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다시 날아오를까…5000달러 돌파 변수 'ETF'·'규제'
2025년 이더리움 가격이 5000달러(약 700만원)를 돌파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장기적인 이더리움 가격 상승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만들고 스테이킹하는 것을 승인하는 것에 달려 있다고 한다. 온체인 활동을 촉진하고 더 많은 투자자를 유치해야 이더리움의 디플레이션 메커니즘이 작동해 강세장이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더리움은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43.6% 급등했지만, 현재 가격은 2500달러대로 2021년 기록한 최고가인 4868달러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일부 분석가들은 현재 상승세가 더 큰 강세장의 시작 단계일 뿐이라며, 단기적으로 5000달러에 돌파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올해 이더리움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려면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엑스(트위터) 사용자 아드리아노페리아(AdrianoFeria)에 따르면 전문 펀드 매니저들은 이더리움의 규제 명확성과 접근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기관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가장 적합한 후보이지만, 최근 데이터는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다.
올해 이더리움에 대한 최선의 시나리오는 직접적인 ETF 경쟁이 없는 경우이다. 또한 이더리움이 다시 디플레이션 자산이 되려면 온체인 활동도 크게 증가해야 한다. 최근 완료된 펙트라 업그레이드는 데이터 전송 효율성을 개선하며 확장성을 높였고, 레이어2 네트워크 활동은 전월 대비 23% 증가했다.
■ 비트코인 ETF 유입 90% 폭락…고래 매집은 여전히 강세 신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유입이 30억달러에서 2억2800만달러로 4주 만에 90% 이상 감소했으나, 일명 고래로 불리는 비트코인 대규모 투자자들의 활동은 여전히 강세 신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알프랙탈(Alphractal)의 조아오 웨드슨(Joao Wedson)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의 매수/매도 압력 델타가 마이너스로 전환되면서 단기 매도 압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고래들은 10만~10만5000달러 사이에서 비트코인을 매도하기 시작했는데, 웨드슨 CEO는 이 가격대를 위험 수준으로 지적했다. 그러나 장기 매수 압력은 여전히 강해 이번 하락은 반전이 아닌 조정 국면임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
익명의 애널리스트 블리츠 트레이딩(Blitzz Trading)은 "이전 상승세와 비교해 볼 때, 이번 급등세에서 고래들이 얻은 수익이 상당히 적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 닥사, 전산시스템 운영 및 이용자 보호 모범규준 마련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 닥사(DAXA)는 금융감독원 및 가상자산사업자와 함께 지난 2월부터 ‘전산시스템 운영 및 이용자 보호 강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한 결과로 ‘가상자산사업자의 전산시스템 운영 및 이용자 보호 모범규준’을 마련했다.
24시간 운영되는 가상자산 거래소의 특성상 안정적인 전산시스템은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국내 거래소 트래픽 폭증에 따른 서비스 지연 등 전산장애가 발생했고, 해외 거래소의 대규모 가상자산 해킹 사고 등이 이어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전산 안정성 강화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이번에 발표된 모범규준에는 ▲사업자의 서비스 안정성·신뢰성 확보 의무 및 이용자 피해 보상 책임을 명확히 하고, ▲업무연속성 유지를 위한 전산시스템 성능·용량 관리 및 비상대응 절차, ▲전산장애 예방을 위한 IT 부문 내부통제 및 정보보호, ▲이용자 피해보상의 공정성·책임성 확보를 위한 보상원칙·절차 등 사업자가 준수해야 할 최소한의 공통기준을 제시했다.
닌텐도 스위치2 [사진: 한국닌텐도 공식 채널 유튜브]
■ 닌텐도 스위치2 '대박조짐'…2029년까지 1억대 판매 전망
닌텐도 스위치2는 오는 2029년까지 1억대가 판매될 거란 전망이 나왔다. 이는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4(PS4), 위(Wii)를 뛰어넘는 역대 최단 기록이 될 전망이다.
게임 전문 시장조사 업체 DFC인텔리전스(DFC Intelligence)는 당초 스위치2가 올 연말까지 1500만대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160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스위치2가 2029년까지 1억대 이상 판매되며 콘솔 시장의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DFC인텔리전스는 "스위치2는 모바일 PC 게임 기기의 성장과 함께 비디오 게임 산업의 지형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스위치2는 2029년 말까지 1억대 이상 판매되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는 콘솔 시스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닌텐도는 "생산량이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면 최대 2000만대까지 판매될 수 있다고 보지만, 닌텐도의 보수적인 재고 관리로 인해 실현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닌텐도는 이번 회계연도에 1500만대의 판매량을 예상하고 있다. 후루카와 슌타로 닌텐도 사장은 콘솔의 높은 가격이 이러한 예측의 핵심 요인이라면서도, 콘솔의 하위 호환성과 소프트웨어 번들로 인해 첫 회계연도가 끝나기 전에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 소니, 차세대 헤드폰 WH-1000XM6 공개…'최강 노캔' 자랑
소니가 차세대 플래그십 헤드폰 WH-1000XM6를 공식 발표했다.
WH-1000XM6는 전작인 WH-1000XM5와 유사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접이식 구조를 복귀시켜 휴대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7배 빠른 QN3 칩을 탑재하고, 12개 마이크를 장착했으며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성능을 대폭 향상했다. 소니는 500만 개의 음성 샘플을 학습한 인공지능(AI) 노이즈 감소 모델을 적용해 통화 품질도 개선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드라이버는 더 강력한 고주파 사운드를 구현하며, 소니는 표준 스테레오 오디오를 공간 오디오로 업스케일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디자인 측면에서 XM6는 두 개의 힌지를 추가해 접을 수 있는 구조로 변경됐으며, 헤드밴드를 넓혀 장시간 착용 시 편안함을 높였다. 배터리는 ANC 활성화 시 30시간, 비활성화 시 40시간 지속되며, 3분 충전으로 3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블루투스 페어링 및 전원 버튼, USB-C 충전 포트, 오디오 잭이 탑재됐으며, 블랙, 실버, 블루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 IT 기술로 수명 연장...게임업계 '히트작 리마스터' 활발
게임업계가 히트작 리마스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수백억원대로 치솟은 신작 개발비와 불확실한 성공 가능성 앞에서, 이미 검증된 지적재산권(IP)을 최신 기술로 되살리는 리마스터링이 새로운 위기 극복 해법으로 떠오른 모습이다.
특히 2000년대 초반 출시된 히트작들이 그래픽과 시스템 면에서 현재 기준에 못 미치게 되면서, 게임사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대대적인 리마스터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완전히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는데 드는 막대한 비용과 위험부담 대신 탄탄한 팬 베이스를 보유한 기존 흥행작에 최신 기술을 입혀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전략이다.
이같은 흐름은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등 해외 게임사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 소니는 '호라이즌 제로 던',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등을 PS5와 PC 버전으로 리마스터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닌자 가이덴 2', '엘더스크롤 IV: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작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넥슨이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04년 출시돼 20년간 서비스된 '마비노기'는 '마비노기 이터니티' 프로젝트를 통해 자체 개발 '플레이오네 엔진'을 언리얼 엔진 5로 교체한다. 이는 단순한 그래픽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게임의 기반 구조 자체를 현대화하는 작업으로, 업계에서는 이를 '고층 빌딩을 정밀 해체한 뒤 재조립하는 수준'으로 비유한다.
출처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https://www.digita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