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캡레이트 vs 대출금리(스프레드)로 상가를 판정한다
2026-02-15

4강. 캡레이트 vs 대출금리(스프레드)로 상가를 판정한다
상가에서 가장 많이 하는 착각은 “월세가 남으니 괜찮다”입니다.
상가에서 가장 많이 하는 착각은 “월세가 남으니 괜찮다”입니다. 상가는 월세가 아니라 NOI, 그리고 캡레이트(자산 수익률)와 부채비용(대출비용)의 관계로 먼저 판정해야 합니다. 이 강의는 그 관계를 스프레드(Spread) 한 줄로 고정하고, 숫자로 끝냅니다.
1) 상가를 보는 순서가 바뀌면, 실패 확률이 확 내려갑니다
상가 판단 3단계는 아래 순서가 맞습니다.
NOI를 만든다 (월세 → 공실/운영비 반영)
캡레이트로 가격을 판정한다 (NOI ÷ 매입가)
대출을 얹었을 때, 수익이 커지는지(스프레드) / 버티는지(DSCR)를 확인한다
2) 공식부터 고정합니다 (이 강의 핵심 식 6개)
(1) 임대수입에서 NOI 만들기
연 임대료(총) = 월세 × 12
공실/체납 손실 = 연 임대료 × 공실률 v
EGI(유효임대수입) = 연 임대료 × (1 − v)
운영비(OPEX) = EGI × 운영비율 o
NOI = EGI × (1 − o) = 연 임대료 × (1 − v) × (1 − o)
(2) 캡레이트(자산 수익률)
Cap Rate c = NOI ÷ 매입가 V
(3) 부채비용(대출을 어떻게 갚느냐에 따라 다름)
이자만 내는 만기일시(interest-only)
연 이자 = 대출금액 L × 금리 i
월 이자 = L × i ÷ 12
이 경우 부채비용은 대략 i
원리금균등(분할상환)
월상환액 A = P × r × (1+r)^n ÷ ((1+r)^n − 1)
P=대출원금, r=연이율/12, n=총개월수
연간 원리금상환액(DS) = 12A
모기지상수(MC) = DS ÷ P
분할상환에서는 “금리 i”가 아니라 MC가 실질 부채비용 역할을 합니다.
(4) DSCR(버티는지 확인)
DSCR = NOI ÷ 연간 부채상환액(DS)
이자만이면 DS = 연이자
원리금이면 DS = 연 원리금
(5) Cash-on-Cash(자기자본 수익률)
자기자본 E = V − L
연 현금흐름 CF = NOI − DS
CoC = CF ÷ E
(6) 스프레드(레버리지 방향을 한 줄로 보는 식)
이자만 기준: Spread = c − i
분할상환 기준: Spread = c − MC
스프레드가 플러스면 “대출이 수익을 키우는 방향”, 마이너스면 “대출이 수익을 깎는 방향”입니다.
3) 숫자 예시(10억 상가)로 “착시”를 해체합니다
가정(학습용)
매입가 V = 10억 = 1,000,000,000원
월세 = 500만원 → 연 임대료 = 60,000,000원
공실률 v = 5%
운영비율 o = 20% (관리/수선/보험/재산세 등 포함 가정)
대출 L = 6억(60%), 자기자본 E = 4억
실제금리 i_real = 5.5%
스트레스 반영 DSR/보수심사 금리 i_calc = 7.0% (예시)
4) 1단계: 월세 500이 아니라 NOI부터 만듭니다
EGI = 60,000,000 × (1 − 0.05) = 57,000,000
운영비 = 57,000,000 × 0.20 = 11,400,000
NOI = 57,000,000 × (1 − 0.20) = 45,600,000원/년
NOI(월환산) = 45,600,000 ÷ 12 = 3,800,000원/월
캡레이트
c = NOI ÷ V = 45,600,000 ÷ 1,000,000,000 = 0.0456 = 4.56%
여기서 이미 1차 판정이 됩니다. “월세 500”이 아니라 “NOI 380”이 출발점입니다.
5) 2단계: 대출을 얹으면 ‘좋아지는지’는 스프레드로 결정됩니다
시나리오 A: 이자만(만기일시), 실제금리 5.5%
연 이자 = 600,000,000 × 0.055 = 33,000,000
월 이자 = 33,000,000 ÷ 12 = 2,750,000
현금흐름(월)
CF_month = NOI_month − 이자_month
= 3,800,000 − 2,750,000 = 1,050,000원/월 플러스
여기서 사람들은 “남네, 괜찮네”라고 끝냅니다. 이게 착시의 시작입니다.
DSCR(이자 기준)
DSCR = NOI ÷ 연이자 = 45,600,000 ÷ 33,000,000 = 1.38
CoC(자기자본수익률)
연 CF = 1,050,000 × 12 = 12,600,000
CoC = 12,600,000 ÷ 400,000,000 = 3.15%
스프레드(이자만 기준)
Spread = c − i = 4.56% − 5.50% = −0.94%p
핵심: 월 현금흐름은 플러스인데도 스프레드는 마이너스입니다.
즉 “대출을 쓸수록 수익률이 커지는 구조”가 아니라, 대출이 자기자본수익률을 깎는 방향입니다. (그래도 플러스인 건 레버리지를 낮게 썼거나 NOI가 간신히 버티기 때문입니다)
시나리오 B: 원리금균등(30년), 실제금리 5.5%
이제 은행이 더 보수적으로 보는 그림(원리금)으로 바꿉니다.
월상환액 공식 대입(30년, n=360)
P = 600,000,000
r = 0.055/12 = 0.0045833333
A = P×r×(1+r)^360 / ((1+r)^360−1)
A ≈ 3,406,734원/월
연 DS = 3,406,734×12 = 40,880,808원/년
현금흐름(월)
CF_month = 3,800,000 − 3,406,734 = 393,266원/월
DSCR(원리금 기준)
DSCR = 45,600,000 ÷ 40,880,808 = 1.12
CoC
연 CF = 393,266×12 = 4,719,192
CoC = 4,719,192 ÷ 400,000,000 = 1.18%
모기지상수 MC
MC = 연 DS ÷ P = 40,880,808 ÷ 600,000,000 = 6.81%
스프레드(분할상환 기준)
Spread = c − MC = 4.56% − 6.81% = −2.25%p
여기서 착시가 깨집니다.
“이자만”으로 보면 남는 것 같지만, 원리금/보수기준으로 보면 DSCR·CoC가 급락합니다.
6) 3단계: 스트레스 7%로 ‘보수심사’하면 한 번 더 무너집니다
3강에서 했던 것처럼 “실제금리”가 아니라 “심사용 금리(스트레스 반영)”로 테스트하면 더 명확해집니다.
시나리오 C: 원리금균등(30년), 심사용 7.0%(스트레스 반영 예시)
r = 0.07/12 = 0.0058333333
월상환액 A ≈ 3,991,815원/월
연 DS = 47,901,780원/년
현금흐름(월)
CF_month = 3,800,000 − 3,991,815 = −191,815원/월 마이너스
DSCR
DSCR = 45,600,000 ÷ 47,901,780 = 0.95 (1 미만)
이게 “시간이 사라지는 순간”입니다.
만기일시 구조는 만기 때 재대출이 막히면 원금을 처리해야 하는데, 보수심사에서 DSCR이 깨지면 재대출 조건이 나빠지거나(금리↑/LTV↓) 아예 막히는 방향으로 갑니다.
7) “월세가 괜찮아 보이는 착시”를 한 문장으로 정의합니다
월세 착시는 보통 이렇게 발생합니다.
월세(매출)로 판단하고 NOI로 내리지 않습니다
이자만(만기일시) 기준으로만 계산합니다
보수심사(원리금/스트레스/만기 리스크)를 넣지 않습니다
그래서 겉으로는 “월세가 이자보다 크다”인데, 실제로는
NOI로 내리면 줄고
원리금으로 보면 더 줄고
스트레스/만기까지 넣으면 마이너스로 뒤집힙니다
8) 실전에서 바로 쓰는 ‘역산 공식’ 2개
(1) 목표 캡레이트를 NOI로 바꾸기
목표 NOI = 매입가 × 목표 캡레이트
예: 10억을 캡 6.5%로 사고 싶다
목표 NOI = 10억 × 6.5% = 6,500만원/년
(2) 목표 NOI를 “필요 월세”로 바꾸기
NOI = 연월세 × (1−v) × (1−o)
필요 연월세 = NOI ÷ ((1−v)(1−o))
예: 목표 NOI 6,500만원, v=5%, o=20%
필요 연월세 = 65,000,000 ÷ (0.95×0.8) = 85,526,315
필요 월세 ≈ 7,127,193원
즉 “캡 6.5%로 10억을 산다”는 말은, 같은 공실/운영비 가정이면
월세가 700만원대가 나와야 논리가 맞습니다.
4강에서 남길 문장 3개
상가는 월세가 아니라 NOI로 시작합니다: Cap = NOI/가격입니다.
레버리지가 수익을 키우는지 깎는지는 Spread(캡 − 부채비용) 한 줄로 결정됩니다.
“이자만”으로 남는 것처럼 보여도, 원리금·스트레스·만기를 넣으면 DSCR이 무너져 재대출/보유가 막히는 구간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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