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인생 기준은 당신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한 방 먹이고 싶습니까?
아니면 주위에 대놓고 “봐라, 내가 여기까지 왔다” 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까?
그럴 때, 자기계발계에서 오랫동안 내려온 한 문장이 있죠.
“최고의 복수는 성공이다.”
그럴듯하죠?
하지만 이 말, 진짜일까요?
오늘은 이 문장을 논리적으로, 심리학적으로 싹 뒤집어보겠습니다.
일단 많은 분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그래, 내가 성공해서 저 사람 밟아버릴 거야.”
하지만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이렇게 마음먹는 순간, 복수는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실패합니다.
왜냐고요?
아주 간단합니다.
그 순간, 내 인생의 기준이 ‘나’가 아니라 ‘그 사람’이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을 넘어야 하고, 그 사람보다 잘 살아야 하고, 그 사람보다 더 가져야만 비로소 성공했다고 느끼게 되죠.
이게 뭡니까?
그 사람 기준으로 사는 것.
이게 바로 노예입니다.
노예는 주인의 눈치를 보며 삽니다.
지금 당신은 그 사람의 시선, 그 사람의 반응에 맞춰 인생의 방향을 정하고 있는 겁니다.
이쯤 되면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뭐 어때. 나를 잃더라도 성공만 하면 되는 거 아냐?”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해서 성공도 못 한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성공’, 즉 외적 동기는 인간을 움직이는 에너지원이 아닙니다.
학자들은 이미 결론 내렸습니다.
외적 동기는 잠깐은 불타오르지만 금방 꺼집니다.
대표적인 결과가 번아웃입니다.
목표는 멀리 있고, 기준은 남이고, 나는 그 기준에 계속 못 미치고 있다고 느끼니,
오늘의 일에서 기쁨도, 충만함도 못 느끼고, 결국 지쳐 나가떨어집니다.
중요한 건 이겁니다.
성공하려면 오늘 내 눈앞의 일에 집중해야 하는데
외적 동기를 가진 사람은 계속 미래만 봅니다.
“쟤는 연봉 얼마더라?”
“쟤는 무슨 차 타지?”
“아직 멀었어. 난 더 해야 해.”
이렇게 미래만 바라보면 정작 오늘 해야 할 것을 제대로 못 합니다.
결국 성공은 멀어지고, 복수는커녕 더 비참해집니다.
자,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복수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복수해야 할까요?
방법은 아주 단순합니다.
그리고 너무나 강력합니다.
내 인생에 집중하는 겁니다.
눈앞에 있는 일, 공부, 일상, 오늘 하루에
모든 에너지를 쏟는 겁니다.
그 순간,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내 삶이 충만해지기 시작합니다.
매일이 단단해지고, 매일이 의미 있어지고,
내 인생은 남과 비교가 아니라 나 자신으로 채워집니다.
이 충만함은 진짜 큰 힘입니다.
이게 진짜 가치 있는 인생입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게 있습니다.
이렇게 사는 순간
그 위에 있던 사람이 오히려 흔들립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더 이상 그 사람을 쳐다보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신경도 안 씁니다.
그 사람의 자랑도, 그 사람의 성과도, 그 사람의 말도 당신에게 전혀 영향을 주지 않게 되죠.
이게 그 사람을 가장 불편하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결과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연봉이 오르고, 능력이 쌓이고, 성취가 생기죠.
왜냐하면 외적 동기가 아니라 내적 동기로 일하기 때문입니다.
즉, 나는 남을 이기려고 일하는 게 아니라
내 눈앞의 과업을 충실히 수행하는 데서 오는 몰입감, 충만감으로 움직이는 겁니다.
이게 사람을 가장 강하게 만들고, 가장 오래 가게 만들고, 결국 가장 빠르게 성장하게 합니다.
이제 전체 구조를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남에게 복수하려고 성공을 목표로 삼는 순간
나는 그 사람의 노예가 된다.
그리고 성공도 못 한다.
반대로
내 인생에 집중하며 하루하루 충만하게 살아가면
나도 행복해지고, 성장도 빨라진다.
결과가 나오면 그게 진짜 복수가 된다.
이게 진짜 복수입니다.
남이 아니라 나에게 집중하는 것.
자기계발계에서 “최고의 복수는 성공”이라는 말을 많이 하죠.
하지만 이것은 당신을 더 패배시키는 말입니다.
당신을 더 남의 기준에 묶어 두는 말입니다.
진짜 복수는 성공이 아닙니다.
진짜 복수는 ‘남의 기준에서 완전히 벗어난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삶은 결국 더 큰 성공을 데려옵니다.
당신의 인생 기준은 당신입니다.
당신이 기준을 바꾸는 순간
모든 게임은 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