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對이란 공습, 위협 제거에 필요한 만큼 계속할 것" - 조세일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 로이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 핵·군사시설 등에 대한 공격을 확인하고 작전이 수일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TV 연설에서 "방금 전 이스라엘 생존에 직결된 이란의 위협을 격퇴하기 위해 '일어서는 사자'(Rising Lion) 작전을 개시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작전은 위협 제거에 필요한 만큼 수일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란이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중단하지 않으면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다"면서 "이는 이스라엘의 생존 자체에 대한 현존하는 명백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이란 핵무기화 프로그램의 핵심부를 공격했다"며 "나탄즈에 있는 이란의 주요 농축 시설을 공격했다. 이란 핵무기 개발에 참여하는 과학자들과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의 주요 시설도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스스로를 방어하는 동시에 다른 나라들도 방어한다"며 "이웃 아랍국가들을 방어한다. 그들 역시 이란의 혼란과 학살로 고통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CNN은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 이스라엘은 이전보다 더 큰 규모의 보복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스라엘 안보 당국 내부에서는 이스라엘의 단독 군사작전만으로 이란의 핵 위협이 제거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주요 목표물은 이란의 핵 시설과 군 자산, 이란군의 핵심 인물"이라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이번 공습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라며 "이스라엘 정부는 군사적, 외교적으로 이 공격을 감행할 기회를 노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