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빌리지·리빙랩 '호라이즌 유럽' 연구 네트워크로 연결

작성일: 2025-11-26 19:23:08

동아대 AI 실증센터와 공동 연구

동아대는 스마트빌리지와 스마트시티랩을 중심으로 호라이즌 유럽과의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부산 강서구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는 유럽연합(EU) 최대 규모의 연구혁신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과 연결된다.

동아대 AI·디지털트윈·SW실증센터(AI실증센터)는 지난 7월 ‘호라이즌 유럽’의 청정에너지전환(CET) 파트너십 공동연구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호라이즌 유럽은 EU 회원국이 각국의 연구개발 예산을 집중해 EU 전체의 혁신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동아대 AI실증센터는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협력거점형 국토교통 국제협력 연구개발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다자협력형 국제 공동연구’ 과제로 호라이즌 유럽에 선정됐다. 국내 대학이 주도해 호라이즌 유럽 다자간 연구과제에 정식 선정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동아대는 덴마크의 남덴마크대가 총괄 주관하는 ‘에너지 빌더’ 프로젝트의 한국 측 주관 기관으로 참여한다. 에코델타시티의 스마트빌리지를 테스트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든 경험을 인정받았다. 이탈리아 토리노공과대, 포르투갈 포르투폴리테크닉공과대 등이 참여한다.

동아대는 전체 연구 패키지 중 핵심 워크 패키지인 ‘에너지 최적화를 위한 빌딩 생애주기 디지털화’ 책임 기관을 맡는다. 건물 설계와 운영 전반에 걸쳐 에너지 흐름을 최적화할 수 있는 디지털트윈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개발한다. 동아대가 구축한 플랫폼에서 후속 연구가 진행되는 구조다.

동아대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 가상발전소(VPP)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건물을 에너지의 소비 및 생산 주체로 전환하는 게 목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빌리지를 직접 실증하고, AI 기반의 에너지 관리 원천 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연구 책임자인 이석환 동아대 교수는 “연구 대상에 시민의 생활이 포함된다는 점에서 부산의 스마트시티 모델이 EU에서 인정받았다”며 “사람의 행동과 물 및 에너지 자원 등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한 디지털트윈 공간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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