습지"로 한다면 더 나은 결과를 보장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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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량목구조의 방습층> 

 

 

  나. 기초의 단열

 

 1층 바닥의 단열은 해당 두께를 기초 상부에 몰아서 하는 것이 낫다. 물론 기초 측면의 단열도 꼭 해야 한다.

 아래 사진은 "지어져서는 안되는 판넬집"의 경우인데, 기초측면의 단열재를 누락하면서 겨울철 외벽에 붙어 있는 화장실이 다 얼어서 물조차 쓸 수 없는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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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레인스크린없는 외단열

 

  레인스크린은 북미에서 “외단열재 뒷면으로 빗물이 넘어가면서 OSB가 상하게 된 큰 하자를 겪은 후에 생겨난 방식”인데 문제는 이 레인스크린 속으로 외기가 들어가는 방식이라서 이 외측의 단열재는 단열성능이 없다고 본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레인스크린없이 글라스울 또는 미네랄울을 밀착해서 외단열을 하는 것이 단열성능을 높힐 수 있는 방법이다. 

 

 만약 단열성능을 높이고자 건식구조 외벽에 레인스크린없이 EPS단열재를 밀착하여 사용하는 것은 투습성능 부족으로 인한 하자 발생 확률이 아주 높아 허용되지 않는 방법이다. (투습이 가능한 EPS는 자재정보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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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량구조 외벽의 추가 단열시공>

 

 

 또한 외단열을 추가하는 것이 유리한 다른 이유는 경량구조외벽에서 이 구조체가 차지하는 면적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즉 창문 주변의 수직재나 수평재를 자세히 보면 구조재로만 꽉 차있어서 단열재가 들어갈 수 없고 그 면적이 상당함을 쉽게 인지할 수 있다. 즉 구조체 두께를 늘린다고 해서 이 것이 획기적으로 나아질 수는 없으므로, 이 점을 고려하여 외측에 단열을 한번 더 하는 것이 나은 선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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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단열 두께

 

 경량구조는 구조체의 두께가 곧 단열재의 두께가 된다. 2018년 9월부로 건축법의 단열성능이 강화되면 더 두꺼운 단열재를 사용해야 하는데, 여기에 대한 대응은 경량이냐 중목이냐 경량스틸이냐에 따라 다르지만,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는 불가능하다. 

특히 단열재가 경량목구조보다 더 많이 빠지게 되는 (구조체가 차지하는 면적이 더 많기에) 중목구조와 철에 의한 열손실이 더 큰 경량스틸구조는 반드시 외단열이 추가되어야 한다. 

 

마. 실내 설비층


 

 경량구조는 실내측에 방습층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각종 배관이 벽체 속에 들어가면 그 것이 벽 밖으로 나올 때, 이 방습층을 훼손하게 된다. (예: 수도꼭지, 콘센트박스 등) 그래서 경량구조는 [구조체 - 방습층 - 설비층 - 석고보드]의 순서로 구성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 설비층은 약 40mm 두께면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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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비층 구성 모습>

 

 

바. 지붕의 단열재 위치

 

 현장에서는 웜루프, 콜드루프(?)로 구분을 하고 있으나, 통기층의 형성과는 무관한 용어이고, 협회에서는 내부통기지붕, 외부통기지붕으로 용어를 정하였다.

 

 최근은 외부통기지붕으로 가는 추세이나, 내부통기지붕이라고 할지라도 실내층에 방습층이 제대로 형성되면 심각한 하자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다만 열적으로 불리할 뿐이다. 공사비 차이도 별로 없으므로 가능하다면 외부통기지붕을 선택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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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통기지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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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통기지붕> 

 

  여기서 외부/내부를 가르는 기준은... 

외부공기가 들어가는 위치가 지붕용 투습방수지의 안쪽이면 내부통기지붕, 바깥쪽이면 외부통기지붕이라 할 수 있다.

  

 

사. 설계사무소의 선정

 

 우리나라 건축사 대부분이 콘크리트 구조의 설계는 익숙해도 경량건축물은 경험이 많지 않다. 그런데 가끔 건축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목구조는 건축사가 기본 도면만 그리고, 나머지는 목구조 전문 시공사가 알아서 하는 거여요”라고 하시는 분이 있다. 

 이런 건축사에게 설계를 맡겨서는 안 된다. 왜냐면 이런 분들은 실제 목구조를 전혀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는 뜻이며, 평면, 단면 등 도면을 그릴 때 구조적 또는 마감 등이 시공 가능하도록 그려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도면을 나중에 시공회사에게 넘겨봐야 좋은 소리 듣지 못하는 것은 기본이고, 자질구레한 설계변경에 대해서 공사비는 시간이 갈 때마다 올라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경량목구조

 

 가. 단열

 

 경량목구조는 다른 경량구조에 비해 비교적 스터드의 크기도 작고, 나무라는 이득이 있어서 구조체의 두께가 더 두꺼워 지거나 (2x6 → 2x8) 추가적인 단열재가 붙는,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지만, 가급적 구조체 외부에 단열을 추가하는 것을 권장한다. 

 왜냐면 나무가 아무리 단열성능이 좋더라도 단열재가 아니기에, 외단열이 한번 더 들어가는 것이 여러모로 좋기 때문이다.

  

 나. 창호의 위치

 

 창호의 위치는 창호와 구조체 사이에 약 20mm 이상의 단열폼이 충진되는 것을 전제로 창호외측과 OSB면을 일치시키는 것이 올바른 설치 위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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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량목구조에서 외단열이 있는 경우의 창호위치> 

 

 

중목구조


 

가. 단열

 

 중목구조는 구조재가 경량목구조보다 두껍기 때문에, 열손실도 비교적 크거니와 그 만큼 들어가는 단열재의 양도 적은 것이 문제가 된다. 특히 실내에 구조재가 노출되는 것을 즐기시는 분이 계신데, 불행히도 권장되는 방법이 아니다. 단열/방습층 형성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아래 그림과 같이 실내의 방습층이 기둥에 가로 막혀 연속되어질 수 없기 때문인데, 이 불연속성을 해소하는 방법이 마땅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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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더해서 중목구조에서 주로 사용하는 기둥의 크기가 120x120mm 인데, 이 두께를 모두 단열재로 채워도 지역에 따라서 올해 9월에 변경되는 건축법을 만족시킬 수도 없다. 

 그래서 중목구조라고 할지라도 구조재 자체의 노출은 어려우며, 이를 꼭 하고 싶다면 구조재처럼 보이도록 별도의 마감을 해야 하는 것이 맞다. 또한 법을 만족시키려면 여기에 더해서 외단열을 추가해야 하므로 결국 경량목구조에 외단열을 하는 것과 같은 길을 가야 하며, 기둥의 큰 열교를 막기 위해 경량목구조보다 더 두꺼운 외단열이 시공되어야 한다.   

 구조적 이득이 생기는 만큼 잃는 것이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지역에 따라 경량목구조처럼 2x2 한 겹 또는 두 겹의 외단열이 필요하며, 설비층이 필요한 것은 모든 경량구조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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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목구조 올바른 벽체 구성의 예>

 

 만약 구조재를 실내측에 노출하고 싶다면, 실제 사용된 구조재는 불가능하며 별도로 나무기둥처럼 보이는 마감을 해야 한다.

 

  

나. 창호의 위치

 

 경량목구조와 동일하다.

 

 

 

경량스틸구조

 

가. 단열

 

 경량스틸구조의 단열방법은 콘크리트구조와 거의 같다고 봐도 무방하다. 철이 지닌 높은 열전도율 탓에 열교를 효과적으로 끊어 내면서 중단열을 유지하기는 불가능하다.

 

 특히 목구조와는 다르게 속이 빈 스터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 속을 어떻게 채우느냐도 관건이라, 이 내부에 집중하기 보다는 외단열에 몰입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이를 전제로 몇가지 대안이 제시될 수 있는데, 아래 그림과 같다. 왼쪽부터 1번, 2번, 3번 방식이라고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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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방식은 목구조와 동일한 개념의 단열방식이며, 단열성능은 가장 낮다.

2번 방식은 스터드 크기를 줄이고, 외단열을 더 두껍게 하는 방식이다. 단열 성능은 더 올라간다.   

3번 방식은 작은 스터드를 택하고, 스터드 사이에 단열은 없는 방식이다. 이 공간은 설비층으로 사용되는데, 소음의 전달을 막는 저밀도 단열재를 소량 채울 수도 있다. 

단열은 100% 외단열이며, 이 경우에만 EPS와 같은 유기질단열재의 사용이 가능하다. 

 

 세가지 방식 모두 레인스크린이 없는 구조이므로, 1번과 2번 방식은 모두 무기질단열재가 사용된다. 특히 외단열재가 목구조보다 더 두꺼우므로, 공사비 절감에 외단열미장마감이 유리하므로, 고밀도미네랄울이 사용될 수 밖에 없다. 아마도 3번 방식이 가장 저렴하겠지만, 국내에 이런 방식의 경험을 가진 시공사가 거의 없어서 실제로 이 방식의 현장을 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나. 창호의 위치


 

 경량스틸구조에서도 창의 위치는 목구조와 같다. 다만 스틸구조의 열교를 막기 위해 목구조처럼 단열폼 만으로는 효과적이지 않으며, 최소한 창의 하단은 고밀도폴리우레탄보드와 같이 압축강도가 매우 높고 단열성능이 높은 재료로 열교를 차단해야 한다.

 

 이 역시 그리 쉽게 실현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실행의 어려움을 떠나서 경험이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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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각 구조방식별 패시브하우스의 접근 방식을 좀 더 깊게 들어가 보았다. 아무쪼록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떠나서 경량구조에 방습층만이라도 시공되는 건축시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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