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후회없을!! 벽이 더러워지지 않게 하는 3가지 방법 (시스템창호, 일반창문 모두 가능)

작성일: 2025-08-22 11:33

창문 주변 눈물자국, 왜 생기고 어떻게 막을까?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건물 창문 밑으로 까맣게 흘러내린 자국을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마치 마스카라가 번진 듯한 이 흔적을 우리는 흔히 **‘눈물자국’**이라 부릅니다. 외관을 지저분하게 만들 뿐 아니라, 건물의 내구성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지요.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생기고,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눈물자국이 생기는 원인

창문은 수직으로 서 있고, 유리와 프레임 바깥쪽에는 항상 먼지가 쌓입니다. 비가 오면 이 먼지가 빗물에 씻겨 내려가면서 창문 밑 벽체에 줄처럼 자국을 남깁니다.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창문 아래쪽 외벽은 오염되고 보기 흉한 얼룩이 생깁니다.

해결 방법: 물끊기와 배수 장치

이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은 **물끊기(Drip Edge)**입니다. 창문 아래쪽, 즉 창대석 밑에 작은 단차를 만들어주면 물방울이 벽을 타고 흐르지 않고 바닥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이 단순한 장치 하나가 건물 외벽을 지켜주는 역할을 하죠.

두 가지 방식: 빗물바지와 후레싱

눈물자국을 막기 위한 대표적인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빗물바지(독일식 Fensterbank)

독일 등 유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식으로, 창문 하부에 턱을 만들어 물이 벽을 타지 않고 곧장 떨어지도록 설계합니다.

창문 하부에 깊이 있는 턱을 두어 빗물이 벽과 분리되도록 함

양쪽 끝에는 벽체와 연결되는 턱을 만들어 물이 옆으로 스며들지 않게 막음

정석대로 시공하면 하얀 건물이라도 오염이 거의 생기지 않음

2. 후레싱(Flashing)

우리나라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창문 주변을 알루미늄, 석재, 목재 등으로 감싸는 마감재

하부에 물끊기를 포함해, 벽체로 흐르지 않고 바깥으로 떨어지도록 설계

창문 전체를 사각형으로 감싸주면 미관이 살아나고, 단열재를 끝까지 밀어 넣을 수 있어 단열 성능까지 향상

후레싱 방식의 장점

미관 완성

창문이 또렷한 사각형으로 강조되면서 건물의 외관이 한층 정돈됩니다.

눈물자국 방지

하부 물끊기를 통해 오염을 예방하고, 깔끔한 외벽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단열 성능 강화

벽돌이나 석재 마감 시 단열재를 창문 끝까지 밀어 넣을 수 있어 열손실과 결로를 막을 수 있습니다.

비용과 가치

후레싱은 알루미늄 가공과 시공비가 포함되어 창문 가격의 약 15~20% 정도 추가 비용이 듭니다. 하지만 건물 전체의 외관과 수명을 지켜준다는 점에서 충분히 합리적인 투자입니다. 창문 가격이 2천만 원이라면 건물 전체 가치는 그 몇 배, 몇십 배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무리

눈물자국은 단순히 보기 싫은 흔적이 아니라, 건물 관리와 수명에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빗물바지와 후레싱은 이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특히 후레싱은 미관, 오염 방지, 단열 성능까지 챙길 수 있는 다재다능한 해법이라 적극 추천할 만합니다.

처마가 길게 나와 있어 빗물이 전혀 닿지 않는 한옥을 제외한다면, 현대 건축에서는 꼭 고려해야 할 디테일입니다. 작은 장치 하나로 건물의 아름다움과 성능을 동시에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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