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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경남 양산시 하북면 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후 취재진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문 전 대통령이 귀향한 뒤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그는 2022년 지방선거, 2024년 총선에 이어 대선 사전투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문 전 대통령은 남색 재킷에 청바지 차림으로 신분 확인을 거친 뒤 차분하게 투표에 임했다.
투표 후 취재진과 만난 그는 이번 대선에 대해 “왜 조기 대선이 치러졌는지를 국민들이 꼭 기억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 국정 파탄과 내란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내란 세력과 그 동조 세력을 압도적으로 심판해야만 나라가 바로 선다”며 강한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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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경남 양산시 하북면 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정숙 여사. 연합뉴스 |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투표 성향에 대한 질문에는 “지난 총선과는 양상이 다를 것”이라고 답하며, “재외국민 투표에서도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고, 이번 사전투표도 높은 참여가 예상된다”며 야권의 결집을 기대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전날 SNS를 통해서도 “사전투표 잊지 맙시다. 투표가 세상을 바꿉니다. 빛의 혁명과 광장의 연대는 투표로 완성됩니다”라는 메시지를 올리며, 투표 참여를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