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기실 결로하자 완벽 해결 방법
겨울철 결로 하자,
난방하지 않는 공간에서도 왜 이렇게 많이 발생할까?
겨울철이 되면 결로 하자 문의가 급격히 늘어납니다.
흔히 “난방을 해서 생기는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데이터를 보면 난방을 하지 않는 공간에서도 결로 하자가 매우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 비난방 공간 결로 발생률: 약 34.6%
즉, 결로는 단순히 “따뜻한 곳”의 문제가 아니라
공기 흐름, 단열, 디테일의 문제라는 뜻입니다.
결로가 많이 발생하는 비난방 공간
실외기실
발코니
대피공간
다용도실
이 중에서도 실외기실은 결로 하자가 가장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공간입니다.
왜 그럴까요?
실외기실 결로의 대표적인 3가지 원인
① 완충 공간(버퍼존) 부족
실외기실 앞에 완충 공간이 없는 평면이 문제입니다.
주방이나 실내 공간에서 발생한 습한 공기가
곧바로 차가운 실외기실로 유입
→ 결로 발생 최적 조건 형성
🔍 핵심 포인트
실외기실 앞에 다용도실, 복도 등 완충 공간이 있는 평면
→ 결로 발생 확률 낮음
실외기실이 주방과 바로 맞닿은 평면
→ 결로 위험 매우 큼
같은 단열 조건이라도
👉 평면 구성 하나로 결로 발생 여부가 갈립니다.
② 루버(환기 루버) 불량
일반적인 알루미늄 시스템 루버의 문제점:
블레이드 사이 틈으로 외기 유입
알루미늄 자체의 높은 열전도율
냉기 차단 기능 거의 없음
✔ 제대로 된 해결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결로 방지 루버의 조건
열전도율이 낮은 FRP 압출 블레이드
내부에 단열재(폼) 삽입
블레이드 양쪽에 가스켓 적용
단열 프레임 사용
👉 블레이드가 닫히면 공기가 들어올 틈이 없는 구조
👉 열교와 외기 유입을 동시에 차단
이 방식이 요즘 제대로 시공되는 실외기실 루버입니다.
③ 벽체 단열 불량 (가장 흔한 실수)
많이들 이렇게 생각합니다.
“실외기실은 단열 구간이 아니니까 벽에 단열 안 해도 된다”
❌ 이 생각이 결로 하자의 핵심 원인입니다.
반드시 단열이 필요한 벽
외기에 직접 면하는 벽
실외기실이라도 외벽은 예외 없음
✔ 권장 단열 방식
비드법 2종 3호 30T
또는 압출법 1호 20T
그 위에 석고보드 또는 CRC보드 마감
👉 실내 단열선과는 별개로
👉 외기에 접한 벽은 반드시 최소 단열 필요
추가로 반드시 체크해야 할 포인트
난방 배관 디테일
실외기실은 비난방 공간이지만
출입문(터닝도어) 하부는 결로 리스크가 가장 높은 지점입니다.
잘못된 방식
난방 배관을 직선으로 쭉 빼서 문에서 멀어짐
올바른 방식
난방 배관을 출입문 쪽으로 최대한 당김
문 하부 기준 약 10cm 이내까지 접근
안쪽으로 한 번 꺾어 배관 배치
🔍 이유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가라앉음
터닝도어 하부가 상부보다 훨씬 차가움
문 하부 표면온도 상승 → 결로 예방
실제 효과는?
위 3가지 + 배관 디테일까지 적용하면
실외기실 내부 온도 약 5.8℃ 상승
상대습도 약 5% 증가하더라도
결로 발생 없음
👉 즉, 결로 조건 자체를 제거하는 구조가 됩니다.
오늘의 결론
비난방 공간의 결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결로는
난방의 문제가 아니라
단열 + 공기 흐름 + 디테일의 문제
특히 실외기실은
✔ 평면
✔ 루버
✔ 외벽 단열
✔ 배관 디테일
이 네 가지만 제대로 잡아도
결로 하자는 사실상 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