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한 이유가 끝을 결정한다.

작성일: 2025-06-03 12:58

시작한 이유가 끝을 결정한다

사람은 끝을 고민하며 시작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 시작했는가는,

거의 언제나 그 일이 어떻게 끝날 것인지를 암시한다.

처음이 가벼우면, 끝도 가볍다.

처음이 절박하면, 끝은 대개 단단하다.

처음이 타인을 위한 것이면, 중간에 흔들리고

처음이 자기 안에서 온 것이면, 오래 버틴다.

도중의 혼란은 시작의 해석으로 돌아간다

누구나 중간에서 방향을 잃는다.

'이게 맞는 건가?'

'계속해야 하나?'

그럴 때 우리는 처음의 마음을 기억하려 애쓴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작할 때 이유를 분명히 하지 않는다.

'그냥 해보려고요.'

'뭔가 재미있을 것 같아서요.'

'일단 시작하면 뭐라도 되겠죠.'

그러니까 끝도 애매해진다.

그냥 하다 말고,

중간에 그만두고,

“별로였어요.” “상황이 안 맞았어요.”

그런 핑계들이 마지막 페이지를 대신한다.

시작은 씨앗이고, 끝은 열매다

좋은 열매는

어떤 토양에 어떤 씨를 어떻게 심었는지에서 비롯된다.

시작이란

'내가 이걸 왜 하는가'라는 질문에

거짓 없이 답하는 순간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의 마지막을 보면

그 사람의 처음을 짐작할 수 있다.

끝이 허무한 사람은

시작도 가벼웠을 가능성이 높고

끝이 치열한 사람은

처음부터 진심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시작의 이유’는 목표가 아니다

시작의 이유는

내가 그 일에 시간과 감정을 줄 수밖에 없었던 근거다.

"난 세상이 잘못됐다고 생각했다."

"이걸 하지 않으면 내가 나를 못 견딜 것 같았다."

"누군가에게 꼭 이 말을 전하고 싶었다."

이런 것들이 사람을 끝까지 데려다주는 동력이다.

그게 없으면,

작업은 멈추고, 관계는 식고,

기획은 잊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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