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욱 의원·포디움다이브 협약부산 대표 관광지란 명성과 달리 공간 부족으로 세계적인 문화 행사를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수영구 광안리에 국내 최대 게임 축제인 지스타(G-STAR)를 비롯한 유명 문화 행사를 치를 대형 공간이 마련됐다.



지난 7일 부산 수영구 광안동 '포디움 다이브 M'에서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과 최용석 대표 등이 '글로벌비치 문화허브 광안리 조성' 업무협약을 논의하고 있다. 의원실 제공

지난 7일 부산 수영구 광안동 '포디움 다이브 M'에서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과 최용석 대표 등이 '글로벌비치 문화허브 광안리 조성' 업무협약을 논의하고 있다. 의원실 제공국민의힘 정연욱(부산 수영) 의원은 포디움 다이브 M(대표 최용석)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비치·문화허브 광안리’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은 광안리에 세계적 문화 행사를 유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정 의원이 K팝·국제게임행사와 같은 글로벌 문화 콘텐츠의 광안리 유치를 추진하고, 포디움 다이브 M 측은 행사 공간을 제공하는 식이다. 지난해 8월 광안리에 문을 연 포디움 다이브 M은 지하 1~3층 약 1200평 규모로, 전시관 서점 카페 등이 모인 복합문화공간이다.



이번 협약은 광안리에 대형 문화 행사를 치를 만한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마련됐다. 지난해 기준 광안리 해변의 월 평균 유동인구는 300만 명 수준으로, 지역의 손꼽히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벡스코와 같은 컨벤션 시설이 있는 해운대구와 달리 마땅한 공간이 없어 대형 행사를 유치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랐다.


정 의원 측은 앞으로 지스타 부산국제영화제 등 대규모 문화 행사의 세션 일부를 광안리에서 치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의원실 관계자는 “지스타 측과 행사 일부를 이곳에서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 중으로, 생각보다 빠르게 이뤄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이외에도 주민참여형 문화행사, 지역 예술인 전시·공연, 청년예술인 지원, 문화소외계층 접근성 강화 등 지역 문화사업 전반에 협력할 방침이다. 정 의원은 “문화예술은 연간 1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비치 광안리’ 실현의 핵심 콘텐츠다. 관광특구 지정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