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스토브리그' 휴먼승수체 어록 레코드 [리더의철학]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핵심 명장면. 이 작품은 “꼴찌 구단 드림즈의 단장 백승수”가 낡은 조직과 싸워 팀을 새로 세워가는 이야기로, 직장·조직·리더십 명언의 보고로 유명하죠.
아래는 그 명대사들을 주제별로 정리한 ‘스토브리그 명언 요약집’입니다.
1. 변화와 리더십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는 일이면 할 겁니다.
해가 된다고 생각되는 일이면 잘라내겠습니다.”
→ 리더의 핵심은 ‘좋은 사람’이 아니라 ‘필요한 변화’를 만드는 사람이라는 메시지.
“해왔던 것들을 하면서 안 했던 것들을 할 겁니다.”
→ 혁신은 전면 부정이 아니라 ‘기존의 틀 위에서 새 시도를 더하는 것’임을 보여줌.
“말을 잘 들으면 부당한 일을 계속 시킵니다.
조금이라도 제대로 된 조직이면 말을 잘 안 들어도 일을 잘 하면 놔둡니다.”
→ 순응보다 실력과 원칙을 중시하는 리더의 태도.
2. 책임과 신념
“소를 한 번 잃었으면 외양간은 고쳐야죠.
안 고치는 놈은 다시는 소 못 키웁니다.”
→ 실패의 본질은 ‘실수 자체’가 아니라 ‘반복’에 있음. 문제를 덮지 않고 교정해야 성장 가능.
“남들이 비웃는 게 무서워서 책으로도 안 배우면
누가 나한테 알려줍니까? 1년 뒤에도 모르는 게 더 창피하죠.”
→ 배움에 있어 체면보다 중요한 건 ‘성장 의지’.
“의심받는 걸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떳떳하면 기분 나쁠 것도, 무서울 것도 없습니다.”
→ 투명성과 자기 확신에 대한 명언. 신뢰는 감정이 아니라 검증으로 쌓는 것.
3. 조직과 인간관계
“확인하는 순간 의심하는 거죠.
확실하지 않은 근거보다 내가 봐온 시간을 더 믿습니다.”
→ 인간적 신뢰의 정의를 보여주는 대사. 다만 백승수는 “그건 흐리멍텅한 방관”이라 반박하며 ‘냉철한 신뢰’를 강조.
“코치님들 정도면 이 바닥에서는 공무원입니다.
정치는 잘하는데 야구는 못하면 그게 제일 쪽팔린 거 아닙니까?”
→ 직업윤리와 실력주의를 꼬집는 일침.
“어떤 사람이든 한 가지 면만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두 가지 면을 다 보세요.”
→ 사람에 대한 균형 잡힌 시선, 흑백논리의 거부.
4. 현실과 이상 사이
“돈이 없어서 졌다, 환경이 나빠서 졌다.
핑계를 대기 시작하면 같은 상황에서 또 집니다.”
→ 현실 탓보다 태도를 바꾸는 게 우선이라는 냉정한 현실 인식.
“어떤 일이 중요하고 어떤 일은 아니고,
그걸 판단하는 기준이 돈뿐입니까?”
→ 가치의 기준이 ‘돈’으로만 흐른 사회를 꼬집는 철학적 한마디.
“어떤 사람은 3루에서 태어나놓고 자기가 3루타를 친 줄 압니다.”
→ 특권과 노력의 착각을 비판하는 명언. 노력 없는 자만을 경계하는 백승수식 냉소.
5. 신념과 성장
“취미로 하는 사람은 회사에 오래 남지 않습니다.”
→ 일의 본질은 흥미가 아니라 ‘책임감’. 진심으로 임하는 사람만이 끝까지 버틴다.
“정치는 잘하는데 야구는 못한다면 그게 제일 부끄러운 일 아닙니까?”
→ 실력보다 관계가 우선되는 조직에 대한 경고.
“믿어줘서 고맙습니다.”
→ 끝내 모든 냉철한 판단의 끝에도 남는 건 ‘신뢰와 감사’.
한줄
“스토브리그는 ‘야구 이야기’가 아니라
실패한 조직을 다시 움직이게 만드는 리더십의 교과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