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재·내역 자재구매 및 공사요청 [내역 및 공정표 제공] 오브젝트 오브젝트콜렉션 [공간 설계 의뢰, 오브젝트 구매] 부동산 부동산매매가 산정 회의실 온라인 회의실/메신저
Login | Join
CHIHO : 치호건축사·설계·시공·디자인·자재·부동산·지역이슈
Login | Join

블로그 글

전체기사

Google Ads

Banner

Loading...
Loading...
Loading...
Loading...
Loading...
Loading...
Loading...
Loading...
Loading...

치호건축사사무소 – 치호뉴스 최신 이슈

검색어: 계속된다
배너 이미지
no-title-c18fc4

총. 균. 쇠 [자세한 책리뷰]

펼쳐보기

처음 이 책을 펼치면 당황합니다. 두껍고, 분야도 지리·생물·역사·고고학·언어학을 가로지르죠. 그런데 흐름을 한 번 잡고 읽기 시작하면, 세계사가 ‘사람의 능력 경쟁’이 아니라 ‘환경의 구조’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래 글은 핵심 논지 → 주요 메커니즘(총·균·쇠) → 대표 사례 → 논쟁과 한계 → 오늘의 시사점 순서로, 블로그 글 형태로 길고 자세하게 풀어쓴 리뷰입니다.


1) 저자가 던진 질문: “왜 어떤 대륙은 남들보다 먼저 강해졌나?”

출발점은 뉴기니 현지인 얄리(Yali) 의 질문이었습니다.

“왜 우리(흑인·뉴기니인)는 너희(유럽인)만큼 ‘화물’(물질문명)을 갖지 못했을까?”

다이아몬드의 답은 인종·지능 때문이 아니라, 환경의 차이였습니다. 어떤 대륙에 작물화·가축화 가능한 종이 얼마나 있었는지, 기후와 지형이 지식·기술의 전파를 얼마나 도왔는지, 인구가 얼마나 밀집할 수 있었는지 같은 물리적·생태적 조건이 총체적으로 차이를 만들었다는 거죠.


2) 핵심 프레임: 동–서로 긴 유라시아 vs 남–북으로 긴 아메리카·아프리카

  • 유라시아는 가로로 길게 뻗은 동–서 축입니다. 위도가 비슷하니 기후·일조·계절성이 닮아 있고, 그래서 밀·보리 같은 작물과 소·양·염소·돼지·말 같은 가축이 가로로 쉽게 퍼졌습니다.

  • 반대로 아메리카·아프리카남–북 축이 길어지면서, 조금만 이동해도 기후대가 확 바뀝니다. 적도의 열대우림 → 온대 → 한대로 넘어가면 작물·가축이 전파되기 어렵고, 산맥·사막·정글 같은 장벽도 많습니다.

  • 결과적으로 유라시아에서는 식량생산의 확산이 빨랐고, 잉여 생산을 바탕으로 인구 밀집 → 분업 → 전문 직업 → 기술·문자·국가가 연쇄적으로 빨리 성장했습니다.

핵심은 “전파 용이성”입니다. 훌륭한 발명 하나도 퍼지지 못하면 문명을 바꾸지 못합니다. 유라시아는 그 ‘퍼짐’이 쉬운 지형을 타고났고, 이것이 결국 속도의 격차를 만들었습니다.


3) 제목 그대로: 총(무기력), 균(병원체), 쇠(도구·조직)의 상호작용

3-1. 총 — 살상력이 아니라 조직된 전쟁능력의 상징

유럽이 아메리카를 정복할 때 ‘총’은 화력의 우위를 뜻하지만, 그 자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총을 대량 생산·보급하고, 훈련·전술·지휘 체계로 엮는 국가의 조직력이 붙어야 합니다. 총은 복잡한 분업 체제국가 역량의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3-2. 균 — 인수공통감염과 면역 격차

소·돼지·양·말 등과 오래, 가까이 살아온 유라시아인은 각종 인수공통 전염병(천연두, 홍역 등)에 반복 노출되며 부분적 면역을 축적했습니다. 반면, 아메리카는 가축 종류가 적고 인구 밀집·장거리 교류가 제한돼 면역 형성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실제 정복에서 총보다 먼저 ‘균’이 길을 열었습니다—도착 전후로 퍼진 천연두가 거대한 사회를 붕괴시켰죠.

3-3. 쇠 — 도구·기술·문자·국가를 묶는 상징

‘쇠’는 단순한 금속이 아니라, '항해술·선박·정치조직·세금·기록(문자)'까지 포함한 문명의 도구 세트를 뜻합니다. 식량 잉여가 있어야 전업 기술자·관리·군인을 먹여 살릴 수 있고, 그들이 도구와 제도를 발전시킵니다. ‘쇠’는 이 복합적 인프라의 은유입니다.


4) 대표 사례로 보는 논지의 작동 방식

4-1. 마오리 vs 모리오리(폴리네시아의 자연 실험)

한 뿌리에서 갈라진 두 집단이 서식 환경에 따라 전혀 다른 궤적을 밟았습니다. 뉴질랜드(농경 가능) 의 마오리는 인구와 정치조직, 전쟁능력이 커졌고, 체텀제도(작은·한랭 섬) 의 모리오리는 수렵·채집으로 회귀하며 소규모 평화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결국 양자의 충돌에서 환경이 만든 규모·무력의 격차가 비극을 낳습니다. “같은 민족이라도 환경전략·조직·기술을 갈라놓는다”는 강력한 증거죠.

4-2. 피사로와 아타우알파(인카) — 168명 vs 8만

유럽의 말·총·금속은 당대 기준 ‘게임 체인저’였고, 여기에 천연두사전 폭격처럼 인구·질서·사기를 무너뜨렸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유럽 내부의 문자·기록 문화가 축적한 타 지역 정복 사례 학습조직된 지휘 체계—즉 ‘쇠(제도·지식)’의 힘입니다. 숫자 격차를 체계·무기·균이 덮어버린 순간이었습니다.

4-3. 유럽의 분절 경쟁 vs 중국의 장기 통일

다이아몬드는 유럽의 지리적 분절(많은 반도·산맥·해협)이 정치적 경쟁을 낳아 실패한 아이디어를 대체할 다른 실험이 살아남을 여지를 만들었다고 봅니다. 반면 광대한 중국통일의 관성이 강했고, 한 번의 정책이 대륙 규모로 퍼지면서 변주의 여지가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해석을 제시합니다(찬반 논쟁이 있는 대목이지만, “경쟁적 분절 vs 통일의 관성”이라는 시각은 생각할 거리를 줍니다).


5) 식량생산의 뿌리: 작물화·가축화가 왜 그렇게 중요했나

  1. 작물화(벼·밀·보리·콩 등): 칼로리 밀도보존성이 높고, 수확 예측이 가능한 작물일수록 잉여 생산이 쉽습니다.

  2. 가축화(소·양·염소·돼지·말): 고기·젖·가죽뿐 아니라 노동력(쟁기·운송), 비료, 그리고 역설적으로 병원체까지 제공합니다.

  3. 정착·밀집·분업: 잉여가 생겨야 전업자(관리·장인·군인·학자)가 등장하고, 문자·행정·과학기술이 비약적으로 성장합니다.

  4. 전파의 통로: 이런 성과가 동–서 축을 타고 쉽게 퍼질수록 격차는 더 빨라집니다.

즉, 식량생산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기술’이 아니라 문명 전체의 엔진룸이었던 셈입니다.


6) 문자의 힘: 지식의 누적과 복제가 가능한가

문자는 세금·법·행정을 위해 필요했지만, 더 결정적으로 지식의 장기 저장재현 가능한 복제를 가능케 합니다.

  • 유라시아에서는 문자·종이·인쇄·문학·학술 제도가 누적되며, 원정·무역·정복 경험이 빠르게 전이되었습니다.

  • 아메리카의 경우, 키푸(매듭 기록) 같이 ‘대안적 기억 매체’가 있었으나, 문자 체계의 전파·누적이라는 측면에선 제약이 컸습니다. 전파 경로교류 밀도의 차이가 다시 한 번 결정을 갈랐죠.


7) 이 책이 말하는 것과 말하지 않는 것(논쟁과 한계)

  • 환경결정론 과잉?

    비판자들은 “환경이 너무 많은 걸 설명한다”고 우려합니다. 실제로 제도·문화·우연·개인의 선택이 역사를 뒤집은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다이아몬드도 완전한 결정론자는 아니지만, 거시적 경향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행위자성이 옅어 보일 수 있습니다.

  • 사례의 거칠기

    대륙 스케일의 설명은 세부 지역사의 결을 문지릅니다. 학계 최신 연구와의 해석 차가 있는 대목도 당연히 존재합니다. “큰 지도”를 그리는 책으로 이해하는 게 안전합니다.

  • 도덕·정치의 층위

    “환경이 그렇게 만들었다”가 정복·학살의 면죄부가 되진 않습니다. 이 책은 원인-결과의 프레임을 제시할 뿐, 윤리적 평가는 우리 몫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 균, 쇠》는 ‘능력 탓’ 대신 ‘환경과 전파’를 보게 만드는 강력한 렌즈를 줍니다. 정책·경영·교육 어디에나 적용 가능한 사고의 프레임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큽니다.


8) 오늘 우리에게 무엇을 남기는가

  1. 출발선 설계: 불평등은 개인의 능력 이전에 환경·접근성에서 시작됩니다. 도로·데이터·교육·보건 같은 기반 인프라를 어떻게 깔아주느냐가 승부처입니다.

  2. 전파 구조: 좋은 아이디어가 ‘퍼질 수 있는’ 네트워크가 필요합니다. 규제·표준·플랫폼을 전파 친화적으로 설계하면, 같은 인재로도 더 큰 결과가 나옵니다.

  3. 면역의 사회학: 감염병은 문명과 함께 옵니다. 도시·이동성이 큰 사회일수록 공중보건 인프라데이터 거버넌스가 생존전략입니다.

  4. 실패의 안전망: 유럽식 분절 경쟁의 장점은 ‘실패하더라도 다른 곳에서 실험이 계속된다’는 데 있습니다. 다중 시도백업 경로를 남기는 정책·기업 전략은 늘 필요합니다.


9) 읽기 가이드(두꺼워도 완주하는 방법)

  • 뼈대 먼저: 프롤로그(얄리의 질문) → 대륙축(동–서 vs 남–북)식량·가축화균의 역할문자·국가 순으로 큰 흐름만 잡고, 사례는 증거로 읽으세요.

  • 지도 곁에 두기: 지형·산맥·해류를 함께 보면 “전파의 쉬움/어려움”이 직관적으로 보입니다.

  • 현대와 연결: 읽을 때마다 “이 프레임을 오늘의 도시·교육·산업 정책에 어떻게 옮길까?”를 스스로 물어보면, 책이 지식에서 설계도로 바뀝니다.

  • 보완 독서: 환경·생태에 치우쳤다고 느껴지면, 제도·문화·행위자에 방점을 둔 책(정치·경제사, 비교제도론)을 함께 읽으면 균형이 잡힙니다.


10) 한 문장으로 정리

문명은 ‘누가 더 똑똑했냐’의 경쟁이 아니라, ‘무엇이 더 잘 퍼질 수 있었냐’의 구조 경쟁이었다.

《총, 균, 쇠》는 세계지도를 전파도(傳播圖) 로 다시 보게 합니다.

나는 지금 어떤 환경을 설계하고 있나? 내 아이디어는 퍼질 수 있게 만들어졌나?

이 책의 진짜 가치는—그 질문을 우리 일상으로 끌고 들어오는 데 있습니다.



검색어 "계속된다"(이)가 content에 포함되었습니다.

눈부신 봄날에도 끊이지않는 전쟁, 화가 고영미가 그린 '역설의 풍경'

펼쳐보기

미술가 고영미,토포하우스에서 '찬란한 봄, 역설의 풍경'전 개막


4월 15일부터 5월 11일까지 전쟁 풍경화 등 20여 점 선보여

시니컬하되 예술로 한단계 승화된 상징적·은유적 비판 주목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시인이 '잔인한 계절'이라 칭했던 4월. 발길 닿는 곳마다 색색의 꽃들이 지천으로 피고, 연녹색 새잎이 푸릇푸릇 돋고 있는 아름다운 계절이지만 중동발 전쟁소식은 여전하다. 종전까지는 6개월이 더 걸릴 것이라는 뉴스도 전해진다. 이런 시점에 '전쟁과 인간' '자연과 폭력'의 문제를 끈질기게 예술로 표현해온 화가 고영미(Ko Young-mee·46)가 개인전을 개막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고영미 '한여름 밤의 꿈2'. 한지 위에 채색. 112x145.5cm [이미지 제공=고영미, 토포하우스] 2026.04.19 art29@newspim.com

서울 종로구 인사동 토포하우스는 고영미(46) 작가를 초대해 '찬란한 봄, 역설의 풍경'전을 4월 15일부터 5월 11일까지 개최한다. 지난 3월 촉발된 미국·이스라엘-이란간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작가가 지난 2006년부터 꾸준히 작업해온 이른바 '전쟁 풍경화' 20여 점이 내걸려 관심을 모은다. 오래 전에 작업한 그림도 다수 포함되었지만 오늘의 시점과도 잘 오버랩되고, 잘 부합되며 오늘 이 전쟁에 대해, 인간의 폭력과 탐욕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판단하고 받아들여야 할까 성찰하게 한다.


고영미 작가가 전쟁이라든가 폭력 등의 예민한 이슈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개인사적으로 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가로 여전히 잠재적 분쟁국가인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고영미는 미국·이스라엘- 이란 중동전을 보는 고영미 마음이 편치 않다.

[서울=뉴스핌] 서울 종로구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찬란한 봄, 역설의 풍경'전을 여는 고영미 작가가 자신의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4.19 art29@newspim.com

20여 년 전 작가의 동생은 군 복무중 한쪽 눈을 실명했다. 동생은 당시만 해도 매우 폐쇄적이었던 군에 책임이나 보상을 요구할 수 없었다. 북핵을 머리에 이고 사는 이 땅의 소시민으로써 가족들도 무기력하긴 마찬가지였다. 국가는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군대를 두고 있고, 징병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개인 장병이 외치는 내면의 절규는 위로 닿지 않았다.

이에 누나인 고영미는 거대한 권력 앞에서 '과연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자조하며 그림으로 이를 담아내기 시작했다. 예민하고도 강렬한 주제 의식을 투영시킨 작품을 시작하며 화가 자신도 조금씩 변화해갔다.

동생은 국가유공자로 분류돼 일정부분 처우를 받게 됐지만 잃어버린 한쪽 눈은 더이상 돌아올 수 없고, 마음의 상처는 계속 응어리로 남을 수 밖에 없게 됐다. 이에 작가는 개인사는 물론 북한의 핵위협, 전쟁으로 치닫는 국제정치 문제에도 좀더 관심을 갖게 됐다. 이같은 이슈를 작업에 녹여내기에 이르렀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서울 종로구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찬란한 봄, 역설의 풍경'전을 여는 고영미 작가의 작품. 2026.04.19 art29@newspim.com

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양 조약 기구, NATO)가입 시도와 이에 따른 러시아 선제공격으로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간 전쟁은 4년동안 양측 희생자 120만~180만명(사망자25만~60만명)를 내고도 종전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중동의 가자 지구, 이스라엘에 의한 팔레스타인에 대한 집단적 학살은 과거 박해의 희생자였던 유대인, 혹은 그 후손들이 팔레스타인 땅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을 억압하는 가해자가 되는 역설을 낳고 있다. 지금 시대 이 땅의 예술가들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우크라이나, 이란 등에서의 전쟁의 참화를 접하면서도 인간이 행하는 폭력에 대한 분노, 약자들에 대한 연민을 잘 표현하려 들지 않는다.

그러나 고영미 작가는 그럴 수 없었다. 그는 하루에도 수백 번 언론에 오르는 중동 전쟁 사진과 영상들을 접하면서 '보여주지만 보여주지 않는 것'을 보려고 힘쓴다. 그리곤 스스로 느낀 바와 전쟁의 이면, 인간의 끝없는 광기와 폭력, 전쟁의 화파 속에서 스러지는 사람들을 예술로 표현하고 있다.

공중에서 투하된 폭탄에 미니어처 장난감들처럼 부서져 내리는 건물들 풍경, 시커먼 연기가 솟아오르는 정유시설, 포탄과 쏟아져 내리는 분진들 속에 더 깊은 고통이 계속되는 현장을 압축적 상징적으로 화폭에 담고 있다.

이란-미국·이스라엘 전쟁은 미사일 궤적, 요격 장면, 레이더 화면, 열감지 이미지 같은 비물질적 시각정보로 소비된다. 풍경은 궤적과 신호의 집합이다. 지면과 공중의 풍경이 작가의 화면 속에서 충돌한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서울 종로구 토포하우스에서 개막한 고영미 작가의 개인전 '찬란한 봄, 역설의 풍경'전에 출품된 대형 회화. 2026.04.19 art29@newspim.com

화가 고영미가 4년간 접했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뉴스화면, 위성 이미지, 드론영상, SNS에 떠도는 파편화된 크립의 정보이다. 한반도에서 바라보는 유럽과 중동의 풍경은 장소가 아니라 매개된 이미지들의 층이다.

그러나 여기서 주목할 점은 고영미의 회화적 비판은 직설적, 단선적이지 않다. 자신이 드러내고자 하는 내면의 목소리와 외침을 예술로 한단계 승화시켜 표현해 시니컬하지만 은유적이고 양가적이다.

[서울=뉴스핌] 작가 고영미가 서울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개막한 개인전 '찬란한 봄, 역설의 풍경'에 출품된 작품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4.19 art29@newspim.com

고영미는 작가노트에서 "예술과 (국제)사회는 각각 독립된 영역이 아닌 상호 연관된 관계로 이해해야 한다. 나는 예술을 미적 감상의 대상으로만 한정하지 않고, 사회적 논의와 구조를 반영하는 매개체로 인식하기에 그렇다."라고 밝혔다.

또 "미디어에서 보는 간접 경험, 타인의 일이 나 자신에게 전가되어 불안한 심리를 갖는다. 몸으로 기억되고 축적되어 작업으로 표현된다. 그러기에 작업은 단지 개인의 것이 아니라 동시대를 대변한다. 뉴스를 통해 바라보는 전쟁은 하나의 이미지, 씬이다. 영향을 받지만 알 수 없는 거리감이 있다. 시퀀스로 세상을 바라봐야 하는데 쉽지 않다."고 토로하고 있다.

고영미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와 대학원을 졸업했고, 홍익대학교 디자인·공예학과에서 색채전공으로 미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고영미의 토포하우스 개인전은 오는 5월11일까지 계속된다. 월요일 휴관. 무료관람

검색어 "계속된다"(이)가 content에 포함되었습니다.

핵심 키워드

이슈 51

전남도, 소상공인 온라인시장 성공 안착 돕는다 < 광주·전남 < 메트로 < 기사본문 - 뉴스워커

대부업계 “‘불법대부업’은 틀린 표현… 바로잡아야” < 금융 < 파이낸스 < 기사본문 - IT조선

기술사·기술장 취득 경력 2~4년 단축…국가기술자격 응시자격 다양화 | 아주경제

고단수 20기 영식, ♥17기 순자 뚝딱이는 모습에 “귀엽다” 미소…설렘 폭발 (나솔사계)

재채기 하듯 가스 방출…어린 별 주변 거대 고리 포착

포스텍, AI 시대 전력난 난제 풀 실마리 찾았다

내가 가려고 알아본, 해외 감성 가득한 서울, 부산, 경주의 이국적 숙소 | 지큐 코리아 (GQ Korea)

[위클리오늘] 동해시, 16년 만의 도민체전 엠블런·마스코트 싱징에 담은 의미 공개 < 강원 < 전국지사 < 기사본문 - 위클리오늘

봉준호 첫 장편 애니 도전, 앨리로 영역 확장 < 영화 < Entertainment < 기사본문 - ㅍㅍㅅㅅ PPSS

리틀록 9총사와 트럼프 불러낸 클린턴[손호철의 미국사 뒤집어보기](32)

[대구 장미비디오 사건③] 탈영병 이민형은 어떻게 살인범이 됐나

‘굿바이 잠실’…2026 KBO 올스타전 개최 장소 확정 [공식발표]

새 철도박물관 2030년 문 연다…당선작 '티 뮤지엄' 선정

섭듀드, 오는 4일 성수에서 국내 첫 팝업 오픈

부산문화재단, 공연예술 유통 전문인재 키운다…'BPAM 아카데미' < 사회 < 기사본문 - LG헬로비전

[르포] 멀티숍 벗어난 푸마, 성수에 ‘스니커 실험실’ 만든 이유 - 아시아투데이

[OTT 추천작 4월 1주] <사냥개들 시즌2> <휴민트> <엑스오, 키티 3> <아바...

재활용 충전재가 거위털로 둔갑...? 노스페이스 공정위 신고

옵션만기·엔캐리 청산…"코인 더 떨어진다"

김해공항 국제선, 1000만 이용객엔 턱없이 부족한 인프라

철도노조 파업예고…23일부터 동해선 열차 70%만 운행

"나이키·스투시 못입겠네"...'영포티' 수난시대

“여보, 지금 일본여행 갈까?”…20만원→2만원 ‘뚝’, 관광지 호텔비 급감한 이유가

‘저속노화’ 정희원, 강제추행 혐의로 맞고소…사생활 논란 확산

[현장] 책 영화 빠진 자리, 도파민과 체험이 채웠다 | 비즈한국

이러니 음주운전 하지… 15%만 실형 받았다

김재우♥조유리, 남산뷰 77평 아파트 공개 “아내 위한 인테리어, 침대는 따로”(행가집)

온라인 기반 가구 시장 성장세…29CM 거래액 전년대비 40% 증가

자라홈, 롯데월드몰 플래그십 스토어 리뉴얼 오픈 < 유통소비자 < 생활경제 < 기사본문 - 이뉴스투데이

패션비즈 | 패션코드, 브랜드 스케일업 프로젝트 'KODE : S' 성료... 우승자는 몽세누

[강현철의 명화산책] ‘영혼의 눈동자’ 모딜리아니 ‘잔 에뷔테른’

패션비즈 | '6500억 호실적' 아이파크몰, 메가숍 · 패션 MD 흥행몰이 통했다

무너지는 K푸드 장벽, 초거대 美 식품 몰려온다 < 헤드라인톱 < 유통소비자 < 생활경제 < 기사본문 - 이뉴스투데이

“AI가 사람 대체한다” 아마존, 사무직 10% 감축 단행 - 조세일보

[김승중 더봄]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시키면 하기 싫어지는 마음, 우회 방법은 < 김승중의 슬기로운 인간관계 < 더봄 < 기사본문 - 여성경제신문

캄보디아 한인 납치 신고 330건…나경원 "이재명 정권, 왜 방치하나"

15년 전 귀향한 청년들, ‘다시마 섬’ 키웠다

전통시장서 두살배기 납치 시도한 60대 남성 체포 | 연합뉴스

中 과학자들, 노화 멈추는 줄기세포 개발…"뇌·혈관까지 회춘"

“온몸이 종잇장처럼 벗겨져”…‘이 약' 복용 4일 만에 피부 괴사까지, 무슨 일?

해운대 백사장에 '푸드트럭' 추진…벌써부터 '시끌벅적'

‘역전부부’ 아내, 유명 남편 때문에 결혼·출산 소식 숨겼다 “악플 시달리기도”(결혼지옥)

“약으로 버티려 했는데”…긴급수술 받았다는 조세호, 무슨일이

"아시아 주류 산업의 현재와 미래" 비넥스포 아시아 2025,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개최! < 일반 < 기사 < Wine < 기사본문 - 소믈리에타임즈

알바 채팅방, 나 빼고 전부 한패… 신종 온라인 사기 극성

나솔 광수, 110kg→80kg 반전 과거 공개… “살 빼려 ‘이것’ 끊었다”

이청아, 최애 男 입주자는?…"편파적인가" 고민 (하트페어링)

미쳐야 했던 시대, 이름조차 불리지 않았던 그들 ‘초현실주의와 한국근...

“가난하면 왜 사랑도 망가질까? 자존감까지 파괴되는 이유”

200만원으로 시작해 2조 자산가가 된 비결은 무엇일까요?

키트라 그냥 라면 처럼 물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